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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를 상갓집 개에서, 손자를 처세술가에서 끌어내린 리링李零 "공자는 집 잃은 개와 같은 신세였다." 이에 의한다면 공자는 똥개다. 자기 집을 잃고서는 먹을 것을 구걸하는 개 말이다. 어째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그 외침과 비슷한 평지풍파를 일으킬 만한 주장이다. 공자 혹은 그를 뿌리로 삼고자 하는 후손들에게는 경을 칠 만한 주장이지만, 태생한 배경을 달라, 공자가 죽어야 할 곳은 대한민국이었고, 공자가 집을 잃은 곳은 중국대륙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둘은 모두 공자를 신화 혹인 성인의 영역에서 끌어내려한다는 데는 동의한다. 그런 점에서는 서해를 사이에 두고 일어난 이 두 주장 사이에는 묘한 변죽이 있다. 공자를 집 잃은 개에 견준 데는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 그와 제자, 혹은 제자들간 언행을 정리한 《논어》를 보면, 공자를 .. 2019. 11. 1.
15년전 나주서 조우한 영산강 고려시대 고선박 Ancient Korean Wooden Boat Open to the Public 榮山江辺から15年前発見された高麗時代の船「羅州船」一般公開 15년전 영산강에서 찾은 고려선박 '나주선' 첫 공개송고시간 | 2019-10-31 16:00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나무 부재 3점 보존처리 후 전시 어제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문화재청을 통해 보도자료 한 편을 송부했는데, 이 기사가 정리한 내용이다. 이야기인즉 나주 영산강변에서 15년 전에 이곳 주민이 발견한 옛날 선박, 그래서 발견지점을 따라 '나주선'이라 명명한 그 옛 선박 부재 3점이 보존처리를 마치고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를 한다는 것이다. 고려시대 초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나주선 부재 3점이란 배 왼쪽 선미船尾와 오른쪽 선수船首 부분 만곡부종통재彎曲.. 2019. 11. 1.
Autumn of 2013 over Gyeongbokgung Palace 景福宮 경복궁 지금은 아마 향원정이 수리공사 중이라 올해는 이 풍광은 없으리라. 2019. 11. 1.
EBS 부사장은 해고되고, MBN은 분식회계로 쑥대밭이 되고 EBS 내홍 심화에 박치형 부사장 해임(종합)송고시간 | 2019-10-31 19:24'반민특위' 다큐 제작 중단 건으로 갈등 지속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이다. 캐릭터 펭수로 돈을 갈쿠리로 긁어모으는 EBS가 내부 사정은 좋지 못하다는 소문이 계속 들리더니, 결국 그 진원지로 지목된 박치형 부사장을 해임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해임이란 무엇인가? 백수가 되었다는 뜻이다. 나 이거 해봤다. 그래서 해임 혹은 그 동의어인 해고가 무엇인지는 잘 아는 편이다. 그 적법성 여부는 차치하고, 틀림없이 피해고자인 박치형 전 부사장은 해고무효소송에 돌입할 것이다. 아마 좀 오래걸리리라. 보통은 피해고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이 건은 어찌될 지 모르겠다. 해고에 이르게 된 전말은 기사 본문에서 상세하게 다뤘으니, 궁금하.. 2019. 10. 31.
화마를 피하지 못한 류큐 수리성首里城 복원 27년만에 소실된 오키나와 류큐국 심장 '슈리성'송고시간 | 2019-10-31 10:57정전·남전·북전 등 불타…"류큐 신화 집약된 소우주" [영상] 인기 관광지 일본 오키나와 '슈리성' 화재…중심 건물 전소 아침이다. 눈을 뜨고선 간밤 뉴스를 서칭하는데 오키나와沖縄 류큐국琉球國 수리성首里城 슈리조Shurijo or Shuri Castle 이 홀라당 불타 내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난 류큐를 간 적 없다. 따라서 그 현장의 생생함을 유별나게 크게 느낄 수는 없다. 그 점에서 내가 다녀온 곳 중에 파리 노트르담성당과는 조금은 달랐다. 얼마전 멀쩡하게, 그리고 지나치게 당당하리만치 위압적인 그 성당이 활활 타는 모습이 더 가슴 아플 수밖에 없었다. 물론 둘은 문화재 가치에서 이른바 체급이 다르다 하겠지.. 2019. 10. 31.
분당 김건모 집에 초대된 기자들 13살 연하와 결혼 김건모 "지연이가 어느날 제 안에 들어왔죠"송고시간 | 2019-10-31 09:00예비신부 장지연 씨 동반 인터뷰…"오빠 옆에 없으면 안될것 같은 확신"5월 첫 만남·내년 1월 30일 스몰웨딩…"지인, 아버지가 보낸 선물이라 소개" 52살에 가까운 51살 김건모가 싱글생활을 청산하고, 30대 피아니스트와 내년 1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직후평소 친분이 다대한 가요 담장 기자 5명을 분당 집으로 초대한 모양이다. 기왕 이리된 마당에 더 당당하게 결혼과 관련한 저간의 일들을 담소했나 보다. 우리 공장에서는 직전 다른 부서로 전출한 가요 전문 이은정 차장이 초대를 받아 갔다. 갔더니, 30대 피아니스트로, 그 유명한 유명 원로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라고 드러난 예비신부까지 ..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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