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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8

해외문화재조사, 주변부 집어치고 중심을 칠 때다 불과 얼마전이었으니, 문화재청에서 이집트 발굴참여를 심각하게 기획한 적이 있다. 이 움직임은 책임자가 다른 자리로 옮기는 등의 곡절에 내가 알기로 지금은 이런 움직임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 이집트 발굴을 생각한 이유는 있다. 그 가장 큰 이유가 발굴시장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이제는 이집트에 뛰어들 때가 되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당시 이 얘기가 나올 적에 이집트와 더불어 강구된 데가 있는데 그 어떤 움직임도 없었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폼페이유적이었다. 이집트 아니면 폼페이유적에 뛰어들어 볼만하다는 판단이었다. 이런 움직임이 그 어떤 추동력을 동반하지 아니한 채 중단 혹은 자최를 감추고 말았지만, 언젠가는 살아나리라 본다. 이제 한국고고학이 이런 시장에 뛰어들 때가 되었다. 언제까지 ODA에 기대어, .. 2021. 3. 20.
윤여정, 늙을수록 빛을 발한 할매 배우 임상수 감독 "윤여정은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 한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6 11:57:57 복귀작 '바람난 가족' 이후 크고 작은 역할로 함께 작업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50311728483 임상수 감독 "윤여정은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1971년 영화 데뷔작 ′화녀′와 이듬해 ′충녀′까지 천재 감독 김기영의 페르소나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배우 윤여정(74)은 이후 결혼과 함께 오랜 공백기를 보 k-odyssey.com 첨부 기사 말미에 감독 임상수가 윤여정을 두고 "어려울 때 꺼내 쓸 수 있는 옆 주머니에 따로 찬 지갑처럼 언제나 마음 든든하게 내 편이 되어주는 배우"라고 평했.. 2021. 3. 16.
제국을 지향하는 오스카, WASP로 가는 그래미 오스카 여성 후보 70명 역대 최다…무슬림 첫 남우주연상 후보 정윤섭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6 04:53:00 여성 감독 2명 첫 동시 후보…연기상 후보 20명 중 9명이 유색인종 넷플릭스, 최다 후보작·배우 배출…16편 영화로 35차례 호명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24510577683 오스카 여성 후보 70명 역대 최다…무슬림 첫 남우주연상 후보 여성 감독 2명 첫 동시 후보…연기상 후보 20명 중 9명이 유색인종넷플릭스, 최다 후보작·배우 배출…16편 영화로 35차례 호명(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 k-odyssey.com 올해 93회를 맞는 아카데미 어워즈 Acardemy Awards는 작년을.. 2021. 3. 16.
노산 이은상, 친일에서 놓아 읽어야 한다 나는 지금 동해안에서도 우리 국토의 맨 동쪽 여기 이 동쪽 밖에 다시 더 동쪽이 없는 끄터머리 동쪽인 영일군 장기갑의 끝 뿌다귀 제일 '가장자리'란 뜻으로 부르는 우리 속칭의 '섶사리 불레끝' 마지막 끝 바위 위에 올라 서서 두 팔을 허리에 짚고 끝없는 동해의 수평선을 내다본다. 노산鷺山 이은상李殷相(1903~1982)의 동해감초東海感草라는 글 첫 구절이다. 요새 이런 문체 구사했다가는 등재 불가요, 데스크한테 열라 깨진다. 나는 글의 문채성 회복을 부르짖는다. 저리도 가보고 이리도 가보고 해야 한다. 함에도 천편일률로 문장을 짧게, 간결하게 라는 구호 아래 질식한다.요컨대 개성의 회복이요 생명의 회복이 관건이라 할지니라. 덧붙이건대 노산 읽기 자체도 혁파해야 한다. 무슨 도덕주의자만 판을 치는지 그가 .. 2021. 3. 14.
수도권분산, 수도권의 지방분산인가 수도권 내의 재배치인가? 이건 하도 나도 목청 높였지만 씨알도 안 먹하는 내용이라 역대 여느 정부 치고 수도권 분산을 부르짖지 않은 데가 없지만 더 나쁜 놈들은 지금의 권력과 그 궤를 같이 하는 넘들이라 이 넘들은 그리하겠다 해서 세종에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만들고 정부기관 공적기관들은 혁신도시니 해서 허울 좋은 신도시 맹글어 지방으로 쳐박은 건 좋다만 그뿐이라. 이 놈들은 툭하면 서울과 수도권에다가 신도시 짓지 못해 환장한 놈들이라 걸핏하면 거기다다 아파트 단지 맹글어 수만명 혹은 수십만명 수용하는 신도시 만드느라 환장이다. 이러고도 무슨 수도권 분산이란 말인가? 특히 부동산 가격 폭등할 때마다 저 지랄발광들을 떨어대니 이번에도 그 시장 개판되자 각종 규제라는 규제는 온갖 잡것 다 장롱에서 끄집어내는가 하면 이 문제가 결국 집이.. 2021. 3. 13.
번역 안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번역할 글이 없어서다! 한국 역사문화가 외국에 잘 알려지지 못한 까닭은 우리의 연구가 영어로 번역되지 못해서라는 말이 다른 어떤 곳보다 이 분야 직업적 종사자 사이에서 버젓이 나오며, 또 그런 말이 실로 그럴 듯이 통용한다. 묻는다. 너희 논문 중에 외국 번역되어 쪽 안팔릴 놈 누구야? 있으면 나와봐. (2014. 3. 13) *** 번역이 안 되어서 외국에서 한국사 왜곡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번역할 만한 글이 없어서다. 한국학의 세계화는 번역의 문제라는 말은 어느 정도 타당한 측면은 있지만, 번역해서 부끄럽지 않을 논문이 있느냐가 더 큰 문제 아니겠는가?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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