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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이미 섬유 직조? 이 건은 2020년에 공개된 내용이라 프랑스 연구진이 자국에서 5만 년 된 네안데르탈인 유물을 발굴했는데 개중에 그네들 능력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뒤흔드는 첨단 섬유 기술을 보여주는 직물이 있다는 것이다. 꼬인 식물성 섬유로 장식한 플린트 조각이 발견됐거니와 이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이 정교한 수학, 재료 특성, 그리고 혁신적인 도구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이 발견이 제대로 음미되지 못하고 지난 감이 있어 당시 소식을 더듬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약 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나무껍질로 만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끈으로 추정되는 것이 프랑스 한 바위 그늘rock shelter에서 발견되었다. 길이 0.25인치(약 1.6cm) 남짓한 아주 작은 조각이지만, 발견자들은 이를 통해 네안데.. 2025. 4. 29.
보라색 팔목 보호대 찬 중부 유럽의 청동기시대 전사 독일 땅에서 근자 보고된 이 발굴은 매우매우 중요하거니와4천500년 전, 저짝은 이미 완연한 청동기시대 돌입한 때라. 그때 지금의 독일일 땅 푀르데르슈테트Förderstedt라는 곳에 묻힌 어느 남성 무덤이라, 특히 저 시대 유럽 대륙은 벨비커 문화 Bell Beaker culture라 하거니와 그 자세한 설명은 뒤에 첨부한 아티클로 돌리기로 하고 암튼 보다시피 뼈가 아주 잘 남았으니, 문제는 저 손목밑 보라색 물체.언뜻 발굴자들이 지지대로 넣어둔 듯하지만, 놀랍게도 본래 저 해골이 팔목에 찼던 기물이라 무엇인가? 팔목보호대라. 그렇다면 무슨 보호대? 궁수가 활을 쏠 적에 시위 줄이나 활이 튕겨 나갈 때 자칫 팔목을 나가게 하는데, 그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저건 돌이라, 저런 돌 흔하겠는가?저 돌 .. 2025. 4. 29.
교황 장례식을 보면 개신교 태동 이유를 안다 간단히 말해 저 각종 의례 rituals가 번거롭기 짝이 없다. 더구나 장중함을 위한다며 만들어낸 의례들이 근거가 있는가? 살피니 그 어디에도 절대하는 근거인 바이블이 그딴 이야기가 없다! 근거가 없는 의례는 부패를 조장하기 마련이라, 그 부패를 고리로 그 종교는 종국에는 썩은 구린내를 내기 마련이며 구더기가 끓기 마련이다. 아주 가끔씩 마주하는 교황 장례식과 그에 동반한 새로운 교황 선출과 등극을 보면서 언제나 내가 하는 생각인데, 물론 저 독실한 교인들은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의례란 무엇인가? 개똥폼 내기용이라, 그것이 함유하는 중요성은 이미 무수한 역사가 증명했거니와 세상은 마상馬上에서는 다스릴 수 없다는 말이 있거니와, 이런 충고를 듣고선 마침내 지상으로 발을 내려디딘 한 고조 유방이 장중하게 만들.. 2025. 4. 29.
기후변화가 서로마 멸망 앞당겼다 A sixth-century little ice age may have contributed to the collapse of the Roman Empire by Dario Radley April 26, 20256세기 소빙하기가 로마 제국 붕괴에 기여했을 수도 서로마 제국 몰락은 수 세기 동안 역사가들을 당혹스럽게 했으며, 그 이유는 부패와 정치적 붕괴부터 군사적 패배와 경제적 붕괴까지 다양했다.이제 새로운 증거는 뜻밖의 원인을 시사한다. 바로 후기 고대 소빙하기Late Antique Little Ice Age라고 알려진 짧지만 강렬한 기후 위기가 이미 흔들리던 로마 제국에 치명타를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질학(Geology)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캐나다 퀸스 대학교,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2025. 4. 29.
에우라의 여인 Lady of Eura, 바이킹의 나오미 킴벨? The Viking Age Lady of Eura 바이킹 시대 에우라의 여인핀란드 에우라Eura에 위치한 루이스타르Luistar 공동묘지는 거의 800년 동안 운영되었으며, 그 기간 동안 1,300명이 넘는 유해가 안장되었다. 가장 오래된 무덤은 메로빙거 시대Merovingian period(서기 550-800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로빙거 왕조가 핀란드까지 영향권에 두었나??? 암튼...) 핀란드 철기 시대에는 죽은 사람을 무기, 장신구, 그리고 사후 세계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기타 물건들과 함께 매장하는 일이 관례였다.[전 문화권을 통털어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현상이다.] 핀란드 다른 지역에서는 서기 0~999년에는 보통 시신을 화장터에서 태웠지만, 에우라 지역에서는 6세기 후반부터 기독교 영향으로.. 2025. 4. 29.
고고학, 잊고 싶음에의 배신 1973년 파리 레 알 Les Halles 발굴 현장을 담은 사진 중 한 장이다.천만 도시 파리는 그 연원이 로마만큼이나 깊다. 이 천만이 북적이는 현대 거대 도시 지하에는 매몰한 무수한 역사의 층위가 있다.지상 층수를 기준으로 아래를 어림짐작하면 대략 5층 높이가 매몰된 상태다. 잦은 센강 범람 때문일 수도 있겠고, 잦은 재건축 때문이 아니겠는가?내가 매양 로마에 가면 로마는 없다는 말을 괜히 실없이 하겠는가? 우리가 상상하는 로마는 모조리 로마 지하에 쳐박혀 있다. 그 발굴 양상을 보면 심지어 현재 지표 기준으로 10미터를 내려가기도 한다. 저 파리 양상을 보면 자신은 없지만 지하 5층 깊이 바닥에서 벽돌을 깐 흔적이 드러나는데 저 아래 또 뭐가 있을지 모르겠다. 서울 역시 똑같아서 그 연원이 2천 ..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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