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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547

[백수일기 spinoff] 자발 백수도 춤추게 하는 한마디 선생님~ 통장사본 이미지 하나 받을 수 있을까요~? 강요된 백수 내 친구 춘배는 말할 것도 없고 나처럼 제발로 기어나온 볼런태리 백수라 해도 저런 말이 그 어떤 백수도 춤추게 한다. 자발 백수건 강요 백수건 그들을 춤추게 하는 건 영혼없는 힘내세요 이길 거예요가 아니리 입금! 이다. 현직에서 그럴 듯한 자리 직업 있음서 또 각종 회의 불려다님서 법카로 밥값 술값 해결하는 사람들일수록 새겨야는데 내 살아보니 힘내라는 말과 더불어 입금하는 사람은 모두가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더라. 내가 돈타령 현금타령하고 또 찢어지게 가난하게 태어나고 자랐다만 내가 그래도 덜 부끄런 까닭은 주어야 한달 땐 주저없이 주었고 천만원 이하는 빌려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 못해? 왜 못해? 안할 뿐이다. .. 2023. 11. 4.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4) 새 술은 새 부대에, 라이타 역시 만땅으로 라이타가 모름지기 담배 피는 사람들한테만 전유물이 아니어서 부싯돌이라 생필품 중 하나다. 더구나 나야 애연가이니 없을 수 없고 또 현지서도 쉽게 구하기는 하나 개통이라 막상 필요할 때는 없는 친구가 또한 라이타라 한 명당 한 개만 휴대 탑승을 허용하는 점이 안타깝기는 하나 이것도 한달이나 공생해야 하니 새걸로 하나 장만했다. 얼마를 버틸지 알 수 없고 또 어중간에 망실할 공산도 없지 아니하나 나이가 들수록 이상한 점이 라이타 하나를 가스 동이 날 때까지 쓰는 일이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이게 나로선 신기하기 짝이 없는데 젊은 시절엔 몇 번 쓰지도 못하고 잃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였으니 혹 다른 분들도 비슷한지 모르겠다. 한달 동고동락할 친구한테 字라도 붙여줄까? 은옥이? 온옥이? 돈독이? 앵벌이라 부르기로 한다. 2023. 11. 4.
싸지른 총리 총대 매고 대타 사임한 이태리 총리 보좌관 멜로니 伊총리 속인 장난전화 못 걸러낸 외교 보좌관 사임 2023-11-04 05:27 멜로니 총리, 전쟁 피로감 발언 "새로운 것은 아냐" https://m.yna.co.kr/view/AKR20231104005300109?section=international/index&site=hot_news_view_swipe01 멜로니 伊총리 속인 장난전화 못 걸러낸 외교 보좌관 사임 | 연합뉴스(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수석 외교 보좌관이 러시아 유튜버의 장난 전화를 걸러내지 못한 데 대해 책임지...www.yna.co.kr 우리가 무슨 이태리 정치인에 관심이 가겠는가? 저짝이라면 모솔리니와 베를루스코니 정도밖에 기억에 없다. 따라서 저 보도에 첨부한 사진을 보고선 언뜻 .. 2023. 11. 4.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3) 떠나는 자, 남은 자 서울대서 열린다는 고고학전국대회인지 뭔지에 얼굴 비친다고 기차로 고창서 상경한 영디기를 쳐박은 모텔이다. 한잔 빨고 있을지 골아떨어졌을지는 모르겠다. 대회 참가자들이 사당역 인근 모텔들에 대체로 아지트를 틀었는지 모르겠지만 가뜩이나 번화한 그쪽은 아홉시 전까지는 쉬어가요 손님 받는 바람에 투숙도 하지 못한대서 남영동 사저서 직선 거리 오십미터인 저짝을 소개하고선 밀어넣었다. 가끔 경주 오작가도 이용하는 이 모텔은 그런 번다함이 없어 내가 지인들을 소개하는 곳이지만 들어가본 적은 없다. 장흥 촌놈이 할 줄 아는 일이라고는 문화재, 개중에서도 발굴과 그 활용이라 해서 맨 돌이나 깨고 그렇게 깬 돌로 나무 쪼아 움막 짓는 일을 천직으로 아는 친구다. 근자 강요 백수가 된 춘배랑은 나이도 같고 나 또한 형 행세.. 2023. 11. 3.
[요지경] 여자가 한을 품으면 독버섯을 먹인다? 독버섯으로 전 시부모 살해?…호주 여성, 3명 살인혐의로 재판에 2023-11-03 14:57 초대해 대접한 음식에서 독버섯 확인…과거 복통 겪은 전 남편은 초대에도 안가 https://m.yna.co.kr/view/AKR20231103093400104?section=international/index&site=hot_news_view_swipe01 독버섯으로 전 시부모 살해?…호주 여성, 3명 살인혐의로 재판에 | 연합뉴스(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의 40대 여성이 이혼한 남편의 부모에게 독버섯이 든 음식을 대접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www.yna.co.kr 이 소식에 왜 영화 미저리가 오버랩하는지 모르겠다만 그러면서도 오죽 원한이 맺혔으면 저리 했을까도 싶다. 독버섯이라... 2023. 11. 3.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2) 목적지가 없는 한량 한달이 되는 기간 나는 이곳은 봐야겠다 정한 데가 없다. 하긴 아주 없다고는 하기 힘들겠거니와 딱 한 군데만은 가기로 했으니 폼페이 유적이다. 그렇다고 언제 가겠다 정한 것도 없다. 저 한 달간 어느 때인가는 가보겠다 점지한 곳이다. 정한 데가 없으니 편한대로 꼴리는 대로 어 저기가 있었네 걸리는 대로 가보려 한다. 시간 장소 정해 찾아가는 여행은 안한다. 그래서 이번 출타는 여행이 아니며 나는 한량이다. 베이스캠프는 치지만 아마 이 캠프에 머무는 날은 절반도 되지 않을지 모른다. 왔다갔다 하려 한다. 이웃 나라에서 이래저래 도움주는 친구 뭘로 보답할까 물으니 삼겹살이면 된다 해서 삼겹살 사러 아테네는 갈까 하며 상주땅서 책 선전하며 고추장 파는 명랑 소녀 따님 만나러 베를린 장기 체류한대서 그쪽 합류해..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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