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1668 조선통신사를 실어나른 가와고자부네川御座船 마쓰다이라 가문에서 제공한 가와고자부네 그림 朝鮮通信使川御座船圖 Painting of a Kawagozabune (Houseboat) Provided by the Matsudaira Clan 이 그림은 마쓰다이라松平 오키노카미隱岐守 집안에서 제공한 가와고자부네川御座船를 그린 것이다. 가와고자부네는 통신사 일행이 요도가와 강을 따라 교토로 이동할 때 사용한 배다. 일반적인 수송용 선박과 달리, 공식 사절단을 위해 특별히 장식되고 정비된 배로, 사행의 권위를 상징하는 역할도 했다. 배 위 깃발에 그린 문양은 '마루노우치고세丸の内五星', 즉 원 안에 다섯 개 별이라, 이는 마쓰다이라 가문의 벚꽃 문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18세기 종이에 채색오사카역사박물관 소장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 [마음.. 2025. 4. 30. 조선통신사가 이용한 일본 배들 통신사 상상관이 탄 배(보는 사람 기준 왼쪽)와 수행하는 배(오른쪽)를 그린 그림 正德度朝鮮通信使上上官第三船圖-同供船圖 Painting of the Ship Which the Chief Interpreter of a Tongsinsa Delegation Boarded and Its Escort Vessels 오사카는 세토 내해의 마지막 기착지이자 육로 이동의 출발점이었다. 통신사는 오사카에 조선에서 타고 온 큰 배를 정박하고, 일본이 제공한 '가와고자부네川御座船"로 갈아타 요도가와 강을 거슬러 이동했다. 이 그림은 제8차 통신사행 때 상상관上上官이 탄 제3선과 공선供船 다섯 척이 요도가와 강을 오가는 모습을 담았다. 배에 새긴 문장을 통해 모리가毛利家에서 제공한 것임을 알 수 있다.이 그림은 오사카성을 .. 2025. 4. 30. 성대중이 일본서 구입했다는 일본국 전도 우라까이본 성대중이 사행을 통해 구해온 일본지도를 모사한 지도 각국도各國圖 중 일본도日本圖 Map Copying a Japanese Map Obtained by a Scribe, Seong Dae-Jung, on His Diplomatic Mission 이 지도책에는 세계지도인 천하도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류큐 등 32장 지도가 실려 있다. 개중 이 일본 지도는 "성대중이 통신사행을 통해 구입해왔다[日本國 成渭原大中通信行購來本]는 기록을 통해 1763-64년 통신사로 일본에 갔던 성대중成大中(1732~1809)이 가져온 지도를 모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원본은 오사카에서 제작된 로 추정되며, 이 지도는 당시 원중거元重擧(1719~1790), 이덕무李德懋(1741~1799)와 같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공유되었.. 2025. 4. 30. 공중에서 꼬나본 크노소스 궁전, 하지만 코딱지 만하다 크레타 섬 그 유명한 크노소스 궁전 Palace of Knossos이라 하는 곳을 드론 사진으로 촬영했으니 저 고고학 유적 궁전이라 하니 괜히 으시으시할 듯 하지만 코딱지 만하다. 궁전은 무슨? 그냥 마을회관 갖춘 작은 동네라 생각하면 된다. 크레타 섬 곳곳에 포진하는 저런 데를 시건방지게 그 지명을 따서 궁전이라는 딱지를 붙였지만 다 그렇다. 그 동네 한창 흥성하던 시절에 많아 봐야 주민 300명도 안 됐을 그런 동네다. 하나 같이 언덕배기에 자리를 잡았다. 그 중앙 혹은 높은 지점에는 광장 같은 거 만들어놨다. 나 역시 궁전이라 해서 가기 전엔 괜히 겁을 먹었지만 실제 가서 보면?이게 다야 한다. 후다닥 돌면 30분 만에 해 치운다.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바닥 찌꺼기로 크노소스 궁전이 한창 전성.. 2025. 4. 30. 전투에서 전사한 남녀노소 고대 페루 떼무덤, 장례는 영예롭게 미스터리한 추키밤바 문화 24명 유골 발굴 Archaeologists in Peru Discover Graves of Men, Women and Children Killed in Battle, Then Buried With Honor The 24 members of the mysterious Chuquibamba culture were interred with valuable grave goods 미스터리한 추키밤바 문화 24명 유골 발굴이 소식 일부는 이미 우리도 전한 적 있다 기억하지만 모르겠다 그러다가 빠뜨렸는지. 