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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화 이전 '악마의 돈Devil’s Money'을 쓴 7세기 네덜란드 이교도 사회 네덜란드 동부에서 연구자들이 중세 종교 유적을 발굴했다. 관련 보도는 지난 2월에 외국 언론들을 통해 집중해서 이뤄졌다. 이 유적에서는 이교도들이 그네들 신들한테 바친 "악마의 돈"으로 알려진 금화와 은화가 많이 발견됐다. 8세기에 기독교로 개종하기 전 이 지역 기독교 이전 공동체의 종교 의식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암스테르담에서 동쪽으로 약 80마일 떨어진 헤징엔Hezingen 마을에 위치한 이 고대 종교 유적은 금속 탐지기 사용자들이 동전을 발견한 후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발굴되었다. 연구원들은 이 유적지가 7세기 초에 조성되었으며 약 1세기 동안 지역 이교도들이 사용했다고 추정한다.이 발견은 지난해 12월 중세 고고학 저널Medieval Archaeology에 발표된 연구에 자세.. 2025. 9. 23.
[독설고고학] 팔아먹을래야 팔아먹을 것도 없는 원시 물물교환 시장 대략 20년 전만 해도 한국고고학은 세계 고고학 흐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아니 어떤 면에서는 선두하는 분야도 없지는 않았으니 예컨대 발굴 그 자체로만 놓고 보아도 그 속도전과 그 발굴방식 어느 것 하나 세계 흐름에서 뒤진다 할 수는 없었고 외려 세계 고고학 흐름을 선도한다고도 할 만했다. 그런 흐름이 20년이 지난 지금은 어찌 되었는가?한국고고학은 세계고고학 흐름에서 후진 중의 후진을 면치 못하거니와 더욱 문제는 앞날이 보이지도 않는다는 데 더한 심각성이 있지 않겠는가?이웃 중국과의 비교에서도 이런 격차는 더욱 두드러져 20년 전만 해도 중국고고학이 우리보다 나은 점은 딱 하나, 곧 유적과 유물이 좋다는 것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 저들은 워낙 땅덩이도 넓고 역사 또한 유구하고, 인간사가 아.. 2025. 9. 23.
10세기 폴란드 초대 국왕 섬겼을 수도 있는 전사자 집단묘지 발견 약 20구 유골이 묻힌 서기 10세기 묘지가 발견되면서, 이곳에 묻힌 이들이 폴란드 초대 국왕 미에슈코Mieszko 1세를 섬긴 전사들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폴란드 일간 가제타 비보르차Gazeta Wyborcza가 최근 보도했다.이 매장지는 올해 초 폴란드 중부 이노브로츠와프Inowrocław 인근 보르코보Borkowo 마을에서 발견되었는데, 에너지 회사인 폴스카 스폴카 가조브니츠바Polska Spółka Gazownictwa가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공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이 발견은 주 기념물 보호청에 보고되었고, 주 정부는 고고학자 팀을 파견하여 조사에 나섰다. 이번 발굴 작업을 지휘한 피오트르 알라기에르스키Piotr Alagierski는 폴란드 일간 가제타 비보르차Gazeta W.. 2025. 9. 23.
침팬지도 거나하게 매일 라거 맥주 한 병씩 빤다! 익은 과일에서 매일 라거 맥주 한 병은 마시는 것으로 드러나 야생 침팬지들이 익은 과일을 먹으면 하루에 라거 맥주 한 병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밝혔다. 이는 인간이 설탕과 알코올 공급원인 발효 과일을 주식으로 삼은 공통 영장류 조상으로부터 알코올에 대한 미각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연구원 알렉세이 마로Aleksey Maro는 "인간의 알코올에 대한 매력은 침팬지와 공통 조상의 이러한 식습관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많은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침팬지도 숲 바닥에 널려 있는 익은 과일을 먹는 모습이 목격되었지만, 침팬지가 얼마나 많은 알코올을 섭취하는지 명확히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 2025. 9. 23.
