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04

[연구실 소식] 동물고고학 관련 용어의 정리 저희 연구실이 그동안 많지는 않지만 연구를 단속적이나마 수행해오던 분야 중에 '동물고고학'이 있습니다. 최근 이 분야의 연구에 조금 더 많이 시간을 할애하여 국내 동물고고학의 연구기반을 확충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경희대의 홍종하 교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이혜진 박사, 그리고 우리 연구실 대학원생 김정은 선생이 참여합니다. 앞으로 국내 동물고고학 연구에 좀 더 많은 성과를 올릴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 밑거름이 되는 작업으로 동물고고학 관련 용어를 좀 정리할 생각입니다. 관련용어라는것이 어느 한 연구실의 결정으로 정비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동물고고학 관련용어가 일본식한자용어 혹은 일본식은 아니라해도 우리가 옛날에나 사용하던 고물 .. 2021. 7. 17.
[연구실소식] 고병리학 관련 특집 기사 안녕들 하십니까. 코로나 바이러스의 횡포에 모두 건강들 하신지요. 저희 연구실 소식을 하나 오랜만에 알려드릴까 합니다. 미국, 포루투갈 등 연구자들과 함께 일본 '고고학저널'에 '고병리학연구와 고고학'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내게 되었습니다. 일본도 최근에는 관련 분야가 침체기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분야의 최신지견을 모아 일본의 고고학자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병리학 연구의 회고와 전망', '고고기생충학', '고병리학연구의 국제적 동향' 세개 챕터의 저자로 참여하였고 우리 연구실 출신의 이혜진 박사가 '동아시아의 고병리학의 현상과 과제'라는 제목의 챕터에 공저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이 잡지는 국내 박물관 및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족한 .. 2021. 7. 17.
풍납토성 경당지구 한성백제 우물 경당지구 206호 유구라고 명명한 데서 발견된 한성백제시대 우물이다. 한 변이 11m인 방형 평면으로 토대를 만들고 그 가운데 우물을 만든 구조다. 우물은 깊이 3m, 바닥 쪽에는 각진나무로 방형 틀을 만들고 자갈을 채워 바탕을 만들었다. 그 위로 판판한 나무를 서로 맞추어서 4단 나무틀을 만들었다. 그 나무틀 위로 납작하게 깬돌을 이용하여 모를 죽여 쌓아올려 위로 올라가면서 둥근 원형을 이룬다. 우물은 단면구조로 보면 전형적인 천원지방天圓地方이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가 났다는 천문우주론을 실현했다. 나무틀 아래는 215점 토기를 5단으로 차곡차곡 쌓았으며 그 위로 돌을 채웠다. 우물 안 토기는 모두 입·목 부문을 일부러 깨뜨린 흔적이 확인됐으니, 이는 훼기毁器 혹은 파기破器라는 동아시아 제사의식과 .. 2021. 7. 17.
1973년 대천 해수욕장 가수 이수미 습격 혹은 자해사건과 경주 미추왕릉 지구 고려대박물관 발굴 물고기뼈 '여고시절' 부른 70년대 톱가수 이수미, 폐암 투병 김효정 / 2021-07-16 20:08:02 입원 전까지 신곡 '별이 빛나는 이 밤에' 녹음…최근 발표 ′여고시절′ 부른 70년대 톱가수 이수미, 폐암 투병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여고시절′ 등의 히트곡을 부른 1970년대 인기 가수 이수미가 폐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측근에 따르면 이수미는 지난해 12월께 폐암 3기 판정을 k-odyssey.com 이 양반은 내가 소비한 세대가 아니다. 주된 활동시기가 내가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 혹은 그 초년생일 때이니, 그러다가 대마초 사건으로 쑥 들어가고 말았으니, 그때 우리집엔 물론 테레비가 없던 것은 물론(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으니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트랜지스터 라지오도 겨우.. 2021. 7. 17.
격차가 급속도로 벌어지는 한국과 일본 백신접종 7월 15일 현재 한국과 일본 국민 중 백신 단 한 방이라도 맞은 비율이다. 한국이 30% 초반대요, 일본이 30% 중반대다. 문제는 흐름이다. 이 흐름에서 한국은 줄곧 앞섰지만 7월 초에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일본의 흐름이 뚜렷한 상승세인 반면 한국은 6월 초중반 이래 정체 상태다. 이는 곧 무엇을 말하는가? 한국에 백신이 없다는 말이다. 문제는 다음... 두 번에 걸친 백신접종을 끝낸 비율이다. 상대가 안 된다. 일본이 20%를 돌파했는데 한국은 12? 13% 수준이다. 이 격차는 급속도로 벌어질 것이다. 왜? 그건 방역 당국자들한테나 물어봐라. 그건 그거고 왜 정은경은 8월 중순 2천명 수준의 확진자 발생을 예고하기도 했는가? 이걸 기자들이 묻지를 않았다. 왜인지를? 그때가 2차 접종이 몰리는.. 2021. 7. 17.
괴테 《시와 진실》 아마 30년쯤 전일 것이다. 내가 부천 송내, 그리고 얼마뒤 같은 부천 원미동으로 옮긴 막내누님집에 빌붙어 생활할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 누님집에 이상하게도 아무도 읽지 않는 문학전집 서너종이 있었는데 하나는 삼포능자..미우라 아야꼬라는 일본 여류작가와 독일작가 레마르크, 그리고 괴테 전집이 꽂혀 있었다. 공부 혹은 독서와는 거리가 먼 누님집에 이들 작가전집이 있게 된 사연은 모르나 아마도 길거리에서 파는 전집을 장식용으로 갖다 놓지 않았나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독서 벽이 있어 닥치는대로 읽을 무렵이라, 《빙점》이 대표하는 삼포능자와 《서부전선 이상 없다》를 내세운 레마르크는 순식간에 그 두툼한 전질을 다 읽어내렸다. 한데 이런 나에게도 괴테는 고역 중의 고역이었다. 그의 《파우스트》는 읽다가 하.. 2021. 7.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