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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llow Autumn 노랑은 익음인가? 꼭 그렇지는 않은 듯 하나 형형색색이라 그래도 가을 하면 압도하는 컬러는 옐로라 농 일어 치밀어 오른 노랑이 차창 유리까지 짓물렀으니 저 철고물 쥐어 짜면 노랑 물감 질겅질겅 씹힐 듯 하다. 이르노니 가을은 노랑인가 하노라. 2021. 10. 11.
서둘러 간 반계리는 시푸루딩딩 만연하고 우리공장 강원본부 사진을 주로하는 양지웅 기자가 오늘 원주 반계리로 출동한 모양이라, 나름 이맘쯤이면 그런대로 노랑을 보지 않을까 해서였나 하지만, 이 꼴이라며 저 사진 툭 던지며 실망을 금치 못하는지라, 내가 이르기를 서리가 내릴 즈음이 되어야 한다 던지고 말았으니 그러면서 춘천에서 어케 매번 그리 오갈 수 있는가? 현지 특파원이 있으니 그쪽을 애용하라며 원주시립박물관장을 그만두고서 언필칭 공로연수 중인 반계리 수호자 박종수 형 연락처를 던져주며 앞으로는 이 뇐네 잘 이용해 무라고 했다. 이 반계리은행나무는 수령 800년이라지만 이는 개뻥이지만, 그래도 단 하나 변할 수 없는 것은 우리나라 은행나무 중에서는 수형樹形이 가장 아름다운 축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저 아름드리 은행이 단풍을 물들일 즈음이면 장.. 2021. 10. 11.
"문화재를 맡아주었으면 싶다"는 문화부장의 연락 "미안하지만 태식 씨가 문광부까지 맡아줘야겠어." 딱 2년에 걸친 사회부를 마치고 문화부에 배당된지 석달쯤 지난 1999년 2월, 당시 박찬교 문화부장이 나를 불러서는 이리 말하는 게 아닌가? 당시 나는 기자생활 7년차라, 이미 신참을 벗어난 시점이었으니, 이런 요청이 곤혹스럽기만 했다. 당시 문화부는 언론계에서는 이른바 간지부라 해서 체육부와 더불어 이른바 곁다리로 취급받던 시절이라, 간지부란 당시 신문발행을 기준으로 체육문화면이 신문 본판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별지로 제작되던 시절이라 해서 그리 일컬었으니, 뭐 무시경멸이 들어있었다. 그에 견주어 이른바 정경사라 해서 정치 경제 사회부가 언론계 주축으로 취급받았으니, 이런 사정이 지금이라 해서 근간에서 달라진 건 없다고 나는 본다. 문화의 시대는 허울에.. 2021. 10. 11.
습지가 생물다양성 보고? 모기의 천국 생태 혹은 환경이란 말들이 각광받으며 습지가 재발견되는 시대라 아마도 람사르습지라는 그럴 듯한 이름으로 포장한 신상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거니와 이르기를 생태계 복원이며 생태계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생물다양성을 옹호하는 구실로 이용되거니와 참말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 저 습지라는 괴물 태반이 실은 인위로 만든 보 일종이며 인위가 아니라 해도 실은 썩어가는 오물 구덩이에 지나지 않는다. 습지는 왜 생태계 보고이며 생물다양성 보고인가? 간단하다. 똥통인 까닭이다. 저 습지를 찬양하나 너가 살아봐라. 한 시간이 안 되어 온몸은 모기밥이다. 구더기는 똥통에서 스는 법이다. 갯벌? 습지는 내가 그곳이 있지 않을 때만 아름다울 뿐이다. 2021. 10. 11.
샤인머스켓 뽀개는 하루 일상 팬데믹 국면에 재택 근무가 일상화했으니 이 짓도 못할 일이기도 하고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 해도 명색이 부서장이면서 나조차 집구석 틀어박히기는 곤란한 노릇이라 나름 세운 근무방식이 오전 재택 오후 출근이라, 회사 가봐야 나혼자 덩그러니 있다 오는 일이 다반사이긴 하나 그래도 이런저런 약속이 없지는 않고 무엇보다 뜻하지 않은 손님치레도 해야 하니 실상 그 반나절도 진득이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은 드물다. 주오일 주사십시간이라 하지만 잠자는 시간 빼고선 줄곧 일을 할 수밖에 없으니 무엇보다 한류홈페이지 k-odyssey가 하시라도 손길을 주지 않음 안 되는 처지라 그 관리에 보통은 매달린다. 그 문제점은 여러번 말했거니와 너무 적나라히 까발리면 누워서 뱉는 침밖에 더 되겠는가? 이 홈피 관리가 실은 에너지 .. 2021. 10. 10.
문화재활용? 간단하다 꽃밭 만들어라! 원형? 똥개나 던져줘라! 올해도 첨성대 주변은 어김없는 이 풍경이라 첨성대가 무에 볼 만하다고 이걸 보러 두 번 세 번 네 번을 가겠는가? 봄엔 유채 여름엔 로터스플라워, 가을엔 핑크뮬리 교대하는 그 풍광이 사람들을 끊임없이 흡입한다. 근자 해바라기 피던 시즌 연천을 갔다 그곳 호로고루로 향하다 논길로 차를 돌리고 말았으니 해바라기 명소로 소문나는 바람에 그곳으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차량으로 범벅이었고 현장은 사람으로 미어터졌단다. 그 황량한 임진강변 삼각김밥 호로고루에 이런 날이 올 줄은 단군할배도 몰랐다. 이 황량한 부여 능산리고분군. 그래 세계유산 등재되고 이름도 무슨 왕릉원으로 바꿨다지만 누가 저길 두 번 다시 간단 말인가?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이 볼 만한 것도 아니요 짜가로 만들어 놓은 뫼등 여섯기만 덩그레한 저 잔디..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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