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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고고학] 방구석에서 협조문 보낼 때인가? 발굴현장을 폐쇄하라 선친이 내 기억에 50대 혹은 60대 초반 무렵 때 이야기다. 당신이 그날은 어찌된 셈인지 한여름 대낮에 농약통을 지고 논으로 나갔다가 엎혀서 돌아왔다. 그 뙤약 무더위에 더 뜨거운 논에서 농약을 치다 농약에 취하고 해서 혼이 나가버린 것이다. 그때 우리 동네 환경에서 무슨 응급조치가 있겠는가? 한동안 누워있다 당신은 살아났고, 이튿날에는 이내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다시 일하러 다니셨다. 마지막 더위 기승을 부리는 이때, 그리고 장마가 끝나는 시점 이래 한두달은 그 부지런하다는 농부들조차 대낮에는 들에 나가지 않는다. 왜? 나갔다간 죽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한여름 당신들 일하는 패턴 봐라. 전부 새벽에 일어나 들에 나가 일하고 해가 뜨기 시작하면 집으로 후퇴한다. 그리고 집안에서 이런 일 하다가.. 2024. 8. 22.
[독설고고학] 나이 먹었다고 현장 떠나 훈수질 하는 이가 고고학도인가? 일정한 나이에 도달하고 직책도 연구관이니 소장이니 교수니 해서 삽자루 놓고 뒷짐지고선 무슨 자문회의니 학술검토회의니 해서 훈수질하러 다니는 데는 한국밖에 없다. 그이들 현장 경력 조사하면 대개 20년 전, 30년 전 학생 때, 연구원 때 그것이 전부라, 현장을 떠날 수 없는 고고학도가 삽자루 트롤 20년 30년 놓았다면 그게 고고학도인가? 잡상인인가? 외국 저명한 고고학도들 봐라. 흰눈썹 휘날리며 죽을 때까지 현장 지킨다. 죽을 때까지 현장에서 다른 조사원들과 똑같이 일한다. 왜? 현장을 떠난 현장 고고학도가 현장을 버리면 어찌 고고학도리오?방학이라 해서 문물 넓힌다고 외국 나다니는 일 그 자체를 무에 폄훼하리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제정신 박힌 고고학도는 방학이면 국내 현장이건 국외 현장이건 자기돈.. 2024. 8. 22.
5미터 육박하는 거대한 사모스 석상, 우리 조상님들은? 무슨 어벤져스 시리즈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공상과학영화 그런 느낌도 주지만 엄연히 현실세계 한 장면을 포착한다. 사모스의 쿠로스 Kouros of Samos라 일컫는 석상이라, 저걸 만든 시기는 대략 기원전 600-570년 무렵으로 본다. 한반도? 고인돌 만들던 시기이며, 청동기는 구경도 하기 힘든 때다. 머리가 사라졌음에도 나머지 높이가 4.80m에 달하는 초대형 휴망거스 상이다.본래 높이는 받침까지 있었을 테고, 발 아래 쪽도 보면 일부가 날아갔으니 5미터는 거뜬히 돌파했을 것이다. 1980년 9월, 그리스 사모스에서 헤라이오Heraio로 향하는 이른바 신성한 길[Sacred Way]에서 단 20cm 깊이 발굴 작업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사진 출처는 저를 현재 보관 중인 그리스 사모스 고고학박물.. 2024. 8. 22.
한반도 거지 같은 움집 살 때, 이태리 반도에서는? 언뜻 몽골 같은 스텝 지구에서 흔한 게르 같은 느낌도 주지만, 이탈리아 선사고고학에서는 빠지지 않는 Oval hut urn, 곧 계란 혹은 타원 모양 움막 혹은 오두막 모양 항아리다. 보스턴미술관 소장 이 항아리가 중요한 까닭은 물론 모형 형식을 빌리기는 했지만 이것이 당시 유행한 움막집 형태인 까닭이다. 그럼 시기는? 빌라노바 철기시대 Villanovan Iron Age, 기원전 9세기 무렵으로 본다. 저 문화 결국 에트루리아 문명이다. 이때 한반도는 청동기시대 돌입했다지만 정작 청동기는 구경도 하기 힘들 때다.거지 같은 초가 움막 짓고 살 때라 한다.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저와 같은 집을 짓고 살았음을 유추한다. 보다시피 분리형이라, 대문이 하나 나 있고, 그 대문을 뚜껑 혹은 마개처럼 썼다. 이태.. 2024. 8. 22.