7,200년 전 기후변화가 중국 신석기 다디완 문화 소멸과 일치 by 리야리, 중국과학원 / Li Yali, Chinese Academy of Sciences황하 유역 중국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핵심 문화이자 양사오 문화Yangshao Culture[앙소문화仰韶文化] 기원 중 하나로 여겨지는 다디완 문화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1기와 2기 사이에 500년이라는 불가사의한 시간적 간격을 겪었다.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문화는 약 7,800년에서 4,800년 전 사이에 존재했다. 그러나 1기((7,800–7,300 cal yr BP)와 2기(6,500–6,000 cal yr BP) 사이에 고고학적 증거가 사라진다. (갑자기 사라졌다가 재등장했다는 뜻이다.) 이 원인을 두고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최근 중국과학원 지구환경연구소Institute of.. 2025. 9. 23.
포천 자작리에서 발굴했다는 청동방울, 그 의뭉스러움들 차순철 선생 소개라 출전은 아래와 같다 한다.《포천 자작리유적 IV》, 화서문화유산연구원, 2025이 유적 중에서도 5호 주거지라 명명한 데서 출토한 동탁銅鐸이라 하는데, 간단히 말해 청동으로 제작한 방울이라, 말에 매달았다면 마탁馬鐸이겠고 소가 매달았다면 우탁牛鐸이겠으며, 개한테 매달면 견탁犬鐸 아니겠는가? 이런 유물은 한반도에서는 초기철시시대 이래 삼국시대에 보이는 것으로 아는데, 보통은 마탁馬鐸이라 보는 듯하다. 암튼 이 유물 소개를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한다. 5호 주거지 구들 서쪽 생활면에서 출토되었다. 출토 당시 후면부가 상당 부분 결실되었으며, 표면의 부식이 진행된 상태였다. 전체적인 형태는 제형梯形에 가깝고, 하단은 곡선적으로 만입彎入되어 있다. 탁신鐸身의 측면에는 합범흔이 남아 있으며 합.. 2025. 9. 23.
2,400만 년 전 호박벌이 린든 꽃 수분 매개자였다는 화석 증거가 드러나다 by University of Vienna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식물학 및 생물다양성 연구부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놀라운 발견을 했다.독일 라인란트팔츠Rhineland-Palatinate 주 엔스펠 화석-라거슈테테Enspel Fossil-Lagerstätte의 2,400만 년 된 퇴적물에서 화석화한 린든 꽃lime blossoms과 역시 화석화한 호박벌bumble bees을 찾았으며, 이들이 보존된 꽃가루pollen grains 형태로 상호작용했다는 증거도 발견한 것이다. 이러한 발견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호박벌이 수백만 년 전 린든linden (또는 린든/피나무lime/basswood) 나무의 가장 중요한 수분 매개자pollinators 중 하나였음을 보여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곤충 개체수와 야생 .. 2025. 9. 23.
경제적 안정이 양반을 만든다 학문이 어쩌고 행실이 어쩌고 하지만결국 조선시대에도 양반을 만든 것은 경제적 안정이다. 경제적으로 부를 쌓은 집안이 안정적으로 벼슬도 얻고소과 대과 등제자라도 나와 영달하지 돈이 없다? 재산이 없다? 그런 집안은 대학자고 나발이고 간에 몇 대 못 가고 망한다. 조선시대에 대대로 학문만 하고 덕행을 닦아 명성이 자자한 가문?그런 건 없다. 호적을 보면 아주 높은 정도로 그 집안의 부와 재산, 그리고 안정적 사회적 신분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재산이 없으면 학문도 없고, 양반도 유지가 어렵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냐. 우리나라 조선후기 각 문중 이야기를 보면고려가 망할 때 절개를 지키지 않은 집안이 없다. 그런데 왕씨가 왜 망하나? 진실은 고려가 망할 때 그 편에 섰던 이들은 몇 안 된다는 것이.. 2025. 9. 23.
포크가 오늘날 세계 식탁을 지배하기까지 천 년의 이야기 by Darius von Guttner Sporzynski, The Conversation오늘날 포크는 접시만큼이나 필수적인 표준 식기 세트 일부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제는 평범한 이 식기는 의심과 조롱, 심지어 도덕적 분노의 대상이었다. 콘스탄티노플(오늘날의 이스탄불) 부엌에서 유럽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수 세기의 세월과 왕실 결혼, 그리고 약간의 문화적 반항이 필요했다. 논란 있는 식기초기 형태 포크는 청동기 시대 중국과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되지만, 아마도 요리와 서빙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로마인들은 청동과 은으로 만든 우아한 포크를 사용했지만, 역시 주로 음식 조리에 사용했다.작은 개인용 포크로 식사하는 일은 드물었다. 10세기 무렵, 비잔틴 엘리트들은 포크를 자유롭게 사용해 서유럽.. 2025. 9. 23.
