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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648

작금 홍범도 논란을 보며 육사 어느 교정인지 어느날 느닷없이 들어선 그의 흉상 처리 문제가 또 어느날 느닷없이 불거졌으니 이 홍범도 논란은 그 불씨도 느닷없었고 그 처리 문제도 느닷없었다. 이 사안은 두 가지 느닷없음이 충돌하는 양상인데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어느 한 쪽은 다른 한 쪽의 느닷없음만 본다는데 코미디성이 있지 않은가 한다. 아무튼 저 꼴을 보니 난 대한민국에 홍범도, 혹은 봉오동전투, 혹은 자유시참변 전문가가 이리 많은 줄 몰랐다. 저들을 속속들이 다 아니까 다들 장기판 훈수두듯 한마디씩 거들지 않겠는가? 생평을 역사로 먹고산다는 나로서는 저런 주제들이 어려워죽겠는데, 그래서 막연히 훗날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는 있겠지 하고 팽개쳐 두었는데 저들은 언제 어떤 시간에 그토록 홍범도를 공부하고 봉오동전투를 분석했으.. 2023. 9. 22.
서른살 기념물이 세계유산이 되는 시대, 눈가리고 아웅한 이른바 예비문화유산 https://www.yna.co.kr/view/AKR20230914064200005?section=search 50년 미만 문화유산도 보호한다…내년부터 '예비문화유산' 도입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앞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쓴 굴렁쇠, '피겨퀸' 김연아의 스케이트 등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www.yna.co.kr 그래 이것만 해도 장족의 변화라 할 만은 하지만, 눈가리고 아옹! 한 데 지나지 않는다. 문화재계 흐름이 어디를 향하는지도 모른 침소봉대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딴에는 저리한 것도 대단한 일이라 우쭐할 테고, 또 저와 같은 변화는 누구보다 내가 요청한 것이기에 나도 한편에서는 반기기는 한다. 다만, 누다 끊은 똥떵어리 느낌은 왜일까? 문화재를 보는 근.. 2023. 9. 21.
아르헨 군사독재 유산, 우리는 무엇을 봐야하는가? 아르헨 군사독재시절 비밀수용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송고시간 2023-09-21 06:11 1976~1983년 군사정권서 5천여명 불법 납치·고문·살해 당해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1013400009?section=culture/scholarship 아르헨 군사독재시절 비밀수용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 연합뉴스(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불법 납치, 고문, 살해 장소로 사용된 비밀수용소가 유...www.yna.co.kr 이 소식은 이미 앞서 전한 바 있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동기동창들(4)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동기동창들(4)(아르헨티나) ESMA 박물관과 기억의 장소 – 옛 비밀 .. 2023. 9. 21.
소위 식민사관의 역설, 그것은 일본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앞에서 외우 신동훈 교수가 식민사관 문제를 다뤘거니와, 꼭 그 말이 아니라 해도 내 세대는 일본이 한국사에 대해 규정한 저 식민사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말을 귀에 따갑게 들었으니, 우리 스스로가 규정한 그 식민사관이란 것을 구체로 보면 정체성, 타율성, 당파성 이 세 가지가 삼각편대를 이루니, 그리하여 한국역사학은 그것을 극복한답시며 반세기를 전력투구했다. 그리하여 천지사방에서 한국은 정체된 것이 아니라, 단군조선 이래 끊임없이 변모 발전했다는 역사를 만들어내고, 그 일환으로 조선후기로 들어오면서 상업도 발달하고, 농업도 지주제 경영으로 가는 자본주의 맹아를 틔우고 있었다 하는가 하면 타율로 살지 않았음을 증명하고자, 묘청도 끄집어 내고, 또 그것을 구성하는 조공책봉도 실상은 달라 우리가 갖다준 것보다는 .. 2023. 9. 21.
아버지 전상서 꼴에 명색은 화이트칼라라지만 본색은 농민, 더 정확히는 문중소작농 아들로 농사를 지은 적 있고 그러다 어쩌다 서울로 유학하고는 용케 대학 나와 도시민 생활을 하기 시작했으니 그 인생 역전 돌아보면 이 소작농 아들이자 농사꾼 생활이 19년이요 나머지 30여 성상이 도시민, 것도 서울사람이나 아무도 나를 서울사람이라 알아주지 않는다는데 촌극이 있지 않겠는가? 이제 고작 스물넷인 아들놈은 다들 서울놈이라는데 그보다 곱절 가까이 서울을 산 날더러는 아무도 서울사람이라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서울사람이 되고 싶었는가? 천만에. 나는 철저히 나는 김천사람임을 위장했으니 그것이 여러모로 이득을 가져다준다 여겼기 때문이다. 영원한 김천인으로 남아 무엇을 얻었는가? 솔까 그에서 어떤 이득을 취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 2023. 9. 20.
부스 배치가 폭로하는 실상,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왜 폭망했는가? 이번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열린 경주화백센터 그 메인 전시장 부스 구성이다. 실제 이 모양으로 운영됐으니 왜 이번 산업전이 실제는 지네들 기관 홍보장이며 왜 산업전이 엑스포가 되지 못하고 지네들 친목회로 전락했는지를 이처럼 명확히 보여주는 레이아웃 없다. 보다시피 온통 산업과는 관련없는 홍보물 천지라 당장 입구에 산업의 산자도 모르는 한문협 홍보부스가 떡하니 버티고 섰고 그 오른쪽 열라리 큼지막한 자리가 당장 문화재청 일자리 및 국가유산 홍보부스니, 이것들이 얼이 빠져도 이렇게 빠질 수가 있단 말인가? 그것을 지나면 메인홀 정중앙에 지들 자랑 일삼는 문화재실감영상인지 나발인지를 계속 돌렸으며 또 정중앙 오르편으로 산업의 산자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인 관변 단체 건축건축수리진흥재단 홍보 부스가 차지하며..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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