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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그때 그 등꽃 지금 등나무 꽃이 만발하는 무렵이다. 갈등葛藤이라 할 적에 바로 그 등藤이 저 나무라 칡[葛]과 더불어 대표적으로 다른 데를 붙잡고 기어오르는 까닭에 엉킨 실타래처럼 대치할 때 쓰는 말이다. 2015년 5월 2일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조우한 등꽃은 언제나 등꽃 만발하는 이 무렵이면 그 화려장관이 떠오르곤 한다. 2024. 5. 2.
프람바난 prambanan 호박 temple 인도네샤 중부 자바 prambanan 이다. 고대 힌두사원 콤플렉스다. photo by ts kim 2024. 5. 2.
Another female rapper from ancient Egypt? 이 사진 출처랑 그 현재 소장처 정보는 맨 뒤에 있다. 주름진 순 린넨 블루 드레스를 걸친 한 여성이 선 모습을 표현한 채색 석회암 limestone 부조다. 제작 연대는 고대 이집트 18왕조(기원전 1550-1295) 또는 19왕조(기원전 1295-1186)로 추정한다. 비문은 그녀를 "그의 애정의 대상이 되는 자, ...가 찬양하는 사람"으로만 확인한다. 이 여자는 꽃모양 머리띠 diadem 로 고정한 고급스러운 가발을 쓰고 있다. 밴드 하나가 뒷면에 매듭이 있는 가발을 길이 방향을 따라 중간쯤 묶는다. 이것은 가발을 약간 뒤로 잡아당겨 헤나 henna 로 염색한 것처럼 보이는 자연스러운 머리카락을 드러낸다. 이마 위에는 부풀어 오른 연꽃이 있다. 머리 위에는 향 왁스 콘 wax cone이 있다. 목.. 2024. 5. 1.
영산강 유역 질그릇 생산 체계 미싱링크를 채운 영암 마산리 가마터 전남 영암군 군서면 마산리 토기 요지窯址[가마터]에서 7∼8세기 통일신라시대 가마터가 확인됐다고 조사 의뢰처인 영암군과 조사단인 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1일 밝혔다. 조사단은 '전남도 역사문화권 지원사업' 일환으로 이곳 마산리 산33-1번지 일대를 시굴조사한 결과 10여 기에 이르는 가마 흔적과 유물 퇴적층이 밀집 분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마는 출토 유물 중 항아리 등지에서 통일신라 그릇에서 드러나는 특징들인 점줄무늬[점열문點列文]와 물결무늬[파상문波狀紋], 줄무늬[선문線紋]과 인화문印花紋 등이 확인되는 점을 주된 근거로 삼아 이들 질그릇 만들기 가마들이 저 무렵에 운영되었음을 받침한다. 얕은 산인 가삼봉(104.4m) 기준으로 남쪽으로 900m 떨어진 언덕 동쪽 비탈에 위치한 이곳 마.. 2024. 5. 1.
남정 최정균(1924-2001)의 글씨 낙관인이 하나만 있는 걸 보면 단독 작품은 아니고 병풍 낱장이었지 싶은데, 그 스승 소전 손재형(1903~1981) 느낌이 적잖이 나는 걸 보면 만년 이전, 중년의 어느 시점에 쓴 게 아닐까. 내용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시다. 바닷가에 가을 빛 짙어가는데 추위에 놀랐는지 기러기 떼 높네 근심어린 마음으로 뒤척이는 밤 초승달이 활과 칼을 비추네 *** editor's note *** 저 충무공 시는 내 세대는 수국추광모 운운하며 외웠다. 아마 교과서에 실리지 않았나 기억한다. 2024. 5. 1.
THE HERITAGE TRIBUNE 누적방문객 400만 돌파 시신 도굴 미천왕, 그 영광과 비극 애초에는 블로그 형태로 개설하면서 저 가볍다면 가벼운 저 글을 전재하면서 우리 THE HERITAGE TRIBUNE이 문을 공식으로 연 시점은 2018년 1월 18일 입니다. 대략 6년 하고도 넉달 정도 전입니다. 상식과 통설에의 저항을 표방하며 출범한 그런 우리 THE HERITAGE TRIBUNE이 2024년 5월 1일, 노동절에 즈음해 누적방문객 4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 숫자가 어떤 이에게는 고작?일 수도 있겠고, 또 어떤 분들한테는 그래서 어쨌다고? 하는 반응을 부를 수도 있겠지만, 역사와 고고학을 중심으로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촌철살인하게 하는 방식으로 여러 관련 소식 혹은 정보를 전하고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묵묵히 한 길을 ..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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