암튼 특히 주목할 대목은 무덤에 강냉이가 그득그득했다는 사실이다. 그 강냉이 지금 우리가 먹는 그 강냉이랑 하등 다를 바 없다. 페루 남부 아티코 강 계곡Atico River Valle.. 2025. 4. 30. 앵무새 깃털 망토 두른 고대 페루 카랄 문화 여성 미라 약 5,000년 전, 고대 페루 원주민 부족 구성원들은 사회 엘리트를 매장했다. 이 시신은 여러 겹 천, 엮은 식물, 화려한 마코앵무새 깃털 macaw feathers로 감싸고선 조개껍데기, 돌 그릇, 투칸 부리 toucan's beak 등 귀중한 물건들로 주변을 채웠다. 페루 문화부 성명에 따르면, 이곳 고고학자들이 최근 아스페로Áspero 유적을 발굴한 결과 저런 매장지를 찾았다.아스페로는 기원전 3000년에서 1800년 사이 페루 해안 지역에 번성한 카랄 문명Caral civilization의 발전된 어촌 마을이었다. 이번 발견은 카랄 사회 구조의 핵심적인 측면을 밝혀냈다. 아스페로 유적 책임자인 다비드 팔로미노David Palomin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매장지는 높은 지위의 여성을.. 2025. 4. 30. 대명률과 삼국시대의 율령 필자는 최근 조선시대 살인사건 조사 문건이라 할 검안檢案을 의학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 보면 대명률을 준용하는 이야기가 심상찮게 나온다. 조선시대는 많은 사법적 사안에서 대명률을 준용했다고 알고 있고, 검안을 보면 실제로 그랬다고 보인다. 이건 그냥 필자의 관심사를 연구하다 보니 든 생각이지만, 그러면 삼국시대에는 율령을 만들어 썼을까? 당시 중국에는 이미 율령이 만들어져 작동하고 있었는데, 대명률과 마찬가지로 당시 중국 율령을 준용하지 않았을까? 삼국시대 율령 관련 기사를 보면, 소수림왕과 법흥왕에 "율령을 반포했다"라는 간단한 기사만 존재하고, 백제는 아예 율령 반포에 대한 사료 자체가 없는데백제만 유독 율령체제로 국가를 운영하지 않았을 리는 없고, 삼국의 율령이 전해지지 않는 것은.. 2025. 4. 30. 전차 타고 전장 누비는 투탕카멘?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개사기 Title: Tutankhamun in War Chariot Attacking Nubians흔히 저 장면을 설명하기를 전타 타고 누비아인들Nubians을 직접 치는 투탕카멘이라 한다. 진짜인 것 같은가?새빨간 거짓말이다. 투탕카멘은 신왕국 시대인 제18왕조(기원전 1332년에서 1323년 재위) 이집트 파라오였다.그는 파라오 아크나텐Akhenaten 과 아크나텐의 누이 중 한 명의 아들이었다.기원전 1333년, 아홉 살 또는 열 살에 왕위에 올라 네브케페루레Nebkheperure라는 이름을 새로 사용했다.왕위에 오른 후, 그는 나중에 안케세나멘Ankhesenamun이라고 이름을 바꾼 이복 누이 안케센파아텐Ankhesenpaaten과 결혼했다.그의 통치 기간 동안 그는 아텐Aten 신 숭배를 종식시키고 아.. 2025. 4. 30. 장물과 문화재 가치는 별개, 그렇다면 훈민정음 해례본도 취소? 시한폭탄 터뜨린 국가유산청장물로 밝혀진 보물…법전 '대명률' 사상 첫 지정 취소 송고 2025-04-29 07:26 김예나기자 장물로 밝혀진 보물…법전 '대명률' 사상 첫 지정 취소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도난당한 고서를 사들였다는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된 법률서 '대명률'(大明律)이 보물에서 제외됐다.www.yna.co.kr 그래 솔까 문화재위원들이라고 다 등신은 아닌데 왜 고민이 없었겠는가? 나름 이런저런 사정 고려해서 저리했겠다 싶기는 하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하나 생각해야 할 점은 이번 보물 취소 조치를 통해 문화재를 그것을 둘러싼 광범위한 그 무엇들의 총집합으로 봤다는 점에서는 의미를 두어야 할 성 싶다. 세계유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OUV 정도에 해당할 테고 진정성, 완.. 2025. 4. 30. 