조개 팔찌 덕지덕지 걸친 태국 조상님 태국 반논왓[Ban Non Wat]이라는 데서 기원전 1000년에서 800년 사이에 만들었을 법한 매장지 하나가 발견됐으니, 이곳은 엄청나게 많은 조개껍질과 대리석 팔찌로 장식한 한 남자 무덤으로 드러났다.이는 640기에 이르는 무덤으로 이뤄진 이 공동묘지 발굴 조사 계획 일부다.이런 조사들을 통해 이 일대에는 신석기시대 이래 청동기 및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줄곧 사람이 거주했음이 밝혀졌다. 사진이 포착한 저 분이 찬 저 무수한 팔찌는 그 사람이 해당 지역 사회에서 상당한 지위나 부를 소유했을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겠는가?저 양태가 생전 모습이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저리 해서 다니다간 손목 어깨 다 나간다.죽어서 나 생전에 이런 권력을 누린 사람이라 해서 상주가 덕지덕지 치장해 준 데 지나지 않는다. .. 2024. 8. 22.
괴베클리 테페, 그 거대함에 대하여 우리 독자들은 이제 이런 그림만 봐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쉽게 알아채실 듯하다. 튀르키예 동부 아나톨리아 소재 그 유명한 신석기시대 초창기 신전으로 생각하는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 유적 복원 상상도다. 상상도라 하면 고고학 발굴성과를 기초로 삼았으니, 이 유적이 어떤 데인지 무엇보다 그 크기를 가늠하기에는 좋은 점이 있다. 거석기념물인 이곳은 보다시피 원형 방벽 안에다가 T자형 거대한 돌덩이를 세웠다. 기능은 현재까지는 오리무중. 다만 폼새 보아 무슨 신전임은 거의 분명할 것이다. 사람 크기랑 T자형 돌 크기를 비교해 보자. 저걸 금속기 발명 이전 돌맹이 다듬어 쓰던 시절에 깎고 만들어 세웠다. 아래 관련 기사들 클릭! 괴베클리 테페, 발굴 이전과 이후 만년 전 신석기시대 괴베클리 Göbekl.. 2024. 8. 22.
에트루리아 유해 재를 묻은 석관 로마 이전, 혹은 로마와 이탈리아 반도 패권을 다툰 에트루리아 석관 Etruscan sarcophagus 그 전형을 보이는 유물 중 하나다. 보다시피 이 석관에는 뚜껑 cover이 있다. 에트루리아는 존속 기간이 길어 이 유물은 기원전 3세기 후반 무렵으로 만든 시점을 본다. 미국 보스턴 미술박물관 Boston Museum of Fine Art 소장품이며 사진 역시 이 박물관에 저작권 귀속한다. 이 석관은 고대 키우시Chiusi 기반 벨시Velsi 가문 무덤에서 발견된 다섯 개 재 항아리 ash urns 중 하나다. 이에서 드러난 석관 중에서는 가장 크고 보존 상태가 가장 좋다. 뚜껑 앞쪽과 왼쪽 끝 부분에 걸쳐 "FASTIA VELSI LARZL VELUS PUIA"라고 새긴 문그는 화장하고 수습한 유.. 2024. 8. 22.
2025년 국제 고고조직학 심포지움 https://isph2025.weebly.com ISPH 2025We acknowledge the Turrbal and Yuggera peoples, the Traditional Owners of the land where we gather for our symposium, and pay our respects to Elders past, present and emerging. We recognise their...isph2025.weebly.com 고고조직학palaeohistology이 무엇인가 하면, 고고학 시료에 대한 조직학적 검토를 하는 분야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지는 않다. 몇 년 주기로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하는데 2025년에 호주에서 제7차 대회를 갖는다고 한다. 2024. 8. 21.
