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라 이야기476 책 집필 소개: [미라 이야기 (가제)] 어차피 책 제목은 나중에 더 그럴 듯한 것을 붙이게 되겠지만 저자는 이전에 알려드린 바와 같이 김단장님과 필자이다. 그동안 미라관련 연구를 하면서 이에 대한 과학적 측면에만 너무 매몰되어 있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사실 이 일을 하다 보면 미라와 그 사회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 풍부한 역사적 함의성 인간적인 면모에도 불구하고미라와 관련된 묘한 기괴함 쪽에만 우리 사회가 대중의 관심을 너무 지나치게 유도한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사실 알고 보면 미라로 발견된 분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들이며 이들 역시 우리처럼 많은 인생사 스토리가 있다어떤 것은 감동적이고 어떤 것은 흥미롭고 어떤 것은 가슴 아프고 그렇기도 하다.이런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필자는 언젠가 이런 인간적 이야기를미라.. 2025. 1. 21.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10): 동영상: 간진초 https://youtu.be/zPSd3DH1JVM?si=B-8EynnbUzLpAGeG 독자들 이해를 돕기 위해 간진초 동영상 하나를 링크한다. 영어 설명이 붙어 있고 필자가 서술한 줄거리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극에서 벤케이와 종자들이 입고 있는 야마부시 복장을 주목하기 바란다. 이들이 바로 일본 미라 성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슈겐도 행자들이다. *** previous article ***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9): 도주하는 요시쓰네, 벤케이의 간진초勧進帳 (3) 2025. 1. 21.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9): 도주하는 요시쓰네, 벤케이의 간진초勧進帳 (3) 요시쓰네와 벤케이 일행은 요리모토의 마수를 피해 북으로 북으로 도망가다가 가도街道의 통행객을 감시하는 세키쇼関所에서 덜컥 심문을 받게 되었다. 이 가부키 18번 요시쓰네와 벤케이의 간진초勧進帳를 보면, 배경은 겐페이 합전 직후, 가마쿠라 막부 초기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복장이나 배경을 보면 역시 에도시대 분위기가 역력하다. 우선 도망 당시 요시쓰네와 벤케이 일행은슈겐도 수행자 행색을 차리고 있었다는 것인데슈겐도 수행자가 이런 행색을 하고 다닌 것은 비교적 후대의 일로 오히려 에도시대 당시의 슈겐도 행자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이 도망가다 취조 당한 세키쇼라는 것도, 에도시대 도카이도 등 막부 간선도로 곳곳에 세워두고 오고가는 여행객을 감시했다는 막부의 세키쇼가 떠오른다.다시 말해 가부키에 등.. 2025. 1. 21.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번외 2):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과 북방의 탄생 요시쓰네와 벤케이, 그리고 미라의 관계를 이야기 하는 데 있어 그 공간적 무대인 일본 동북지역에 대해 옛날에 써 두었던 글에 조금 더 보태본다. ***************일본 막부 최고 실권자를 지칭하는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은사실 무가武家정권에 고유한 것은 아니었고 그 기원은 헤이안 시대에 있다. 처음 "정이대장군"을 칭할 때 "이夷"란 일본 동북지역에 거주하던 에미시(蝦夷 에조)를 말한다.위 지도에서 보듯이 우리 통일신라쯤에 일본은지금의 동북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에미시를 북쪽으로 밀어내는 "북방개척"을 하는데,이 사업에서 현지의 에미시와 계속 군사적으로 충돌했다. 이때 나온 것이 이른바 "정이대장군". 이 때문에 북방에 무력을 파견하는 조정이 그 군대의 수장으로 임명하는 정이대장군은원래 무가武家와 무.. 2025. 1. 20.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번외 1): 에조-아이누인의 땅 일본 동북 슈겐도와 일본 미라를 이야기하다 보면 일본 동북지역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사에서 동북지역은 원래 에조蝦夷 땅으로 대체로 7세기에서 9세기까지 야마토 조정이 북진하면서 비로소 일본사 영역으로 들어온 땅이다. 혼슈 북단인 아오모리 현까지 올라간 것은 대체로 가마쿠라 막부 성립 직후로 보니 우리로 치면 무신정권 시기 정도인 셈이다. 우리나라 함경도 땅에 여진계 지명이 즐비하듯이 일본에서도 동북지역은 에조계 지명이 지금도 수두룩하다. 이 지역 지명에서 뭐 좀 모르겠다 뜻이 잘 안통한다 싶으면 에조계로 보면 된다. 특히 아오모리 현에는 에조-아이누계 지명이 많다. 앞서 언급한 요시쓰네가 도주한 일본 동북 지역은 겐페이합전이 종전된 직후까지도 여전히 에조의 기운이 강한 지역이었다. *** pr.. 2025. 1. 20.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8): 도주하는 요시쓰네, 벤케이의 간진초勧進帳 (2) 이때 요시쓰네와 벤케이는 이복형 요리모토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는 곳이 바로 지금의 동북지역이었다. 일본의 동북지역은 상당히 후대까지도 이민족인 에조가 살고 있는 땅으로헤이안시대까지도 이 지역은 일본의 판도가 아니었고 우리 역사로 치자면 여진족이 살고 있는 북방영토 정도의 포지션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동북지역은 헤이안 시대 줄곧 일본판 북진 정책의 타겟이 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히 쓴 바 있다. 그 글을 새로 고쳐 이 글 다음에 싣고자 하니 한 번 살펴봐주기 바란다. 아무튼, 요시쓰네와 벤케이는 동북지역으로 도주할 때바로 앞에서 설명한 슈겐도 행자의 행색으로 위장하고 있었다는 것이 바로 가부키 극에서의 설명이 되겠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가부키 18번으로 꼽히는 간진쵸에는 벤케이가.. 2025. 1. 20.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8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