안빈낙도? 몇 대 가지 못해 망한 집안 조선시대 호적을 보면집안의 재산과 사회적 신분은 아주 연관성이 높다는 생각을 한다. 호적에는 재산이야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18세기에는 결국 노비 수가 이들이 경작할 땅의 면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노비를 많이 거느린 자일수록 당연히 부자다. 노비가 몇 없으면 자기가 손수 땅을 갈아 부쳐 먹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말하자면 소위 말하는 자작농이 되는 셈인데, 이런 이들 중에도 "유학"은 있다.18세기 전반만 해도 유학이라는 건 아무나 달 수 있는 직역이 아니었으므로 이들은 넉넉하지 않지만 양반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것이다. 문제는-.이런 집안 몇 대 내려가면 죄다 망한다는 데 있다. 끝까지 집안이 번성하는 것은 대개 집안 재산 관리 잘한 집들이고 소위 말하는 먹고 살고 부귀에 신경 안 쓴다면예외 없이.. 2025. 9. 23.
3,000년 전 스코틀랜드 청동보물 공개 약 3,000년 전에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묻은 귀중한 청동 장신구들을 고고학 발굴을 통해 발견했다고 BBC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모레이 퍼스Moray Firth에 있는 작은 마을 로즈마키Rosemarkie 한 건설 현장에서 팔찌 6개를 포함한 9개점 정갈하게 포장된 유물과 청동기 시대 가옥 여러 채가 발견되었다. 고고학도들은 분석 결과 이 유물 원래 소유주가 일시적으로만 숨겨 두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발굴 후 이 유물을 조사한 가드 고고학 Guard Archaeology 소속 레이첼 버클리Rachel Buckley는 "이러한 미스터리는 이 유물이 왜 묻혔는가가 아니라, 로즈마키 청동기 시대 공동체가 귀중한 유물을 되찾을 적절한 시기가 왜 오지 않았는가에 있다"고 .. 2025. 9. 23.
프로, 그리고 노사연, 폼나게 퇴장해야 한다 https://youtu.be/FcFwLYxdI6c?si=-WZdMOj9zKQ42xMZ 노사연 씨는 필자와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면식도 없다. 하지만 이 양반 노래, 그리고 하는 말을 들으면 프로라는 생각을 한다. 이 양반이 뭐라고 했냐 하면자기는 목소리가 떨리면 노래 관두겠다 했다. 정말이다. 2년 전 열린음악회 노래를 들어보라. 이미 중년을 넘어 노년기에 접어든 노부인 풍모를 갖추어 가지만 전혀 떨림도 없고 성량도 그대로인 라이브를.노사연은 프로다. 이런 양반은 연장전도 필요 없고, 은퇴 후에 석좌가수를 해야 한다는 둥 만다는 둥 그런 이야기도 필요 없다. 노사연씨는 나이 70, 80까지 이 성량 음색 그대로 가지고 노래 불러줬으면 한다. 프로의 노후란 무릇 이래야 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먹고 살.. 2025. 9. 22.
위스콘신 호수가 토해낸 아메리카 원주민 통나무 배 https://www.youtube.com/watch?v=9dyBxTvANu4 미국 위스콘신 주 멘도타 호수 Lake Mendota 깊은 곳에서 고고학도들이 1,200년 전 놀라운 보물, 통나무 카누를 발견했다.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이 카누는 원주민 공동체가 사냥, 어업, 무역을 위해 수로에 의존한 서기 800년 무렵 유산으로 추정된다.나무 한 그루를 깎아 만든 이 카누는 독창성과 생존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여러 세대에 걸친 목공예 지식이 만들어낸 우아한 형태가 특징이다. 산소가 부족한 호수 깊은 곳에서도 잘 보존된 이 카누는 제작자 손자국이 여전히 남아 있어 오대호 지역 일상생활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유물 중 하나다. 첨단 스캐닝 및 보존 기법을 통해 향후 연구를 위한 보존 상태가 확보되.. 2025. 9. 22.
