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9395

해외반출문화재, 환수보다는 조사연구 활용을! "외국에 있는 한국 문화재는 인질 아닌 문화대사"송고시간 | 2019-10-14 06:30예레미아스 슈뢰더 아빠스 "한국 유물 보존한 데 대해 자부심" 해외반출문화재 관점에서 앞 기사가 논급한 성직자 봉직처인 오틸리엔수도원은 뭐랄까? 한국에는 우호적인 문화기관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압도적이어니와, 우선 이 기관이 한국문화재를 비교적 다수 소유한 종교시설인데다, 그 소장품을 대표하는 겸재 정선 화첩을 영구대여 형식으로 한국에 반환한 인연에서 비롯한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오틸리엔수도원은 이후에도 소장 한국문화재와 관련한 조사연구에 시종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어니와, 그에 부응해 한국정부에서도 다른 어떤 곳보다 문화교류사업 협력처로 이 기관을 중시한다. 이 기관을 언급한 기사를 나 역시 여러 번 쓴 경험이 있.. 2019. 10. 14.
추억의 사방치기 줄을 그리다가 ​ 추억의 놀이! 어렸을적 우리동네에서는 사방치기라고 불렀다. 사방치기, 팔방치기, 1234, 땅따먹기 등 지역마다 동네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랐다. 아주 간단한 게임인데, 수업끝나고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순서대로 돌을 던져 돌이 던져진 칸을 제외하고 한발로 콩콩 뛰어 돌아오는 게임이다. 칸 안에 정확하게 돌을 던져야하고, 한 발로 균형있게 서있어여하며, 민첩하게 획획 돌아야한다. 생각보다 많은 집중력과 균형감각, 민첩성을 요하는 게임이었다! 주말에 직원들과 사방치기 선을 그리고 있자니 가족들이 삼삼오오 몰려든다. ​​“엄마 이거 뭐야?” ​“응, 이거 사방치기! 저 칸안에 돌 던져서 돌아오는거야.” ​“나도 해볼래 해볼래!!” ​“엄마 하는거 봐봐~~!” ​“우와.. 2019. 10. 14.
주석궁을 겨냥하는 서울 남산의 김유신 동상 Statue of General Kim Yushin (595~673) on the Slope of m.t. Namsan, Seoul 서울 남산공원 북록에 선 김유신 동상이다. 내가 세심히 살핀 건 아니나 말이 향하는 방향은 북한인 듯 하다. 현장 사정에 밝은 안중근기념관 이주화 선생 도움을 빌리니, 11시 방향이라 하는데, 그렇다면 이 동상이 겨냥하는 곳은 평양 주석궁이다. 그 방향에서 우리는 이 작품을 제작 설치한 이데올로기가 농후하게 엿보인다 할 수 있겠다. 신라의 삼국통일에 투사한 남북통일의 열망이 그것이다. 조각가 김경승의 1969년작이다. 따라서 올해가 이 작품이 만든지 딱 반세기가 된다. 나는 걸작으로 본다. 꼭 김유신이 아니라 해도 60-70년대의 동상의 시대였으니, 전국에 걸쳐 이런 역사상.. 2019. 10. 14.
황룡사에서 가슴이 시린 자 니힐리즘에 온몸을 맡긴 자 갈대밭에 불을 지르고픈 자 간밤 술김에 날 차버린 사람한테 전화했다가 아침이 되어 쪽팔려지는 자 이런 모든 者에게 추천하노니 가라, 경주로! ( 2012. 10. 13 ) Hwangryongsa Temple Site, Gyeongju / 경주 황룡사지 / 慶州皇龍寺址 2019. 10. 13.
Square Tomb in Gyeongju / 慶州九政洞方形墳 / 경주 구정동 방형분 square-shaped tomb of silla dynasty in gujeong-dong, gyeongju, korea경주 구정동 방형분 / 慶州九政洞方形墳 Located on the flat of the south slope of Mt. Hyeongjesan, Gujeong-dong, Gyeongju, Gyeongsangbuk-do, the tomb has a flat rectangular mound which is 8.85m long and about 3.7m high. There is an opinion that such a form comes from imitating Buddhist pagodas that was formed in the shape of the square at the tim.. 2019. 10. 13.
