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038 머리 잘린 '희생 나귀' 이스라엘 청동기시대 유적서 출현 이스라엘의 한 청동기 시대 가옥에서 머리가 잘리고 발이 묶인 약 5,000년 된 "희생 나귀sacrificial ass" 한 마리와 다른 세 마리 당나귀 유해가 발견되었다고 플러스 원 잡지에 게재된 관련 연구를 인용한 라이브 사이언스가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연구에서 이 당나귀와 그 근처에 묻힌 다른 세 마리 나귀가 고대 이집트에서 어린 암컷 노동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의 일부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 당나귀들이 가나안 초기 청동기 시대 3기 Canaan's Early Bronze Age III (기원전 2900년~2550년경)에 "젊은 나이에 죽은"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연구자들은 이 동물들이 예상치 못하게 이집트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이 그 주인이 상인이자 무역상이었.. 2025. 7. 10. [단원 풍속도첩을 묻는다] (4) 왕을 위해 왜곡한 일상 단원 풍속도첩을 일관하는 주제가 있다. 소재야 말할 것도 없이 이른바 民이라, 그 속에는 노비로 짐작할 만한 사람도 적지 않거니와 암튼 당시 최하층을 사는 사람들이다. 혹 저 그림들에 나타나는 민들 표정을 유심히 봤는가?다 즐겁다. 다 행복하다. 다 함포고복한다. 누구 하나 굶어 주린 사람 없고 누구 하나 중노동 혹사하면서도 괴로운 표정 하나 없으며 누구 하나 막걸리 거나하게 빨면서도 욕설하는 이가 없다. 여자들은 여자들대로 애 없고 즐겁다. 맞다! 태평성대다. 그림을 보면 저런 태평성세 없다. 저런 세상이 있을 수가 있는가? 없다. 고통과 일그러짐, 주림이 자리해야 할 곳에 온통 웃음과 미소와 희희낙락뿐이다. 그랬다. 저 그림들은 당대 민의 풍경을 여과없이 전하는 실사가 아니라 실은 왜곡이다. .. 2025. 7. 10. 아얌 체마니, 닭계의 람보르기니 혹은 마동석 인도네시아산 블랙 치킨이랜다.닭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이상하고 비싸고 희귀한 품종이래신다.저 모양 봐라. 저래서 '람보르기니 치킨'이라고도 한다고.희한하게 온통 까막사리인데 알도 까맣다.알은 개당 가격이 2,500달러에 육박하며 매우 맛있다고.이 달은 깃털, 부리, 혀, 발톱, 심지어 살, 알, 뼈까지 예외 없이 검은색이란다.피는 검붉지만 검은색에 가깝다고. 뭐? 피까지 까맣다고? 요새 하도 가짜 정보가 많아 찾아 봤다. 진짜로 있댄다. 아얌 세마니Ayam Cemani [아얌 체마니?]라는 품종이랜다.이들은 과색소침착hyperpigmentation(섬유색소상피증fibromelanosis)을 유발하는 우성 유전자dominant gene 때문에 저런 색깔이 난댄다. 발리에서 투계용으로 매우 인기 있는 품종.. 2025. 7. 10. 현장감 있는 기사? 정신 나간 소리 마라! 현장에서는 기사를 못 쓴다.기레기라 갖은 욕은 다 먹는 직업 기자. 그네들을 향한 질타 중에 발로 기사를 쓰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발로 기사를 써? 너가 써 봐라. 발로 기사가 써지는지. 물론 이 또한 여건에 따라 다르고, 요새는 그리 내몰리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기사 못 쓴다. 아니 쓸 수는 있지만 속보성은 물론이고 정확성에서 의외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자가 모든 부문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예컨대 간밤에 초대형 사건이 있었다. 전직 대통령이 영장심사 끝에 구속 됐다. 그를 위한 법원 출두와 현장 분위기, 그리고 그에 따르는 각종 현장 소식...이걸 현장 기자가 일일이 그 자리서 세세하고 정확하게 쓴다? 웃기는 소리다. 그런 일은 방구석에 앉아 TV 생중계로 지켜보는 기자 몫이다. 현장 나간 기.. 2025. 7. 10. 19세기 幼學 다시보기 19세기 호적에서 이전에 평민 심지어는 노비 후손들까지도 약 1세기에 걸친 노력으로 대거 유학으로 등장하는데 과연 유학이란 무엇인가. 이 유학이라는 이름은 지금은 학생이라는 명칭과 함께 제사 때나 들어볼 수 있는 "선생" 같은 호칭이 되어버렸지만 원래는 조선시대 호적에 기록되던 양반 유생들의 직역으로 18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아무나 붙일 수 없는 이름이었다. 호적에서 유학을 달면 일단 군역에서 면제되며 법적으로 과거 응시가 가능한 포지션이 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말로 해서 뭣하리오. 조선시대 18세기 전반만해도 서얼들은 "업무" "업유"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뿐 양반의 끝자락에 해당한다는 이들도 "유학"이라는 이름을 쉽게 붙이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18세기를 넘어 19세기로 들어가면 동네마다 ".. 2025. 7. 10. 브루나 보인 거대 통로무덤 vs. 어거지로 만들어낸 암사동 초가 앞서 나는 국가별 세계유산 보유 현황을 말하면서 아주 거칠게 왜 유럽 독주가 이어지는지를 동아시아랑 비교했거니와 그 와중에 압도적 가시성 문제를 거론했으니 간단히 말해 똑같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임에도 저쪽은 볼 게 있는데 이쪽은 볼 게 없다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세계유산을 구성하는 절대조건은 OUV라 해서 무형가치지만, OUV? 간단히 말해 말놀음이라 어떠한 유산을 만들어내는 가치를 말한다. 이건 만들어내기 나름이다. 문제는 세계유산은 OUV로만 생성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런 OUV는 구상화해야 한다! 그 구상화물이 바로 유적이다. 세계유산은 그 어떤 경우에도 꺼풀데기가 있어야 한다. 이 꺼풀데기가 우리네 문화재 개념에 의하면 주로 사적이나 명승에 해당한다. 문제는 같은 구석기 같은 신석기 같은 .. 2025. 7. 10. 이전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350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