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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고고학대회 회고 코로나 전이었다.그때도 나는 한국고고학 폐쇄성 타파를 부르짖으며 외국에선 이런저런 자리들이 있으니 제발 저런 자리들 발표 안 해도 좋으니 제발 세계고고학이 어찌 흘러가는지 둘러보고는 오라 했다.그때 아마 이쪽은 학기 중인가 뭔가 시기는 안좋았을 텐데 그야 어중이떠중이 다 합쳐봐야 오십명도 되지 않는 교수들 얘기고단 한 사람도 안 가더라.그때 유럽고고학 대회가 있었는데 그 소식을 보고선 이른바 역사덕후에 속하는 내 지인이 과감히 표를 끊고선 다녀오겠다 하시더니 이쪽 공부를 하고 있던지 하고 싶은지 그 따님을 모시고 가더라.간 그를 소환해 수천 명이 몰렸다는 대회장서 한국고고학도 봤냐 하니 단 한 놈도 없더랜다.이러고서 무슨 고고학을 한단 말인가?최소한 세계고고학 흐름이 어디로 가는지는 봐얄 것 아닌가?그 .. 2024. 8. 13.
예비군 참호에서 찾은 율촌리고분 옹관묘 by 이영덕 높이가 1m정도되는 익산 율촌리고분 옹관을 불과 6cm로 축소했다.1998년 마백연구소에 있을때 당시로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분구묘를 찾았다.낮은 언덕 능선에 팬 예비군 참호의 단면을 정리하다보니 주둥아리를 맞댄 옹관묘가 확인되는 것이 아닌가.그리고 이어진 발굴.전주이씨 문중의 묘 아래로 이어지는 옹관을 그대로 둘수는 없었다. 문중어르신께 선영 아래에 또 무덤이 있으니 이건 조사해야 한다고 설득해서 결국 빛을 보게된 옹관이다.한컷에 들어오지 않는 5호분의 모습을 담고자 어안렌즈를 구입하고역시 맨발 발굴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2024. 8. 13.
[고인돌을 묻는다] (1) 새빨갛게 틀린 춘천 천전리 정비복원 춘천 천전리 고인돌묘 군이다. 식민지시대에 존재가 알려졌고 1960년대 국립박물관이 발굴조사하고 이후에도 발굴이 이뤄져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정비가 되었다. 이 정비가 얼마나 저 고인돌묘 조성 당시 모습을 반영했는지는 모르지만 다 틀렸다. 새빨갛게 틀렸다. 무엇이 틀려먹었는가? 2024. 8. 13.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사진이 담은 근대기 한국풍경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어제 12일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아카이브 소장 근대기 한국풍경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공개했거니와 이번 조사 바탕은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한국교회사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사업이라 한다.그 성과는 보고서 형태 책자 발간과 더불어 국외재단을 통한 웹서비스(http://www.overseaschf.or.kr/archive) 가 이뤄진다 하니 이를 통한 접근이 있으면 되겠다.이 상트 오틸리엔수도원과 한국의 인연은 널리 알려졌으니 이번 자료들은 1909년 이래 한국에 파견된 성 베네딕도회 소속 선교사들이 촬영한 것들이라 한다.  개중 1911년 한국을 방문한 노르베르트 베버(Norbert Weber, 1870-1956) 총아빠스는 당시 최신 사진 촬영 기술인 ‘오토크롬(Autochr.. 2024. 8. 13.
유럽고고학회 가는 법 Important dates 18 Sept 2023  Call for Sessions opens 13 Nov 2023  Call for Sessions ends 18 Dec 2023  Call for Papers opens 12 Feb 2024  Call for Papers ends 1 March 2024  Call for Volunteers ends 25 April 2024  Deadline for presenters to   pay fees 28 - 31 Aug 2024  Annual Meeting그렇다면 유럽고고학회는 어떻게 가야 할까? 올해 학회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올해 학회 각종 마감일은 이렇다. 작년 9월 18일에 어떤 세션을 할 것인지 공모를 받고, 이것이 11월에 끝난다. 이는 각 발표.. 2024. 8. 13.
가만히 있으면 갈라파고스가 되는 나라 우리는 조선이 쇄국을 하려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조선의 국시가 쇄국이었던 점도 없고 특별히 외국에 문을 닫아걸겠다고 천명한 적도 없다. 일본의 경우에는 에도시대, 무역선이 자꾸 흘러들어오니 문을 닫아걸고, 딱 여기로만 들어오라고 정해 놓으니 그것이 바로 데지마, 쇄국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다. 한국사에서 조선의 쇄국은, 하려 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고, 한국이라는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그리고 국가의 생산성 등등을 모두 합쳐서 생각해보면여기는 뭔가 세상을 들쑤시고 떠 돌아다니지 않으면 특별히 노력하지 않다고 갈라파고스가 되어버리는 나라라는 특징이 있다. 우리는 삼국시대 통일을 이룬 신라에 대해 당나라를 끌어들여 졸지에 성공한 졸부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그게 아니라 6세기에 신라 승려들이 현장.. 2024. 8. 13.
