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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might have been 영조는 말년에 경복궁을 자주 찾아 옛 모습을 찾고, 정리하고, 토론하며 여러 장의 북궐도를 그렸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네 점으로 설계 변경이 반영되었다. 영조는 확실하고 요긴한 건물부터 하나씩 복원하려고 했지만, 목숨은 유한했다. 만약 정조가 화성이라는 뜬금없는 신도시와 능행이라는 뻘짓으로 탕진하지 않고 경복궁을 복원했다면 어쨌을까? 그림은 1997년 소더비경매에 나온 적이 있었던 북궐도. 2020. 11. 28.
문수 형, 세상이 왜 이래? 내 세대에 어사 박문수라면 이정길이 때뜸하거니와 어떤 드라마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그가 박문수로 분한 사극이 장기방영한 적 있으니 그의 똘마니로는 임현식이 출연하지 않았나 한다. (검색하니 1981년 MBC 드라마 《암행어사》라는데, 왜 이 드라마가 떠올랐는지 내도 모르겠다.) 문수 형 주특기는 흔히 알려지기로는 어사로 지칭하는 감찰..감찰은 음지를 지향하나 어이한 셈인지 낱낱이 공개되기에 이르는데 역사상 무수한 에이전트가 있었건만 007 이전 가장 유명세를 치른 이가 문수형이다. 실상이 어떠하건 암행어사 하면 왜 그가 절대지존으로 군림하게 되었는지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어째 생김새 보면 그런대로 에이전트 폼새 없지는 아니하나 조선시대 양반하면 떠오르는 꼰대 느낌도 없지는 않다. 그는 분명 꼰대 성향.. 2020. 11. 28.
재발굴로 드러난 경주 금령총 금령총을 발굴 중인 국립경주박물관이 작성한 경주 금령총 재발굴(3차) 2차 학술자문회의 자료집 pdf를 블로그 탑재용으로 용량 감축한 버전이다. 이 발굴을 직접하는 박물관 신광철 선생이 신신당부하기를 이 자료집 수록 내용 중 "마지막 복원도는 수정이 좀 필요하다. 상부 적석積石 부분을 고쳐야 한다"면서 이 점을 혜량 부탁했으며, 아울러 이번 조사 성과는 12월 중순에 신라학강좌에서 한 번 정리해서 소개할 예정이라 하니 참고바란다. Ⅴ. 조사 성과 이번 조사 범위는 금령총 매장주체부와 봉토부를 중심으로 남쪽의 옹관묘를 포함한다. 총 60㎡ 범위에 걸쳐 2020년 5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실조사일수 120일 계획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다음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봉토부 총 .. 2020. 11. 28.
구제발굴 vs. 학술발굴 나는 구제발굴에 견주어 학술발굴은 문화재 보존정비를 상대적으로 더 지향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에 까마득히 속았다는 걸 15년이 지나서 깨달았다. 후세에 문화재를 담당하는 저널리스트들에게 고하노라. 속지마라....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래서 나는 서럽다. (2014. 11. 28) *** 고고학 발굴은 그 시작 동기에 따라 공사에 수반되고 조사완료 이후에는 파괴와 인멸을 전제로 하는 구제발굴 salvage excavation 과 그와는 상관없이 연구 혹은 교육을 앞세우며 조사완료 이후에는 그 현장 보존을 전제로 삼는 학술발굴 academic excavation 두 가지로 나누곤 한다. 저 때문에 후자가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는 필요불가결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작금 국내 문화재현장 곳곳에서는 문화재.. 2020. 11. 28.
Ong-gwan (甕棺): Large ancient jar coffin made from clay to place the corpse in The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 “Restoration and Utilization of the Jar Coffin Funeral Culture” - Co-hosted by the Na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and the Daehan Institute Of Cultural Properties on November 27 at the Grand Conference Room of the Na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The Na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Lim Seng .. 2020. 11. 28.
이 세상 모든 독거노인을 위하여 from a 독거노인 living in Jangseong 김우급, 〈즉흥시(即事)〉 지지리도 청승궂게 깊은 방안에서 惻惻幽房裏 썰렁한 이불 속 홀로 누운 이 마음 寒衾獨夜情 올해도 다 가고 달랑 한 달 남으니 年流餘一月 시간은 재촉하여 이미 삼경 되었네 漏促已三更 화롯불 돋우어도 싸늘하게 식은 재 撥火灰空冷 등불 심지 돋우어도 그림자 어둡다 挑燈影不明 그 누가 알겠는가 나의 이 마음속에 誰知方寸上 어렴풋이 떠오르는 좋은 시문 있음을 隱隱有長城 ----- 마지막의 長城은 '좋은 시문'이라는 뜻이 있다. 사진은 경주의 독거노인 作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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