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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기번이 지목한 로마제국 멸망의 원인 영국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 Edward Gibbon 은 1776년에서 1788년 사이에 6권으로 출판된 "로마 제국 흥망사 the History of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에서 수세기간 논의된 로마 제국 몰락 이유를 탐구하면서 다음과 같은 요인을 들었다. 1. 시민 덕목의 점진적 상실 The Gradual Loss of Civic Virtues : 로마가 부유해짐에 따라 시민들이 개인적인 사치품에 더 집중하게 되고 제국의 복지에는 더 관심이 없게 되었다. 2. 기독교 영향 the Influence of Christianity : 기독교가 로마의 武를 숭상하는 정신을 훼손해 소극적이고 순종적인 태도를 조장함으로써 제국이 쇠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2024. 4. 13.
(이대로라면) 끝내 이류로 그칠 한국 학계 필자도 이제 정년까지 한 손 손가락 조금 더 남았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단행본으로 내고 정년 후 지금과는 전혀 달라질 공부의 판을 새로 짜기 위해 자못 바쁘다 요즘. 어쨌건 필자도 연구 경력이 이제 30년을 바라보고 있어서 나름 이 판에서 오래 굴러먹던 경력이 쌓이게 되었다. 30년 동안 한국에서 연구라는 것을 해 보고 이제 앞길을 전망해 보자면, 미안하지만 우리나라 학문의 성장은 지금이 오를 수 있는 한계다. 우리나라 학계가 지금 절대로 국제무대에서 1류 대접을 못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 결국 앞으로도 한국의 대학은 2류 언저리를 머물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필자가 비관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다 제쳐놓고 우리나라 대학에는 연구에 미친 놈이 별로 없다. 머리 좋은 사람은 많다. 오히려 머리 좋은.. 2024. 4. 12.
"규보형 세상이 왜 이래?" 어쩌다 쓰게 된 이규보 이야기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려 최고의 술꾼이자 문인으로 꼽히는 백운거사 이규보(1168-1241)의 삶과 생각을 한 번 길어올려 보았습니다. 글솜씨와 술 실력은 누구도 인정치 않을 수 없었지만, 고고하게 살지는 못한 이규보입니다. 하지만 그랬기에 저는 그에게 더 끌렸다고나 할까요. 사람, 그 옛날을 산 사람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규보는 완전무결한 영웅이 아닙니다. 배 나오고 머리 벗겨진, 허당끼 넘치는 동네 아저씨입니다. 그러나 역사책 속엔 그런 이의 자리가 거의 없지요. 이규보도 이란 문집이 남지 않았던들 그저 글 잘하는 문인이란 인물평 한 줄로만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이규보의 글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그가 살던 시대를 고스란히 담아 오늘에 전해줍.. 2024. 4. 12.
거제 방하리 고분군 발굴성과(상보) 거제 방하리 무덤들을 팠더니 가야에서 신라로 변화한 양상이 경남 거제시 의뢰로 경상문화재연구원이 수행한 거제 방하리 고분군(둔덕면 방하리 385-1번지) 제5차 발굴성과를 앞서 저리 정리했거니와 거제시를 통해 그 자문위 자료를 입수해 저 맨앞에 첨부한다. 원본 용량이 커서 올라가지 아니해서 아래아한글 파일로 전환 축소해서 올리니 혜량 바란다. 2024. 4. 12.
태양 모양 원반을 끄는 기원전 15세기 북유럽 청동마차 내가 구독하는 어느 고고학 그룹이 새삼 소개한 유물이라 1902년, 덴마크 셸란 Zealand 섬 북서쪽 Trundholm 어느 니탄泥炭 습지 peat bog 에서 다른 유물 없이 꼴랑 저것 하나만 발굴된 것으로 흔히 Trundholm 태양전차 Trundholm sun chariot라 한다 하며, 덴마크에서는 Solvognen 이라 부르는 기원전 1500-1300년 무렵 북유럽 청동기시대 유물이랜다. 360도 회전하면서 보는 모습은 아래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Trundholm_sun_chariot#/media/File:Trundholm_sun_chariot_animation.gif Trundholm sun chariot - Wikipedia From Wikipedia.. 2024. 4. 12.