투탕카멘 쓰레빠 The 3,300-year-old sandals of King Tutankhamun are remarkable artifacts from ancient Egypt, showcasing the craftsmanship and luxury of the time.투탕카멘 왕이 신던 혹은 신으라고 만든 3,300년 된 샌들이다.뭐 쓰레빠다.저쪽 기후가 그렇다.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고온건조한 사막이니 저런 신발이 최고다.파라오라 해서 좀 사치를 부렸을 뿐이다.1922년(24년 아닌가?) 하워드 카터Howard Carter가 그의 무덤에서 발견한 이 샌들은 가죽으로 만들었고, 복잡한 패턴으로 장식했으며, 젊은 파라오의 내세로의 여행을 위해 디자인했다.왕실 복식의 풍요로움을 반영하여 그의 지위와 이집트 문화에서 .. 2025. 4. 30. 홈 1차전서 분패한 아스널 홈 경기임에도 초반에 너무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내주었으며 불행하게도 그에서 실점을 했다는 게 결국 0-1 패배로 이어졌다. 그에 견주어 PSG는 얄밉게 경기운영을 잘했다. 엔리케 전술이 빛난 경기였다. 아르센 벵거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늘 새벽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시즌 챔스 준결 녹아웃 스테이지 퍼스트 래그에서 아스널이 패했다. 홈에서 적어도 두 골 정도 이기고선 파리 원정을 떠났어야 하지만 그러지를 못했으니 아르테타로서는 2차전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첫째 초반 주도권을 너무 쉽게 내줬고 둘째 그에서 실점했으며 셋째 토마스 파티 부재는 역시 빈자리가 컸다. 그 자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서야 하는 데클런 라이스가 채우니 공격에서도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2차전에.. 2025. 4. 30. 173센티미터까지 이른 한국종 평균키 고1 평균키 男 172.9·女 161.3㎝…비만 줄었지만 시력 나빠졌다 고1 평균키 男 172.9·女 161.3㎝…비만 줄었지만 시력 나빠졌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작년 국내 고등학교 1학년생 평균 키는 남학생 172.9㎝, 여학생 161.3㎝로 나타났다.www.yna.co.kr 역시 잘먹고 봐야 한다. 물론 인종에 따라 본래 떡대가 큰 족속도 있을 것이요, 그렇지 아니한 족속이 있을 것이로대 영양상태가 좋고 봐야 한다.173센티미터가 고등학교 1학년 평균이라 하니, 저 세대 성인 평균키는 175센티미터에는 도달하리라 본다.북유럽 쪽 덴마크나 네덜란드 스웨덴 같은 데가 180센티미터가 넘는다 알고 있는데 이제 우리도 그 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내 고향 기준이기는 하나 내 세대는 못.. 2025. 4. 30. 바티칸 페이펄 콘클라베 Papal Conclave 연기 놀이 5월 7일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시스티나 예배당Sistine Chapel에 입장하는 추기경들cardinals은 연기 신호smoke signals를 사용하여 외부 세계와 소통한다. 검은 연기는 투표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한 추기경들이 투표를 했음을 나타내며, 흰 연기는 가톨릭 교회에 새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나타낸다. 연기를 보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은 콘클라베conclave 첫날인 5월 7일 오후 7시 직후다. 그 다음 날에는 오전 10시 30분과 정오, 그리고 오후 5시 30분과 오후 7시 직후다.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연기가 언제 피어오를지 예측하는 것은 정확한 과학이 아니다. 추기경들의 기도, 토론, 투표 집계에 필요한 시간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 2025. 4. 29. 