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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1942

폭우에 다시 찾은 보령 남포읍성 충청도 땅 보령保寧 남포읍성藍浦邑城 진서루鎭西樓다. 진서루란 서쪽을 진압하는 누대란 뜻이니 읍성 전체 구역 중에서도 서쪽에 치우친 곳에 있음을 알겠다. 이곳이 조선시대 남포현 일대를 관장하는 지방관부 현청縣廳이 있던 자리다. 하필 왜 서쪽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선택에 무슨 이유가 없지는 않았으리라. 다만 서쪽이라 했지만, 실제 서쪽으로 치우친 지점임은 분명하나, 정확히는 서북쪽 끝에 해당한다. 이 이층 누대를지나면 동서편으로 길게 난 담장과 그를 따라 중앙지점에 위치하는 3단 대문형 건물채가 나타난다. 이 역시 가운데로 대문이 나 있고 그 위로 간판 하나 걸렸으니 이르기를 옥산아문玉山衙門이라 하거니와 그 양옆 부속 건물채는 아마도 이 대문을 지나는 사람들을 옥죄는 경비원들이 있지 않았겠나 한다. 옥산玉山.. 2020. 8. 30.
비가 와서 좋은 무량사 https://youtu.be/MJMEgkkpgwo 그 어떤 산사건 사태가 아니면 비가 올 적에 특히나 아름답다. 꼭 이곳만 그러하리오? 하지만 내가 만난 빗속 산사가 아름답기로 부여 무량사 만한 데는 없다. 어제도 무량산엔 비가 왔다. 그때도 그랬듯이.. 2020. 8. 30.
미얀마 바간 우팔리 테인 Upali Thein, Bagan, Myanmar location Upali Thein 불교사찰 · Nyaungu www.google.com For more information see below Upali Thein Ordination Hall, Bagan, Myanmar Photos and description of the architecture of Upali Thein ordination hall, built in 1793 in the Konbaung dynasty era. www.orientalarchitecture.com 우팔리 Upali는 13세기 중엽 미얀마 바간 Bagan 에서 활약한 고승 이름이며 Thein은 발음이 ‘쎄인’에 가까우니, 이때 ‘th’는 영어 ‘think’의 ‘th’와 같다. 얼마 전 미얀마 수지에게 붕괴한 미얀마 대통.. 2020. 8. 30.
비가 올 때 아름다운 무량사 부여 무량사다. 비가 올 때 가장 이름다운 곳이라 내가 꼽는 곳이다. 마침 비가 온다. 아니 와 준다. 2020. 8. 29.
A kiln for baking roof tiles A kiln site for baking roof tiles during the Joseon dynasty period, excavated in Chungju 충주 호암택지개발지구에서 드러난 조선시대 폭싹 기와가마다. (2014. 8. 29) 같은 현장에서 당시 전면 조사가 덜된 가마 한 기가 더 있었다. 그 상태는 이랬는데 아마 같은 기와가마였을 것이다. 2020. 8. 29.
좋으면 좋아서 터지면 억울해서 찾는 광교산 서봉사지 용인 광교산 서봉사지 발굴현장이다. 2013. 8. 26 이니 7년 전이라 당시 한백문화재연구원에서 막 발굴에 들어간 시점 아니었나 한다. 발굴전부터 현장엔 탑 부재가 늘려있었다. 탑은 복원해야 하나 문젠 본래 자리를 찾지 못해 골이 아프다. 저 자리에 그대로 세운데도 영 엉뚱한 자리라 고민이 많단 후문이 있다. 이런 식으로 부재가 널부러진 상태였다. 누군가 원반던지기를 했는지도 모른다. 통일신라 말기가 되면서 불교는 산문이라 할 만한 시대로 진입하는데 이 산문은 조선시대 이래 현대 한국사회에 익숙한 집성촌과 아주 흡사해서 강력한 종족집단을 형성하니 특정한 오야붕을 시조로 삼는 강고한 봉건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데 그리하여 목 좋은 사찰들은 각자 나와바리가 있고 이 나와바리를 산문이라 하며 이 산문은 ..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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