간만에 조우한 이성시 선생 노곤노곤 단잠 취하는데 요란스레 울리는 전화. 찍히는 이름 보니 박환무다. 다짜고짜 하는 말이 "이성시 선생이 너 보고 싶댄다. 나와라"단다. 투덜투덜..왜 왔데 하면서 나간다. 듣자니 어제 주보돈 선생 정년퇴임식이 설대 호암회관에서 한국목간학회 주최로 있었던 모양이라 그 학회장으로서 참석했다가 오늘 저녁 돌아간단다. 그의 단행본은 공교롭게 내가 아일랜드 휴가 중일 때 나와 언론에 배포된 까닭에 유별나게 내가 신경을 기울이지 못한 마음의 짐이 있었다. 나가 보니 연세대에 있던 김유철 선생이 있고 나보다 늦게 국박 전시과장 이병호 선생이 합류한다. 이 과장은 전시 관계로 배기동 관장 수행하고 폴란드 갔다가 막 들어오는 길이라는데 피곤에 떡인 상태다. 신간 제목이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라 해서 맨홀 뚜.. 2019. 10. 13.
가을 만연한 경복궁 경복궁에 가을이 암세포마냥 퍼져 화살나무 갓 자른 간댕이 같고 그 핏빛 사이로 젊은 처자 둘 무에 그리 재밌는지 얘기 나누다 자지러진다, 봄이라면 땅에서 솟아난 사꾸라라 했을 법 조락을 탐하는데 오뉴월 소불알처럼 감이 열렸더라. 2019. 10. 13.
In Meditation Pensive Bodhisattvas Three kingdoms Period, 7th century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 금동반가사유상 金銅半跏思惟像 The Gilt-bronze Maitreyas in Meditation are gilt-bronze statues of what is believed to be the Maitreya 미륵보살 / 미륵불, the future Buddha 미래불, in a semi-seated contemplative pose. They are commonly referred to as the Contemplative Bodhisattvas, Pensive Bodhisattvas, o.. 2019. 10. 13.
원주 거돈사지原州居頓寺址에서 원주 거돈사지다. 무슨 말이 더 있겠는가? At the historic site of Geodonsa Temple, Wonju / 원주 거돈사지 / 原州居頓寺址 2019. 10. 12.
침금동인鍼金銅人, 조선시대 인체의학의 교보재 침금동인鍼金銅人이라 일컫는 분인데 이 분야 전문가께 듣자니 열나 구한 분이라고. 경혈을 나타낸 청동 인체상이란다. 침과 뜸을 이용하는 치료법인 침구를 공부하기 위해 통으로 사람 모형을 만들어 시술 위치를 표시한 것이라고 하심. 청동인체상 표면에 경락의 흐름을 선으로 표시하고, 혈의 위치를 점으로 나타내는데, 이 곳이 침이나 뜸을 놓는 자리라고. 궁중의 내의원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이 분 가치로 따지면 최소 보물, 국보급이시라고. 국립고궁박물관 과학코너에 전시 중이다. 아마 영조 때 작품인 듯 하다고. Acupuncture Model Joseon dynasty period 2019. 10. 12.
An Autumn and Autumns 2019. 10. 12.
[발굴조사보고서] 서울, 경기 불암산성 시굴조사 보고서 《서울·경기 불암산성 시굴조사 보고서》 서울특별시 노원구·경기도 남양주시·국방문화재연구원, 2019 불암산성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정비, 복원사업에 따라 시굴조사되었다. 유적은 서울시 기념물 제32호·경기도기념물 제221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시굴조사 이전에 간행된 조사자료는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 노원구·경기도 남양주시·국방문화재연구원, 2016, 불암산성 지표조사, 표본조사 보고서 서울특별시 노원구·경기도 남양주시·국방문화재연구원, 2016, 불암산성 종합정비계획 불암산성에 대한 시굴조사 결과 삼국~조선시대까지 전 시기 유물이 출토되었다. 불암산성은 삼국시대 축조된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전체 둘레는 약 230m, 남북 65m, 동서 70m 길이의 소규모 산성으로 .. 2019. 10. 12.