유스티니아누스 시대 이집트 후기 고대 순례 교회 발견 새로운 고고학 발굴을 통해 이집트 북부 마레오티스 호Lake Mareotis 남쪽 기슭에 위치한 후기 고대Late Antique 교회 건축물의 보존 상태가 뛰어난 마레아Marea (필록세니테Philoxenite라도 한다)의 N1 교회[Church N1]가 발견되었다. Antiquity에 게재된 이 발견은 바르샤바 대학교 고고학부와 폴란드 지중해 고고학 센터Polish Centre of Mediterranean Archaeology 고고학자들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발굴 작업 결과다. 이 발견은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 1세 황제(서기 527~565) 재위 기간의 순례 기반 시설, 건축 방식, 그리고 기독교 의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한다. 필록세니테는 남쪽으로 약 17km 떨.. 2025. 9. 22.
[박물관 신도 vs. 박물관 환자] 박물관 밖에서 박물관은 보아야 한다 기자는 이리 좋은 직업이라 너희들 기자 되어라!이런 책 단언커니와 제정신 박힌 기자라면 한 놈도 쓸 리도 없고 쓸 수도 없으며 썼다면 돌팔매질 당하리라. 누구한테?기자들한테 한데 유독 이런 불문율에 배신하는 직업군이 있다. 박물관 미술관 종사자들이라, 박물관 미술관 이리 좋다 선전하기 여념이 없다. 믿음이 일상이면 우리는 그를 신도라 부른다.그 믿음이 내 안에 넘쳐나서 남들한테 나눠주고 싶은 욕망이 들끓을 때 우리는 그를 환자라 부른다. 한국박물관미술관 심각성은 이 환자들이 박물관미술관 논의를 주도한다는 데 있다. 박물관 가지마라!미술관 가지마라!외치는 내부 외침이 있어야 한다. 사람 심리란 참말로 묘해서 가지 말라 외치는 순간 가게 되어 있다.이 환자들이 주도하는 박물관 논의가 초래하는 가장 심각한 문.. 2025. 9. 22.
코스타리카 신비로운 디키스 석구石球 복원 프로젝트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팀이 팔마르 데 오사에 위치한 핀카 6 박물관 유적Finca 6 Museum Site에서 석구 세 개를 복원하고 있다.현재까지 디키스 석구Diquís Spheres라고도 불리는 돌로 만든 공 300점이 코스타리카 이슬라 델 카뇨 섬island of Isla del Caño과 디키스 삼각주Diquís Delta에서 발견되었다. 이 석구들은 현재는 멸종된 디키스 문화Diquís culture 유물로 여겨지는데, 이 문화는 시난크라 시대Synancra period(기원전 1,500년~기원전 300년)에 리오그란데 데 테라바 계곡Valley of the Rio Grande de Térraba에서 처음 출현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디키스 장인들은 공공 광장이나 지배 계층.. 2025. 9. 22.
퇴물 집합소는 대한민국학술원 하나로 족하다 각 분야, 곧 자연계 인문계 망라해서 이른바 석좌교수급이라 해서 국가에서 월급도 따박따박 쟁여주고, 것도 죽을 때까지 주는 제도 혹은 기관이 있으니 대한민국학술원이라는 데가 그런 데라그 예술계 카운터파트가 대한민국예술원이라는 데도 그런 곳이라 치지도외하고 내가 저 교육부 산하 대한민국학술원이란 데 담당 기자 생활 물경 이십년을 했으나 내가 한 일이라고는 누가 신규 회원이 되었네 또 오늘은 누가 죽었네 하는 동정기사 쓰는 일밖에 없었으니 하도 고령 집합 기로소라 어찌 그리 잘 죽어나가는지 영구차 전송하다 볼짱 다 본다.저 회원도 뭐가 있을 것이다.아무리 산송장이라 해도 국록을 먹으니 논문도 내고 할 것이며 친목지 같은 무슨 기관지도 있어 년간지 비스무리하게 묶이는 모습을 봤다.저들은 거개 출신 성분을 보면.. 2025. 9. 22.
