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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를 먹고 세상을 호령한 꼬꼬마 로마 이 태피스트리는 로마에 의한 라틴 획일화 이전 철기시대 이탈리아 반도 문화와 언어 분포 배치 양상이다.저 다양성을 결국 로마가 하나로 밀어버리고 언어 문화를 통일한다.물론 이른바 지역 정체성은 여전히 강고해서 훗날 다시 갈갈이 다른 방식으로 찢어지고 그것이 지금까지도 이어진다.한반도 역시 마찬가지라 저 분열 혹은 다양성을 신라가 끝장내기는 했지만 쉽지 않다.지금 남북 분단을 정치로만 이야기하나 천만에.언어 문화 관점을 아울러 봐야 한다.저 이태리 민족언어 지도 ethnolinguistic map는 라틴어가 라티움의 소박한 경계에 국한된 작은 지역 언어에 불과했던 역사적 순간을 포착한다. 서부 해안선을 따라 둥지를 튼 그 세력권은 주변 이탈리아 여러 부족한테 포위됐다.가공할 에트루리아 문명부터 그리스와 토.. 2024. 11. 24.
내진설계를 했을 미노아 가옥들 크레타 크레타 주 크노소스 출토 미노아 점토 모형 “인형” 집이다.기원전 1700년.이라클리오 고고학 박물관.Minoan Clay Model “Doll” House (1700 BC), from Knossos, Crete - Greece. Archaeological Museum of Heraklion, Crete미노아 가옥들Minoan houses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크노소스Knossos 동쪽 날개East wing에서 발견된 상아와 파앙스 명판들ivory and faience plaques에서 얻을 수 있다. 이 명판들은 기원전 17세기 크노소스 마을의 집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여준다.지붕에는 작은 방이 있었다. 이곳은 더운 여름에 잠을 자는 데 사용되었을 수 있다. 1층[우리 관념으로.. 2024. 11. 24.
2천년 전 영국 땅 생일 파티 초대장 yourhistoryguide 라는 데서 소개한 자료다.이 편지는 나도 실견한 기억이 있는 듯하다.당시 생일에 대한 기록을 추적하는 중이었고 마침 브리티시 뮤지엄에서 우연히 저 편지인지 아니면 다른 서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비슷한 걸 보기는 했다.그러고 보니 이 생일 이야기를 제대로 정리한 적이 없고 여기저기 날림으로 싸지르고 말았다.객설이 길었다.설명은 이렇다.서기 1세기 브리타니아[Britannia, 영국, 정확한 발음은 브리탄니아]에서 두 여성의 삶에 대한 잠깐의 통찰력을 제공하는 생일 파티에 대한 고대 초대장. 빈돌란다Vindolanda 로마시대 요새fort 출토.[이 경우 fort는 보루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다.]"클라우디아 세베라Claudia Severa가 레피디나Lepidina께 인사.. 2024. 11. 24.
오밀조밀 옹기종기 산상 성채에 몰린 페루자 역시 여행기나 관련 책자 뒤져보는 일이랑 직접 부닥쳐 보는 일은 느낌이 다르다.내가 무슨 이동거리까지 처절히 계산해서 움직이는 여행전문가는 아니니 그냥 지도 보고서 대충 때려 맞춘다.이 정도면 걸을 동선, 이 정도면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거리 정도 말이다.금시초문인 페루자는 북부 순행 나선 마당에 그 코스에 있어 우연히 찍었으니 어젯밤 입성해서 아직 해뜨기 전이라 감이 잡히지를 않는다.다만 식당 찾는다고 어젯밤 언덕 위 구심을 헤집고 다니며 대략 감을 익혔으니그를 토대로 저 언덕 위 아크로폴리스로 지도를 축약해 살펴본다.내가 생각하는 페루자는 이 구심이 다다.딴덴 볼 것도 없고 띡 이 구심이라현대 지도에도 그 구심 포진 범위는 딱 드러난다.틀림없이 방벽으로 들이쳤을 불규칙 원형 구심 저 뒤쪽으로 상대적으.. 2024. 11. 24.
