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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자-군자지향君子志向 at Leeum JOSEON WHITE PORCELAIN PARAGON OF VIRTUE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2023. 2. 28 - 5. 28 2023. 5. 1.
꿩깃 아프라시아브 궁전 벽화 속 인물: 고구려인일까? 이 벽화 속의 인물이 고구려인이 맞을까? 7세기를 놓고 보자면, 서역에 고구려인이 출현할 가능성보다 신라인이 출현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대당서역구법고승전大唐西域求法高僧傳이라는 책이 있는데-. 여기는 당나라 때 천축으로 구법 여행을 간 고승들 이야기가 적혀 있다. 모두 61명의 이야기가 적혀 있는데, 중국인 41명, 신라인 8명, 고구려 1명, 티베트 2명, 베트남 4명, 강거국 1명, 고창국 2명으로 한반도계가 9명이나 된다. 그 중 신라인이 8명인데, 문제는 이들 신라인의 상당수가 삼국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인 7세기 중엽경에는 이미 인도에 도착한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도 구법여행하면 혜초만 기억하는데 사실 혜초는 구법여행을 한 고승의 반열에는 끼지 못한 분으로, 왕오.. 2023. 5. 1.
백자호白磁壺 백자호白磁壺 Jar 조선, 16세기 개인 소장 Porcelain under transparent glaze Joseon Dynasty, 16th century Private collection Housed at Leeum. Seoul 2023. 5. 1.
디테일과 스케일은 호기심의 또 다른 말 흔히 일본 학풍은 디테일에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대가를 가리킬 때 스케일이 크다는 이야기도 한다. 연구풍토에서 디테일이 됐건 스케일이 됐건 간에 어느 쪽도 호기심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시간 낭비일 것이다. 호기심이 있다 보니 파게 되고 파다 보니 디테일도 생기고 스케일도 커지는 것이다. 본인도 관심 없는 이야기를 타성적으로 잡다한 사실을 인용해 놓고 이걸 디테일이라고 포장하는 경우도 보는데, 이건 디테일이 아니다. 디테일, 스케일과 호기심은 순서가 바뀌면 안 된다. 繪事後素라 하지 않았는가? 호기심이 먼저다. *** Editor's Note *** 회사후소繪事後素란 그림은 먼저 바탕을 손질한 후에 채색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논어 팔일八佾 편에 공자가 한 말로 등장한다. 일에는 순서가 있으니 좋은 바탕이 .. 2023. 5. 1.
내가 좋아하는 영화 :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는 ‘제일’ 혹은 ‘가장’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꼽는 것을 어려워한다. 내가 그런 질문들을 할 때마다, 내게 반문한다. ‘그럼 지금까지 제일 좋아했던 ○○는 무엇이냐고.’ 그 질문에 순간 당황스럽게 되니, 나도 그와 비슷한 부류이거나 비슷하게 되어가는 모양이다. 그러나 만약 내게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 질문에 한정해서는 바로 대답할 수 있다. ‘쥬라기 공원’이라고. 어떤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드느냐고 묻는다면, 이 또한 바로 답할 수 있다. 바로 그랜트와 새틀러가 브라키오사우루스를 처음 만나는 장면라고. 어딘가 이상한 공감 포인트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꼽으라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렙터가 아이들을 몰아넣고 사냥(!)하려는 주방 습격 씬을 말할 것 같다. 대략 2분간의.. 2023. 5. 1.
10미터 지하에 쳐박은 흉노 무덤, 그래도 도굴은 피하지 못했다 이런 흉노무덤은 깊이가 10미터 안팎인데 예외없이 도굴됐다. 내가 연전에 몽골 노용 올(노인 울라) 현장을 둘러보니 얕은 봉분이 예외없이 있다. 나는 이 표식이 도굴을 불렀다고 본다. 나 여기 있으니 도굴하라는 안내판에 다름 아니다. 저런 무덤 만들기도 지랄 같지만 도굴하기도 더 지랄 같다. 도굴하다 심심찮게 매몰사고 나서 죽었을 법한데 아직 그런 흔적 찾았다는 보고는 없다. 도굴이 가능했던 이유는 보물을 묻었기 때문이다. 기록을 보면 흉노를 뭉갠 오환이 흉노무덤을 다 팠다는데 이들이 도굴 주범 중 한 명이다. 물론 이후에도 간단없는 도굴이 있었다. 이 도굴이 두려워 칭기스칸은 유언으로 아예 봉분 흔적조차 없애버리고 말발굽으로 짓밟아 버리게 한다. 위 무제 조조 역시 이런 방식을 썼다가 근자에 그 무덤이..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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