축구는 90분이다 다들 아시다 시피 축구는 90분이다. 물론 연장전이 있고 가끔 연장전에서 극장골이 터지기도 하지만 축구가 90분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아무리 극장골이 대단해도 연장전을 당연시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연장전이라는 건 90분 동안 한골 넣어보겠다고 사력을 다하는 팀끼리 붙어야그게 연장전이 되는거지 90분 내내 설렁 설렁 차다가 연장전..그 연장전 시작하기 전에 이미 관객들은 재미가 없어 다 자리를 뜨고 연장전 결과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어질 것이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는데 축구는 90분이다. 이 90분동안 사력을 다해서 열심히 뛰고 뽈을 차야 할 것이다. 필자가 60줄에 들어서니 젊은 시절 가장 예측못했던 것은 노화가 가져다 주는 체력과 정신력의 감퇴이다. 이건 아무리 명민한 젊은이들도 이성적으로는 예측.. 2025. 9. 22.
3,000년 전 청동 재갈 그대로 박힌 우라르투 왕국 시대 말 유해 지난 2023년 9월에 타전된 소식이라, 터키 고고학 발굴을 통해 우라르투 왕국 시대 턱에 청동 재갈이 그대로 박힌 말 유골이 발견됐다 한다.이를 음미하면 다음과 같다.터키 고고학자들이 반 차부슈테페 성Van Çavuştepe castle에서 우라르투 시대Urartian period 청동 재갈curb bit(말 입에 넣어 말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금속 조각)이 박힌 말 유골을 발굴했다. 우라르투 역사상 처음으로 고리 모양 재갈이 발견된 것이다. 차부슈테페 성은 반Van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구르프나르 구역Gürpınar District 반-하카리-이란 고속도로Van-Hakkari-Iran highway 변 차부슈테페Çavuştepe 지역 인근에 위치하는 유적이다. 이 성은 기원전 8세기 중반 우라.. 2025. 9. 22.
65세가 되면 노망기가 든다는 이건희 회장, 그 말을 새겨야 할 때다 https://www.youtube.com/shorts/S4-HShjZbDo 환갑 넘은 석좌는 있을 수가 없다앞서 신동훈 선생도 비슷한 말을 하셨지만 쉰 넘고 환갑 넘어 젊은 시절 연구 에너지를 낼 수는 없다.책 논문 한 페이지만 봐도 졸음이 쏟아지고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한 편 쓰고 나면 진이 빠져 쉼을 가져야 한다.사람은 쉰 줄 들어서고 그 중반 넘기면 체력이 버틸 수 없고 정신력 또한 감퇴일로라 신선한 착상도 하지 못한다.한국사회에서 통용하는 석좌는 대체로 연배로 보면 환갑을 넘은 연구자로 묵직한 업적을 장착한 이를 말할 텐데 아무리 그런 그들이라 해도 참신한 발상, 또 그에서 기반하는 돌파하는 새로운 연구는 쉰 중반이 넘어가면 불가능하고 환갑이 넘어서면 더더욱 불가능하다. 구십 줄에도 연구를 한다.. 2025. 9. 22.
갈릴리 터널서 1,600년 된 동전 더미 발견, 로마에 맞선 마지막 유대인 반란 증거 이스라엘 북부에서 고고학자들이 하부 갈릴리Lower Galilee 후코크Hukok 유적 고대 지하 유적 깊숙이 묻힌 1,600년 전 놀라운 구리 동전 더미를 발견했다.구불구불한 터널 끝 좁은 틈에서 발견된 이 22개 동전은 유대 역사상 가장 격동의 시기 중 하나였던 서기 351년에서 352년 사이 갈루스 반란Gallus Revolt 당시 의도적으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견은 이스라엘 고대유물청Israel Antiquities Authority과 제파트 학술대학Zefat Academic College 공동 발굴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며, 유적을 대중에 공개하기 위한 준비 작업 일환이었다.고대 정착지 아래에 터널과 방들이 얽혀 있는 후콕Hukok 은신처는 로마에 대한 대반란(서기 66-70년) 당시 조성.. 202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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