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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똥이 폭로한 공룡 기생충 미라 연구를 개척한 일등 공신은 이집트 미라지만, 그 명성과 달리 실상 그 미라가 알려주는 정보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이집트 미라는 내장과 골수를 다 발라내서 만든 건어물이라 남은 건 피부 껍데기요 뼈다귀밖에 없으니, 고작 밝혀낸 정보라는 것도 보면 피부병이라든가 뼈다귀 상태를 보고는 관절염을 알았네 한 대 맞고 한 방에 갔네 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그에 견주어 조선시대 미라는 그 정보가 풍부하기 짝이 없어 신체발부수지부모라는 강한 훈령이 시신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손끝 하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고이 모셨으니, 그에서 밝혀내는 고인류학 정보가 얼마나 무궁무진하겠으며, 실제 이걸로 내 외우 신동훈 선생은 세계적 학자 반열에 우뚝 섰다. 과거 인류 혹은 생물이 남긴 흔적으로 똥만한 보물 없다. 소.. 2023. 8. 10.
식민지 조선: 교육시스템의 확립 식민지 조선의 교육 시스템은 "무관심과 방기, 비우호적인 제도"로 정의할 수 있다. 조선인에 대한 교육시스템이 조선인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려 이를 바탕으로 근대화의 엔진으로 삼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설계였다는 뜻이다. 식민지 조선의 교육시스템이 성립됨에 있어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앞에 썼지만 1920년대 중반 이후 조선의 교육제도가 고등교육 졸업자를 배출하는 데서 극히 불리한 시스템이었다는 말이다. 교육제도의 단계를 밟아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대졸자가 양산되는 일본 본토와 달리 조선은 한 단계를 졸업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시스템이었다. 이는 조선인이 교육비를 부담할 재정적 여유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제도 자체가 조선인에게 비우호적으로서 돈이 있더라도 상급학.. 2023. 8. 10.
김천을 관통할 카눈, 매미를 상기하다 이 글을 쓰는 시점 태풍 카눈 위성 상황이다. 남해안 상륙 일보 직전이라, 오전 9시에는 통영으로 상륙한다는데, 기상청 예보를 보면 그냥 한반도 죽 따라서 북쪽 방향으로 중심을 기준으로 한반도를 정확히 관통한단다. 문제는 이동속도가 느려 15시간 정도나 한반도를 휘젖는다는데, 그만큼 많은 시간 많은 비를 뿌린다는 뜻이다. 태풍은 물기 잔뜩 머금은 스펀지라, 무거워지면 짐을 부리고 싶기 마련이라, 그래서 비를 쏟아낸다. 물론 그 에너지원은 주변 증기다. 어제 나는 카눈 중심부가 지리산에 막힐지 모르겠다 했는데, 이거 보면 중심은 그대로 남해안으로 상륙한다. 지리산은 왼편으로 끼고서 빠이빠이 하면서 유유히 북상한다는 뜻이다. 예서 관건은 가야산 팔공산이다. 저 중심 곡선 예상로에 김천이 있다는 사실인 못내 .. 2023. 8. 10.
한옥 개량 현장에서 상기하는 숭례문 홀라당과 순살아파트 요즘은 꼭 서울이 아니라 해도 비교적 흔하게 보는 한옥 리모델링 현장이다. 사진은 어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점심을 하며 그 인근에서 마주한 현장이라 이 한옥 역사가 얼마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보나마나, 근대기 이래, 주로 1930년대 이래 이 일대에 들어선 그런 집채일 것이요, 그 내력이 설혹 조선후기라한들, 이런 양상은 거개 마찬가지라, 한옥을 상찬하나, 실상 그 효용은 형편 없어, 근정전 같은 예외는 있겠지만, 사람이 상거常居하는 공간으로서의 한옥은 적은 에너지로 최대 효율을 뽑고자 같은 패턴을 취하기 마련인데 이에서 빚어지는 현상은 딱 하나! 저 폐쇄한 공간은 쥐들의 서식지라는 사실이다. 전통시대 왜 그리 질병이 많았는가 하는 비밀 중 하나가 바로 저 폐쇄한 천장에서 비롯한다고 나는 본다. 적은 난.. 2023. 8. 10.
놀고대학생이 놀자고 부른 노래 놀고 대학생이 놀자고 부른 노래이니 잘못 없다. https://youtu.be/Apqidw-Nfb4 2023. 8. 9.
양갈비 대접하며 한 말 "주인이..." 멀리 볼 것 없다. 나를 반추하고 또 나랑 아주 가까운 사람들을 보면 된다. 열심히 자기 맡은 바 본분이라며 또 그것이 내가 월급을 받고 녹봉을 받는 이유라며 뼈가 부서져라 일한 뒤에 돌아오는 보상은 필연적으로 내침이다. 그렇게 무수하게 많은 이가 헌신짝마냥 버려졌고 지금 이 순간에도 버려지는 중이며 내일도 버려질 것이다. 불나방이라고 죽는 줄 모르고선 불구덩이로 달라들겠는가? 팽개침 당할 줄 알면서도 모두가 풀섶을 지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법이다. 그 버림을 부리는 자가 아까워할 줄 아는가? 경쟁자를 쳐내고서 쾌재를 부르는 놈들이 그들이다. 그들도 또 그렇게 버려진다. 이른다. 결코 주인처럼 일하지 말라. 기다리는 건 오직 배신이 있을 뿐이다. *** 미래를 걱정하며 무슨 일을 할지 갈팡질팡하는 한 아..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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