1인 박물관 시대 이른바 레거시 미디어를 생존위기로 몬 원흉은 역설적이게도 뉴스 시장의 확대였다. 이는 결국 모두가 개별 언론사요 모두가 각자 기자인 시대를 열었으니 뉴스는 누구나 소비하는 시대를 넘어 누구나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실은 이와 똑같은 현상이 그와 동시에 문화재계 박물관계에도 일어났으니 누구나 박물관장이요 누구나 유물 콜렉터인 시대를 우리는 사는 것이다. 이 논의가 박물관계 미술관계에선 심각히 논의되지 않는가 싶은데 이 현상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시대 흐름이다. 누구나 박물관을 하나 이상 운영하는 박물관장 시대 믿기는가? 가장 흔하게는 범람하는 여행기가 요컨대 결국은 다 박물관이라 그에서 기반으로 삼는 블로그니 하는 sns 계정 하나하나가 실은 내가 만든 박물관이요 내가 관장이.. 2024. 4. 12.
보물이 되어 재림한 난파라는 비극 이 바글바글한 도자기 더미를 보며 흥분하지 않을 사람 있겠는가? 저 보물을 보며 눈알 뒤비지지 아니하는 사람 몇이나 되겠는가? 하지만 저 보물선으로 우리가 치환하는 저들은 모두 침몰난파선이다. 저 난파로 배는 가라앉았고 적재한 화물 역시 바다로 침잠했으며 그에 승선한 사람으로 과연 살아남은 이가 몇이나 되는지 모른다. 모르긴 해도 다 죽었을 것이다. 그들은 고기밥이 되어 흔적도 남기지 못한 채 사라져갔다. 도자기가 살아남은 이유는 고기밥이 되지 않은 까닭이며 선박 부재가 그나마 살아남은 이유도 그것이다. 선주는? 파산했을지 모르며, 그것을 면했다 해도 그에서 벗어나기엔 10년을 기다려야 했을지 모른다. 그 비극성이 클수록 그 가치가 상승하는 이 역설을 어찌 설명할 것인가? 목숨과 재산과 바꾼 그 처참함이.. 2024. 4. 12.
이규보 선생님 고려시대는 살 만했습니까 (푸른역사) by 강민경 저 그림 저자 강민경 군이 직접 그렸으니 우리 THE HERITAGE TRIBUNE 독자들은 너무 익숙하리라. 그래 맞다. 이곳에서 탐고探古의 일필휘지라는 코너를 집필하는 바로 그 강민경이다. 그의 맞깔스런 글쓰기야 이미 정평이 나고 무엇보다 저 시리즈에 이규보 이야기가 풍성하거니와 그런 이야기들을 버무리고 갈무리해서 이제 어엿한 작가로 등단했으니 이로써 우리 문단은 또 하나의 걸출한 이야기꾼을 장착하게 되었다. 나 역시 그에게서 무수한 도움과 가르침을 받으면서 때로는 몇 해 먼저 태어났다는 그 알량함으로써 그의 선생 노릇을 자처하기도 했으니 저런 인연이 켜켜하기에 그의 작가 등단이 반갑기 짝이 없다. 구체하는 이야기들은 주문한 책이 오는대로 다시 만날 기회를 얻기로 하고 위선은 그 탄생에 한 마디 췌언.. 2024. 4. 12.
거제 방하리 무덤들을 팠더니 가야에서 신라로 변화한 양상이 거제시가 경상남도에서 지원하는 ‘2024년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 일환으로 경상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이곳 방하리 고분군(둔덕면 방하리 385-1번지)에 발굴조사한 결과 320㎡라는 넓지 않은 면적에 돌덧널무덤[목곽묘木槨墓] 2기와 돌덧널무덤[석곽묘石槨墓] 8기, 구溝[도랑] 2기를 필두로 하는 가야시대 흔적과 신라시대 유산들인 돌방무덤[석실묘石室墓] 2기와 도랑 1기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말했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움무덤[토광묘土壙墓] 1기, 시대미상 기둥받침시설 1기, 기둥구멍[주혈柱穴] 1기 등 18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 무덤 유적에서 나무덧널무덤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한다. 가야시대 유물로는 소가야양식 토기류와 도끼, 낫, 못, 화살촉, 작은칼을 비롯한 여러 철기가 수습됐다. 나.. 2024. 4. 12.
곤충덕후 동물덕후 아들놈 두어서 좋은 점 내 기억에 이 놈이 사마귀니 곤충이니 해서 각종 동물 세계로 빠져들기는 아주 어릴적부터라, 저러다 말겠지 했겠지만, 그 혹닉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증세가 더 심해져 우째우째해서 지 엄마 극성에 곤충관련 학과로 대학이라는 데를 기적으로 들어가고 군대를 필하고도 증세는 더 심해져서 매번 밥상머리 뒤편으로는 동물의왕국류 프로그램을 틀어놓고는 가족구성원들을 강제로 그쪽 세계로 입양케 하는 일이 나로서는 곤혹스럽기 짝이 없거니와 그럴 때마다 매양 나는 밥상머리에서 하는 말이라고는 그거 다 좋은데 이젠 돈벌이도 생각해야 한다. 동물로 돈벌이 할 궁리 좀 해라, 언제까지 좋아서만 즐길 수는 없으니, 돈벌이가 되어야 한다. 너랑 동갑내기 이강인은 수백억을 땡기고 있다는 걸 봐라. 나도 니 매니저로 이름 걸어놓고 탱자탱.. 2024. 4. 12.
