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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 : 학예사와 큐레이터의 사이 어느 날인가부터 ‘큐레이션(Curation)’이라는 단어가 종종 보이기 시작했다. ‘북 큐레이션’이나 ‘음악 큐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이제는 광고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단어가 되었다. 책이든 음악이든 혹은 OTT에서든 ‘큐레이션’의 뜻은 같다. ‘콘텐츠를 분류하고 (가공하여) 제공하는 것’ 이것이 큐레이션의 의미이다. 핵심은 ‘분류하여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에 있다. 학예사와 큐레이터 학예사는 큐레이터(Curator)라고도 한다. 보통은 학예사와 큐레이터는 같다고 인식되지만, 개인적으로는 큐레이터보다는 학예사로 나를 소개하는 편이다. 미술관과 달리 박물관 업계에서는 학예사라는 단어를 많이 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큐레이터라고 할 때는 ‘큐레이션’의 의미가 강하다고 느.. 2023. 4. 18.
한국미술사학회·리움미술관 공동주최 <조선백자 연구의 현재> 학술 심포지엄 안녕하세요😊 한국미술사학회·리움미술관 공동주최 학술 심포지엄 안내드립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조선백자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학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 시: 2023. 04. 29(토) 10:00-17:20 🎈 장 소: 리움미술관 강당 🎈 학술 심포지엄 참여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4.14(금) 오후 2시부터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 또는 포스터 상 QR코드를 참고해 주십시오. [학술 심포지엄 예약 안내] https://www.leeum.org/program/lecture_view.asp?proid=785 🎈 안내사항 * 심포지엄 시작 30분 전부터 출석 확인 및 강당 입장이 가능합니다. *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2023. 4. 18.
60년 동안 조수潮水만 연구했다는 조선시대 덕후 조구명趙龜命(1693~1737)이 쓴 〈병학대성서兵學大成序〉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내 듣건대, 해서海西에 조학潮學(조수潮水에 대한 공부)을 일삼은 자가 있어서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며 해안에서 60년을 살다시피 하였는데, 그러고서 비로소 책 두 편을 저술하니 자기만의 견해가 확실하였다고 한다. 세상사람 모두가 괴상하다고 하고 쓸데없는 일에 정신만 사납다고 하였지만, 나는 홀로 탄식하고 우리나라 사람 같지 않다고 하였다. [余聞海西有為潮學者。朝而往暮而歸。盖六十年於海岸矣。然後始著書二編。明己見。世咸怪之。以爲弊精神於無用之地。而余獨歎息。謂非東國人也。] 이런 사람의 책은 어째서 안 남았을까? 兵學大成序 探原窮委之謂學。專心致志之謂工。超然自得之謂眞。用之不竭之謂成。甚矣。東國人之陋也。芒芒乎無所事而生。漂漂乎無所底.. 2023. 4. 18.
김건수가 짰다는 목포대박물관 이슬람 강좌 아쭈? 대학박물관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는 상당한 짜임새를 자랑해 대뜸 그 오야붕 김건수한테 메시지 넣었다. "이거 도저히 승님 머리에선 안 나오는 건데 누구야? 어떤 참신한 인재가 짰어?" 대뜸 전화해서 하는 말이 "무슨 소리야 내가 짰어" 그렇다는데 믿어줄 수밖에 더 있겠는가? 지역학으로서의 중동 혹은 아랍 문화사를 이슬람이는 키워드로 지방에 소재한 대학으로서는 여러 애로가 있었을 법한데 굉징한 짜임새를 보여 서울 같으면 내가 등록했으리라. 2023. 4. 18.
클레오파트라는 흑인이었나? by 유성환 때 아닌 클레오파트라 흑인 논쟁이 촉발되었습니다. 5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퀸 클레오파트라»(Queen Cleopatra) 주인공을 흑인으로 묘사한 데서 비롯된 것인데요. 자히 하와스(Zahi Hawass: 1947년-현재) 전 국립고대유물관리청 장관을 비롯한 많은 학자가 그리스 지배기 클레오파트라 7세 필로파토르(Cleopatra VII Philopator: 재위 기원전 51~30년)는 그리스계 – 더 정확하게 말하면 마케도니아 출신 – 왕족 후예였기 때문에 흑인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넷플릭스의 역사 고증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관련 기사 (1): https://egyptindependent.com/hawass-criticizes-depicting-cleopatra-as-blac.. 2023. 4. 18.
조선총독부관측소 초대 소장 와다 유지 和田雄治의 연하엽서 '날씨'를 '예보'한다는 것은 예부터 고난도 작업이었으며 또 권력과 직결되는 일이었다. 그런 만큼 천문을 읽고 기상을 관측하는 임무는 권력자의 지근거리에서 행해졌다. 조선만 하더라도 천문, 지리, 측후 등을 관할하던 관상감은 영의정이 명목상 최고 책임자일 정도로 격이 매우 높은 관청이었다. 근대가 되었어도 날씨 예보는 중요한 일이었다. 아니 오히려 근대가 되었기에 날씨를 미리 알고 알려주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고 해야 맞겠다. 대한제국은 1907년 인천에 '중앙관측소'를, 지금의 종로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국립기상박물관) 자리에 '한성측후소'를 두고 이를 비롯한 전국 8곳에 '측후소'를 두어 한국의 날씨를 파악하게 하였다. 강점 이후 조선총독부도 이를 이어받았고, 각 도에 측후소를 이관했다가 다시 회수하는..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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