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850 소가 뿔을 갈던 봉덕사종, 매월당 김시습이 증언하는 15세기 성덕대왕신종 매월당 김시습이 증언하기를 봉덕사 터에 나뒹굴던 이 종에 소들이 뿔을 간다고 했다. 문제의 시는 다음과 같다. 박씨와 석씨 이미 사라지고 二姓旣已沒。 김씨가 바야흐로 임금 되었네 金氏方主張。 끄트머리 23대째 末葉卄三代。 묵호자가 서방에서 왔다네 墨胡來西方。 인연과 화복의 이야기로 因緣禍福說。 법흥왕을 뵙고자 하였다네 求謁法興王。 ... 그 뒤 혜공왕께서 厥後惠恭王。 동천 옆에 절을 지으셨네 營寺東川傍。 절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오래되고 招提久莫量。 종은 크기가 노 장공의 것을 넘었네 鍾大逾魯莊。 어찌 조귀의 간언이 없었는지 豈無曹劌諫。 다만 천당과 연 맺었다 기뻐했네 只緣喜天堂。 절은 망해 모래와 자갈에 묻히고 寺廢沒沙礫。 이 물건은 잡초덤불에 맡겨졌네 此物委榛荒。 주나라 석고가 그랬다던가 恰似周石鼓.. 2023. 12. 2.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83) 문화재는 장사 안된다, 하지만... 뭐 이번에 새삼스럽게 감발한 것은 아니지만, 다시금 확인한다. 문화재? 이걸로는 장사 안 된다. 혹자는 이런 말에 유럽에서 문화재 아닌 관광 장사 어디있냐 묻겠지만, 내 결론은 문화재업계 사람들한테는 처참할지 모르지만 문화재는 장사 안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문화재는 실상 문화재가 아니라 사치품이다. 그 사치화하고 허영화한 문화재가 팔리는 것일 뿐, 역사를 팔아? 문화재를 팔아? 언어도단이다. 콜로세움에 누가 글레디에이터를 보러 가는가? 나도 여기 와 봤다 하는 허영 사치 그 소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 역시 그에서 한 치 예외없다. X불 나도 봤다 콜로세움 나도 봤다 피라미드 나도 봤다 모나리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허영을 채우러 가는 곳이다. 바티칸? 혹자는 신심으로 가는 사람이 있을 테지만.. 2023. 12. 2. 필자 고고기생충학의 마무리 작업 필자가 그동안 해온 연구 중 고고기생충학 작업 마무리 수순의 논문이다. 이 논문에 필자가 발표한 논문이 거의 모두 망라되어 있다. 이 논문은 의학계를 위한 논문이다. Paleoparasitology research on ancient helminth eggs and larvae in the Republic of KoreaChai, Seo, and Shin: Paleoparasitology research on ancient helminth eggs and larvae in the Republic of Korea Abstract Paleoparasitology is a discipline that applies existing conventional and molecular techniques to stu.. 2023. 12. 2. 백제의 신적강하臣籍降下와 창씨創氏 일본사에는 잘 알다시피 신적강하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 역사에도 당연히 비슷한 것은 있다. 조선시대 왕자들이 당대에는 대군大君이다가 그 다음에는 군君, 다음에는 더이상 봉군하지 않고 일반 사대부와 같이 대우한다던가. 일본의 신적강하는 헤이안시대 이후 사성賜姓하는 경우가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세이와덴노清和天皇에서 갈려나오면서 신적강하 되어 사성 받은 세이와겐지清和源氏와 간무덴노桓武天皇에서 갈려나와 사성받은 간무헤이시桓武平氏가 있다. 이 두 집안은 겐페이 합전源平合戦(1180~1185) 당시 인상이 워낙 강렬한 탓에 모두 무사집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아니었고 일부는 그대로 공가公家로 남아 귀족으로 잔존한 집안도 있었고 또 알려진 것처럼 무사가 되어 번성한 집안도 있었다. 이처.. 2023. 12. 2. 콜로세움을 반드시 들어가봐야 하는 절대 이유 콜로세움은 로마시대나 지금의 국민국가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나 마찬가지로 그 딱 한복판에 위치한다. 저곳은 말할 것도 없이 로마제국 상징이며 이탈리아 공화국 마스코트라 온갖 관련 선전물에 식상하리마치 단골로 등장한다. 로마행 세번째인 이번에도 로마 체류하는 날은 저곳을 지나치지 않은 적이 없다시피하며 하루에 서너번씩 지난 일도 있다. 저곳 내부는 첫번째 로마 방문 때 딱 한 번 들어가 봤다. 이후엔 단 한 번도 들어간 적 없고 가 볼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 지하가 추가로 공개되고 또 그 상단이 사층인가까지 추가 공개한단 소식을 접했을 때야 잠시간 흔들리기도 했지만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가고 싶은 욕망이 생기지 않는 곳이다. 볼짱 다 봤으므로 이후 내가 필요한 것들은 다른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면 .. 2023. 12. 2. 코딱지만한 몰타는 휴망거스했다 우리는 어떤 지역을 여행할 때 그에 대한 사전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한다. 이런 일을 보통 잘하지 않고 일단 부대껴보자주의자인 나도 아주 안하지는 아니해서 외국의 경우 위선 위키피디아를 겅색하는 버릇이 있다. 몰타 또한 위선 간단하게 그것이 어디 위치하는지는 알아야겠기에 지도를 두들겨 보고선 위선 시칠리아 남쪽 지중해 망망대해에 위치하며 그 크기가 코딱지만함을 확인했다. 그러고서 갔다. 피우미치노공항을 떠나 불과 한 시간 십오분 남짓만에 몰타에 착륙하기 직전 비행기 차창 너머로 들어온 몰타 섬들을 보는데 이런 기시감이란? 직전 구글지도에서 두들겨 눈여겨본 그 지형이 그대로 하늘에서 들어왔다. 생김새가 구글지도에서 본 것이랑 지형이 똑같았다. 그 전체 지형이 비행기에서 보이더라. 그만큼 몰타가 작다는.. 2023. 12. 2. 이전 1 ··· 1764 1765 1766 1767 1768 1769 1770 ··· 397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