또 하나의 석가탑 다보탑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에는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이 섰거니와잘 만든 짜가라서인지 저 탑을 보고 진짜 석가탑 다보탑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렇다면 국립경주박물관 창건자가 김대성이란 뜻이 되겠다. 이 탑은 어떤 내력으로 이곳에 섰을까? 이 모형 석가탑 앞쪽에는 1975년, 박물관을 신축하면서 세운 건립문 비석이 있어 그 내력을 엿보게 되거니와,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석가탑 다보탑 신건기 토함산 불국사 대웅전 앞뜰에 신라통일기의 예술작품으로 우리 국보 제20호 다보탑과 제21호 석가탑이 서 있다. 소박하면서도 장중한 착상과 정교하면서도 수려한 솜씨라 그 시대 석탑 예술품 중에서도 가장 우수하게 치는 작품이요, 거기 겨레의 얼이 배어들었기 봄 가을 천년세월이 지났건만 신라사람 숨소리 귀에 들린다. 그.. 2019. 10. 12.
사우디 심장부를 흔든 방탄소년단 사우디 아미도 춤추고 떼창하고…"어메이징" BTS 공연송고시간 | 2019-10-12 09:47해외 가수 최초 스타디움 공연에 3만 관객…멤버들 "우리 또 봐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는 방탄소년단BTS가 스타디움 공연을 했다. 이 현장 취재를 위해 연합뉴스는 가요 담당 기자를 현지에 파견했다. 여러 통신 악조건에서 그 공연 생생한 실황을 담은 소식을 전해왔다. 뭐 안 봐도 비디오라, 그 열기는 이 기사에서도 어느 정도 엿본다. 차도르 히잡을 쓴 아랍 여성들이 광란의 밤을 보낸 듯하다. 비단 BTS가 아니래도, 중동 혹은 아랍 혹은 회교권에서의 한류 역시 그 강도가 만만치 않거니와그런 생생한 흐름을 나는 10여년 전 이란에서 경험했거니와, 그때는 대장금 시절이라, 이란은.. 2019. 10. 12.
발굴성과를 내야 하는 폼페이유적, 이번에는 글레디에이터 '검투사들의 혈투'…伊 폼페이서 2천년된 벽화 발굴송고시간 | 2019-10-11 22:26 요새 폼페이 유적 발굴 홍보가 뭔가 기획에 의한 흐름에 위치하지 아니한가 할 정도로 그 의도성이 강하게 다가온다. 부쩍부쩍 새로운 발굴소식을 전하는 폼페이 당국의 보도자료가 외신을 타고 연일 배포된다. 한데 그 발굴소식이란 것들을 보면 어째 뭔가 좀 모자란 느낌이 짙다. 조막디 만한 발굴성과를 침소봉대한다랄까? 그런 느낌이 무척이나 짙다. 이런 흐름이 간취되는 다른 곳으로 이집트 룩소르 유적이 있다. 이곳에서는 듣자니 툭하면 이집트 당국에서 카이로 주재 특파원을 불러제끼는 발굴쇼를 벌인다고 한다. 발굴소식은 즉각즉각 공개되고 공유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다만, 폼페이 홍보를 보면 내 보기에 일정한 패턴이 있어, 저.. 2019. 10. 12.
Living and Dead Buddhas 과거불過去佛을 조우한 생불生佛 생불이 따졌다. 그댄 박제구려..그댄 시다가 둘이나 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오. A Buddha flanked by Bodisattvas at Seosan County 서산 마애삼존불 瑞山磨崖三尊佛 2019. 10. 12.
