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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바 조토 스크로베니 예배당에 입성하며 Giotto는 그대로 철자대로 읽으면 지옷토 정도가 될 듯하나 이태리어는 단모음화 경향이 다대해 지오는 그대로 죠가 된다.현대 한국어에서 조와 죠는 구분되지 않는다. 이젠 하나를 버릴 때다.또 라틴어나 이태리어는 복자음을 다 발음한다. 그래서 Giotto는 좃토가 된다. 이 때문에 Giotto는 한국에서도 유명하다.왜 좃또니깐.이태리 출신 미술가로 유명한 이가 많지만 그 사람들 최고참이 저 조토다.1267년 무렵에 피렌체서 태어나서 1337년 고향서 죽었다 한다.같은 피렌체 출신 단테가 1265~1321년이 생몰년이니 활동연대가 대략 겹친다.Giotto는 이름이라 성은 디 본도네 di Bondone, di는 of에 해당하고 Bondone는 출신지 혹은 가문일 텐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 da Vinci와 근.. 2024. 11. 28.
벌레 막는다고 베일로 가린 로마 과일 바구니 이탈리아 나폴리 오플론티스Oplontis의 빌라 디 포페아Villa di Poppea[포페이아 별장]에서 발견된 로마 모자이크 벽화화 한 장면이다.제작 시점은 기원전 1세기.과일로 가득 찬 고리버들 바구니wicker 하나와 곤충을 막기 위해 얇은 베일로 덮은 장면 그리고 아폴로의 횃불torch of Apollo이 보인다.벌레 끓지 말라고 얇은 천으로 과일 바구니 가린 점이 인상적이다.과일은 썩기 마련이고 당분은 벌레를 부른다. 2024. 11. 28.
암포라와 만난 사산조 불교 투크크메니스탄 메르브Merv 유적 한 불교 사원에서 발견된 후기 사산조 페르시아 암포라다.고대 페르시아 귀족들 사이에서 삶의 우아함과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생생한 연회 장면을 담았다.투르크메니스탄 국립 박물관이 전시 중이다.이 유물은 여러 모로 관심을 끄는데 첫째 불교의 서진.인도에서 태동한 불교는 서진에 실은 애를 먹고 결국은 실패하고 만다.서쪽이 막힌 불교는 동쪽을 뚫게 되는데 저 메르브는 서북쪽 불교 진출의 단면이다.다음 그 채용한 도구가 암포라.저 자체는 기원을 거슬러올라가면 그리스나 로마일 텐데 불교가 암포라와 결합한 대목도 나한테는 좀 이채롭게 보인다.저 메르브 유적은 한 번 정리할 기회가 있었으면 싶다.근자 실크로드 유산 중 하나로 묶여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2024. 11. 28.
페르시아 사막의 물탱크 아라단 압 안바르 Aradan ab anbar 라 해서 1800년대 페르시아에서 만든 물탱크다.이란 셈난Semnan 주 Province 아라단Aradan 마을이란 곳에 있다. Ab[압 혹은 아브]가 물water이란 뜻이요 안바르Anbar가 저장창고reservoir를 의미한다.더운 물을 식히기 위해 바람을 모으는 시설 windcatcher을 위에다가 올려놓은 점이 특징이다.더운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아니겠는가?바람이 없는 곳이 없겠지만 어느 정도로 부는 곳인지는 모르겠다.그러고 보면 바람 한 점 없는 날이 겨울에야 상대로 그렇지 않은 경ㅈ우보다야 낫겠지만바람이 있으니 쿨링을 위한 장치를 했지 않겠는가?실상 사막이라 해도 그늘 밑이나 건물 안은 의외로 견딜 만한 게 아닌가 싶은데 그만큼 습기가 없기.. 2024. 11. 28.