해방 이후 사립대의 공헌 우리나라는 대학교육에 관련하여 사립대 하면 무슨 비리의 온상처럼 몰아부치고국공립대는 정의의 화신처럼 떠받드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아예 국공립대를 하나로 통합하고, 사립대도 점차적으로 국가가 매입하여 모두 국공립대로 전환하자는 주장도 보인다. 하지만 팩트는, 해방 이후 한국 교육에서 대학교육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사학이 없었으면 불가능하였다. 왜냐. 해방이후 문맹률 70프로의 신생 대한민국은, 국가재정의 막대한 부분을 자유당 때부터 이미 교육에 쏟아 부었는데, 그러게 해봐야 워낙 가진 게 없는 나라라, 초등 중등 교육은 어찌 한다고 해도, 대학교육의 재정까지 우리나라는 커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한국대학교육에서 국공립대학보다 사립대학이 훨씬 많고 비중이 커진 이유는, 국가가 커.. 2024. 8. 21.
개돼지도 3년이면 되는 전문가, 하물며 사람임에랴 A가 B 분야를 떠나 C 분야에 일하게 되자 나는 신신당부했다. C로 간 이상 B는 깡그리 잊어버리고 C가 되라. 그것이 끝나 혹 B로 돌아오는 날 너는 B 전문가에 C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뒤집어쓴다. 사람하는 일 거기서 거기다. 개돼지도 3년 같은 일 하면 그 분야 전문가 된다. 하물며 사람임에랴. C로 떠난 A가 틈만 나면 B 언저리를 맴돌더라. 그때마다 나는 조리돌림을 한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느냐? B는 너 아니라도 잘 굴러간다. 물론 내 방식이 옳다고만은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일에 투신한지 일년이면 그 분야 전문가 소릴 들어야 한다. 왜? 개돼지도 3년이면 되는 일을 사람인 내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2024. 8. 21.
성남 봉국사 명선 명혜공주묘 위치 확인 드디어 찾았습니다!! 성남 봉국사를 수시로 드나들며 늘 껄적지근했던 것봉국사가 조선 현종의 딸들인 명선 명혜공주 원찰이었다면 명선 명혜공주 묘는 성남 어디쯤 있었을까?명선 명혜공주 묘는 일제강점기 고양시 서삼릉으로 옮겨졌고 이안 이전 주소지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치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영장산과 인근 산속에 어디 평지라도 만나면 이곳이 공주들 모셨던 곳인가 하고 되도 안하는 풍수 지형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죠그러다 이렇게 열일 중에 우연히 펼쳐본 문서 속에공주님들 묘소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지도 한 장을 발견했어요 공주님들 묘는 멀리 갈 곳도 없이 봉국사 딱 앞에 있었습니다. 3000:1 지도 축적거리를 계산해보니 봉국사에서 남서쪽으로 약 130m 떨어진 곳에 명선공주 봉분이 있.. 2024. 8. 21.
고추를 닮은 그리스 청동 투구 이런 모양 투구를 할키다 형 헬멧Chalcidian-type helmet 이라 한다. 이 유물은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것으로 제작 시기는 대략 기원전 500년 무렵으로 본다.   한데 이 투구가 좀 묘한 구석이 있다. 이런 할키다 유형 투구는 그리스 세계 전사들이 주로 착용한 것으로 기원전 5~4세기 그리스에서 인기가 있었다 하며, 같은 기간 이탈리아 그리스 식민지에서도 유행했다 한다.한데 이것이 발견된 지점이 지금의 우크라이나? 너무 북쪽이며 당시 우크라이나 일대는 스키타이 지역이다.도대체 이를 어찌 볼 것인가? 그래서 할 수 없이 나온 해석이 아케메네스 다리우스 대왕이 스키타이 영토를 침범할 때 착장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어놓았다는데, 다리우스가 지금의 우크라이나까지 정벌했던가??저 헬멧은 에비.. 2024. 8. 21.