껍질 살린 통나무관에 실려간 켈트 귀부인 Celtic Woman Discovered Buried Inside a Tree, Adorned in Fine Clothing and Jewelry 나무 속에 묻힌 켈트 여성, 고급 옷과 장신구로 치장한 채 발견이 소식은 최신이 아니라 2019년에 타전된 구문舊聞에 속하나 어차피 아는 사람 하나도 없을 테니 우리한테는 신문新聞이다. 암튼 이 여성은 생전에 육체노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탄수화물과 단 음식이 풍부한 식단을 즐겼다. 약 2,200년 전, 철기시대 켈트족 무리가 현재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한 여성을 안치했다. 고인은 고급 양털 드레스, 숄철기 시대 켈트족 여성이 속이 빈 나무줄기에 묻혔다.고인은 고급 양털 드레스dress of fine sheep’s wool, 숄shawl, 양가죽 코트she.. 2025. 4. 29. 플로리다 습지가 품은 168구 시체 The Windover bog bodies in Florida are truly fascinating—they date back approximately 8,000 years! Discovered in 1982, archaeologists unearthed the remarkably well-preserved remains of 168 individuals buried in what is now known as Windover Pond. 미국 플로리다 윈도버 습지 유골 Windover bog bodies은 매혹적인 역사 한 단 면을 선사한다.약 8,000년 전 흔적이다. 1982년 발견된 이들 유골은 고고학자들이 현재 윈도버 연못Windover Pond으로 알려진 곳에 묻힌 168명의 놀라울 정도로 잘 .. 2025. 4. 29. 이빨에서 뽑은 네안데르탈인 DNA가 폭로하는 인류족 비밀 프랑스 론 계곡Rhône Valley에서 연구 중인 고고학자들이 네안데르탈인 유골 하나를 발견했는데, 이는 네안데르탈인 역사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바꿀 수 있다.호빗Hobbit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을 따서 "토린Thorin"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유골은 4만 년에서 4만 5천 년 전, 즉 빙하기 후기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과학자들이 토린의 DNA를 분석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의 유전적 뿌리는 그가 산 시대보다 훨씬 이전인 약 1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는 토린의 집단이 오랫동안 다른 네안데르탈인 집단과 고립되어 있었음을 보여준다.이 발견은 모든 네안데르탈인이 멸종되기 전에 유럽 전역에 섞여 살았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토린의 집단처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발전한 집단도 있다.. 2025. 4. 29. 5만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이미 섬유 직조? 이 건은 2020년에 공개된 내용이라 프랑스 연구진이 자국에서 5만 년 된 네안데르탈인 유물을 발굴했는데 개중에 그네들 능력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뒤흔드는 첨단 섬유 기술을 보여주는 직물이 있다는 것이다. 꼬인 식물성 섬유로 장식한 플린트 조각이 발견됐거니와 이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이 정교한 수학, 재료 특성, 그리고 혁신적인 도구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이 발견이 제대로 음미되지 못하고 지난 감이 있어 당시 소식을 더듬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약 5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나무껍질로 만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끈으로 추정되는 것이 프랑스 한 바위 그늘rock shelter에서 발견되었다. 