헤브론 헬멧에서 보는 로마 무기의 특징 HEBRON ROMAN HELMET ANALYSIS아주 잘 보존된 이 로마 헬멧은 현대 헤브론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때때로 "헤브론 헬멧 Hebron helmet"이라 부르기도 한다. 현대 역사가들이 확인한 바와 같이 제국 이탈리아 G[mperial Italic G] 또는 바이세나우 유형 Weisenau type이다.서기 2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며, 유대Judea 지방에서 일어난 중대하고 잔인한 봉기인 바르 코흐바 반란 Bar Kokhba revolt(서기 132-136)과 관련있다고 추정한다. 반란은 격렬한 전투 끝에 진압되었고 로마 제국에 대한 마지막 대규모 유대인 반란으로 남았다.헬멧은 공국 시대 Principate period에 로마인들이 군사용 헤드기어로 흔히 사용한 철로 만들었다. 목 보호대.. 2024. 11. 28.
조토 앞에서 만난 파도바 은행 단풍 스크로베니 예배당Cappella degli Scrovegnihttps://maps.app.goo.gl/JmCKAfWm7eaiEzT4A 스크로베니 예배당 · Padua, Province of Paduawww.google.com저 예배당은 예배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담 사이즈라 대성당 혹은 커세드럴 혹은 바실리카 같은 이름이 붙은 위압 건축물과는 사뭇 느낌이 달라물론 상대적이긴 하겠지만 참말로 아늑한 느낌을 준다.이곳은 파도바Padova.한국관광객 혹은 중국 관광객이 지구촌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며그리하여 요새는 유럽 중소도시 혹은 전통마을이 집중 공략 대상이 된다 듣기는 했지만북부 지역 베네치아에서 아주 가깝고 그와 같은 베네토Beneto 주에 속하긴 해도 아직은 그리 부각되지는 않는 곳인 듯 하다.이곳.. 2024. 11. 28.
암퇘지, 고대 이집트 하늘의 동반자 고대 이집트 파이앙스faience 라는 준보석으로 만든 조각이라 암퇘지 한 마리와 그에 딸린 새끼 돼지들을 구상화했다.암퇘지는 하늘의 여신 누트Nut한테는 신성한 존재였다 한다.멧돼지라면 다르겠지만 집돼지가 그 자체 강인성이나 용맹성과는 거리가 머니 신성동물로 간주되었다면 그 다산성과 육질에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전문가 판단에 맡긴다.고대 이집트가 돼지고기를 먹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저 유물은 통상 우리가 자주 논급한 황금시대는 훨씬 지난 후기 약 기원전 664-332년 무렵이라이때 이집트는 실상 망했고 식민지 상태였다.부자가 망해도 삼년은 간다고 그래도 뭔가 전성기 기운은 어느 정도 남았지 않을까? 2024. 11. 27.
몰타 참사 그 황당한 경험담 지중해 정복판 시칠리아 남쪽 작은 섬나라 몰타 개중에서도 슬리마Sliema라는 도시 조감도라 볼수록 환상이다.실제 작년 꼭 이맘쯤 삼박사일 일정으로 다녀온 몰타는 저랬다.뜨고 내릴 때 조망하는 몰타가 실제 저랬다.내려서도 그 천지가 신이경이라 직후 나는 이곳저곳 떠벌리며 혹 저쪽 여행할 일 있음 몰타를 가라 강권했다.로마 주재원 한 분을 얼마전 만났더니 그 말 듣고선 어부인 모시고 그래고 자제분 둘 데리고선 몰타로 가족 여행을 갔다 한다.얼마를 머물렀는지 모르겠지만 결과는?망했단다.내내 비바람 치고 불고 해서 호텔방만 있다 로마로 복귀했단다.내가 머문 그 사나흘이 환상이었다 해서 내가 본 몰타는 무수한 몰타들Maltas 중 하나였을 뿐이다.뜨네기가 잠깐 다녀온 일을 침소봉대하며 마치 지상낙원이나 된양 떠.. 2024. 11. 27.