몰카와 몰인터뷰, 거부할 수 없는 유혹 내가 맘에 드는 내 사진은 실은 몰카다. 피사체가 사람일 때 그 피사체가 찍힘을 의식할 때 내가 그린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몰카가 언제나 아름다운 이유다. 피사체가 찍힘을 의식하지 않거나 못할 때 그 사람 가장 아름다운 혹은 자연하는 모습이 나온다. 요리조리 인위하는 증명사진과 같은 사진은 경멸한다. 턱 쪼가리 괴고 입을 찟고 눈을 인위로 뜨고 하는 이딴 짓 경멸한다. 실은 인터뷰도 똑같다. 인터뷰한다 약속하고 그 약속한 자리서 오가는 기사 정말 현미 씹는 듯하다. 약속한 인터뷰는 극도로 인터뷰이를 자기 검열로 몰아넣는다. 그래서 실상 몰래 인터뷰가 건질 것이 많다. 나아가 이건 내가 아주 자주 쓴 수법이기는 한데 정식 인터뷰 시작하기 전 주고받은 대화라든가 인터뷰장 분위기로써 인터뷰를 풀어가기도 한다.. 2024. 8. 21.
왜 이집트 근동을 보아야 하는가? 나는 한국학을 한다 해서 지금과 같은 폐쇄성은 경멸하거니와, 如컨대 신석기문화만 해도 한국 신석기가 보이는 이웃 중국 대륙 각종 신석기 문화에 대한 무관심? 혹은 덜 관심을 보고선 언젠가 몇몇 지인한테 너희는 왜 같은 신석기 전공이라며 왜 중국 신석기에는 그토록 무관심하냐 묻기도 했으니 내가 무척이나 인상 깊은 대답이 "한국신석기랑 워낙 달라서..."라는 말이었다. 나는 한국신석기와 통하는 바가 없어서라는 저런 반응 경멸한다. 학문에, 문화에 무슨 국적이 있단 말인가? 중국은 고사하고 저짝 이집트니 근동이니 유럽대륙이니 하는 데다 우리는 왜 관심을 돌리고 쏟아야 하는가? 그 대표하는 예로, 나아가 저런 대답을 반증하는 보기로, 이쪽에서는 선사가 저쪽에서는 역사시대인 경우가 너무 자주 있다. 우리가 여기서.. 2024. 8. 21.
산상의 왕릉 넴루트 그 본래하는 모습은? 터키 남동부 넴루트 산Nemrut Mountain 조각상은 여러 번, 그것도 상세히 소개했다.기원전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대한 석상들이 장식한 데는 콤마게네Commagene 왕조 안티오코스Antiochus 1세 왕 무덤임이 확실시된다. 해발 2,000m를 넘는 산 정상 꼭대기를 차지한 까닭에 사해를 조망하는 압도적인 위치 선정이 돋보인다.무덤 양쪽에는 단을 마련하고 제우스를 비롯해 그리스와 페르시아 신들을 형상화한 조각을 안치했다. 태양의 신 아폴론, 신들의 사자 헤르메스와 함께 무덤 주인 안티오코스 1세 왕 동상도 있다.본래 이들 조각은 높이 약 8~9m에 달했지만 본래 자리를 이탈하고 훼손되어 지금은 그 깨진 부재들이 주변에 나뒹굴고 있다. 그 본래 모습은 저러했을 것으로 본다. 꼭 저랬으리라 .. 2024. 8. 21.
트로이 전쟁의 발단, 헬레네 패션은? 어떤 기록 어떤 대목을 참고해서 저리 복원했는지는 알 수 없다. 트로이 전쟁 그 발단이 된 헬레네 라는 여인 패션이라 해서 저리 보인다. 옷이 왜 짝째기인지 모르겠다. 혹 눈 밟으신 분들은 어디에서 저런 복원안이 나왔는지 가르침 앙망한다. 2024. 8. 21.
[독설고고학] 백 년이나 기둥 대가리 그리다 날은 새고 거듭거듭 누차누차 자꾸자꾸 말하듯이 기둥 장식을 기초로 이딴 도식을 그리는 까닭은 어떤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한 일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이 방편에 지나지 않는 일을 물경 100년이나 붙잡고선 저에서 단 한 발 전진이 없는 곳이 있다. 한국고고학 일본고고학이 그짝이다. 물론 한국미술사 한국건축사 역시 마찬가지 피장파장이라, 저에서 하등 전진이 없다. 맨 토기 그림이나 비교하면서 이건 무슨 양식이네 이건 시대가 흐르면서 이리 변했네 저리 변했네 주거지 평면도 갖다 놓고선 이건 송국리형이니 어쩌네저쩌네 하는 놀음으로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그것이 학문이라 포장하는 데가 한국학이라는 데다. 이제 지겹지 않은가? 그딴 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저딴 게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인가? 이제 그만할 때 되지 않았는가?.. 2024. 8. 21.