광개토왕비문은 고구려의 마스터베이션, 거꾸로 읽어야 한다 지들끼리 제자랑 하는 선전문을 금과옥조로 삼을 수는 없다. 물론 그 선전물은 선전물 자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다대함을 잊지는 말아야 한다. 내가 항용 말하듯이 광개토왕비문은 지금의 북한 정권 노동신문과 똑같다. 그 노동신문 봐라. 지구상 이렇게 강력한 국가, 지구상 이렇게 인민이 일치단결을 이룩한 국가 없다. 일본서기 역시 마찬가지다. 광개토왕비문은 딱 그 노동신문이요 딱 그 일본서기다. 뭐 담덕이가 5만을 동원해서 남쪽으로 내려와서 신라를 구원해? 말 같은 소릴 해야 한다. 그렇게 주리고 곧 망할 것 같은 그 당시 신라는 황남대총을 만들고 있었다. 신라 매금이 한번도 조공한 적 없어? 거꾸로 읽어라. 조공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신라가 조공을 해? 웃기는 소리 작작하라 그래라. 백제를 박살내? 그.. 2024. 8. 13.
필자의 첫 국제학회 회고 필자가 처음 국제학회를 갔던 때는 1997년인가 그렇다. 미국에서도 굴지의 모 학회였는데, 당시 필자를 지도해주시던 은사님과 함께 현지 학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연구한 것을 들고 갔는데, 필자는 국제학계에 일찍부터 눈을 뜰수 있게 해주신 점, 나이가 들수록 은사님께 깊은 감사의 뜻이 있다. 필자가 처음 참여한 미국 국제학회를 가보니, 학회를 컨벤션 센터를 빌려하고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 당시에 아예 학회장 안에 스타벅스가 입점해서 커피를 팔고 있었는데 스타벅스를 그 학회장에서 처음 봤다. 당시 학회장 마당 가운데에 큰 칠판을 세워놓고 오늘까지 발표한 논문수, 이렇게 적어놨었는데 발표할 총 논문수를 1만5천 편인가를 적어놓은 것을 보고 필자는 처음에 0이 하나 더 붙.. 2024. 8. 13.
하나도 안 답답한 중국학회 필자가 보기엔 중국학회는 한국 일본학회가 있으나 없으나 답답할 것 하나 없다. 규모가 10억이 넘지 않나.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잘만 꾸려도 미국 유럽학회 찜쪄먹는 학회가 나오고 실제로 그렇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반면에 한국과 일본은 그냥 있으면 딱 망하기 좋은 정도 크기라. 뭔가 더 큰 학회로의 발전이 양국 모두 절실할 것인데 (아닌가?)지금도 동아시아 중국, 한국, 일본 삼국을 같이 하는 학회는 있는 것으로 알지만, 미안하지만 이런 형식을고 중국 한국 일본 기타 여러 국가들이 들어온 지역학회는 대개 잘 안된다. 같이 하지 않으면 답답한 놈과 그렇지 않은 놈이 섞여 있는 학회는 필연적으로 브렉시트 같은 것이 나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아시아가 전체로 하나의 학회로 묶일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안.. 2024. 8. 13.
시칠리아 히메라가 폭로한 그리스 병사들 실체 2천500년 전 고대 그리스 용병들의 집단 무덤햇볕에 그을린 시칠리아 히메라의 토양에서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이 고대 그리스 전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뒤엎었다. 철도 건설 프로젝트 중에 발굴된 2500년 된 집단 무덤이 영웅적인 그리스 시민 병사들의 전통적인 이야기에 도전하는 비밀을 밝혀냈다.그 해는 기원전 480년이었고, 그리스의 식민지인 히메라는 카르타고의 침략에 직면했다. 수세기 동안, 역사학자들은 그들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모여드는 용감한 그리스 시민들의 모습을 묘사했다. 그러나, 그 집단 무덤에서 발견된 유해들의 DNA 분석은 다른 이야기를 말해준다 - 고대 세계의 멀리 떨어진 구석에서 온 다양한 용병 집단 중 하나.히메라에서 발견된 이 놀라운 발견은 고대 그리스의 군사 관행에 대한 우리의 이.. 2024. 8. 13.