그리스가 더위와 싸운 법 고대 그리스에서 에어컨에 식물을 사용하는 것!고대 그리스 집들은 오늘날 우리가 겪는 것과 같은 많은 문제, 특히 더위와 추위를 해결해야 했다. 어찌 대처했을까?올리브 등 푸른 나무는 보통 집 북쪽에 심어 잎이 겨울 찬 북풍이 집에 직접 불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남쪽에는 보통 잎이 없는 나무가 있어 겨울에는 햇볕이 집을 따듯하게 하도록 했고 여름에는 완전한 그늘을 제공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식물을 에어컨처럼 사용했다. 이를 위해 남쪽 문과 창문에 신중하게 설계한 지붕을 확장했다.여름에 햇빛이 집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였다.포도 넝쿨을 이용하기도 했다.포도도 수확하니 일석이조.현대와 마찬가지로 건물은 대체로 흰색이었다. 보통 햇볕이 잘 드는 섬에서 발견되며 태양 열을 최소화하는 데 .. 2024. 11. 27.
가장 오래됐다는 성경 판본은?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완전한 성경이라 해서 sns에 자주 소개된다. 재료는 염소 가죽이라 하는데 대체 얼만큼한 염소가 하느님 하나님 말씀을 문서화한다 희생되었을까?이 에티오피아 성경은 세계 최초의 삽화 기독교 성경이라 하는데 제작시기는 5세기 초 무렵으로 본댄다.The oldest, most complete bible 이라는 키워드 구글에 넣으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온다. The Garima Gospels are three ancient Ethiopic manuscripts containing all four canonical Gospel Books, as well as some supplementary material like lists of Gospel chapters. Garima.. 2024. 11. 27.
아킬레우스 트로이 전차는? 짧은 시간에 주만간산 격으로 스친 그 무수한 유물이 어찌 하나하나 다 생생하겠는가?특히나 나 같은 범인凡人임에랴?다행인지 저 분은 내가 보지 않은 볼로스 고고학 박물관 Archaeological Museum of Volos 소장품이라 한다.당연히 그리스 볼로스Volos라는 데 있다.에게해 어느 섬이 아닌가 했더니 아래랜다.https://maps.app.goo.gl/zaEJ88GVSbopUEXt5 볼로스 · 볼로스www.google.com한데 왜 이번엔 내가 본 듯하지?무엇인가를 봤어야 한다는 윽박이 작동하면 일어나는 현상 아닐까 한다.저 분은 미케네 테라코타 수레 Mycenaean terracotta cart(기원전 13세기)로 라리사 지역 메갈로 모나스티리Megalo Monastiri 묘지 바위를 깎은.. 2024. 11. 27.
현실에서 포착한 비현실 가을 한 장면 듣자니 서울은 오늘 폭설인 모양이라 가을이 자최 감추고 이젠 진짜 겨울일성 싶거니와요샌 계절도 다 사진빨 영상빨이라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가을풍경 중 하나로 저 사진이 자주 sns에 등장해 마음을 심란케 하는데저도 실은 사진빨이라찍은 지점을 보면 낙엽 쌓인 나무 둥치라 아마 카메라 광곽 기능을 이용했을. 법한데 요샌 사진도 찍는 시대가 아니라 만들어내는 시대라일반카메라보다 폰카가 저런 촬영에는 더 최적화한다.저 역시 폰카 소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저런 장면 보고선 한 번쯤은 이른바 심쿵하지 않겠는가?다만 저 시점은 육안으로 맛보려면 내가 축축한 바닥에 등때기 깔고 누워야 하니 좀 비현실이라 하겠다.그래도 대신 날아 대신 보아주는 드론에 견주어서는 현실성이 상대로 있다 해야지 않을까? 2024. 11. 27.
왜 저들은 석관 싸코퍼거스 sarcophagus를 선호했을까? 대리석 석관을 만드는 공정이 이렇다 하고 더구나 이런 도해식 소개가 테살로니키 고고학 박물관 야외에 있다 하는데 얼마전 이곳을 다녀온 나는 왜 본 적이 없는 듯할까?난 도대체 뭘 보고 다녔을까?하나라도 제대로 보기나 한 걸까?아님 나 여기 와 봤어 도장만 찍고 다녔을까?돌이켜 보면 내가 다닌 현장이 다 도장 찍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하다.갈수록 좌절감이 엄습하나 그래도 가 보지 않은 것보단 가 본 게 낫다는 말로 나 스스로 위안 삼고자 한다.석관 싸코퍼거스 sarcophagus 라는 단어는 특정 유형의 돌, 라피스 돌 lapis sarcophagus에서 유래한다. 로마 작가 플리니우스Pliny는 이 돌이 40일 이내에 죽은 사람 시신을 분해하는 특별한 성질을 지녔다고 말한다. 2024. 11. 27.
