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636 내시들의 우두머리 尙膳(상선) 조선시대 사극이 안방극장을 범람하면서 그 시대 내시 관직으로 젤로 익숙한 이가 이 상선이 아닌가 한다. 상선을 보면 나이 지긋하고, 그러면서도 내시 직급 중에서는 아주 혹은 젤로 높은 존재로 등장하곤 한다. 그렇다면 尙膳이란 무슨 뜻인가. 이 점이 궁금했다. 이를 해명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우선 이 말이 동사+목적어 구조라는 점이다. 그러니 이는 膳을 尙하다는 뜻이다. 이런 동사구가 그대로 명사구로 전환해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尙을 해명하기 전에 우선 膳을 《강희자전康熙字典》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 《唐韻》常衍切 《集韻》《韻會》《正韻》上演切,音善。《說文》具食也。《徐曰》言具備此食也。庖人和味,必加善,胡从善。《韻會》熟食曰饗,具食曰膳。《周禮》鄭註:膳之言善也。今時美物曰珍膳。《前漢·宣帝紀》其令大官,損膳省宰。《註》膳.. 2019. 3. 22. 아름다운 구속, 씁쓸한 구속 Jung Joon-young arrested for non-consensually filming and sharing online sex videos, NK-minor quake 구속 정준영…팬 사랑 배신한 '오디션 스타'의 추락 인기 정점에 섰다가 순식간에 나락이다. 아승끼 전세 겁으로 갔다. 구속은 이미 예고된 시나리오요 스크립트였다. 그 자신이 이미 자포자기하면서, 법으로 보장된 변호까지 포기했으니 말이다. 구속이 유죄 확정이 아니요, 더구나 기소도 되지 않은 마당에, 나아가 1심 재판도 끝나지 않은 마당에 섣불리 그의 유무죄를 판단하는 문제는 없지 않으나, 이미 찍힌 낙인은 지울 수 없다. 정준영. 나는 그가 로이킴과 연예계 동기동창이라는 사실을 이 기사를 통해 알았다. 내가 무슨 로이킴을 알겠냐.. 2019. 3. 22. 유아인 파트너 김용옥, 유시민 누나 아들 뭐에 홀린 듯한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인갑다. 집으로 퇴근한 지금 시간 저녁 7시40분, 나는 하염없이 정준영 소식을 기다린다.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여부가 아마도 오늘밤 결정될 터이고, 그에 따른 가요계 관련 기사가 따라나가야기 때문이다. 퇴근 직전까지 제법 민감하다 할 만한 기사 처리로 후달렸다. 개중 하나가 까까머리 김용옥이다. 나한테는 오로지 《여자란 무엇인가》로 각인하는 기인奇人이다. 저 책을 접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대중스타'가 될 줄은 몰랐다. 물론 그때 그런 싹수를 보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김용옥 "이승만 묘지서 파내야" 발언 논란…KBS "반론도 소개"(종합2보) 보다시피 종합2보까지 나갔다. 그 출처는 KBS다. KBS는 우리 공장 연합뉴스 고객사이기도 하며, 같은 언론사이기.. 2019. 3. 21. 살구 가지 끝에 보이는 붉은빛 한시, 계절의 노래(303) 이른 봄 두 수[春早二首] 중 첫째 [金] 단계창(段繼昌) / 김영문 選譯評 물고기 수면에 뜨고오리 머리 녹색인데 아지랑이 티끌 날리며회오리바람 솟구치네 울타리 뒤에 자리 잡은서산의 산가에는 살구나무 끝가지에붉은 빛 처음 보이네 魚兒水汎鴨頭綠, 野馬塵飛羊角風. 西崦山家籬落背, 杏梢初見一分紅. 매화가 지고 나면 이제 천지 곳곳에 꽃잔치가 벌어진다. 모든 봄꽃이 찬란하게 온 산천을 뒤덮는다. 살구꽃도 꽃잔치에 참여하여 어여쁜 얼굴을 뽐낸다. “묻노니 술집은 어디에 있느뇨? 목동이 저 멀리 살구꽃 마을 가리키네.(借問酒家何處在, 牧童遙指杏花村.)” 만당(晩唐) 두목(杜牧)의 절창 「청명(淸明)」이다. 비오는 봄날 술 고픈 나그네 앞에 살구꽃 마을(杏花村)이 멀찌감치서 환하게 다가선.. 2019. 3. 21. 3·1운동 관련 이하는 서울역사박물관 3.1운동 100주년 기념특별전 《서울과 평양의 3·1운동》(2019)에 의한다. 3.1운동 : the March 1st Independence Movement 서울역사박물관 : the Seoul Museum of History 한국병합 : the Annexation of Korea 기념화보 : illustration commemorating ~ 황실화보皇室畵寶 : Pictorial of the Imperial Family 동양척식주식회사(동척) : the Oriental Development Company 동척10년사 : Ten Year History of the Oriental Development Company 교직원 : the Teaching Staff 심상소학교 : publ.. 2019. 3. 21. 밍기적대다, 15년을 묵히다가 변비가 된 《직설 무령왕릉》 March 21, 2013 at 8:11 AM 일기장에 나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오늘 아침...각중에 2001년 출간 예정으로 있다가 출판사에서 교정 원고 넘겨 받은 상태에서 출간하지 못한 '송산리의 밤..무령왕릉 발굴비화' 원고가 생각났다. 아까비.... 하지만 이로부터 대략 3년 정도가 지난 2016년 4월 30일자로 더는 '아까비'라는 말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2015년 11월 28일, 나는 연합뉴스에서 공식 해고되었다. 해고야 그 전에 이미 짜인 각본대로 진행되었으니, 아무튼 내 해직 일자는 저 날짜였다. 그 무렵 나는 실컷 놀자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하고자 한 글이나 실컷 쓰자 했다. 하늘이, 아니, 박근혜 적폐와 그네들이 꽂아넣은 적폐 경영진이 이리도 나한테 소중한 휴게를 주었으니 이때다.. 2019. 3. 21. 이전 1 ··· 2836 2837 2838 2839 2840 2841 2842 ··· 32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