아무거나 들고 나오는 "~~학"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에 대해 ~~학이라고 붙인 것이 많다. 퇴계학이라던가 율곡학이라던가 다산학이라던가 그런 것들이다. 이런 ~~학에 대해 좀 써 보자면, 퇴계나 율곡이나 다산이나 대학자인임이 분명한 분들이라 이에는 이의가 없는데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퇴계학, 율곡학, 다산학들을 간판으로 걸어 놓고 쓴 글들을 보면정말 별의 별 글들이 다 있고이런 글들이 이 양반들 정체를 파악하는데 심히 방해가 된다. 가장 문제는 이 양반들 글에 나와 있다고 해서 이 분들 주장은 이러이러한 것들이라고 현양하는 것들인데, 따지고 보면 이 양반들이 그런 이야기는 처음 한 이야기도 아니고유학자라면 한 번씩 으레 다 찔러보는 이야기를 퇴계, 율곡, 다산의 것으로 만들어 놓고는 현양을 하는 것이다. 필자 같은 제3자 관객이.. 2024. 11. 24.
초콜렛만 먹다 얼어죽을 페루자 사람이 가장 많이 얼어죽는 온도는 5~8도 사이다.왜 영하가 아닌지는 경험으로 알리라 본다.엉금엉금 기어가는 reg 기차는 물경 40-50분을 연착했으니 세 시간 남짓 걸린다는 테르미니~페루자는 네 시간 비단길 천산북로가 되고 말았다.내가 이 기차를 비겨 무궁화호라 했지만 취소한다.비둘기호 내지 그 아래다.이 기차 전날에 고생한 기억이 있어 타지 않으려 했지만 대안이 없었다.페루자는 지도 보면 알겠지만 이태리 반도 정중앙쯤 되는 전형하는 내륙도시다.그에 더해 우리네 태백 정선 같은 데라 해발이 그 정도 높진 않으나 오백미터인가에 이른다.내륙이지 산장도시지 하니 기온이 로마랑은 또 달라 내리자마자 한기가 들이친다.으스스하게 기분 나쁜 그 한기 말이다.이미 도착 무렵은 칠흑 같은 밤이 깔렸으니 그래 봐야 시.. 2024. 11. 24.
쉽게들 생각하는 "근대적 사유" 개항 이전 근대적 사유가 조선에 이미 있었다는 주장은 따지고 보면 시장경제의 맹아가 이미 조선 후기에 싹터 올라오고 있었다는 주장만큼이나 식민사관 타파를 간판으로 내건 한국사학에 있어 중요한 사명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필자 생각은 이렇다. 조선이 만약 개항 이전에 제대로 된 근대적 사유, 아니 그 싹이라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는 상황이었으면한국은 일본 식민지가 되었을 리가 없다. 어떻게든 식민지화를 피해 근대화의 길로 갔을 것이라는 말이다. 한국인과 한국사는 그 정도의 역량은 있다는 것을해방 이후 70년 역사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이 부분은 더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다.조선은 개항 이전 그 최소한의 근대적 사유도 없었기 때문에19세기 말 부랴부랴 근대도 아니고 전통도 아닌왕조를 엎기는 엎어야겠는데 .. 2024. 11. 24.
김천보다 작은 페루자, 안정환이 튄 이유다 여독 푸는 곳으로 생각했지만 결국은 중노동이 되어버린 로마 이후 행선지로 결정한 페루자Perugia는 실상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2002년 한일월드컵 스타 안정환이 한때 소속된 AC 페루자 프랜차이즈 시티라는 것 말고는 없고그렇다고 따로 조사해둔 것도 암것도 없다.텅빈 상태로 테르미니서 잡아탄 완행열차 타고선 세월아내월하 하며 진입 중이라 그제야 도시 기본정보부터 확인에 들어갔는데인구가? 2023기준 16만1천 이랜다. 2010년에 견주어 7천이 줄었으니 예도 급격히 도시기반이 무너지는 게 아닌가 싶다.이 인구를 보고선 안정환이 월드컵 끝나고서 스타덤에 오르자마자 왜 냅다 다른 대도시 연고팀으로 튀려했는지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무료함이다.이런 중소 지방 도시에선 오래살 수는 없다. 아무리 풍광이 좋아도 .. 2024. 11. 24.
