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34 [2022 베를린 풍경(17) 함부르크(Hamburg)行①] 몽블랑 하우스 by 장남원 함부르크는 베를린에서 2시간 남짓 거리다. 만나야 할 사람, 봐야 할 것이 많은 곳이지만 나같은 만년필 동호인들에게 몽블랑 Montblanc의 고향 함부르크는 일종의 성지다. 그리고 독일인들에게는 국민브랜드다. 도심에서 20분 정도 외곽의 슈텔링엔 인근 몽블랑 공장과 서비스센터가 있는 지역에는 2022년 5월 몽블랑하우스 Montblanc Haus 라는 뮤지엄이 개관했다. 그러고 보니 어쩌면…..나는 첫 한국인 관람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https://www.montblanc.com/en-us/discover/montblanc-haus/the-story?fbclid=IwAR2ErN-4ivaj2NUbChzmXxnul2DyzVsi-BDOCWP0ga9-p90xECbtSrEOZcw The Story Behind.. 2022. 11. 12. 인천 센트럴파크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놓아 보낸다 수송동 공장에서 찍으니 참 멀다. 지하철을 이용했으니 종각에서 인천행 1호선을 잡아타고 부평에서 나로선 난생 처음인 동수 역 방면 인천 1호선을 갈아타고서도 물경 17개 정거장을 지나야 비로소 목적지가 나타난다. 딱 두 시간 거리다. 그곳 센트럴파크 역이란 데서 내려 지상으로 나오니 별유천지 비인간이라 이곳이 인천 송도 국제도시라는데 분명 그런 풍모가 다대해서 이 신도시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곳은 처음이라 쭛볏쭛볏 솟은 마천루 건물은 위선 외양과 색깔이 우리한테 익숙한 그런 것들과는 완연히 달라 외계인 우주도시 온 듯한 풍경을 선사한다. 트라이볼이라 하지만 저게 무슨 불알인가? 첫상 여자 유방이지 국제도시는 사기를 저리 치나 보다. 나중에 이곳에서 접선한 인천 지인한테 들으니 저 세 젖무덤이 공연장이랜다... 2022. 11. 3. 13세기 가마쿠라 시대 손잡이 달린 향로 일본국 미호박물관 이란 사립박물관이 소장 전시 중인 이 향로는 그 전시대와는 여러 모로 달라진 모습이 짙다. 이전 나라시대나 통일신라를 보면 재질 청동에 사자를 장식하곤 하지만 이 친구는 무엇보다 몸통이 어떤 재질인지는 찾아봐야겠으나 청동은 아니다. 이를 안내판에선 이리 설명한다. 연화형 병향로蓮華形柄香炉 가마쿠라시대 鎌倉時代 13世紀 Lotus-Shaped Incense Burner with Handle Kamakura period, 13th century 2022. 10. 31. 17년 만에 조우한 고야산高野山 부동당不動堂 2005년 식목일에 낙산사가 불탔다. 직후 목조문화재 방재시설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했으니 그런 비극이 재발함을 막자 해서 조계종과 국회가 움직였다. 이를 위한 실태조사가 있었으니 일본 사례 조사가 들어 있었다. 대상지로는 고야산을 골라 기자 두어 명이 실태조사에 동행했으니 그에서 주목한 데가 이 부동당이라는 가마쿠라시대 고건축이었다. 이 목조물은 자세히 살피면 용마루를 따라 스프링쿨러가 나 있음을 본다. 또 양쪽 측면 지붕 아래로도 보일랑말랑 수도꼭지가 있다. 전체가 목조고 지붕 꺼풀데기는 이 일대에 자생하는 히노끼 껍데기라 우리로 치면 강원도 굴핏지붕이랑 견줄 만하다. 이 부동당을 17년 만에 재회하니 그때 일이 주마등이라 결론을 말하건대 낙산사 사태를 계기로 적지 않은 예산이 문화재 현장에 방재시설 .. 2022. 10. 31. 미호박물관(1) 비와호를 품은 산중 뮤지엄 팰리스 어제 나라국립박물관 정창원을 소화하고 방일 이틀째인 오늘 주말을 목적지로 미호박물관 MIHO MUSEUM ミホ ミュージアム 이란 데를 삼았으니 이곳은 베이스 캠프로 정한 오사카에서 북쪽으로 교토를 관통해 두 시간 남짓 걸리더라. 박물관을 조우하기까지 인상 깊은 대목이 여럿 있으니 첫째 그 자리한 곳이 해뱐 400미터 산정이요 둘째 그 전체 부지가 물경 30만평에 달하며 셋째 그 구성이 완연한 산상 요새이고 넷째 그러면서도 그 전체 디자인이나 건축물 구성이 궁궐에 흡사해서 전체로 평하자면 저 한 마디로 족하다. 산상의 뮤지엄 팰리스 가는 길이 묘했으니 오사카서 기차인지 전철인지로 한 시간가량 교토를 통과해 내린 비와호 라는 큰 호수 남단 이시야마 石山에서 내린 다음엔 버스로 오십분남짓 꼬부랑 산길을 올라올.. 2022. 10. 30. 셀피와 인상파 인상파는 셀카다 세잔느 자화상인가??? 암튼 오르세 턱별전 세잔느의 초상화 출품작 중 일부다. *** 해직 시절 들른 파리 오르세미술관에서 마침 세잔 특별전 중이었다. 현장을 관람하는 저 여성이 하도 강렬했다. 2022. 10. 24.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3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