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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영우 팽나무에 흥분할 때 남들은 우영우 주식을 매집하고 있었다 ENA라는 듣보잡 케이블 방송이 방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총 16부작이라, 내가 익히 말했듯이 그 이야기 전개 방식이 미드 영향이 짙었으니, 무엇보다 CSI 시리즈 그 짙은 냄새가 났다. 보니 각 에피소드별로 하나씩 주제를 다뤘으니 이 역시 CSI 방식이며, 나아가 해당 에피소드를 전개하는 방식 역시 CSI라, 사건 현장을 먼저 제시하고는 그것을 해결해 나가려는 전개는 사건 현장이 딱 벌어지고는 허리에 양손을 올리고서 나타나 시체를 바라보는 루테넌트 호레이쇼 등장 방식 딱 그것이었다. 문화재 관점에서 이 드라마를 총평하면 그 16회작 중 물경 4회가 문화재 현장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한국문화재사에서는 대서특필해야 할 사건이다. 다만 작가나 감독이 그 전개에 무척이나 부담을 느꼈는지, 애초 원칙은 1에.. 2022. 8. 26.
Fast track을 통한 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 만들기 지방문화재건 국가지정문화재건, 혹은 등록문화재건 세계유산이건 그 지정 등록 혹은 등재 절차는 까다롭기 짝이 없어 무엇보다 시간이 엄청 걸리니 이것이 해당 문화재에 대한 실수 오판 혹은 예상 민원발생을 감쇄하는 긍정효과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나 그에 따른 문제도 적지 아니해서 무엇보다 시급을 다투는 사안에서 이런 절차제도는 답답하기 짝이 없어 애를 태우게도 한다. 하지만 인간이 위대한 점은 그것을 수정보완하는 잔머리도 굴리게 마련이라 저 느릿느릿 문화재행정에서도 그런 꼼수를 발견하니 국내에선 직권상정, 유네스코에선 fast track이라 부르는 제도가 그것이라 결국 같은 말이다. 세계유산 등재가 얼마나 시일이 오래 걸리며 복잡한가? 하지만 패스트트랙이라 해서 저 초고속 등재 방식을 드물지 않게 보기도 하니,.. 2022. 8. 25.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https://emlabradors.com/2017/11/did-you-know-dog-barking-is-our-dogs-imitating-of-human-speech/ Did you know Dog BARKING is our dog's imitation of human speech? | Endless Mountain Labradors emlabradors.com 우리 개가 사람 말을 흉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개가 마치 사람 말 하듯이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다. 위 인용한 기사에서도 보듯이 개의 barking은 사실은 사람말을 흉내내면서 발달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개와 늑대의 유전적 차이는 사람의 인종간 차이보다도 적다. 그런데 왜 한놈은 barking을 하고 다른 놈은 h.. 2022. 8. 25.
도시화와 인간의 질병 우리 연구실이 최근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는 주제다. 도시화가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 내년 하반기에 일본의 "계간고고학"지에서 별책을 발행하는데 이는 "도시화와 인간의 질병" 특집호다. 일본측 연구자와 함께 이 특집호 편집에 참여하게 되었다. 특집호에 실릴 글 4-5편 작성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연전에 일본의 "고고학저널"에 고병리학에 대한 글을 실었는데, 내년 "계간고고학" 특집호는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심도 있는 인간의 질병사에 대한 글을 다룰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2022. 8. 25.
권진규, 부처를 깎다 이 '불상'은 몸뚱이는 고려 철불이되 머리통은 금동미륵반가상의 그것이다. 이를 두고 작가 권진규(1922-1973)가 불교미술을 잘 몰랐다는 둥 그런 얘기를 하는 이도 있다고 들었다. 글쎄, 대 조각가 권진규뿐만 아니라 근대 일본 미술학교의 교습과정을 무시하는 발언 아닐까 한다. 권진규가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저렇게 조각을 할 분인가? 돌아가신 분은 말이 없으니 본래의 의도는 알 길이 없지만, 추측은 해볼 수 있겠다. 석가모니가 설산에서 수행할 때, 파순이라는 마왕이 온갖 방해를 일삼았다(아마 옆에서 파를 썰기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 파순이의 항복을 받는 장면에서, 석가모니가 오른손 검지로 땅을 가리키자 땅의 신이 나타나 그것을 증명했다 한다. 다시 말해 석가모니가 성취한 정각正覺을 땅의 신이 증.. 2022. 8. 25.
김호진 계용묵의 제주 족적 광복 후 한동안 제주의 거의 유일한 신문사였던 '제주신보' 사옥은 지금의 칠성로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 시절 분위기가 그러했듯, 제주신보도 진보적 색채가 강했지요. 그 신문사 편집국장 이야기 하나가 전설처럼 전해집니다. 4.3이 한창 불붙던 시기, 편집국장의 친구가 지나가다 제주신보사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그 국장은 신문사 인쇄기로 사령관 이덕구 명의의 삐라를 찍어내고 있었다는군요. 서북청년단 사무실로부터 60걸음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음에도요. 대경실색한 친구가 만류했음에도, 그는 "산군들의 부탁이야"라며 태연하게 인쇄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그 편집국장은 뒷날 계엄사령부에 잡혀 수용소- '농업학교 천막'에 들어왔다가 고문 끝에 총살당합니다. 그의 이름은 김호진金昊辰이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다시 100여..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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