애초에 위치선정이 잘못된 다산학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쓴 듯 하지만 다산에 대한 역사학적 평가는 애초에 최초의 포지셔닝 자체가 잘못되었다. 다산은 근대적 맹아를 지닌 학자가 아니다. 조선성리학의 황혼에 해당한다. 다산이 대학자라는 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 방대한 저작은 그가 평생을 바쳐 노력한 학자임을 웅변하는 것을 어찌 부정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그는 근대와는 무관한 학자다. 다산에 대한 우리나라 인식은 다산을 잘 모르는 데서 오는 무지와 알면서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나마 이 양반도 없으면 근대의 선구가 아예 없어질 판이라) 대충 근대적이라고 퉁치고 가는 입장이 두 가지가 어울려 그를 근대의 화신으로 만들어 놓았다. 다산은 근대와는 상관없는 사람이다. 다산을 근대에서 빼내 조선 성리학의 황혼에 .. 2024. 11. 24.
모자이크화 끝판왕은 북마케도니아? 유럽 고대 문명에서 발길로 채는 게 모자이크긴 하나 이건 좀 심할 정도로 경악스럽다 할 정도로 상태가 좋다.물론 저 정도 되는 모자이크가 더러 출현하기도 하지만 말이다.북마케도니아 공화국 비톨라Bitola 라는 곳 헤라클레아 린세스티스 Heraclea Lyncestis에서 드러난 모자이크들이랜다.헤라클레아 린세스티스(린케스티스 일 수도)는 기원전 4세기 중반 마케도니아 왕국 필리포스 2세가 세웠다.도시 이름은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를 따랐다.린케스티스라는 이름은 필리포스가 정복한 고대 왕국 이름에서 비롯하며, 그곳에 도시가 건설되었다.헤라클레아는 일리리아Illyria와 마케도니아 사이 주요 동서 경로 중 하나를 통제했기 때문에 고전 고대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마을이었다.로마인들이 이 지역의 주요 로마 도.. 2024. 11. 23.
요상한 트라키아 반지 그렇게나 많이 소개했음에도 여전히 경이 생소 천지다.이건 또 뭔가?모르겠다.암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금과 칼케도니chalcedony로 만든 트라키아 도장 반지 Thracian stamp ring 랜다.전사 모습을 새겼다고. 기원전 5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 중이라고.Thracian stamp ring made of gold and chalcedony, featuring an engraved figure of a warrior. It dates back to the second half of the 5th century B.C. Currently housed in the Archaeological Museum of Plovdiv, Bulgaria 2024. 11. 23.
에우르eur 로마문명박물관 재개관했다고..오보였습니다. Museum of Roman CivilizationMuseo della Civiltà Romana ( chiuso momentaneamente)https://maps.app.goo.gl/yxcpABH4FeCSWyY39 Museum of Roman Civilization · Rome, Metropolitan City of Rome Capitalwww.google.com이 국립 로마문명박물관은 무솔리니가 토대를 닦은 로마 신도시 EUR에 소재하는 박물관으로 본래 전시품 중에서는 로마시대 로마 시내 모습을 구현한 디오라마인지가 각광을 받았다.나 역시 그것을 본다는 꿈에 들떠 작년 방문 때 버킷리스트에 담아두려했지만보수 중 폐관이라는 공지를 보고선 실망을 금치 못한 기억이 있다.꼭 1년 지나 이곳을 다시 밟아 .. 2024. 11. 23.
이탈리아 회화 걸작의 보고 팔라초 바르베리니 Palazzo Barberini Gallerie Nazionali di Arte Antica - Palazzo Barberini옮기면 바르베르니 궁 고대 예술 국립 미술관정도가 된다.적당한 한국어 역문은 만들어 내야 한다.로마 중심 구역에 위치한다.저 궁전 혹은 박물관을 그네들 자신은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바르베리니 궁전은 카를로 마데르노, 지안 로렌조 베르니니, 프란체스코 보로미니 등 1600년대 가장 중요한 건축가 3명이 교황 우르반 8세 바르베리니 Urban VlIl Barberini 유언으로 설계한 전형적인 바로크Baroque 궁전이다.Palazzo Barberini is the prototypical Baroque palace, designed by the will of Pope Urban VlIl Barberini by th.. 2024. 11. 23.
