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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420

오줌 싸서 고려 현종 낳은 경종비 청상과부 황보씨(1) 왕건이 싸지른 아들들과 그들의 어머니 고려 왕조 개창자인 왕건은 무수한 씨를 뿌렸으니, 아들만 25명이라 한다. 돼지도 아니니 이들을 모조리 한 여인이 낳기는 심히 곤란하거니와 고려사 권 제90> 열전 제3 종실宗室 편에 그 구체 내역과 엄마 일람은 다음과 같다. 그의 정비인 신혜왕후神惠王后 유씨柳氏는 소생이 없다. 따라서 아래는 모두 후궁 소생이다. 혜종惠宗 왕무王武 : 장화왕후莊和王后 오씨吳氏. 태자太子 왕태王泰·정종定宗 왕요王堯·광종光宗 왕王昭·문원대왕文元大王 왕정王貞·증통국사證通國師(이름 모름) : 신명왕태후神明王太后 유씨劉氏 대종戴宗 왕욱王旭 : 신정왕태후神靜王太后 황보씨皇甫氏 안종安宗 왕욱王郁 : 신성왕태후神成王太后 김씨金氏 왕위군王位君(이름 모름)·인애군仁愛君(이름 모름)·원장태자元莊太子(이름 모름)·조이군助伊君(이름 모름) :.. 2024. 1. 12.
조정 안의 작은 조정, 막부幕府를 개창 개부開府한 김유신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는 당과 더불어 고구려를 정벌한 직후 계림으로 귀환하는 도중에 남한주에 실시한 포상에서 문무왕이 김유신을 태대서발한太大舒發翰이라는 직위를 제수하고 식읍 5백 호를 내렸다 하거니와 그에 따른 부수 조치로 그를 보좌하는 이들에게도 각각 직위를 한 급씩 올려 주었다. [其諸察佐, 各賜位一級.] 는 대목을 실로 무심하게 지나쳤으니(삼국사기 원문 察는 정문연 교감대로 寮의 오타다.) 이것이 무엇을 말함인가? 주인을 포상했으니 그를 보좌하는 사람들도 한 등급씩 승진을 시켜줬다는 것인데 간단히 말해 부이사관은 이사관으로, 사무관은 이사관으로, 과장은 국장으로, 국장은 실장으로 한 등급씩 올려줬다는 말이다. 주인 잘 만나야 한다. 김유신을 보좌하는 관료들은 공무원이었다. 개인적으로 고용한 비서들이.. 2024. 1. 12.
왕을 따라 기레기가 따라 출정한 신라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반문할 사람(특히 고대사학도)이 없지는 않겠지만, 신라는 왕이 적어도 중고기 친정親征할 때는 사관이 따라 출정했다. 이는 백제 정벌에 나서 사비로 친정한 김춘추와 그를 이어 일통삼한을 달성한 김법민이 평양으로 출정할 때를 보면 명약관화하다. 이 전쟁들을 기술한 삼국사기를 보면 일지식으로 전쟁 상황이 정리되었음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사관이 대동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유신 열전에 보이는 고구려 평정 이후 계림으로 귀환하는 도중에 남한주에 다달은 문무왕은 실시하는 대대적인 포상 장면을 볼 때도 더욱 분명하다. . “옛날 백제의 명농왕明穠王(백제 성왕)이 고리산古利山에서 우리나라를 침략하려 했을 때 유신의 조부 각간 무력武力이 장수가 되어 그들을 맞받아쳐 이겼으며, 승.. 2024. 1. 12.
선화공주 시리즈 총합 정리 신라 진평왕 딸로 백제 무왕한테 시집갔다는 선화공주 문제를 어찌 봐야 하는지를 6회에 걸쳐 연재했다. 이 문제는 익산 미륵사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무왕 마누라도 좌평 사택적덕의 따님이 등장하는 까닭에 돌발했으니 그것을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 이 시리즈 취지였다. [선화공주의 비밀을 파헤친다] (1) 신라 공주를 취한 마를 캐는 백제 아이 [선화공주의 비밀을 파헤친다] (1) 신라 공주를 취한 마를 캐는 백제 아이이 선화공주 건은 여러 번 산발로 다룬 적이 있지만 이참에 제대로 정리해 보고 싶어 다시 붓을 댄다. 이 문제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화랑세기가 김대문의 그것을 필사한 소위 진본인가? 아니면historylibrary.net [선화공주의 비밀을 파헤친다] (2) 미륵사발 혁명의 불꽃 [선화공.. 2024. 1. 12.
[선화공주의 비밀을 파헤친다] (6) 선화는 진평왕의 서녀였으며, 무왕의 후궁이었다 이 상장돈장 족도族圖에는 문제의 선화가 善花 라는 표기로 나타난다. 한데 선화는 진평왕의 정실 공주가 아니다. 이를 보면 선화는 신라 진평왕의 여러 후궁 중 한 명인 애리愛理라는 여인에게서 난 딸이다. 후궁의 딸이니 선화는 서녀다. 적통 공주가 아니다. 조선시대 관념으로 보면 옹주翁主다. 옹주가 이웃 나라 왕의 정부인으로 가겠는가? 볼짝 없이 선화는 백제 무왕에게 던져진 후궁이었다. 한데 신통방통하게도 저 미륵사 봉영사리기가 발견되고, 그를 통해 백제 무왕의 정비는 좌평 사택적덕의 딸인 것으로 드러났다. 후궁 선화가 어찌 미륵사를 창건한 발원자로 나타나겠는가? 선화공주가 무왕의 정비라는 삼국유사 기록은 원천에서 오류였다. 다만 왜 오류를 빚었는가 또한 궁구해야 한다. 그가 후궁이건 정궁이건, 신라의 공주.. 2024. 1. 12.
발목지뢰 마름쇠는 이리 뿌렸다 귀전살도鬼箭撒圖라는 제목이 붙은 전쟁통 그림 중 하나로 출전은 《고금도서집성 경제휘편 융정전 제300권 古今圖書集成·經濟彙編·戎政典·第三百卷》이다. 말 그대로 귀전鬼箭을 뿌리는 그림이라는 뜻이다. 깡통에 담은 귀전을 뿌리는 장면을 형상화했다. 저 무기를 모양을 따라 마름쇠라 하거니와 삼각형 모양 철심이라 사람이나 특히 기병을 제압하고자 적들이 오갈 만한 길목에다 뿌렸다. 국내 산성 주변에서 흔히 발견된다. 일종의 발목지뢰인 셈인데 도전이 있으면 응전이 있는 법. 어찌 저걸 돌파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이 자석이다. 자석 갖다 대서 다 수거해버리면 된다.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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