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654 [2022 베를린 풍경] (20) 함부르크(Hamburg)行-④ 함부르크 공예박물관(MK&G), 그리고 123년만에 만난 조선백자 by 장남원 함부르크 공예박물관의 공식 이름은 ‘Museum für Kunst und Gewerbe Hamburg’이다. https://www.mkg-hamburg.de/ 함부르크 출신 법학자이자 정치가, 미술사가였던 유스투스 브린크만(Justus Brinckmann,1843-1915)이 무역박람회 커미셔너로서 참가한 1873년의 비엔나 만국박람회는 함부르크 공예박 건립의 기폭제가 되었다. 비엔나에서 구입하거나 선물로 받은 물건들과 그의 오랜 수집품들 때문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Museum_f%C3%BCr_Kunst_und_Gewerbe_Hamburg 1874년에 건립되었으니 세계 굴지의 공예박물관들인 런던의 V&A(1852), 비엔나의 MAK(1863)보다는 늦지만 파리의 아르.. 2023. 1. 8. 차마 눈뜨고는 못 봐줄 로제타스톤, 그래도 사람이 들끓는다 혹 로제타 스톤 The Rosetta Stone 을 직접 실견하지 않은 분들은 그 실물이 어느 정도인가 궁금해할 수도 있겠지만, 또 그런 정보야 각종 웹 정보에서도 금방 구하지만, 그건 다 수치라, 쉽게 감이 오지 않는다. 저 실물 요렇다. 코딱지 만하다. 저 코딱지가 그렇게 세계적 유명세를 구가한 까닭은 저를 통해 비로소 저 무지막지한 이집트 상형문자가 판독하는 결정타를 열어제꼈기 때문이다. 영국박물관 the British Museum 이 나폴레옹이 찾은 걸 빼어와서 지들것인양 삼는데, 참말로 묘한 것이 저 스톤이 브리티시 뮤지엄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처럼 되어 있지만, 그렇게 만든 주인공은 나폴레옹 이집트 원정대에 포함된 상폴리옹 이라는 프랑스 학자였다는 점이다. 보다시피 상단부 상당 부분이 깨져나갔으니.. 2023. 1. 8. 툭하면 까디비는 탑, 해체가 능사는 아니다 국보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50여년 만에 해체해 보수한다 김예나 / 2023-01-08 06:33:00 "일부 변형 확인, 장기적으로 안정성 우려"…주변 발굴조사도 시행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30672917043 국보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50여년 만에 해체해 보수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통일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석탑 가운데 하나이자 국보인 ′양양 진전사지(陳田寺址) 삼층석탑′이 해체·보수된다.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k-odyssey.com 이 문제 하도 자주 지적해서 나 역시 지긋지긋하지만, 또 이 짓거리를 한다 해서 다시 받은 열을 쓸어내리기 쉽지 않다. 왜 해체하지 못해 환장들 하는가.. 2023. 1. 8. 사촌, 할아버지 할머니가 같은 형제 강진에서 유배생활하던 시절 다산이 아들 정학연한테 보낸 편지 중 한 통으로 기억하는데, 그에서 다산은 요새 세태를 보면 사촌들이 교유가 없어 남보다도 못하니, 너는 사촌들이랑 잘 지내야 한다고 당부하는 꼰대스런 장면이 있다. 조선후기가 그랬을진대 요새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더구나 우리 집안은 조선시대와 현대가 착종하는 찢어지게 가난한 소백산맥 기슭 어느 농촌, 개중에서도 집성촌 출신임에랴? 나한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두 분이시라, 아버지가 후손이 없는 작은아버지한테 양자로 가시는 바람에 일찌감치 가계가 독립했으니, 이 경우 가계 독립을 상징으로 보여주는 것이 제사라, 아버지야 생물학적 아버지, 그리고 호적상 아버지가 다르다 해도 생부와 양부라 양쪽 제사를 모셨지만, 나만 해도 이미 내가 자라 어느.. 2023. 1. 8. 천지간의 좀벌레 이천伊川 선생[程頤]이 이르시길, “지금 농부들이 심한 추위와 무더위와 장마에 깊이 밭 갈고 잘 김매어서 파종한 오곡을 내가 먹고, 온갖 장인이 솜씨를 부려 만든 기물을 내가 사용하고, 군인이 무장하고 지키는 나라에 내가 편안히 살고 있는데, 만일 이처럼 한가롭게 세월이나 보낸다면, 이는 바로 천지간에 한 마리 책벌레가 되는 것이다. 공덕과 은택이 사람들에게 미치지도 못하고 별다른 일을 할 수도 없으니 오직 성인이 남긴 글을 모아 엮어서 보탬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今農夫祁寒暑雨、深耕易耨、播種五榖。吾得而食之。今百工技藝作爲器用。吾得而用之。甲冑之士披堅執銳以守土宇。吾得而安之。却如此閒過了日月、即是天地閒一蠹也。功澤又不及民、別事又做不得、惟有補緝聖人遺書、庶幾有補爾。] 라고 하였다. 《二程全書》 卷18 〈遺書·伊川先.. 2023. 1. 7. 연구자의 스토리 언젠가 이 자리에 글을 쓴 듯하지만, 연구자가 나이 들수록 갈망하게 되는 것이 스토리다. 내가 하고자 한 이야기가 무엇인가에 대해 나이가 들어갈수록 분명해 지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참으로 어렵다. 논문이 출판되는 것만으로는 안 되며 그 출판된 논문들이 실처럼 줄줄이 꿰어져서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이런 쪽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내가 슬램덩크 만화를 본 건 의대를 졸업하고 나온 2년인가 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만화는 아직도 보면 반갑다. 자기가 그린 작품을 무려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자기 나라도 아니고 외국에서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다는 건 만화작가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 행복한 성공을 한 사람이라 하겠다. 따지고 보면 뭐 만화는 쉽겠는가? 무엇을 하.. 2023. 1. 7. 이전 1 ··· 2569 2570 2571 2572 2573 2574 2575 ··· 42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