김종규, 문화유산 국민신탁에 영원히 남을 이름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그 자리서 입회원서를 쓰야 했고 신탁 약정을 해야 했다.본인 명의건 자녀 명의건, 보통 성인이라면 한 달 만원, 청소년이라면 삼천원인가 오천원 낸다는 약정서를 썼다.나는 내 명의, 그리고 아들 명의로 두 계좌를 개설해 꼬박꼬박 약정금을 내고 있으니그것이 이체될 때마다 문화유산 국민신탁에서는 고맙다는 인사 메시지를 발송해주니 그래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내가 저 신탁회원임을 상기한다.약정서를 쓰도 그것이 압박이라 여기는 사람 몇 안 된다.그만큼 그의 친화력은 무서워 뜯어가면서도 뜯기는 사람은 뜯긴다 생각하지 않으니 저런 일엔 특화한 양반이다.그런 친화력이 물경 15년에 이르는 이사장 장기집권을 불렀을 것이다.변변찮은 조직을 저리 키운 이는 누가 뭐라 해도 김종규 이사장이다.. 2024. 11. 23.
미스터리 베트남 신석기 만 박 Man Bac 이 발굴은 자료를 뒤져 보강해야 하지만 위선 저들이 소개하는 내용을 전재한다.만 박 Man Bac 고고학 유적에 자리 잡은 9호 무덤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2004년에 발견되었으며 거금 3,500년경부터 3,000년경 전 신석기 시대 흔적을 드러낸다. 만 박 맨 Man Bac Man으로 불리는 한 사람은 구부린 자세로 발견되었으며, 도기 그릇, 석기, 조개 장식품을 동반했다.많은 질문이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사람은 누구였고 그들의 사회적 지위는 무엇이었나? 매장 위치와 무덤 껴묻거리 중요성은 여전히 당혹스럽다. 이 고대 문화의 신념과 의식을 풀어내는 것은 도전이다.고고학도들은 과거의 잊혀진 이야기를 밝히기 위해 매장 9호의 비밀을 계속 탐구한다. 조사하니 저 맨 박 유적은 베트남이라.. 2024. 11. 23.
시칠리아가 채색을 하면? 채색 그림이 돋보이는 로마시대 테라코타 병이다.색깔을 잘 보존했으니 저리 보이지 않겠는가?이탈리아 시칠리아 출토품이며제작 시기는 대략 서기 2세기로 본다니 연세는 천구백살 어간이다.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품이라는데그러고 보니 문득 내가 메트를 본 적 없다는 기억이 스멀스멀 스며든다.물었더니 저긴 춘배도 가 봤다는데신나게 완장차고서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할 그때국민세금으로 보고 왔을 것이다.난 내돈내산이 숙명인 백수신세메트는 언제 보나?저에 대한 영문 간략 설명이다.Terracotta vase decorated with a beautiful painting. Colors are incredibly preserved. From Sicily, 2nd CenturyMetropolitan Museum of .. 2024. 11. 23.
중농학파 실학자들이 꿈꾼 사회는 북한이다 중농학파 실학자들이 꿈꾼 사회는 북한 같은 사회다. 중농학파 실학자들이 근대화의 선구라는 주장은 그래서 말도 안 된다. 중농학파 실학자들이 조선을 극복하고 근대화로 가는 길목에 있다는 학계의 주장을그대로 묵수하지 말고당시 중농학파 실학자들의 주장을 한번 곰곰이, 액면 그대로 마주하여 바라 보기 바란다. 학계 해석의 프리즘을 거치지 말고 그들의 주장을 원문 그대로 보라는 말이다. 그것을 보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떠오르는가?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중농학파 실학자들은 결코 진보도 아니고 근대적 선구도 아니다. 역사적 반동이며 몽상가들이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自反而縮 雖千萬人 吾往矣스스로 돌아봐서 잘못이 없다면 비록 천만인이 가로막아도 나는 가리라. 맹자님 말씀대로 남들이 찬양한다.. 2024. 11. 23.
