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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8

동산/부동산 문화재 개념이 대전역에서 붕괴하다 규정을 찾아봐야겠지만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와는 달리 문화재보호구역 개념이 없을 것이다. 이른바 세계유산에서 말하는 buffer zone 말이다. 이 버퍼존이라는 개념은 오직 부동산 문화재에만 성립한다. 등록문화재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주변 규제가 없는 것을 보면 좀 더 엄격히 말하건대 버퍼존은 부동산 지정문화재에만 성립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트레일러에 실려 본래 자리를 떠난 대전역 철도보급창고는 등록문화재이기는 해도 부동산 문화재로 분류된다. 이것이 지정문화재였다면, 이전에 거의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등록문화재였기에 버퍼존이 성립하지 아니하고, 나아가 그것이 옮겨간 곳에서도 버퍼존이 필요없으므로 비교적 쉽게 옮겨갔을 것으로 본다. 한데 우리가 이번 일에서 정작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동산/부동산 개.. 2023. 9. 27.
구속과 범죄의 완성은 별개, 이재명의 경우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현직 대표, 증거인멸 염려 단정 못해"(종합) 송고시간 2023-09-27 02:49 위증교사 혐의 뺀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모두 소명 부족 판단 "공적 감시의 대상" 증거인멸 우려도 배척하며 방어권 보장 이재명, 곧 서울구치소서 나와 녹색병원 이동할 듯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7003800004?section=society/all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현직 대표, 증거인멸 염려 단정 못해"(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보배 조다운 이도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www.yna.co.kr 비단 이번 건만이 아니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를 두고 그것을 범죄의 .. 2023. 9. 27.
K팝을 접목한 K문화유산 런던 공연에 또 분통한다 K팝과 함께하는 'K문화유산'…런던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 송고시간 2023-09-26 13:46 11월 웸블리 아레나서 1만 관객과 만나…경복궁·인사동 등 소개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6100200005?section=culture/scholarship K팝과 함께하는 'K문화유산'…런던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영국 런던을 찾는다. www.yna.co.kr 보도를 보면 이 행사 주최가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과 KBS다. 주제가 K팝과 K문화유산 접목이다. 무대는 영국 도읍 런던. 주요 출연자는 에이티즈,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 2023. 9. 26.
임나일본부, 김현구는 경영 주체만 바꾸었다 그와 이덕일이 근자 오르내렸다. 핵심인즉 이덕일에 의하면 김현구는 임나일본부를 인정했다는 것이고 김현구 본인은 안했다는 것이다. 법원까지 가서 이덕일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난 둘 다 맞다고 본다. 이덕일은 분명 김현구를 오독했다. 이 부분이 처벌 대상인지 아닌지는 논외로 친다. 하지만 김현구가 임나일본부를 인정한 것도 맞다. 김현구는 그 주어만 교묘히 바꾸었다. 그 경영 실체를 왜에서 백제로 교체했을 뿐이다. 이덕일의 실패는 이 점을 지적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가야는 아무한테나 주어도 되는 덤이 아니다. 김현구 역사학은 그걸 왜에서 뺏어 백제한테 준 데 지나지 않는다. 가야는 왜에 주어서는 안 되고 백제에 주면 문제없는 물건이 아니다. 김현구 역사학은 식민성이 다대하다. (2016. 3. 14) ***.. 2023. 9. 26.
징글징글한 토기 이야기 20세기 21세기 역사를 쓰는데 그래 그릇이 필수품이니 중요하지 않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무도 그것을 주축으로 역사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그릇이라는 관점에서 그 역사를 쓴다면야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어떤 미친 놈이 그릇의 역사가 곧 20세기 21세기 역사라 한단 말인가? 그 미친 놈들이 판을 치는 데가 한국고고학이다. 역사를 쓰라 했더니 토기 역사 쓰고선 그것이 역사라 한다. 그런 토기 얘기 그만 하라 했더니만 이젠 토기생산체계와 수급체계를 쓴단다. (2022. 9. 26) 2023. 9. 26.
철사 멧돼지 한 마리 기어다니는 비봉리 유적 이곳을 굳이 다시 찾은 이유는 고고학이 내장한 박물관주의 그 참상을 확인하려 함이라 그래 맞다. 저 유적 발굴조사와 전시관 오기까지 박물관 내부에서 관람객 기미가 나기만 하면 틀어대는 인터뷰 영상에 나오는 조사 당시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임학종이 막대한 공을 세웠음은 인정해야 하나 나 역시 책임이 막중한 까닭이다. 그땐 지키는 게 능사인 줄 알았고 그래서 물불 안가리고 냅다 달리기만 했다. 왜? 문화재를 지키는 첩경이야말로 현지보존이 최선이라는 밑도끝도 없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래서 현지보존도 되고 전시관도 들어섰으니 나는 뿌듯한가? 실은 불편하기 짝이 없어 저딴 걸 왜 보존하냐 그리 외친 나를 심판한다. 전시관이 충분치 아니해서? 천만에.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교육적 효과? 무슨 교육을 얼마나..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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