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046

퇴출해야 하는 언론과 뉴스포털, 차은우의 경우 지난 17일로 기억한다. 가요 쪽 홍보를 많이 대행하는 A업체에서 아래와 같은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차은우, '상수리나무 아래' OST 첫 주자 출격! 30일 'Don’t Cry, My Love' 발매 차은우, 30일 '상수리나무 아래' 첫 OST 'Don’t Cry, My Love' 발매...달달 보이스 예고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리디의 대표 화제작 ‘상수리나무 아래’ OST를 부른다. 오렌지디멘션(orangeDmsn)은 17일 "차은우가 오는 30일 발매되는 리디 '상수리나무 아래' OST Part.1 ‘Don’t Cry, My Love (돈 크라이, 마이 러브)'의 가창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공식 SNS를 통해 ‘Don’t Cry, My Lov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 2021. 11. 20.
귀신 씻나락 까먹는 한국고고학, 무덤과 등고선 한국고고학 한심함이 어디 한둘이리오? 지금 말하고자 하는 등고선 개념도 개중 하나라 어떤 놈이 이 등고선 개념을 들고나와 고고학 현장에 도입하기 시작했는지 그 놈을 패고 싶다. 한국고고학에서 등고선은 어찌 통용하는가? 가끔 주거지로 전용되기도 하지만 예외없이 무덤에 만능키로 작동하는데 무엇보다 등고선이 성립하려면 산기슭 혹은 언덕배기는 되어야 하는 까닭에 등고선이라는 듣보잡 귀신은 기슭 혹은 둔덕에 위치한 무덤을 말할 때 빠짐없이 유령으로 출현한다. 다음으로 그것은 장축을 염두에 둔 것이라 한국고고학 용어를 빌린다면 장방형 혹은 세장방형이 어느 쪽으로 장축을 두었냐 할 때 등장한다. 그러면서 이르기를 등고선을 죽죽 그어서는 무덤 평면도 장축이 산을 타고 아래로 직선으로 흘러내려면 등고선과 직교直交한다 하.. 2021. 11. 20.
선홍색 찬란에 슬그머니 뿌려보는 백설가루 수송동 공장 후문 작은 마당 저 단풍나무는 아침 출근 무렵이면 어김이 없이 저 모양이라 흘러드는 빛을 저리 반사하니 찬란하기가 매양 짝이 없어 다만 조만간이면 사라질 풍광이요 다시 만나려면 꼭 한 해를 기다려야려야 한다. 내년 이맘쯤에도 보려나? 공장 옥상 이 친구도 천차만별이라 저 붉음은 내가 빛과 마주하느냐 살짝 비키느냐 혹 등지냐에 따라 왕청망청 달라지니 어느 쪽에 갖다 놓아야 더 농염한가를 매양 나로서는 시험하는 도구라 마침 그 가장 강렬한 순간을 포착하니 선혈이 낭자하다. 수송공원을 지나다 잠깐 고개 들었다가 들어오는 광경에 순간 넋을 잃었으니 너를 보내고 폭설을 얹어볼까 하노라. 2021. 11. 19.
하루 더 늙은 사백살 향나무 마가목 이 친구는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이파리 다 져도 저 딱딱한 알맹이만큼은 이듬해 새순이 돋을 때까정 껌딱지맹키로 대롱대롱하더라 오갈피 이 놈은 검은 열매가 더 몰캉몰캉 홍시를 방불한다. 어제 길을 잘못 들어 갈피를 잃었으니 보니 수정이네 집이었다. 천관녀인가? 수백살은 족할 향나무는 그새 더 늙었더라 담달 선친 제사에 널 꺾어 피우리라. 2021. 11. 17.
출렁다리로 절규하는 지방, 이건희기념관은 지방으로 가라! 청와대 국민청원방에 송현동에다가 이른바 을 건립하겠다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서울시의 방침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랐으니 이걸 올린 사람은 그 이유로 내가 보건대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었으니 첫째가 땅의 역사성과 맞지 않고 둘째 민주당이 주장하는 노무현 정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어니와 그가 두번째로 내세운 노무현 정신운운은 실상 수도권 집중완화와 이를 통한 지방분권화를 말함이니 그가 노무현을 운운했지만 실상 노무현이 행정수도 건설과 혁신도시 건설로 대표하는 지방분권화를 추진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 할 수 있지만 내실 역시 그랬느냐 내가 회고하면 실상 표리가 부동이라, 저를 계승했다는 현 문재인정부나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부 역시 말로만 저리했을뿐 실상 수도권 집중은 더욱 가속화했으니 틈만 나면 신도시는 수도.. 2021. 11. 13.
동파 소식, 낙천 백거이를 퇴출한 새로운 월드스타 동파 소식의 고려와 고려인들에 대한 혐오 배타는 이슬람과 히스패닉에 대한 트럼프의 그것을 능가한다. 그 자신은 알았을까? 이내 동파라는 이름이 동아시아 세계를 평정할 줄을? 동파가 등장함으로써 종래 동아시아 세계의 유일한 월드스타 백거이는 뒷방으로 밀려났다. 누구나 장한가를 읊조렸지만 동파가 혜성처럼 등장하자 대신 적벽부가 웅대하게 울려퍼졌다. 동파는 쇄국과 항만 봉쇄를 주장했다. 책도 고려엔 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문화의 욕구는 그의 외침을 헌신짝으로 만들었다. 동파는 동아시아 지난 천년을 우뚝선 유일한 월드스타였다. (2016. 11. 12) *** related article *** 동아시아 세계를 지배한 월드스타 소동파 동아시아 세계를 지배한 월드스타 소동파 문화사 관점에서 동아시아 세.. 2021. 11.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