탄소가 된 헤르클라네움 로마 가구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매몰한 곳으로 흔히 폼페이를 들지만이곳은 워낙 방대해 사람을 질리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반면 헤르클라네움Herculaneum, 지금의 에르콜라노Ercolano는 크기도 적당하고 발굴과 정비가 상대로 잘된 까닭에 아늑함도 주며 나아가 바로 앞이 바다고 뒤편이 잘 보이는 베수비오산이라 당시 참사를 떠올리기에는 훨씬 나은 조건을 준다고 본다.내가 보건대 에르콜라노 유적 포진 범위가 지금 유적공원 밖으로 확장됨은 분명하나 폼페이만큼 클 수는 없다.사진은 헤르쿨라네움에서 드러난 '탄소화한 가구 집House of the Carbonized Furniture'에서 드러난 로마 시대 가구 일부다.1932-33년 발굴됐으니 발굴 기점으로도 벌써 백년이 흘렀다. 작년엔 처음이라고 정신이 없었으니 .. 2024. 11. 23.
알타미라 동굴, 그 찬란한 외침 이와 같은 구석기 예술의 등장은 19세기 20세기 근대 회화에도 일대 충격파를 준다.피카소 마티스 모딜리아니 누구 하나 저에서 영향받지 않은 이 없다.그들은 저에서 미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았고 그래서 환호했다.특히 피카소.그의 그림은 실상 구석기 예술 혹은 아프리카 미술의 다른 버전이다.암튼..스페인 칸타브리아Cantabria 울창한 언덕에 자리 잡은 저 알타미라 동굴 Altamira Cave은 1868년에 발견된 선사시대 성소라 막달레니아 문화기 사람들 Magdalenian people이 만든 36,000년에서 14,000년 사이의 작품들이 있다.동굴 벽은 들소, 말, 사슴의 생생한 묘사로 장식했으니, 붉은 색과 검은 색 물감을 썼다. 예술가들은 동굴 표면의 자연 곡선을 능숙하게 사용하여 그들의 피.. 2024. 11. 23.
우리도 시도할 만한 과자 굿즈? 말차맛 청자운학문매병, 바닐라맛 백자 달항아리, 커피맛 분청자에 초코맛 나전칠기....우유맛 위에 초코로 추사 글씨를 아로새기고 커피로 겸재 그림을 그리고. 민트맛으로다가는 뭘 만드는 게 좋을지?솜사탕에 딸기 맛이라는 을 사 먹어봤는데, 사진과 실물이 제법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크기가 조금 아쉬웠지만 너무 막 달지도 않고 향도 적당해서, 상하이박물관을 다니다 지치면 경험삼아 한 번 사서 드셔볼 만 하겠다(25위안). 강남엔 봄이 왔는데 내 통장엔 winter is coming이로구나.***필자 탐고 군은 현재 공무 중국 출장 중이다. 2024. 11. 23.
중국 박물관 찍먹 감상기 1. 전시 기법이야 한국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것들이라 크게 새롭지는 않았다. 같은 기법이라도 보다 크고 좋은(상대적인 의미에서) 유물에 적용하면 더 돋보이는 것 아니겠는가.2. 어디에서건, '중국'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아니 외치는 느낌이다. 하기야 우리도 한국이란 이런 것이다는 걸 박물관에서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여기는 보다 더 강하게 느껴진다.3. 굿즈에 신경을 엄청 쓰는 수준을 넘어섰다. 아예 브랜드 메이커를 박물관에 입점시키고 박물관 소장품을 소재로 한 상품을 내놓게 했다. 4. 붓글씨 전시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었다. 왜 그런가 봤더니 왕희지, 왕헌지, 회소 같은 이의 작품이 나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를 전시한다고 해도 이렇게 줄을 길게 서리라...믿는다.***필자 탐고 군이 현재 공무로 중..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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