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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도일의 공룡소설 앞에 김단장께서 올리신 글에 베네수엘라 산을 쓰고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올 법 하다고 하였지만 나올 법한 것이 아니라 이 산은 실제로 공상과학 소설에 나왔다.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1859~1930)은 셜록홈즈 소설만 쓴 것도 아니고 SF도 썼었는데 그 중에 공룡 소설이 있다. (코난 도일은 외래어 표기에 의하면 코넌 도일이어야 할 듯한데 이 경우는 왜 코난 도일로 쓰는지?) 내용은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남미 어딘가에 살아 남아 있는데이를 조사하러 과학자들이 들어가 겪는 헤프닝을 담은 소설로 제목은 잃어버린 세계 The Lost World(1912)라 하는데 국문으로도 여러 차례 번역 되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사실 마이클 클라이튼의 주라기공원 프로토타입에 해당하는 소설로 공룡을 .. 2024. 7. 30.
어느 영국 성채를 보면서 각중에 드는 생각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적은 없는 영국 스태퍼드 성Stafford Castle이라 하는 곳이랜다. 스태퍼드셔Staffordshire 라는 지방 스태퍼드라는 마을에서 서쪽으로 2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고. 노르만 정복Norman Conquest 시대부터 1086년 돔데이 북 Domesday Book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이곳은 강력한 앵글로-노르만 스태포드Anglo-Norman Stafford 가문, 스태포드의 봉건 남작들feudal barons, 스태포드 남작(1299), 스태포드 백작들 Earls of Stafford(1351) 및 버킹엄 공작들 Dukes of Buckingham(1444)의 근거지였다. 14세기 석조 성채는 레이디 이사벨 스태포드 Lady Isabel Stafford가 왕당파들을.. 2024. 7. 30.
삼국사기를 쓰는 김부식의 야망 김부식의 삼국사기-. 사대주의의 화신처럼 덧칠이 되어 있는 탓에 김부식하면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보지만, 역사상 실존한 김부식은 우리 선입견과는 많이 다르다.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쓸 때 이미삼국시대 당시의 사료는 참고할 만한 것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은데김부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열전을 세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쥐어짰을 가능성이 높다. 언젠가 쓴 듯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주변 국가에서 기전체 사서를 성공한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는 삼국사기와 고려사가 기전체 사서로 만들어졌지만, 일본은 대부분의 관찬사서가 편년체였고, 에도시대에 대일본사가 기전체로 비로소 만들어졌다. 김부식의 기전체 사서는 그 당시까지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작업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필.. 2024. 7. 30.
[서예가 이완용] (3) 에도 선승 백은白隱 혜학慧鶴 아무래도 글쓴이가 이완용이다 보니 베낀 대상도 일본인이 아닐까 싶은 선입견이 있게 마련이다.그런데 그 선입견이 맞아떨어진다.백은 혜학(白隱 慧鶴, 1685~1768)이란 일본 에도시대 선승이 그 주인공이다.백은 혜학 - 일본어로는 ‘하쿠인 에가쿠’라 읽는다. 그는 일본 임제종臨濟宗의 개혁자이자 중흥조로 꼽힌다.임제종은 간화선看話禪 곧 화두를 들고 참선하며 깨달음을 찾아가는 중국 선불교 한 종파로, 우리나라 선종도 고려 말기 태고太古와 나옹懶翁 이후 임제종 법통을 이어받게 된다.  백은 스님은 깨달음을 얻은 뒤 특히 대중 포교에 힘썼는데, 어디서든 누구하고든 친구처럼 지내고 쉬운 말과 그림으로 부처의 가르침을 이해시켜주었다 전한다. 백은은 글씨와 그림에도 뛰어났다. 평생 1만 점가량 서화를 그렸다고 하는데.. 2024. 7. 30.
여전히 유럽 편중 극심한 세계유산 세계유산위원회가 인도 뉴델리 제46차 회의에서 세계유산 등재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확장을 포함해 26건을 확중함으로써 전 세계 세계유산목록은 1천223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49건이 Transboundary, 곧 2개 국가 이상에 걸친 초국경 유산이다. 유네스코 회원국 195개 국 중에서는 168개 국이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내가 잘못 헤아렸는지 모르겠지만 국가별로 보면 여전히 이탈리아가 60건으로 수위를 달리는 가운데 중국이 59건으로 턱밑 추격 중이다. 중국 흐름을 볼 때 내년쯤에는 이탈리아를 따라잡지 않을까 한다. 앞에 첨부한 저 최신 세계유산 분포 지도를 보면 유럽 지역의 압도적 우위다.   좀 더 세밀히 보면 이렇다.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대륙이 그 그 면적 대비 굉장히 숭숭 뚫려 있음.. 2024. 7. 29.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베네수엘라 넙데데 호라이마 산 애니메이션 영화에나 나올 법한 장면인데, 저 먼 남미 베네수엘라 남부에 실존하는 풍광이라 한다. 베네수엘라 몬테 호라이마 Monte Roraima, 곧 호라이마 산이란다. 찾아보니 융기 2,338m, 해발 2,810m라 하는데, 융기? 산 정상부는 30㎢에 달하는 평원이 펼쳐지고 그 사방은 깎아지른 절벽이며 그 절벽 곳곳으로 폭포가 있어 장관을 연출하는 모양이다. 용수철 혹은 대못 튀어오르듯 땅이 융기했나 보다. 한데 저런 모습으로 융기한다고?   파카라이마Pakaraima 산맥 일부다. 뾰족한 정상부가 없는 까닭에 지질학자를 비롯한 많는 과학자 흥미를 끈 모양이며, 특히 이 지역 동식물도 관심인 모양이다.이런 산이 유례가 없나? 없다 하는데 어딘가는 있지 않을까?다른 자료 찾아보니 등반도 가능한 모양이..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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