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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 뿔잔 출토 함안고등학교 조사 내역 그 축약하는 조사성과는 앞서 간단히 전했거니와 조사지역은 가야급 도항리 163-3번지. 도로명 가야읍 함안대로 630 함안고등학교 부지 내에 위치한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함안고등학교 교사 개축사업 부지여 해당하며, '함안고등학교 교사개축사업(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 부지에 포함된다. 2023년 11월 8일, 함안군 문화유산관광담당관실에서는 이 사업 시행자인 경남스마트교육에 사업시행 전 문화재 지표조사를 시행할 것을 통보한다. 이에 재단법인 동북아문화재연구원이 23년 12월. 지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지역은 남동쪽으로 약 200미터 지점에 '함안 충의공원조성부지 내 유적'의 독립구릉과 연결되는 지형이며, 나아가 삼국시대 토기편과 조선시대 자기편 옹기편이 채집되어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 2024. 3. 14.
인문학자 노후의 역작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필자가 속해 있는 의학이나 자연과학자는 평생의 업적이 거의 젊은 시절 결판난다. 빠르면 30대, 늦어도 50대면 결판나고 50대 후반에 들어가면 연구비 더 줘 봐야 나올 것 없다. 경험이 어쩌고 경륜이 어쩌고 이야기 하지만 다 헛소리고 50대 후반이면 이미 의학자이건 자연과학자이건 창의성 있는 뭔가가 나올 시기는 지났다고 봐야 옳다. 필자도 나름 30-50대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50대 후반 넘어 60이 목전에 오니 체력도 체력인데 호기심과 창의력이 많이 감퇴한다는 것을 느낀다. 아마도 필자가 절필하는 시기는 더 이상 궁금한 것도 없고 들여다 봐야 새로운 것도 못 만들어내는 시기가 될 것 같다. 각설하고-. 요즘 가끔 시간이 나면 소위 지식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의 인생을 자연과학, 의학, .. 2024. 3. 14.
함안고등학교 부지서 아라가야 시대 소 모양 뿔잔 출토 말이산고분군과 함안고등학교 위치 상관관계는 이렇다. 이 고분 북쪽 지금의 함안 읍내에 함안고등학교가 있다. 이 학교가 개축공사를 예정하고서는 문화재가 지하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해서 함안군이 사전에 (재)바른문화유산연구원이라는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에다가 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는 놀라워서 성격히 확실히 드러나지는 아니하는 삼국시대 구덩이 13곳과 도랑 흔적 3곳, 그리고 기둥구멍 흔적들을 확인하는 한편 고배高杯, 호壺, 소옹小瓮, 개蓋, 상형토기와 같은 유물을 적지 않게 수습했다. 이 중에서도 길이 820㎝, 폭 440㎝, 깊이 30㎝ 구덩이에서 찾은 상형토기는 비록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소를 묘사한 것으로 생각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주목을 끈다. 소를 본딴 등 부분에는 뿔잔을 붙여놨다. 조사단은 머리 .. 2024. 3. 13.
제때 죽어줘야 하는 아버지 고구려 장수왕은 이름대로 백수를 했다. 그의 아들로 세자는 조다助多. 아버지가 무려 왕위에만 79년간 있다 죽었을 때 조다는 그 이전에 죽고 없었다. 조다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니 그가 문자명왕이다. 조선 세종. 왕위에 물경 32년이나 있었다. 문종. 세종의 장자로 아버지가 재위 3년째인 1421년에 세자로 책봉되었다. 이때만 해도 아버지 세종은 모든 실권은 아버지 이방원에게 있었다. 그러니 세종이 왕위에 재위한 기간이나 문종이 세자로 있는 기간은 같다. 세자 생활은 왕보다 더 힘들다. 언제건 틈만 나면 끌어내리려는 시도가 일어나기에 어정쩡한 넘버투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너무 똑똑하면 똑똑하다 해서 견제 받아 아비를 잡아 먹을 놈이라 해서 쫓겨나고, 등신 같으면 등신같다 해서 쫓겨나고, 방탕하면 방탕.. 2024. 3. 13.
J. R. R. 톨킨과 "반지의 제왕" J. R. R. 톨킨은 반지의 제왕 3부작으로 정통문학과 판타지문학의 다리역할은 물론 사실상 후자의 개창자 역할을 하여 지금도 모든 판타지 문학은 그의 영향권 하에 있다. J.R.R. 톨킨의 판타지물은 상당히 오랫동안 준비된 것이긴 한데, 정작 그의 3부작은 출판 시기가 상당히 늦다. 29 July 1954 (The Fellowship of the Ring) 11 November 1954 (The Two Towers) 20 October 1955 (The Return of the King) 이렇게 1954-1955년 연간에 3부작이 모두 나왔으며 그의 나이 62-63세 때이다. 그는 원래 판타지 소설가가 아니라 언어학자이다. 옥스포드대의 영문학과 교수이며 저 유명한 옥스포드영어사전의 편집자 중 하나였다... 2024. 3. 13.
잃은 것은 글쓰기요 얻은 것은 각주다 내가 요새 틈나는 대로 노산 이은상을 읽는 중이다. 1903년생인가일 것이다. 노산은 직업적 학문종사자와 문필가 중간에 걸치는 사람이다. 이 세대 글쟁이가 거의 그렇다. 양주동이며 리선근이며 하는 인물들이 다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그런 까닭에 논문도 적지 않게 썼다. 한데 이들의 논문은 그 자체가 문학작품이라는 느낌을 다분히 받을 정도로 그 문체가 맛깔나고 유려하다. 혹 강건체 만연체가 많음에도 그 흐름이 방향을 받지 않고 무슨 물결과 바람에 의지에 배를 타는 기분이다. 이기백은 1924년생으로 안다. 벽사 이우성은 한살 적을 것이요 고병익은 1923년생으로 기억한다. 이들은 직업적 학문 시대를 본격으로 연 사람들이라 소위 잡문도 무슨 딱딱한 논문투를 벗어나지 못해 현미밥을 씹는 기분이다. 독특한 인물..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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