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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7

삼최三最를 비아냥거리는 고고학도들에게 고고학과 언론의 관계를 논할 적에 항용 삼최라는 말이 등장한다. 최고最古·최대最大·최초最初 한데 이 삼최는 주로 고고학도가 언론을 비아냥일 때 써먹는 말이다.가로대 언론은 이 세가지만을 쫒는 하이애나란 것이다.지금도 일부 고고학도는 이 따우 말을 쏟아내며 자기는 짐짓 그와 관련없는 고고한 고고학도인양한다. 이르노라. 삼최, 졸라리 중요하다.삼최는 이전 유사 유적·유물의 준거요 뒤따를 유사품의 준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September 3, 2013) *** 그 어떤 유적 유물도 내가 최고 최대 최초라는 딱지를 붙이고 출현하는 법은 없다. 그 삼최는 언제나 상대적이라, 이 상대성은 비교의 절대 준거다. 그런 점에서 삼최는 비아냥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2019. 11. 7.
기성언론을 공격한 대안언론, 그 절대의 존재기반은 편파성당파성 '입지 흔들' 기성 언론사, 안팎의 공격에 직면하다송고시간 | 2019-11-02 08:00KBS vs '알릴레오'·지상파 vs 종편 구도로 본 언론계 양상"기성 언론 신뢰 급락…정해진 수익 나눠먹기 속 갈등 심화" 이 기사가 다룬 현상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나, 조국 게이트가 한창 전개하는 와중에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진 반면, 그 대안으로 '알릴레오'가 대표하는 이른바 1인 유투브방송을 필두로 하는 대안 언론이 급속도로 그 틈바구니를 파고 들며,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그런 공격에 지금껏 이른바 기성언론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가장 가깝게는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으로 대표하는 인터넷기반 언론이 급성장할 때도 기성언론에서 위기감이 다대했지만, 그 철옹성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분.. 2019. 11. 2.
분당 김건모 집에 초대된 기자들 13살 연하와 결혼 김건모 "지연이가 어느날 제 안에 들어왔죠"송고시간 | 2019-10-31 09:00예비신부 장지연 씨 동반 인터뷰…"오빠 옆에 없으면 안될것 같은 확신"5월 첫 만남·내년 1월 30일 스몰웨딩…"지인, 아버지가 보낸 선물이라 소개" 52살에 가까운 51살 김건모가 싱글생활을 청산하고, 30대 피아니스트와 내년 1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직후평소 친분이 다대한 가요 담장 기자 5명을 분당 집으로 초대한 모양이다. 기왕 이리된 마당에 더 당당하게 결혼과 관련한 저간의 일들을 담소했나 보다. 우리 공장에서는 직전 다른 부서로 전출한 가요 전문 이은정 차장이 초대를 받아 갔다. 갔더니, 30대 피아니스트로, 그 유명한 유명 원로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라고 드러난 예비신부까지 .. 2019. 10. 31.
죽음을 팔아먹는 언론 "언론은 설리에게 무례하고 무책임하고 잔인했다"송고시간 | 2019-10-30 17:286개월간 한국 86건·매경 149건·MBN 74건·뉴스1 100건 보도민언련, 설리 관련 언론보도 분석 보고서 공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사망과 관련 언론매체들의 선정적인 보도에 대해 "죽음마저 기사로 파는 언론의 행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첨부 통계자료른 보면 그 지나친 양태가 잘 드러난다. 이 사건은 죽은이가 유명 연예인이요 그 원인으로 이른바 악플이 지목되었으니 분명 비중있게 다룰 만한 사안이다. 예서 어떤 비중으로, 어떤 시각에서 이 사건을 다룰 것인지가 관건으로 대두한다. 이는 이 사안이 내가 관장하는 문화부 업무라 내가 부닥친 고민이기도 했.. 2019. 10. 30.
홀라당 끄집어 내고 짜가로만 채운 현장박물관 우리는 현장 보존하는 유적이라고 해도 그 어떤 경우건 유물은 홀라당 끄집어낸다. 이런 현장 유적으로 대표적인 곳이 부산 복천동 고분과 고령 대가야 고분이다. 조사가 끝난 이들 고분을 보면 현장은 개복한 상태로 전시하지만 그 안을 채웠을 토기류를 비롯한 출토유물은 모조리 끄집어내서 박물관 수장고나 전시실로 옮겨다 놓는다. 그러고는 현장에는 복제품을 제작해서 현장에다 놓아둔다. 하지만 이 방식도 이제는 혁파해야 한다. 철기류나 목재류처럼 현장에 두면 부식이 급속화하는 유물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왜 토기류까지 모조리 끄집어내야 하는가? 물론 할 말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관리 문제를 우려할 수도 있을 것이고 현행 매장법을 근거로 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바까야 한다. 토기류를 비롯해 현장에 두어도 .. 2019. 10. 30.
논란에 휘말렸다는 KBS '시사직격', 발언할 기회는 주어야지 않겠는가? 日기자 "한일문제 문재인씨 탓" 발언에 KBS '시사직격' 논란송고시간 | 2019-10-27 21:18방송 3주만에 존폐 위기설까지…KBS 아직 별도 입장 없어 난 이 방송을 직접 청취하진 않았기에, 나 자신이 이 방송 사안을 두고는 가타부타 할 처지가 아니다. 다만 한 가지 우려스런 점은 보도와 같은 내용을 프로그램에서 다뤘다 해서, 그런 이야기도 들을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비슷한 사안에서 많이 생각한다. 악화일로를 치닫는 작금 한일관계 전개를 두고, 우리야 모든 탓을 아베 혹은 일본정부로 돌리고 싶고, 그게 이 사안을 단순화하는데 절대적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혹은 아베가 왜 저리 나설 수밖에 없느냐 하는 고민도 간접이 아닌 저와 같은 직접적인 언급을 통해 들을 준비는 되어.. 2019.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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