조금 일찍 선택한 은퇴 은퇴라 하니 뭐 세속 다 단념하고 죽어라 지낸다는 의미로 비칠 우려도 있지만, 그런 것은 아니니, 저 은퇴란 간단히 말해 사회 통념이 허여한 퇴임을 말하니, 65세 정년인 교수라든가, 자영업은 다르겠지만, 으레하는 직장인 공식 은퇴는 법이 보장한 60세라 나는 조금 일찍 그 길에서 스스로 이탈했다. 그렇다고 아주 죽어 지낼 생각은 없고, 그렇다고 뭐 이 나이에 뭔가 거창한 일을 새로 시작하겠는가? 쪽박차기 십상이라, 가장 보수적인 길을 간다. 나는 국민연금 공식 수령이 현재로서는 64세라, 아직 멀었으며, 그렇다고 해서 그 국민연금 저에서 약속한 대로 저때 나오리란 생각 하지도 않으며, 아마 더 늦춰질 공산이 크고, 액수 또한 줄어들 것이라는 각오는 하고 있다. 물론 받아들이기 힘들겠고, 또 그 연금개혁.. 2024. 8. 21.
같은 펑퍼짐인데 누구는 비너스, 누구는 Goddess? 같은 펑퍼짐 아줌만데 구석기는 비너스, 신석기는 Goddess?이 펑퍼짐 아줌마는 기원전 6000년 무렵, 그러니깐 지금 기준으로 물경 대략 8천년 전 신석기시대 흙으로 빚은 것으로. 높이는 약 30cm이고 그런 대로 장식성이 있다.현재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국립고고학박물관에 계시며  2015년 불가리아 무르살레보Mursalevo 근처 도로 건설 중에 출현하셨다 한다.  ​스트루마 Struma 강을 따라 여러 곳 초기 신석기 시대 정착지가 발견되었다 하며, 개중에서도 무르사레보 근처 정착지는 드런 유적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커서 면적이 2만㎡에 달한다고 한다. 그에서는 2층짜리 대형 가옥과 평행한 거리가 발견되었다 한다. 이 정도면 신석기시대 도시 아닌가?  이를 박물관에서는 Great Goddess, .. 2024. 8. 20.
한국청동기시대 사회 규명의 일 과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사회에 대해서는 많은 분이 연구에 뛰어 들어 중요한 성과를 얻고 있지만, 이런 것도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가 알고 있는 농촌사회는 수렵 채집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농경문화를 통채로 들어다 한반도에 이식한 그런 것이 아니다. 그것이 아니고, 한반도에는 우리가 아는 농촌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 즉, 잡곡농경, 도작, 소 사육, 돼지사육, 개 사육, 양봉과 누에 치기, 닭 사육, 등등이 하나씩 하나씩 들어와 한반도 안에서 조립되었으며 그 최종적 결과물이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의 농촌사회다. 우리가 아는 잡곡과 도작을 같이하며개, 소, 닭, 말, 돼지 등을 키우며누에를 쳐 옷감을 짜는 농촌이 완성된 시기는 아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늦을 것이다. 대략 필자는 그 시기를 점토대토.. 2024. 8. 20.
[갈항사 석탑記] (1) 김천 반환 촉구 송언석 의원 입장문 어제(2024. 8. 19) 김천을 지역구로 삼는 송언석 국회의원이 지금은 원적지를 떠나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전시장을 장식하는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을 김천으로 반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바, 이 문제는 앞으로 지리한 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까닭에 당대에 관련 사건 흐름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내가 아는 한에서 하나씩 정리해 가려 한다. 그 성명 촉구문 전문은 아래에 첨부하겠거니와 먼저 이 문제가 왜 불거지게 되었는지를 밝혀둬야겠다. 비단 제자리를 떠나 느닷없이 국가가 강탈해간 지역 문화재가 한둘이겠냐마는 저 갈항사지 쌍탑 또한 식민지시절에 총독부가 뽑아가서 지금과 같은 유리 걸식을 하게 되었으니 그렇게 떠난 금오산 기슭 옛 갈항사 터에는..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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