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883 격차가 급속도로 벌어지는 한국과 일본 백신접종 7월 15일 현재 한국과 일본 국민 중 백신 단 한 방이라도 맞은 비율이다. 한국이 30% 초반대요, 일본이 30% 중반대다. 문제는 흐름이다. 이 흐름에서 한국은 줄곧 앞섰지만 7월 초에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일본의 흐름이 뚜렷한 상승세인 반면 한국은 6월 초중반 이래 정체 상태다. 이는 곧 무엇을 말하는가? 한국에 백신이 없다는 말이다. 문제는 다음... 두 번에 걸친 백신접종을 끝낸 비율이다. 상대가 안 된다. 일본이 20%를 돌파했는데 한국은 12? 13% 수준이다. 이 격차는 급속도로 벌어질 것이다. 왜? 그건 방역 당국자들한테나 물어봐라. 그건 그거고 왜 정은경은 8월 중순 2천명 수준의 확진자 발생을 예고하기도 했는가? 이걸 기자들이 묻지를 않았다. 왜인지를? 그때가 2차 접종이 몰리는.. 2021. 7. 17. 괴테 《시와 진실》 아마 30년쯤 전일 것이다. 내가 부천 송내, 그리고 얼마뒤 같은 부천 원미동으로 옮긴 막내누님집에 빌붙어 생활할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 누님집에 이상하게도 아무도 읽지 않는 문학전집 서너종이 있었는데 하나는 삼포능자..미우라 아야꼬라는 일본 여류작가와 독일작가 레마르크, 그리고 괴테 전집이 꽂혀 있었다. 공부 혹은 독서와는 거리가 먼 누님집에 이들 작가전집이 있게 된 사연은 모르나 아마도 길거리에서 파는 전집을 장식용으로 갖다 놓지 않았나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독서 벽이 있어 닥치는대로 읽을 무렵이라, 《빙점》이 대표하는 삼포능자와 《서부전선 이상 없다》를 내세운 레마르크는 순식간에 그 두툼한 전질을 다 읽어내렸다. 한데 이런 나에게도 괴테는 고역 중의 고역이었다. 그의 《파우스트》는 읽다가 하.. 2021. 7. 17. 여름꽃 쪽동백(화보) 2021. 7. 13. Butter 7주 연속 1위보다 다음주 핫100을 더 기다리며 조금전 Billboard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오른 소식이라, BTS 서머송 Butter가 7주 연속 빌보드 메인싱글즈 차트에서 먹었다는 골자라, 7주라면 두 달 가까이 정상을 지켰다는 것이니, 요즘처럼 유행이 더 빠른 시대에 놀라운 성과라 하겠다. 빌보드 차트는 이변이 없는 한 한국시간 기준으로 대체로 매주 화요일 새벽 1~2시 무렵에 발표되거니와, 이때 미국은 월요일이라, 가끔 이날 공휴일이 겹치면 그 다음날 같은 시간으로 넘어가는 일도 있다. 저번주도 6주 연속 정상은 실은 따논 당상이었으니, 순위표 매김에 반영하는 큰 구찌가 해당 주 순위 매김에 반영되지 않은 까닭이라 오늘 역시 1등이 점쳐졌으니, 다른 무엇보다 BTS 다른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발매된 까닭이다. 영국의 싱.. 2021. 7. 13. 갈월동 후암동 달동네 둘러보기(2) 한강대로를 따라 숙대역 방면에서 서울역을 향하는 고갯길을 잡았으니 이쪽 지형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남산 기슭이 만든 언덕을 떠올리리라. 이쪽은 남산 자락이 흘러내린 능선이라 애초엔, 아마도 조선시대 후기까지만 해도 산이었을지 모르겠다. 용산역 방면 한강대교를 출발점으로 잡으면 삼각지와 숙대역, 그리고 서울역을 지나는 간선도로 한강대로가 펼쳐지니 이 도로가 그대로 남대문인 숭례문을 관통해서 광화문을 뚫고는 경복궁으로 치닫는다. 이 한강대로를 따라 그 반대편엔 용산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철로도 지난다. 갈월동과 후암동은 숙대역~서울역 구간 오른편 언덕배기를 터전으로 삼거니와 그것이 끝나는 지점에 용산고가 있고 이제는 비기 시작한 용산 미군기지가 펼쳐진다. 이 일대가 달동네로 개발되기 시작한 근대의 획기는 두 .. 2021. 7. 11. 갈월동 후암동 달동네 둘러보기(1) 따로 계획한 건 아니었으되 각중 이 무더위에 동네 한 바쿠 돌자해서 괴나리 봇짐 매고 나섰으니 갈월동 후암동 일대 이른바 달동네라 골목길 언덕길 내리막길 따라 가다 보니 막다른 골 만나 돌아서기도 한다. 이 일대는 전근대와 현대가 착종하는 달동네 전형이라 흔히 군산 같은 데를 근대도시라 하나 그 대표는 이 일대 서울이다. 해방촌과는 인접하나 또 다른 곳이라 이런 데서 삶을 영위하는 이가 아직 쌔고 쌨으니 이 일대는 접때 골목길답사하다 생계 곤란하다 해서 집어치고는 커피장사 돌아선 김란기 형과 이미 샅샅이 훑은 적 있어 그때 저 건물은 내부 수리 중이었는데 현재진행형인듯 하도 여기저기 눌러댄 곳 많아 중간 끊는 똥무더기마냥 일단 1부는 이걸로 마감한다. 2021. 7. 11. 이전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3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