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485 신라와 백제의 수레 바퀴 흔적 고조선의 수레가 말이 끌었는가 소가 끌었는가는 솔직히 필자로서는 백프로 확신은 못하겠다. 고조선 유물을 보니 세형동검과 수레 부속이 나오는 무덤에서 말 재갈이 함께 나온 경우가 있어서다. 단 이것이 그 수레를 말이 끌었다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고구려의 예를 보면 서기 4세기 이후에는 귀인들의 수레는 소가 끌었던 것은 확실해 보이고, 이 시점이 되면 말과 소는 확실한 업무분담이 시작된것 아닌가 싶다. 말은 기승용으로 소는 귀인의 자가용끌기로. 아마도 김단장께서 올린 글처럼 북위에서 고구려로 전해진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러한 전통이 말-소의 전파과 함께 일본에도 전해져 그 모양 그대로 헤이안시대에도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보면, 가끔 보고되는 백제와 신라 왕성이나 성에서 확인했다는 수.. 2023. 12. 19. 일본 헤이안 말의 귀인용 소 수레 일본의 "헤이지모노가타리 에마키 평치물어회권 平治物語絵巻"에 소가 끄는 귀인용 수레 관련하여 좋은 그림이 많다. 참고들 하시기를. 공경들은 모두 소가 끄는 포장 수레를 탔다. 말탄 이들은 모두 무사다. 기본적으로 무사들은 말을 타고 공경 귀족은 소가 끄는 수레를 탄다는 점에서 고구려 안악 행렬도와 비슷함을 느낄 것이다. 고구려든, 백제든 왕족은 소가 끄는 수레를 탔을 것이다. 고조선은 달랐을까? 고조선은 말이 끄는 수레를 탔을까? 2023. 12. 18. 안악 3호분 행렬도 안악 3호분 행렬도.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에 있는 동영상 복원이라고 한다. 가운데 귀인 주변은 기마무사들이 호위하지만 정작 귀인의 수레는 소가 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귀인의 수레를 소가 끌고 있는 것은 고구려만 그런 것이 아니라 헤이안 시대 일본도 그랬다. 고조선-낙랑이라고 달랐을까? 필자는 고조선-낙랑의 청동제 수레부속이 들어간 수레를 정말 말이 끌었을지, 한 번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2023. 12. 18. 소위 식민사학에 대하여 한때 식민사학의 극복이라는 말이 화두처럼 쓰인 때가 있었다. 요즘은 이 말도 뜸하다. 그러면 극복이 된 것일까? 부분적으로 극복이 된 것 같기도 한데 그 이유는 학계에서 열심히 일한 덕이 아니라 한국사회가 선진국이 되어버린 덕분이 크다. 한국사의 식민사관하면 타율성론, 정체성론 등으로 한마디로 한국인들은 못났다, 그게 본질인데 해방이후 한국사회가 선진국이 되어버리면서 타율성과 정체성론도 덩달아 "유야무야" 되버린 탓이 크다. 요즘 한국문화 붐이라는 것도 솔직히 저게 뭐가 그렇게 좋을까 싶은 것까지 해외에서 다들 먹어치우는 것 보면 그게 과연 한국문화에 종사하는 사람의 노력덕일까 의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한국학계와 한국문화계는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에 절을 해야 한다. 각설하고, 한국의 소위 식.. 2023. 12. 17. 이병도만 죽도록 욕을 먹는 풍토 소위 식민사학, 하면 온라인에 이병도 선생이 그쪽 거두로 욕을 먹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엔 식민사학이라는 게 이병도 선생이 만든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식민사학이라고 한다면 정작 일제시대 조선사를 전공한 일본학자들에 대한 비판은 전무하되 죽도록 이병도 선생만 씹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이렇게 일본학자들에 대한 디테일한 비판도 없이 죽도록 이병도만 욕먹는 이유는 딱 하나다. 일본학자들이 뭔 소리를 했는지 한국에서는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식민사학을 해도 일본학자가 더 했지 이병도 선생이 더했겠는가? 언젠가 이곳에 글도 썼지만, 그 양반은 해방 이전 조선 사학의 주류도 아니었다. 조선인으로서 일본인이 주도하던 사학계 주류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언제나 외곽을 돌아야 했던 양반으로 그나마 조선인을 모아 학회를 .. 2023. 12. 17. 아놀드 토인비의 노후 Study of History로 유명한 아놀드 토인비의 노후이다. 그의 노후는 역저 Study of History의 저술로 점철되어 있다. 참고로 토인비는 1889년 생이다. Publication of A Study of History[3] Vol I: Introduction: The Geneses of Civilizations, part one (Oxford University Press, 1934) 45세 Vol II: The Geneses of Civilizations, part two (Oxford University Press, 1934) 45세 Vol III: The Growths of Civilizations (Oxford University Press, 1934) 45세 Vol IV: Th.. 2023. 12. 17. 이전 1 ··· 227 228 229 230 231 232 233 ··· 4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