일본학회의 쇠망과 한일 양국의 전망 20여년 전까지도 일본의 학계 위세는 대단했다. 이것은 고고학도 그럴 것이다. 일본학회의 위세가 미국, 유럽의 학회들을 위협할 수준이라. 그 당시 일본학회 다녀오는 것은 미국 유럽 학회 못지 않게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었던 시기다. 최근에는 일본학회는 전반적으로 미국, 유럽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학회가 양적, 질적으로 크게 퇴보해 있다. 요즘도 필자는 일본학회를 가긴 하는데, 대단한 것을 배우려고 가는 건 사실 아니다. 현지의 학자들과 교류의 측면이 더 많다. 각설하고-. 필자가 보기에 일본학회가 빠르게 퇴락한 데는 그 나라의 이른바 잃어버린 몇십 년으로 대표되는 장기적인 불황 탓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 기간 동안 개별 국가 학회로 나뉘어 있던 유럽의 학회들이 하나로 합쳐져 유럽학회로 거.. 2024. 8. 13.
다가올 유럽고고학회 2024년 학회는 이미 임박했는지라, 내년과 내후년 학회도 함께 소개해 둔다. 대개 미국이나 유럽의 큰 학회들은 향후 몇년간의 학회를 미리 예고한다. 어떤 학회는 5년 전에 예고하는 곳도 있는데 유럽고고학회는 찾아보니 2년 전까지는 예고한다. 2025년 유럽고고학회는 세르비아의 Belgrade에서 열린다. 2026년 학회는 그리스의 아테네이다. Future EAA ConferencesDates envisaged for the future EAA conferences are: 33rd EAA Annual Meeting - 25-28 August or 1-4 September 2027www.e-a-a.org 시계 추를 거꾸로 돌려 과거의 개최지를 보면 전 유럽을 돌아가며 개최된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주.. 2024. 8. 13.
해바라기가 노랑을 벗고 자주색을 입으면? 유전자 조작 결과인지 아니면 자연산인지는 내가 알 수 없다. 이 보라색 해바라기가 국내에 도입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땡잡는 일이라, 이 해바라기로 장사 잘 해먹는 데로 연천 호로고루성이 있고, 경주 바실라라는 카페 비스무리한 걸 경영하는 업주가 있다. 노란색을 벗어버리고 자색을 띤 해바라기라 본래 자색은 신비와 동의어다. 저 Purple Sunflower 자색 해바라기를 학명으로는 Helianthus annuus라 한다는 것으로 보아 자연산일 가능성이 크지 않은지 모르겠다. 저걸 잘 키우려면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필요하댄다. Water: Keep soil consistently moist. Soil: Well-draining, fertile soil. Temp: 70-78°F (.. 2024. 8. 12.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30) 이영훈론(補) 부부 학예직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야 한다. 다만 이영훈은 가족 관계를 좀 덧보태어 놓아야겠다. 이건 말해도 되는 공적 영역의 사안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의 부인은 김연수다. 2016년 3월 현재 문화재청 국제교류협력과장으로 있다. 김연수는 남편과 같이 박물관에서 일하면서 학예연구관까지 진급했다가 2005년 1월에 있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국립민속박물관 세 기관간 인력 교류에 따라 문화재청 산하 궁중유물전시관에 정착했다. 이 전시관은 나중에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때 인사 교류한 연구직은 2년 안에 대부분 원대 복귀했지만, 김연수는 눌러앉아 이내 과장으로 진급해 여러 직책을 거쳤다. 그가 적을 옮길 때 이영훈은 학예연구실장 아니었나 하지만 확실히는 모르겠다. 다른 교류직과.. 2024. 8. 12.
2024 유럽고고학대회가 다룰 주제들 이 2024 유럽고고학대회 개최 소식은 앞서 신동훈 박사가 전했다. 그렇다면 이에서 다루게 되는 주제 혹은 소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는 세계 고고학 흐름을 엿보게 된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랑 어떤 점에서 만나고 갈라지는가? Themes 1. The Material Record: Current Trends and Future Directions The material record represents the basis itself of archaeology, even if relations, analyses and digital transformations are now responsible for much of the records we use for interpretation. The.. 2024. 8. 12.
계란 혹은 둥근 돌, 그 정체는? 여기에 묘사된 둥근 돌들은 공상과학 영화 한 장면이 아니다; ​ 그것들은 실제이고 코스타리카 외딴 지역에 위치한다. 계란 모양으로 보이지만 어떤 것들은 완벽한 구체다. ​ 미스터리는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에 있다. ​ 아쉽게도 저 돌을 연대 측정한다 해서 그것이 저것을 만든 연대는 아니다.  ​ 연구자들은 이 구체들이 서기 600년 무렵에 존재한 디키스 문화 Diquís culture 와 관련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저 시대에 저런 지름 2.66m가 되는 저런 돌을 완벽히 조각했다고 믿기는 힘든 실정이다. ​ 최근까지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류 활동은 1만4천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가는 클로비스Clovis 족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 하지만 2020년 어간 연구 발표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 2024. 8. 12.
