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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 (5) 전쟁이 키운 바지 전쟁이 막 시작되었을 무렵 어머니와 나 그리고 내 형제들은 조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 투즐라로 이사했습니다.우리는 1994년까지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그 당시 나는 예닐곱 살이었고, 몸이 너무 빨리 자라 전쟁 전에 입던 옷이 갑자기 모두 작아졌습니다. 그러자 이웃의 세카 아주머니가 담요 쪼가리를 바지에 덧대어 길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금 그 바지를 보면, 그 어려운 시기에 세카 아주머니가 급하게 만든 담요로 내 바지를 멋지게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카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다미르, 1987년생 *** previous article *** [보스니아 내전] (4) 사과 드실래요? 2024. 7. 19.
[동부 터키 여행] (19) 콤마게네 왕국 여성들을 위한 무덤 카라쿠시 고분군 Karakuş Tumulus Karakuş Tumulus · Karşıyaka, 4025. Sk. No:17, 02402 Bağözü/Kâhta/Adıyaman, 튀르키예★★★★★ · 관광 명소www.google.com     카라쿠시 고분군 Karakuş Tumulus 저 카라쿠시는 Karakush라 로마나이즈하기도 하는 곳으로, 기원전 30~20년 콤마게네 Commagene 왕조 미트리다테스Mithridates 2세 명령에 따라 만든 이시아스 왕비와 안티오키아Antiochis 공주, 그리고 아카Aka 1세를 위한 무덤hierothesion이다.간단히 말해 무덤과 침전寢殿이 세트하는 장송 공간이다. 저들이 누구이며 어떤 관계인지는 아래 소개하는 비문에 보인다.오늘날 튀르키예 아디야만Adiyaman 주 카흐타Kâhta 구역 추쿠르타.. 2024. 7. 19.
[동부 터키 여행] (18) 세베루스 다리 Severan Bridge, 로마의 동방 진출 교두보 위치는 아래 Cendere Bridge · 02400 Burmapınar Köyü/Kahta/Kâhta/Adıyaman, 튀르키예★★★★★ · 다리www.google.com 첸데레 다리 Cendere Bridge[센데레 브리지라고도 읽어도 틀리다 할 수는 없다.] 라고도 한다. 서기 3세기 초, 셉티미우스 세베루스(Septimius Severus)가 파르티아를 패퇴하고 나서 메소포타미아가 로마 제국에 편입된 후 이 다리가 건설되었다. 이런 새로운 영토 편입으로 기존 상류 유프라테스 방어선이 쓸모없게 되었고 그 결과 지역이 재편성되었다. 서기 203~204년 파르티아와의 일전을 준비하고자 고대 도시 사모사타Samosata(오늘날 삼사트Samsat)에 주둔한 로마 제16군단 플라비아 피르마Flavia Fir.. 2024. 7. 19.
일본의 다빈치 홍아미 고에쓰 흔히 홍아미 고에츠[本阿弥光悦,1558~1637]는 만능 예술인으로서 자신이 예술인이라는 강렬한 자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다빈치"라 불린다. 이 사람 작품을 보면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범상찮다는 것을 느낀다.  *** previou article ***  홍아미 고에쓰本阿弥光悦와 일본미 2024. 7. 18.
[보스니아 내전] (4) 사과 드실래요? 전쟁 중에는 물자가 늘 부족했습니다. 전쟁이 끝날 무렵 나는 이 사과를 받았습니다.나는 너무 신이 난 나머지 사과를 이로 베어 물려고 했습니다.그런데 사과는 밀랍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그 아래에는 연필 깎기가 달려 있었습니다.사과에는 아직도 내 이빨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전쟁 당시의 어린 날을 기억하게 만드는 흔적입니다.릴리안, 1984년생*** previous article ***[보스니아 내전] (3) 포토샵으로 그려넣은 아빠 2024. 7. 18.
공부한다고 더 좋아 보이지도 않을 세한도 추사 김정희 세한도歲寒圖를 보고 감동했다는 분이 많다. 그런데-. 필자는 감동한 적이 없다. 무엇보다 도대체 이 그림을 세계사 어느 구석에 어떻게 갖다 끼워야 하는지 솔직히 필자 수준에서는 가늠하기 힘들다. 혹자는 알면 보이는 건데 너가 무식해서 그렇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말이다. 냉정하게 한 번 이야기 해 보자. 세한도-. 잘 그린 그림인가? 아니다. 그러면 그 정신이 문제가 될 텐데. 세한도에 깃든 정신-. 어떤 면에서 대단하다는 것인가.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 글쎄다. 난 잘 모르겠다. 필자가 드는 생각은솔직히 나는 세한도 좋은지 모르겠더라 하는 것 하나와, 더 공부한다고 더 안다고 좋아질 것 같지도 않다는 것이다. 그냥 무식한 자의 넋두리라고 생각해 주길. ..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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