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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말도 없이 사라져버린 취재수첩 서재 정리하다 느닷없이 튀어나온 2002년 취재수첩이다. 보니 당시 일본의 주요 문화기관들이 일제히 독립행정법인으로 전환한 일을 계기로 그 대상 중 하나인 도쿄문화재연구소를 취재한 내용이다. (2016.4.18) 2002년 11월 27일 도쿄문화재연구소東京文化財研究所 와타나베 아키요시渡邊明義 소장을 인터뷰한 내용이어니와 독립행정법인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점검한 듯하다. 저때 면담 내용은 기사화를 했다고 내가 기억해서 우리 공장 DB에서 검색해봤더니 걸리지 않는다. 이 독립행정법인独立行政法人이란 내 기억에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郎 당시 일본 정부가 문화기관들에 대해 추진한 추진한 이른바 개혁조치 중 하나어니와, 이에 의해 국립기관들인 문화재연구소와 박물관들이 일제히 저렇게 바뀌었다. 이 움직.. 2020. 4. 18.
김은숙이 들고나온 야심작 '더 킹' 김은숙의 판타지 로맨스 또 통할까…'더 킹' 단숨에 11.4% | 연합뉴스 김은숙의 판타지 로맨스 또 통할까…'더 킹' 단숨에 11.4%, 송은경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8 09:06) www.yna.co.kr '더 킹'은 스타 작가 김은숙이 오랜만에 친정이자 지상파인 SBS로 돌아온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우리 방송팀 막내도 드뎌 칼을 빼기 시작했나 보다. 저런 표현을 서슴지 않고 쓰는 걸 보니 말이다. 그래 그 하늘을 찔렀다는 기대감이 막상 베일을 벗었는데, 첫회 시청률이 11.4%라니 역시 김은숙 답다. 문제는 이보다 1시간 늦게 시작한 JTBC '부부의 세계'. 이미 한창 화제 고공 중인 이 드라마는 유료가구 기준 18.501%였다. 두 드라마가 겹치는 .. 2020. 4. 18.
모란 피었다기에 득달처럼 달려들어 껴안곤 물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5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1934년 4월 간행한 《문학》3호에 실렸다가 이듬해 시문학사에서 나온《영랑시집》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시절이 시절이니만큼 너가 핀 줄도 몰랐다. 우연히 행차한 우연한 장독대에 너가 핀 모습 하염없이 본다. 그래 이맘이면 모란도 만발이라 다른 선하들 꼬꾸라져.. 2020. 4. 18.
30대 할머니 김수미 김혜자, 50대 불륜녀 김희애 [클립트렌드] 파죽지세 '부부의 세계', 온라인서도 적수 없다 | 연합뉴스 [클립트렌드] 파죽지세 '부부의 세계', 온라인서도 적수 없다, 송은경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8 08:00) www.yna.co.kr 요샌 이 드라마가 대세인 모양이라, 난 한 회차도 제대로 본 적은 없고, 방구석에서 이 채널 저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재방이 눈에 띠기에 잠시간 보다가 딴데로 돌리고 말았으니, 난 천성이 막장극 요소를 장착한 저런 드라마에는 그 어떤 격렬한 저항감이 있다. 내가 도덕으로 깨끗한 사람이라서가 물론 아니요, 다만 실제가 저런 일이 비일비재하대서 드라마까지 그런 소재를 다뤄야 하는가에는 그 어떤 심리적 격리가 있다고 해 둔다. 암튼 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잠깐 스치면서 .. 2020. 4. 18.
[순간포착] 밀가루 계란 총리서리 [순간포착] 밀가루·계란 세례에 넋 나간 정원식 | 연합뉴스 [순간포착] 밀가루·계란 세례에 넋 나간 정원식, 임동근기자, 사건사고뉴스 (송고시간 2020-04-18 07:00) www.yna.co.kr 이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도 그의 타계소식을 접하고는 내가 하나를 초한 적 있거니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건은 그런 식으로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어, 하나를 별도로 쓰라고 담당기자한테 주문을 했으니, 그것이 저것이다. 싸지른 글과 정식 사초에 남기는 일은 분명 다른 까닭이다. 이번 순간포착에서는 그날 저 봉변의 현장에서 있었던 사건 전개과정을 정리하는데 주력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당시 관련 기사들을 재배열했다. 시간대별로 깐쫑하게 정리를 잘 했다고 본다. 다만 아쉬운 점이 이 사건이 미친 여파를 짚을.. 2020. 4. 18.
유출이 막힌 시대, 코로나19가 준 선물 통계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실제로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 사정을 봐도 거개 마찬가진데 해외 나가 활동하던 사람들이 도로 대한민국 영토로 쏟아져 들어와 당분간은 나가지도 못하는 실정이니 나가고 싶어도 나갈 배편도 없고 받아주는 데도 없다. 해외파 중에선 특히 유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들어왔으니 온라인강의라고 해서 비단 국내파 문제만이 아니라 예서도 해외 대학 온라인강의 수강하느라 여념이 없다. 내가 아는 지인 따님은 저번주 들어와 부러 시차적응을 하지 않는다 하는데 이유는 한국시간 주로 새벽에 이뤄지는 온라인강좌 수강 때문이란다. 이번 보건사태가 한국에서 폭발할 때만 해도 한국을 탈출하려는 사람과 실제 그걸 감행한 사람이 많았다 들었지만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이라 그리한 사람 중엔 후회막급한 자가 많거니..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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