길이 0.25인치(약 1.6cm) 남짓한 아주 작은 조각이지만, 발견자들은 이를 통해 네안데.. 2025. 4. 29. 보라색 팔목 보호대 찬 중부 유럽의 청동기시대 전사 독일 땅에서 근자 보고된 이 발굴은 매우매우 중요하거니와4천500년 전, 저짝은 이미 완연한 청동기시대 돌입한 때라. 그때 지금의 독일일 땅 푀르데르슈테트Förderstedt라는 곳에 묻힌 어느 남성 무덤이라, 특히 저 시대 유럽 대륙은 벨비커 문화 Bell Beaker culture라 하거니와 그 자세한 설명은 뒤에 첨부한 아티클로 돌리기로 하고 암튼 보다시피 뼈가 아주 잘 남았으니, 문제는 저 손목밑 보라색 물체.언뜻 발굴자들이 지지대로 넣어둔 듯하지만, 놀랍게도 본래 저 해골이 팔목에 찼던 기물이라 무엇인가? 팔목보호대라. 그렇다면 무슨 보호대? 궁수가 활을 쏠 적에 시위 줄이나 활이 튕겨 나갈 때 자칫 팔목을 나가게 하는데, 그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저건 돌이라, 저런 돌 흔하겠는가?저 돌 .. 2025. 4. 29. 교황 장례식을 보면 개신교 태동 이유를 안다 간단히 말해 저 각종 의례 rituals가 번거롭기 짝이 없다. 더구나 장중함을 위한다며 만들어낸 의례들이 근거가 있는가? 살피니 그 어디에도 절대하는 근거인 바이블이 그딴 이야기가 없다! 근거가 없는 의례는 부패를 조장하기 마련이라, 그 부패를 고리로 그 종교는 종국에는 썩은 구린내를 내기 마련이며 구더기가 끓기 마련이다. 아주 가끔씩 마주하는 교황 장례식과 그에 동반한 새로운 교황 선출과 등극을 보면서 언제나 내가 하는 생각인데, 물론 저 독실한 교인들은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의례란 무엇인가? 개똥폼 내기용이라, 그것이 함유하는 중요성은 이미 무수한 역사가 증명했거니와 세상은 마상馬上에서는 다스릴 수 없다는 말이 있거니와, 이런 충고를 듣고선 마침내 지상으로 발을 내려디딘 한 고조 유방이 장중하게 만들.. 2025. 4. 29. 기후변화가 서로마 멸망 앞당겼다 A sixth-century little ice age may have contributed to the collapse of the Roman Empire by Dario Radley April 26, 20256세기 소빙하기가 로마 제국 붕괴에 기여했을 수도 서로마 제국 몰락은 수 세기 동안 역사가들을 당혹스럽게 했으며, 그 이유는 부패와 정치적 붕괴부터 군사적 패배와 경제적 붕괴까지 다양했다.이제 새로운 증거는 뜻밖의 원인을 시사한다. 바로 후기 고대 소빙하기Late Antique Little Ice Age라고 알려진 짧지만 강렬한 기후 위기가 이미 흔들리던 로마 제국에 치명타를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질학(Geology)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캐나다 퀸스 대학교,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2025. 4. 29. 에우라의 여인 Lady of Eura, 바이킹의 나오미 킴벨? The Viking Age Lady of Eura 바이킹 시대 에우라의 여인핀란드 에우라Eura에 위치한 루이스타르Luistar 공동묘지는 거의 800년 동안 운영되었으며, 그 기간 동안 1,300명이 넘는 유해가 안장되었다. 가장 오래된 무덤은 메로빙거 시대Merovingian period(서기 550-800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로빙거 왕조가 핀란드까지 영향권에 두었나??? 암튼...) 핀란드 철기 시대에는 죽은 사람을 무기, 장신구, 그리고 사후 세계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기타 물건들과 함께 매장하는 일이 관례였다.[전 문화권을 통털어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현상이다.] 핀란드 다른 지역에서는 서기 0~999년에는 보통 시신을 화장터에서 태웠지만, 에우라 지역에서는 6세기 후반부터 기독교 영향으로.. 2025. 4. 29.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03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