이집트가 람세스가 구현한 카데시 전투 아마 벽화를 일러스트화한 듯한데 훨씬 이해는 쉽다.설명은 아래와 같다.전차를 탄 왕의 아들들신왕국, 19왕조, 람세스 2세 통치, 기원전 1264~1244년.아부 심벨 장면. 이집트학자 이폴리토 로젤리니(1800-1843)의 팩시밀리, "I Monumenti dell'Egitto e della Nubia"는 1832년에 처음 출판되었다.이 팩시밀리는 람세스 2세의 아부 심벨에 묘사된 유명한 카데시 전투(기원전 1274년)의 마지막 장면에서의 이미지를 기록한다.역사적 관점에서 람세스 P. O. V.의 전투 묘사는 종종 전투를 말하는 다소 수정주의적인 것으로 간주되며, 자연스럽게 이집트의 편애와 자기 웅장함이 부끄러움 없이 전시된다. (이집트가 일방적인 승리를 주장한다는 맥락인듯-인용자)람세스 2세는 웅장한.. 2024. 11. 27.
볼수록 요상한 아메리카 대륙 선사 문물 아메리카 대륙은 흔히 콜롬버스 이전과 이후로 크게 시대를 획기하며 이를 대서특필함을 보는데그만큼 그의 이른바 신대륙 발견이 초래한 파장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그것이 결국 서유럽의 침탈과 식민지 개척으로 이어졌거니와저 사건이 한편으로 아메리카 대륙에는 세계사 편입을 부르기도 했다.아메리카 대륙만 해도 크기가 엄청나서 현재 기준으로 땅덩이를 따져 넘버원 언터처블 러시아 아래 포진하는 땅덩이 기준 가장 넓은 국가 순위에서 2등 캐나다, 3등 미국(중국과 정확한 순위는 헷갈린다), 5등 브라질이 모조리 저 아메리카 대륙에 포진한다는 사실은 그 광활함을 말해준다 하겠다.저 정도면 자체 완결성이 있고도 남은 크기지만 다른 세계가 없었다면 모를까 있는 마당에 언젠가는 다른 세계와의 접촉은 불가피했으니 그것이 무자비한.. 2024. 11. 27.
통합을 기다리는 어떤 조각난 문명 앞에 쓴 필자 글을 조금 더 이어 써 본다. 필자가 "어떤 문명"을 이야기한 것은 고조선이나 동이족 이런 구체적 실체를 정해 놓고 이 문명을 설정하자, 이런 뜻이 아니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요서의 십이대영자유형과 정가와자 유형이 거의 비슷한 성격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은 많은 이가 공감한다. 또 정가와자 유형이 한반도로 진입해 점토대토기 문화에 연결된다는 것도 많은 이가 공감한다. 비파형동검이 한반도에서 세형동검문화로 발전하였다는 것도 공감한다. 그리고 한반도 남부의 청동기문화가 일본으로 들어가 야요이 문화를 낳았다는 것도 공감한다. 이렇게 보면, 요서에서부터 일본까지 하나하나 연결된 고리가 쭉 만들어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도대체 무엇이라 불러야 하느냐 이것이다... 2024. 11. 27.
휴지조각 된 우피치 우선입장 예약권 난 회원카드가 있어 이쪽 국립박물관 미술관 관련 유적은 무료 입장이나 이 경우도 티켓팅은 해야 하니 우피치는 아침 일찍 편하게 들어갈 요량으로 4유로를 내고는 아침 팔시반 시간 우선 입장을 온라인 발권했다.들어가려는데 박물관 게시타포가 제지한다.낼 날짜로 예약했다고.그러고선 살피니 내일자 예약이 아닌가?할 수 없이 이건 날리는 걸로 하고 창구 가서 무료 입장권을 끊었다.오전 일찍이라 다행으로 사람이 많지 아니해서 곧바로 들어갔다.내가 이런 데 꼼꼼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 이런 장기 출타는 날짜 요일 개념을 개무시해서일 수도 있다.이런 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선 적어도 이쪽 사람들이 박물관 미술관 일찍 가겠다 서두르는 사람들은 아니다.물론 성수기 걸리면 사정이 달라지기는 한다... 2024. 11. 26.
