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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용춘이 다른 사람인 결정적인 근거 언제까지 이걸로 논쟁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논쟁 거리도 되지 아니하는 뻔한 팩트 앞에 뭐가 그리 다들 두려운가?논쟁 거리도 되지 않은 것을 두고 힘 다 뺀다. 게임 끝났다. 이건 화랑세기랑 눈꼽만큼도 관계없다. 삼국사기 신라 태종무열왕 즉위년 조에 김춘추 계보를 기술하면서 그의 아버지를 일러"진지왕의 아들인 이찬伊飡 용춘龍春[혹은 용수龍樹라고도 한다.]" 이라 했다. 용수는 누구이며 용춘은 또 누구인가?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기에 삼국사기는 김춘추의 아버지를 “용춘[혹은 용수라고도 한다.](龍春[一云龍樹])”이라 했을까? 용수와 용춘은 같은 인물일까? 아니면 다른 인물일까? 같은 인물이라면 표기법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이 구절은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것을 판별할 결정.. 2024. 12. 18.
갑질 의혹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 결국 사임 직원들한테 각종 부당한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김성헌 초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이 오늘 18일자로 퇴임했다. 이에 따라 이 박물관은 사무총장이 관장을 대행하는 체제로 들어섰다. 후임 관장은 탄핵 정국과 맞물려 인선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가 어떻게 결정나느냐에 따라 갈라질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단국대 현직 교수로 커피 교수로 유명한 김 관장은 지난해 11월 17일 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인천 송도 신도에서 건립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에 임명되어 1년 남짓 일했지만, 각종 갑질의혹에 휘말리는 업무스타일로 뒷말이 무성했다.그러다가 지난달 초 jtbc 보도를 통해 직원들한테 원두 갈아라고 하고 커피콩을 먹어라했는가 하면 합창단을 만들어 직원.. 2024. 12. 18.
중국 신석기 일본 조몬을 파는 연구자가 나와야 지리적 인접성이나 한반도와의 관계와 같은 점을 두루 고려할 때 한국고고학계에서 드러나는 현상으로 내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흐름 중 하나가 중국 신석기 전공자, 일본 조몬시대 전공자가 단 한 명도 눈에 안 띈다는 사실이다. 혹 있는데 내가 빠뜨렸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미안하지만, 있다 해도 가뭄에 나는 콩 같기는 매양 한가지다.도대체 왜 이럴까? 나는 이에서도 우리 학계 문제점 하나를 보는데, 저 시대 전공자가 나오고, 저걸로 먹고 사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앞서 신동훈 교수께서 비슷한 맥락의 지적을 하셨는데, 왜 저들은 우리 역사문화 곳곳을 헤집고 다니는데, 우리는 왜 저들을 파고 들지 않을까?이런 물음마다 매양 듣는 답변은 비슷해서 그걸로는 먹고 살 수가 없어서라는 현실론이 득세한다는 걸 모.. 2024. 12. 18.
이불 속 난방은 헤어드라이기가 제격 유럽 쪽은 특히 난방이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과 현격히 달라 아랫목 지짐주의 위주 한국인과는 잘 맞지 않는다.그래서 전기장판이나 전기담요를 들고 다닌다.나 역시 전기담요를 가져와 초반에 쓰다가 아테네에 두고 오는 바람에 후회한다.이 경우 대타가 있다.헤어드라이기다.이걸 적절히 이용하면 그리 좋다.한데 이때도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는데 저 드라이기가 빌트인일 경우다.이땐 포기한다.지금 나는 자면서도 틈나는 대로 헤어드라이로 이불 속을 데핀다.아예 국내서 소형 드라이기를 가져와도 된다.여성들은 그러는 경우가 특히 많더라. 2024. 12. 18.
이제 남은 과제는 벌충 혹자, 아니 많은 사람이 그러리라. 저리 싸돌아다니는 데 돈은 어디서 나냐고?어디긴 어디야? 내 통장이지.이는 곧 적지 않은 출혈이 있다는 뜻이며이는 곧 조만간 귀국과 더불어 그 반까이를 넘어 만땅으로 채워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간다는 뜻이기도 하다.돈?어떤 놈이 벌기보다 쓰기가 어렵다 했는지 모르지만, 쓰기 참 쉽다.내가 이번 일을 결행하게 된 힘은 비통이었다. 그간 집사람 몰래(이미 들통 났다 보기는 하지만) 꼬불친 비통이었다.그 막대한 자금을 집사람더러 부담하라 했다면, 아마도 나는 한달 만에 국내 송환됐으리라.그렇다고 집사람이 부담하지 않은 것은 아니어서, 필요할 때마다 지출은 해줬으니 그 액수도 상당할 것이다.떠나면서 나는 실은 할 일이 있었다. 돌아가면 새로 시작할 일이 있었다.하지만 그 사이.. 2024. 12. 18.
시칠리아는 차만 있음 열흘이면 훑는다 카타니아를 근거로 삼아 대략 열흘을 머무는 시칠리아는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쪽 분야 종사자들이라면 일주일이면 큰 데는 대략 훑는다.다만 이곳 도로 교통 사정이 좋지 않아 이곳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반드시 차를 렌트하길 바란다.운전하기 까다롭다 하지만 그 정도 배짱 없음 렌트카 여행은 포기해야 한다.내가 차로 휘젖고 다닌 그리스보단 그래도 백 배는 낫다.난 렌트카하지는 않았다. 이미 그리스에서 렌트카 여행에 질린 데다 무엇보다 체력 고갈이 온 데다 볼짱까지 다 봐서다.나는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드를 선호하는데, 여러 모로 나로서는 이게 훨씬 더 경제적이더라. 또 사람마다 옮겨다니는 분도 있을 테고 할 테지만, 렌트카를 한다면 시칠리아에서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를 의심한다. 제1 도시이자 주도 팔레르모..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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