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송보화末松保和 스에마쓰 야스카즈가 말하는 임나와 마한
“(임나任那는) 지리적으로 말하면 여러 한국의 하나인 구야한국狗耶韓國=임나가라任那加羅에서 기원하고, 백제·신라의 통일권에 들어가지 않는 모든 한국을 포함하는 지역의 총칭이며, 정치적으로 말하면 더욱 광대한 기구 가운데 일부 곧 임나가라를 중심으로 하는 여러 한국을 직접 지배하는 체계이고, 더욱이 그것만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외곽에 간접 지배하는 백제·신라를 복속시켜, 임나·백제·신라의 3자가 하나로 합해져 고구려에 대항하는 것”(末松保和, 임나흥망사任那興亡史 , 길천홍문관吉川弘文館, 1949, 69~70쪽) 이 친구가 말하는 임나는 요컨대 왜국 혹은 일본 중심 하나의 통일권인데, 내가 볼 때는 두 가지 층위가 있다. 첫째 광의로써 임나 말고도 백제·신라까지 포섭하는 하나의 정치동맹으로, 이 경우 임나..
2023. 12. 25.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고고학에 매몰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유일한 예외
계속 지적하듯이 국립문화재연구원 산하 국립지방문화재연구소들은 국민 어느 누구도 고고학 발굴만 하라 한 적이 없음에도 할 줄 아는 일이라고는 고고학 발굴밖에 없어 국립문화재연구원 분소라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거부하고 있거니와 이는 얼토당토 않은 일이지만,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지적한 적이 없으니, 이것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소리인가 하면 아래 국립문화재연구원 조직을 보자. 행정운영과와 연구기획과는 서포팅 부서라 논외로 치고, 연구원이 수행하는 구체 역할을 고고연구실과 미술문화재연구실, 건축문화재연구실, 보존과학연구실, 복원기술연구실, 자연문화재연구실, 안전방재연구실, 그리고 디지털문화재연구정보팀이 되겠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지방연구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말할 것도 없이 지역색에 맞는 저러한 ..
202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