누군가는 우리도 문명권 수립에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학계도 누군가는 이걸 가지고 독립된 문명권 수립에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이 정도 컨텐츠라면 독립 문명권으로 세계 무대에 나서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 이런 것이야말로 60 이후의 노학자가 한 번 승부를 걸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필자 같은 이 분야 문외한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 editor's note ***필자가 말하는 저런 시도가, 이른바 명성을 쌓은 원로학자가 제기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보수적인 학계가 그런 문명 이야기만 하면 재야로 몰아부치며 하는 말이또 한 분의 훌륭한 선생이 맛이 갔다.이런 식으로 내쳤다.내 기억에 신용하 선생이나 김용섭 선생이 그랬다.또 이른바 재야 쪽에서는 저런 시도가 무척이나 많다.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2024. 11. 26.
우피치 최고 콘텐츠는 천장벽화 우피치 최고 콘텐츠는 천장벽화머 라오콘이고 다 빈치고 라파엘로고 나발이고 루브르가 그렇듯이 천장벽화 자체가 가장 자랑할 만한 콘텐츠요기타 우수마발은 데코레이션일 뿐이다.이런 이야기만 하면 꼭 새삼스런 사실도 아닌데 운운하며 꼭 난 체 하는 인간이 있기 마련이라그런 놈 중에 건축물 그 벽화 제대로 살핀 놈 한 놈도 못 봤다.저 무지막지한 천장벽화 한 컷씩 다 눌러볼까 하고선 두 장면 누르곤 주저앉았다.무르팤이 나가고 허리가 나갔다.앉기는 했는데 일나지를 못하겠더라.포토바이오 딜꼬 와야겠다.이러다 혹 모르다.카페인 니꼬틴 만땅 충전했으니 내가 달라들지도. 2024. 11. 26.
피렌체가 대체 무엇이기에? 피렌체 호텔 조식당 길게 늘어선 줄이 무엇을 말하는가일곱시 문을 여는 호텔 조식 식당 줄서기는 처음이다.피렌체 중앙역 인근 어느 호텔.더 놀라운 점은 이 평일에 투숙객 바글바글하고지금 눈대중으로 대략 오십명 정도가 몰렸는데전부 일본과 중국인이며 한국인은 나밖에 없다.이는 피렌체라는 환상이 동아시아에서 어떤 존재로 각인하는 보여주는 장면으로 본다.피렌체죽기전에 봐야 하는 이런 말 난무하고 나도 더러 써먹는데 그 첨단 도시가 피렌체 바르셀로나요죽기전에 봐야 하는 미술품 선두는 언제나 루브르 모나리자다.전부 패키지인 걸 보면 어디 줄서서 일찍 들어가려나 보다. 2024. 11. 26.
서울역 그 지점의 오묘함 부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국가 대동맥 경부선 1904년 12월 27일 전 구간 공사 준공 후 1905년 1월 1일 전 구간을 개통했다.짧은 경인선 준공 이후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건설된 철도로 현재 총 연장은 441.7㎞.대한제국 시절 돈도 없는 거지 나라에서 외국자본 들여와서 한 공사인데 한반도 역사는 경부선 이전과 경부선 이후로 분기할 만한 천하대사건이다.그 의미 이젠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식민지 수탈론? 개나 줘버려라.난 이 노선도 볼수록 그 종점이자 출발선을 서울역으로 잡은 것은 화룡점정이라 본다.왜 철도가 사대문 안으로 안들어왔을까?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막대한 토지보상비와 공사비 때문이었다.이미 당시 수도 한양은 사대문과 그 밖이 포화상태라 다 걷어내야 했다.이는 민란을 부른다.사대문 중 하필..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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