2024 유럽고고학회 8월 28일 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올해 유럽고고학회가 열린다. https://www.e-a-a.org/eaa2024 EAA2024 HomeWelcome by Eszter Bánffy President of the European Association of Archaeologists Dear Members, While our Belfast Annual meeting has recently come to an end, we are looking ahead already to the 30th Annual meeting, to be held in Rome! As you will be aware,www.e-a-a.org위는 학회 홈페이지이며학회 초록집은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s:.. 2024. 8. 12.
임플란트 창시자는 에트루리아? 에트루리아 인공 치아, 복원품으로 약 2000년 전. 기원전 700년부터 에트루리아Etruria(이탈리아 움브리아와 토스카나)에 사는 사람들인 에트루리아인들은 틀니dentures와 의치 false teeth 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부유한 사람들만이 이 치료를 감당할 수 있었다. 치과 전문의가 없었기 때문에 의사가 이 일을 했다. 에트루리아 한 무덤에서 발견된 치아 2개가 달린 의치 원본을 복원했다. 저 의치를 임플란트라 하기는 곤란하겠지만, 그렇다고 그 단초가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 아래와 같은 더 읽기 자료도 있다. Copy of an Etruscan denture, Europe, 1901-1930 | Science Museum Group CollectionEtruscan denture, 2 teet.. 2024. 8. 12.
[독설고고학] 국내 고립보다 세계로부터의 고립이 더 심각하다 나는 줄기차게 한국고고학이 탑재한 폐쇄성을 지적했거니와, 그 폐쇄성은 두 가지 울타리를 옹성甕城하니, 첫째는 어케든 나와바리는 지키겠다는 꼼수어니와, 이 꼼수가 실제 행정과 결합해 무수한 차별을 낳고 기회균등을 위배한다. 그 대표가 이른바 연구직 공무원 되는 길에 자격 요건으로 저와 같은 대학 전공을 전제로 삼은 일이어니와, 이게 참말로 웃기는 게 전시를 기반으로 삼는 박물관에서 왜 고고학 전공을 강요하며, 행정을 기반으로 삼는 문화재 정책에서 왜 고고학 전공이라는 자격증을 요구한단 말인가? 무엇보다 왜 학력으로 차별한단 말인가? 이것이 우리안의 파시즘이라면, 또 다른 거대한 폐쇄가 국경에서도 발생한다. 더 간단히 말해 한국고고학 가장 큰 문제는 이 국경에 갇힌 폐쇄성이다. 뭐 말로는 국제교유 강화 운운.. 2024. 8. 12.
사진이 포착한 1870년대 카르낙 신전 이는 1870년 무렵 사진이 포착한 이집트 카르낙 신전 단지 Karnak Temple Complex 한 장면이다.붕괴 일보 직전인 기둥은 아마 바로 세웠을 것이다. 현장 가면 이미 다 곧추 섰다. 복잡한 상형문자로 덮인 거대한 이들 기둥은 흔히 이집트 건축의 웅장함을 말해주는 증좌로 거론하지만 글쎄 과연 그렇게 보아야 할까?카르낙 사원 단지는 기원전 2000년 무렵 중왕조 때 건설이 시작되어 이후 2천년간 간단없는 변화가 있었다.파라오마다 뭔가 하나 남기고 싶어해 추가하곤 했다.배향한 주신은 아문라Amun-Ra지만 꼭 그에게 한정할 필요가 있겠는가? 나한테 복만 내려준다면 무당신도 좋다. 이집트라고 달랐을 것 같은가?고도하는 문명을 구가했지만, 그 문명도 고립은 결국 붕괴를 자초하고 만다.  아시리아에 .. 2024. 8. 12.
볼루빌리스Volubilis, 로마가 세우고 로마가 버린 변경 식민도시 위선 우리의 주인공 위치를 확인해야 하므로 아래 지도 참조 Bing 지도여러 위치를 찾고, 환승/도보/운전 방향을 확인하고, 실시간 교통량을 보고, 여행을 계획하고, 위성, 공중 및 거리 이미지를 보세요. Bing 지도를 다양하게 이용하세요.www.bing.com 부분적인 발굴만 이뤄진 볼루빌리스Volubilis는 모로코 메크네스Meknes 인근에 소재하는 베르베르-로마Berber-Roman 도시 유적으로, 아무리 늦어도 주바Juba 2세가 집권한 시절(재위 기원전 25~서기 23년)부터는 마우레타니아Mauretania 왕국 수도였을 것이다. 볼루빌리스 이전 이 왕국 수도는 길다Gilda에 있었을 것으로 본다. 비옥한 농업 지역에 들어선 이 도시는 기원전 3세기부터 베르베르Berber, 그후 원元카르타고..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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