2006년, 발굴 현장에서 2006년, 수원 화성 근교 어느 발굴 현장에서 조선시대 묘지군이 확인되어 인골 수습에 나섰다. 왼쪽부터 필자, 단국대 김명주, 가톨릭대 김이석 교수다. 이때까지 오창석 선생과 홍종하 선생은 연구진에 아직 합류하지 않았을 때다. 젊다는 것 하나만으로 뛰어든 시대인데 이것이 벌써 20년이 다 되어간다. 2024. 4. 12.
경악할 만한 중국의 해저 천오백미터 발굴 世界級考古發現!南海1500米下發現2明代沉船 含"景德鎮青花瓷"文物超10萬件助力海上絲路研究【360°今日大陸】20230523@Global_Vision https://www.youtube.com/watch?v=A5TRF29nPRs 중국 신화사를 흔히 언론사로 알지만, 실은 중국이라는 국가 대홍보창구다. 그 종사자들을 기자라 하지만, 실상 정보원에 가깝고, 신화사 역시 정보원에 준하는 기능까지 있다고 보면 대과가 없다. 우리한테 익숙한 한국의 연합뉴스와 비슷한 기능도 물론 수행하지만, 그 위상은 현격히 다르다. 중국이 세계로 발신하는 모든 홍보는 저곳을 통한다. 【實證中國先民在南海歷史事實】中國南海發現兩處明代沉船 文物料逾十萬件 https://www.youtube.com/watch?v=nzLzyFXBzPU 저짝에서 .. 2024. 4. 12.
[그리스] 신들의 섬, 델로스 Delos 신화에서 태양의 신 아폴로와 달의 신 아르테미스가 태어난 곳이자 '델로스 동맹'의 회합지, 고대 그리스 문화에서 델로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1990년 등재 https://maps.app.goo.gl/fhpQWThq2MzzpwSK8 Delos · 그리스 Mikonos그리스 Mikonoswww.google.com 델로스에 가기 위해서는 가까운 섬에서 배를 타야 하는데, 미코노스에서 가는 게 일반적이다. 7~8월의 미코노스는 말 그대로 시장통일만큼 북적이고, 숙박비와 식비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게다가 델로스에는 그늘이 한 점도 없으므로 열사병에 대비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4월의 그리스는 비수기 끝이자 성수기 진입 전, 딱 좋은 날씨를 자랑하며 정말 아름답지만 미코노스 내 시내버스도 운행을 안 .. 2024. 4. 12.
소피 마르소보다 이쁜 자주괴불주머니 소피 마르소보다 이쁘다. 고창읍성, 일명 모양성이라 일컫는 데서 저를 조우한 2017년 4월 12일 나는 저와 같이 적었으니 누군가는 언젯적 소피 마르소인가 반문했지만 늙은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더라. 젊어서 이쁘면 늙어서도 아름다운 법이다. 저 꽃 이름을 몰랐으니 구본실 선생이 자주괴불주머니라 알려준다. 자주/괴불/주머니 인가? 괴불이 뭔가?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있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5375 괴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2024. 4. 12.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 포항시 추모공원 심포지엄에 초대합니다 영일의 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는 심포지엄 2024.04.18.(金) 15:30~17:55. 북구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환여동 소재) 안녕하세요. 포항시에서는 장사시설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전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바쁘지더라도 참석하셔서 포항시 추모공원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많은 의견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 4. 12.
한선韓船의 구조와 부재 명칭 고대 선박이라 해서 그 원리 구조가 현대의 그것과 근간이 다를 수는 없다. 다만 고대 선박 혹은 해운 혹은 수운을 공부할 때 그 결구 부재와 용어로 골머리를 앓게 되는데 마침 이를 도해화한 연구가 있어 전재한다. 출전 : 홍순재, 《한선 연구[韓船 硏究]》, 목포대학교 대학원 고고인류학과 박사학위 논문, 2024, 2. 아래와 같이 참고했음 싶다. 부재 명칭, 고선박으로 가는 첩경 2024. 4. 11.
