반응형 이런저런1874 You owe me 그 기똥찬 번역 "You owe me."어떤 미국 영화를 보니 이 대사가 나오는데이를 자막 번역하기를 "나중에 갚아" 라 했으니, 내가 이를 보고는 무릎을 쳤다. 이런 멋드러진 번역은 천부로 타고날까? 후천하는 연마의 성과일까?요새 외국 영화나 드라마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넷플릭스니 해서 주로 자막 서비스를 하는 시대에 어처구니 없는 오역으로 웃음을 사는 일도 물론 없기야 하겠냐만 저런 번역은 볼 때마다 경외심이 든다. 저 말 나온 김에 한때 불륜 열풍을 타고 유동근 황신혜 한창 잘나가던 그 시절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애인.이 드라마가 부른 열풍 중 하나가 그 주제곡으로 삽입한 I O U [I owe you]였으니 지금도 미스터리가 이 감미로운 노래를 부른 친구들이 저 노래 말고는 도대체가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도.. 2024. 12. 11. 시칠리아 올인을 결단하고서 카타니아로 일단 입도한 시칠리아는 지금 숙소가 12일까지만 예약한 관계로 그 이후 일정을 어찌할지 계획이 없다가 이곳 시각 오늘 오전 확정했으니 애들이 아테네로 합류하는 20일까지는 일단 시칠리아에 올인하기로 했다.간밤에 생각하니, 또 애초에 시칠리아로 올 때는 시칠리아 적당한 데를 돌아보고선 이탈리아 반도 남부를 치고 들어가서 아피아 가도 종착점인 브린디스를 시발로 007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마테라를 돌고서 또 요새 관광지로 한창 떠오른다는 바리로 갔다가 로마로 입성해 아테네로 출발한다는 막연한 계획이었다. 하지만 확정한 것은 아니었기에 간밤 생각을 좀 거쳐 오늘 아침 관련 계약을 진행해 순식간에 해치웠으니 지금 숙소 인근 다른 아파트를 잠시간 구했다.덕분에 지금 사놓은 쌀과 관련 물품을 여기서 소비하.. 2024. 12. 10. 나홀로 머리를 치고서 봐 줄 사람도 없지만, 석달이나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는 나 같은 사람한테 고역 중 하나가 머리다. 그냥 되는 대로 다니면 되겠지만, 귀밑으로 무질서하게 자라는 머리카락이 영 내가 싫었으니 그래서 할 수 없이 저 옆머리 만큼은 치자 해서 부엌에 가위가 있기에 그걸로 샤워하는 김에 대강 쳤다.실은 애들이 곧 합류하니 그놈들더러 간단하게나마 쳐달라 할까도 했지만 쇠뿔도 당기는 김에 빼는 기분으로 그냥 거울 보며 쳐봤다.저리 함부로 친 머리를 내 어릴 적 우리 동네에서는 쥐가 파 먹은 듯하다 했으니 딱 그 꼴이다. 그래도 삐죽 나온 옆머리를 없애고 나니 괜히 기분이 좋다. 그런대로 흉내는 낸 셈이다. 미용실 찾아가면 되겠지만, 또 친한 지인이 있으면 부탁하면 되겠지만 둘 다 나한테는 여의치 않다.여기 들어가서.. 2024. 12. 10. 북위 51도 런던과 북위 37도 시칠리아 그 사이 시칠리 입도 직전 나는 북위 51도 런던에 있었다.팔레르모에 이은 시칠리아 제2도시로 아는데 인구 30만 이곳 카타니아Catania는 북위 37도라, 서울과 거의 같다. 우리로 치면 시칠리아는 이태리한테는 제주도 같지만, 제주보다 위도가 훨씬 높다.이 위도가 왜 이리 중요한가 하면 하루 활동시간을 결정하는 까닭이다.지금 이곳 시간 오전 8시, 런던 같으면 지금도 어둑어둑에 가깝다.꼴랑 사나흘 런던에 있었다고 생체 리듬에 그에 맞추어 작동했다가 일곱시가 되어 밖이 휘영청 밝아서 잠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다. 그 지역 역사문화를 살필 때 지리풍토, 그리고 위도 문제는 이렇게 중요하다. 흔히 하는 말로 남쪽 사람들은 게으르다 하는데, 일정 부문 곱새길 말임은 분명하다. 다만 우리네 기준 게으르다는 말은 그 지.. 2024. 12. 9. 자꾸만 들쑤시는 과거 부질없는 짓임을 알지만 벌써 그 나이가 됐는지 과거를 자꾸만 들추게 된다.다행인지 어떤 자리였는지 기억은 구체로 나지 않는다.2017년 12월 9일이라 하는데 문헌과문물(문문) 학술대회장이었던 듯하다.다시 말하지만 지금에 견주어 7년 전 나는 머리숱이 많았다.시간을 누가 거스러겠는가?저때도 기쁜 일 힘든 일 다 있었을 것이다.그러고 보면 저때는 해직에서 복직하고 나서 일년 남짓 지난 때라 아마 문화부장 재직시절이었으리라. 2024. 12. 9. 일지록보다 분량이 많은 4천590쪽 과거 내가 연합뉴스 곁다리로 그에서 역사문화재전문 블로그를 운영한 적 있거니와, 이게 좀 소문이 나서 폐쇄한 그날까지 누적 방문객이 물경 1천500만이었다. 그러다가 블로그 무용론이 공장 내부에서 일어나, 내가 해고되어 풍찬노숙하던 시절, 회사 블로그를 일괄 폐쇄한다는 연락이 와서, 언제까지 탑재 자료들은 다운로드해 두라 하더라. 4천590쪽... 그 블로그 섹션 중 하나를 아래아한글 파일로 다운로드한 분량이다. 시간이 흘러 이미 시의성을 상실한 것이 절반이요, 또 나머지 절반은 그때는 자료 가치가 있었으나 지금은 상실한 그런 자료다. 결국 전체 4분지1 정도는 지금도 그런 대로 쓸모가 있다 해서, 저것들을 시간날 적마다 하나씩 적출해서는 지금 티스트리 블로그로 옮기는 중이다. 솔직히 언제 끝날지도.. 2024. 12. 9.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