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491 조선왕조 정치를 왕권과 신권으로 이분한 한영우 조선전기, 특히 조선의 건국과 그 초창기 피비린내나는 권력투쟁을 소재로 삼는 드라마 영화가 넘쳐나니 우리 세대엔 김무생이 이성계로 나오고 유동권과 최명길이 각각 태종과 태종 마누라로 분하며 김흥기가 정도전을 연기한 《용의 눈물》이 특히 각인한다. 지금 내가 이야기한 등장 배우도 각종 이 시대 배경 각종 드라마가 착종할 수도 있으니 그만큼 저 시대를 무대로 삼은 저들 영상 프로그램이 하도 많은 까닭이라,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여느 시대보다 저 시대가 한국사 역동성을 말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데 저 무수한 드라마 영화를 관통하는 공통분모가 있어 신통방통하게도 언제나 저 시대를 편가르기하기를 왕권과 신권이 쟁투하다 결국 왕권이 승리했다는 구도가 그것이라 이에는 한 치 예외가 없어 왕권 혹은 그에 기반.. 2023. 2. 15.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가 여행자학교 3기를 모집합니다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3기 모집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3기를 모집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아울러 많은 분 모시도록 주변 추천도 앙망합니다. 연합뉴스 K컬처기획단장 김태식 드림 여행자학교 3기 온라인 수강신청 비로가기 : https://bit.ly/3JI8SrJ '여행자학교' 3기 신청 ● 모집인원 : 선착순 50명 ● 교육기간 : 2023년 3월 14일~5월 30일, 매주 화, 19:00~21:00(12주/회당 2시간) ● 교육장소 : 연합뉴스 본사 빌딩 9층 교육장(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 수 강 료 : 60만원 docs.google.com 연합뉴스 '여행자학교' 3기 수강생 모집…3월14일 개강 송고시간 2023-02-13 13:50 나확진 기자 연합뉴스 '여행.. 2023. 2. 15. "애급에서 직수입한 궐련" 개화기 조선을 물들이는 수입산 열풍 1900년대, 개화 바람을 그득 쐰 분들의 니즈를 맞춰줄 외제품이 이 땅에 슬슬 들어오기 시작한다. 곰방대 대신 종이로 도르르 담뱃잎을 감싸 만든 지권련紙捲煙이 서울 개화신사들의 손에 하나 둘 들리게 되는데, 개중 특히 인기있던 것 같은 담배가 바로 '애급지권련', 곧 이집트 담배였다. 이 사진은 경성 정동의 수입상 대창양행에서 낸 애급지권련 광고다. 카이로의 '바피아듸쓰' 상회에서 낸 진짜 이집트 담배라고 하면서 손님을 끄는데, 상자에 붙은 이집트 정부 인지를 확인하라는 걸 보니 그때도 가짜가 적잖이 나돌았던 모양이다. 어쨌거나, 이 담배 꼬나문 수염쟁이 아저씨 옆모습이 우리네 조상께서 처음 접했을 '이집트'의 이미지였던 셈인가. 누구 솜씨인지 특징을 퍽 잘 살렸다는 느낌이다. *** 편집자주 *** .. 2023. 2. 15. 망국 전야 우리나라 구한말. 특히 갑오경장 이후 을사조약을 거쳐 경술국치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은 우리에게 아마도 당시 국가 행정은 "개판 오분전"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남은 당시 공문서를 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행정이 원칙에 따라 돌아가고 있었고 나라가 망하기 직전까지도 국가 운영은 그럭저럭 잘 수행되고 있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일전에 쓴 글에 구한말 대한제국관리 거의 절반이 조선총독부 하급관리로 승계되었다는 이야기를 쓴 바 있는데, 갑오경장 이후 경술국치까지 우리 생각처럼 그 "구한말"이 "나라도 아닌 상태"로 개판 오분전이었는지는, 그야말로 실증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느낌인데, 갑오경장 이후 조선-대한제국 정부를 근대국가로 보는 시각과 그게 아니라는 시각이 대립하는 것으로 아는.. 2023. 2. 15. 섣달그믐 밤새워 거나하게 걸쳐야는데 하필 능 제사 동원된 백운거사 당직근무를 서는 중이다. 밤 깊어 고요한데 문득 이규보 선생이 숙직 선 이야기가 에 있을까 싶어, 찾아보니 몇 편 있었다. 그중 가장 연대가 이름직한 것을 골라 소개해본다. 엄밀히 말하면 숙직이라기보다는 잠 안자고 있던 데 가깝겠지만. 신령스러운 송악이 몹시 추운 줄 누가 걱정해 주랴 / 神岳苦寒誰更惜 ㆍ동지冬至 제사라 능에 묵을 때 송악松岳이 몹시 추웠다. 광릉에서 해 보내며 스스로 비웃는다 / 匡陵守歲自猶咍 푸른 관복입은 대축이라고 웃지를 말게나 / 靑衫大祝人休笑 매양 시 짓기 내기하면 내 시가 으뜸으로 돈단다 / 每賭新試一首廻 ㆍ낮은 벼슬에 있으면서 늘 축사(祝史, 제사 때 축문 읽는 관리)가 되었다. ㅡ 전집 권10, 고율시, "섣달 그믐밤 광릉匡陵에서 머무르면서 짓다" '광릉'은 어떤 왕이나 왕.. 2023. 2. 15. 부처님도 혼자서는 외로운 법, 양촌 권근이 말하는 협시 보살의 탄생 아래에서 그렇고 조선시대 불교 관련 논급에서 당주堂主라는 말이 흔히 보이는데, 글자 그대로는 건물채 주인이라는 이 말은 요새 불교미술사학계에서 주로 쓰는 용어로는 주불主佛 정도에 해당하며 해당 사찰에서 제일로 치는 신앙 대상이다. 대웅전이 정전인 데서는 석가모니 부처, 비로전인 곳은 비로자나불, 아미타전인 데서는 아미타불을 주불, 다시 말해 堂主로 삼는다. 고려말 조선초 문한文翰에서 명성을 날린 양촌陽村 권근權近(1352~1409) 시문을 모은 전집 격인 《양촌선생문집陽村先生文集》 권 제33 잡저류 애책哀冊이 수록한 석왕사釋王寺 당주堂主 비로자나毗盧遮那와 좌우보처左右補處 문수文殊·보현普賢에 복장腹藏하는 발원문(왕명을 받들어 짓는다) [釋王寺堂主毗盧遮那左右補處文殊普賢腹藏發願文(奉敎撰)] 은 앞서 다룬 민지.. 2023. 2. 14. 이전 1 ··· 2177 2178 2179 2180 2181 2182 2183 ··· 39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