1030살 되었다는 은상감 바이킹 쇠도끼 이 소식이 공개된지는 한두 달쯤 된 것으로 기억하거니와, 덴마크 맘멘? Mammen이라는 곳 바이킹 무덤 발굴품으로 어떤 연대 측정법이 동원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만든 시기가 970년쯤이라 하는 것으로 보아 혹 나이테 연대 측정치 아닌가 한다. 저리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는 연대측정법은 그것이기 때문이다. 길이 10㎝밖에 되지 않는 저 작은 쇠도끼는 장식이 화려한 데다 날이 무딘 상태라 실제 전투 같은 데서 사용한 것이라기보다는 의식용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거니와 딱 보면 은상감을 했다. 은상감만 아니라 닐로 niello 및 금박 디자인을 장착했다는데, 사진으로 금박 디자인은 윗부분에 약간 보인다. 한쪽 면에는 복잡한 덩굴손 문양이 있어 이는 기독교 생명나무 또는 북유럽 신화의 세계 물푸레나무 이그.. 2024. 4. 11.
남조 유송 건국 황제 유유 숙부 무덤 발견 江苏镇江官塘桥发现六朝贵族墓葬江苏镇江官塘桥发现六朝贵族墓葬,墓葬,文物,砖室墓,随葬品,江苏省,六朝贵族,考古专家,考古研究所www.163.com 강소성江苏省 진강시문물보호고고연구소镇江市文物保护和考古研究所가 진강镇江 택주관당표가도润州官塘桥街道 배산로环山路 육조묘장六朝墓葬에서 남조南朝 유송劉宋 개국황제 유유刘裕의 숙부 조선지赵宣之 무덤을 발굴했다. 고고학도들은 이번 발굴을 통해 육조시대 묘장제도 변화와 상장丧葬 관념, 그리고 민족이동 등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실물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이번 배산로 육조묘장 발굴 결과 묘장墓葬 13좌座가 드러났으니 개중 7곳이 동진시대를 비롯한 남조시대 귀족 전실묘砖室墓이며, 기타 6곳은 명청 시대 평민 토갱묘平民土坑墓다. 개중 6호묘라고 이름한 무덤.. 2024. 4. 11.
Back to 2007 나주 영동리고분 나주 영동리 고분 발굴 현장이다. 2007.2.21 저 문짝에 동신대 이정호 교수가 보인다. 그 옆은 홍진석 선생 아닌가 한다. 당시 저 사진은 내가 현장 가서 직접 촬영해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달아 연합뉴스를 통해 송고했다. (나주=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2005년 이후 동신대박물관이 전남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 소재 영동리 고분군을 발굴조사한 결과 30여기에 이르는 각종 매장주체시설이 확인됐다. 봉분 하나에다가 옹관, 석실, 석곽과 같은 다양한 묘제를 쓴 '벌집형 고분'이다. 이 중 1호분 5호 석실묘는 병형토기와 단지 각 1점을 전면 기준 석실 안쪽 오른쪽 벽면에 놓아두고 다른 한쪽에는 8점에 이르는 개배를 놓아두었다. /2007-02-27 11:23:31/ 2024. 4. 11.
만성한묘滿城漢墓, 지하에 만든 주검의 궁전[1] 구조와 옥의玉衣 거대한 암반을 뚫어 만든 서한시대 중산국왕 유승劉榺 부부묘 만성한묘滿城漢墓 이 만성한묘滿城漢墓는 이곳에서 여러 번 소개했거니와, 그 중요성을 설파하는 논지도 펼친 적 있으니 저 앞을 참조해 주셨으면 하고 이에서는 서한시대 제후국 중산中山王 유승劉勝과 그 부인 두관窦绾을 묘실을 달리해 쓴 합장묘인 이 산중山中 왕릉을 몇 가지 도판으로 그 무덤 양태와 출토 유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이 무덤은 산중 암반을 뚫어 만들어 그 폼새가 동시대 그 양식을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독특성이 있다. 그 양태를 보면 바로 앞 사진은 두관묘 중에서도 주실主室 궁정穹顶이라, 저런 거대한 암반 땅굴을 만들어 무덤방으로 썼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롭기만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2024. 4. 11.
Floral tribute to Buddha, 산화공양이란? Floral tribute to Buddha at Gakwonsa Temple, Cheonan, April 10th, 2021 산화공양 그 끝간 데를 보여주는 데다. 이곳은 겹벚꽃인가로 유명한 데라 그 만개하는 시점이 일반 벚꽃이 지기 시작하는 그때다. 3년 전 오늘이라, 오늘 어떤 풍광인지 모르겠다. #각원사 #산화공양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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