미라와 북극 (6) 신동훈 (서울의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학연구실) 앞에서 밝혔듯이 프랭클린 원정대의 실종 후 영국은 이 원정대의 종적을 집요하게 추적하였다. 프랭클린 원정대를 찾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는 당시 돈으로 20,000 파운드 (2019년 환산 15억 정도) 현상금을 걸기까지 했지만 오리무중이었다. 프랭클린원정대 수색을 성공한 사람에게 부여되는 현상금 포스터 프랭클린 원정대의 운명은 20세기 후반부터 밝혀지기 시작하였는데 이번에는 인류학자-고고학자들이 주축이 되었다. 19세기 중반 해군의 구조 사업이었던 것이 100년을 훨씬 넘어가면서 고고학적 탐사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이런 탐사는 한번에 그친 것이 아니고 8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여러 그룹에 의해 반복적으로 시도되었는데 주요한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 2019. 10. 12.
An Autumn day of 2017 Changdeokgung Palace, Seoul 창덕궁昌德宮 눈부시게 아름다우면 아픈 법이다. 내가 아프니 너도 아파야 하고 너가 아프니 내가 아프다. 객설 한 번 뇌까리는 걸 보니, 가을이 오긴 했나 보다. 2019. 10. 12.
김학의 별장이 있는 고장 원주 부론면 남한강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남한강이 흐르는 물길이다.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두물머리라면 우리는 양평을 생각하지만, 실은 두물머리란 두 강줄기가 합쳐지는 지점을 말한다. 이 부론면도 역시 두물머리라, 두 강물이 합쳐져 남한강을 형성해 흘러간다. 기암졀벽이 발달하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산과 들이 압도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남한강 상류, 흥원창이라는 곳이 두물머리인데 저 중앙 지점 어딘가가 흥원창이다. 이 흥원창은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거니와, 이런 풍광과 내륙수로 때문인지, 예로부터 이 일대는 상업지역으로 번성하고, 주변으로는 그에서 나는 이득에 심취한 대형 사찰이 들어섰으니, 법천사와 거돈사가 그런 곳이다. 그 말 많은 김학의 별장 이 별장이 바로 이 부론면 남한강변에 자리한다. 2019. 10. 11.
난 메시아는 싫다 October 11, 2012 at 9:13 AM · Seoul 이른바 지식인은 정치중립, 가치중립이어야 한다고 믿는다.신념을 지니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특정 이념을 지니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그건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고 존중받아야 한다.그 존중받아야 하는 신념을 까발리고서 남들한테 강요하지 말라.심판자가 되지 말라!오직 나만이 정의이며, 선악을 판별할 수 있다고 주접떨지 말라.내 신념 혹은 이념과 반대하는 진영에 있다 해서 그들을 악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고는 회개하라고 윽박지르는 일 하지말라.난 메시아는 싫다.역겹다. 2019. 10. 11.
지진으로 초상 칠 뻔한 국립경주박물관 *** October 11, 2016 at 10:32 PM라는 작성 시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참고로 이 글을 쓴 시점에 나는 해직상태였다. 이에서 다룬 경주박물관 지진대비는 얼마 뒤 모 일간지에 대서특필되었다. "이번 지진에 첨성대가 화제에 올랐지만 그 카메라 자칫하면 경주박물관 차지가 될 뻔했습니다." 오늘 박물관서 만난 김유식 학예실장 말이다. 하긴 이번 강진에 나는 박물관 진열실은 별로 눈길을 주지 않았는데 자칫하면 초상집 될 뻔한 건 엄연한 사실이다. (*** 당시 경주 강진 크기를 보여주는 실증자료로, 첨성대에 설치한 CCTV가 있었다. 강진 발생 순간을 담은 이 CCTV를 보면 카메라, 혹은 첨성대가 심하게 흔들렸다. 김 실장 언급은 이를 염두에 둔 말이다.) 상설 특별전시실 본 적 있는가?.. 2019. 10.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