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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b of Queen Seondeok 경주 선덕여왕릉 Address : 79-2, Bomundongsan, Gyeongju-si, Gyeongsangbuk-do Located near the peak of Nanshan (낭산·狼山), a small mountain about seven kilometers south of central Gyeongju, the royal tomb (선덕여왕릉·善德女王陵) is round shaped with earthen layers, 73 meters in circumference. Aside from the fact that it was constructed using natural stones in double layers, the tomb has no other unique features. As the second.. 2019. 10. 4.
할아버지 오래된 수첩 속 이야기-박물관 정각(1) "할아버지~~!! 오랜만에 나오니깐 짱좋아요~~!" "그래, 코스모스를 보니, 박물관에도 가을이 왔구나. 이 할아비도 우리 강아지랑 나오니깐 좋구나~" "그런데, 그 동안 왜이렇게 할아버지집에 안왔어요? 우리 강아지 공사다망했나?" "공사가 다망했다고요? 무슨말이에요? 저 가을타서요. 그래서 그냥 집에만 있었어요." "으이구~~! 요녀석아, 그게 할아비 앞에서 할소리에요? 허허허" "헤헤 죄송해요, 장난이에요~~! 숙제가 많아서요.ㅜㅜ" "할아버지!! 오늘은 우리 날씨 좋으니깐 밖에 구경하면서 걸어요~~!" "그래, 그러자구나." "할아버지 우리 이쪽으로 가요~~~!" 석조여래입상 고려시대 통통하게 살이 오른 볼살 사이로 도톰하고 앙증맞은 입술이 매력적이다. 어깨는 옷으로 모두 가리었고, 소매 안으로 가.. 2019. 10. 4.
영조어제준천명英祖御製濬川銘 영조어제준천명英祖御製濬川銘영조英祖란 조선 제21대 임금(재위 1724~1776)이 죽고 나서, 종묘에 그 신주를 봉안할 적에 얻은 이름이요 어제御製란 임금이 손수 지으셨다는 뜻이며 준천濬川이란 강 바닥을 파낸다는 뜻이니, 요즘 토목 건축 용어로 자주 쓰는 준설浚渫이라는 말이어니와, 다만 준설이란 바닥에 쌓인 흙을 파내는 일은 모두 일컬음이니, 그에 견주어 준천이란, 그 바닥을 파내는 대상이 강[川]임을 한정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제한된다. 예서 그 강은 말할 것도 없이 지금 서울 구도심을 관통하는 청계천을 말한다. 명銘이란 새긴다는 뜻이니, 이는 전통시대 한문 문체 중 하나라, 새긴다는 뜻에서 유추하듯이 특히 교훈적인 뜻이 강한 교시 훈시 때 쓰는 글이다. 영조는 반세기를 헤아리는 그 장구한 재위기간 .. 2019. 10. 4.
화랑세기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발상, 용춘과 비형랑 October 3, 2013 글인데, 오타 등을 바로잡는 수준에서 교정한다. 신라사 중고기 왕실 관련 인물로 용춘龍春이라는 사람이 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의하면, 이 사람은 신라 제25대 진지왕眞智王의 아들이요,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아버지다. 그의 행적에서 그가 화랑, 혹은 화랑이 이끄는 무리 일원이라는 언급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용춘과 관련되는 인물로 오직 《삼국유사》에만 보이는 비형鼻荊이라는 인물이 있다. '도화녀 비형랑桃花女鼻荊郞' 이야기 주인공 중 마지막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그는 폐위된 뒤에 죽은 혼령이 된 진지왕이 도화녀라는 얼짱 여자와 관계해 낳은 '귀신 아들'로서, 주특기는 공공기술자을 이끄는 우두머리라는 점이다. 이런 그가 화랑 혹은 그가 이끄는 무리와 관계있다는 언급은 그 .. 2019. 10. 3.
돈 많은 과부 만나 출세한 화랑 문노 문노文弩는 아버지가 신라 재상을 지낸 비조부比助夫라는 사람이고, 엄마는 대가야 문화공주文華公主라, 그런대로 괜찮은 혈통이랄 수 있지만, 신라로 넘어와서는 빌빌 쌌다. 비조부 아들이라 하지만, 서자인데다, 대가야는 신라에 대들다 쫄딱 망하는 바람에, 그 대접이 순수하게 나라 전체를 몽땅 받친 금관가야랑 달랐다. 이런 한계를 스스로 절감한 때문인지, 문노 본인도 출세에는 전연 관심이 없이 오로지 칼잡이로 일생을 소일하니, 칼잡이로 소문이 나니, 쫄개들이 수하로 몰려들었으니, 개중에는 사다함이란 어린 친구도 있었다. 거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칼잽이 성향 무인들이 그렇듯이, 문노 역시 의협심 하나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 그에게도 오야붕이 있었으니, 세종世宗이라는 사람이 바로 그의 주군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2019. 10. 3.
국화 아래서 부처도 계절을 타는지 요샌 국화 아래서 누님 생각하며 선정에 든다. 하긴 보리수건 국화건 술꾼들한텐 모조리 술일 것이니 국화 아래선 부처가 도연명으로 현신하고 보리수 아래선 보리똥주 一念하지 아니하겠는가? 동방에 佛이 있어 국화佛이라 이름한다. 2019.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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