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로 둔갑한 장경호, AI 번역 발전할수록 영어는 더 잘해야 한다
이게 웃기는 듯하지만,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영어 역시 마찬가지라, AI 자동번역이 발달할수록 그것을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나는 그만큼 더 영어를 잘해야 하는 숙명이 있다. 이거 믿고 넋 놓고 있다가 개망신 당하기 십상이라, 예컨대 우리네 동네에서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석가탑이니 다보탑이니 하는 탑만 해도, 우리가 말하는 탑이라 하면 stupa 혹은 pagoda 정도가 되면 좋겠지만, 넋 놓으면 tower가 되어버려 에펠탑과 같은 기념탑으로 둔갑하고 만다. 물론 우리가 말하는 승탑을 저리 말해도 아주 썩 틀린 말이라고도 장담하기 힘들겠지만, 전연 의도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는 아주 간단한 보기지만, 세부로 들어가서는 복잡다기하기만 해서, 고고미술사만 해도, 우리네 특유한 표현들이 있어 그..
2023. 10. 8.
나는 무엇을 하려하는가?
연합뉴스를 그만둔다 동네방네 광고하고, 또 왜 그리해야 하는지까지 공개한 마당에 혹자는 내가 왜 그런 것까지 알아야 하느냐 반문할 사람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그럴 의무감 비슷한 게 없지는 않다 생각하거니와, 그것은 어쩌면 연합뉴스 기자로서의 김태식에는 연합뉴스 자체가 그런 특징도 있지만, 공적 기능 수행자로서의 역할도 없지는 않았다 생각하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연합뉴스 이후 김태식은 무엇을 하려 하는가? 1. 글쓰기 이건 계속한다. 이 블로그도 애초 김태식 개인으로 출발했지만, 또 필자마다 사정이 다 달라 일률적이지 아니해서 열성적인 분도 계시고, 또 이름만 올려놓은 사람, 과거에는 열성적이었다가 스스로 사라져간 사람, 또 얼굴을 내밀 때는 화려했지만, 중단한 사람, 또 비교적 열성인 사람 골고루 섞여있..
202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