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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카타콤, 켈트 시대 채석장에서 시작해 산 자까지 품은 또 하나의 거대한 지하도시 파리 카타콤, 그 어둡고 역사적인 지하 세계프랑스 수도 파리는 흔히 '빛의 도시The City of Light'라는 뜻의 '라 빌 뤼미에르La Ville Lumière'라 일컫는다. 하지만 1,200만 명이 거주하는 이 번화한 유럽 도시 지하에는 600만 명 옛 주민 유해가 묻힌 어두운 지하 세계가 있다.바로 이곳이 바로 파리 카타콤Paris Catacombs이다. 수백 마일에 걸쳐 뻗어 있는 오래된 동굴, 채석장, 터널들이 마치 죽은 자들의 유골처럼 얽혀 있는 듯하다. 일부 구역은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지만, 1955년 이후 대부분의 지하 공간 출입이 금지되었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스릴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수천, 수만 개 유골이 묻힌 이 동굴 같은 통로로 모험을 떠나고 있다.도시 지하 수위가 상승.. 2025. 8. 1.
새로운 육식 공룡 '탐식성' 벨로시랩터 친척 발견 몽골 고비사막서 도난당해 프랑스 갔다가 반환벨로시랩터랑 친척이나 발톱은 두 배 더 길어 공룡 쉬리 라팍스(Shri rapax)는 현재 몽골 지역에서 먹이를 잡기 위해 악력에 의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약 7천만 년 전, 강력한 손과 강력한 무는 힘을 가진 6피트(약 1.8미터) 길이 공룡이 현재 몽골 지역 모래 언덕과 호수를 누볐다. 이제 과학자들은 이 무시무시한 생물을 쉬리 라팍스(Shri rapax)라는 새로운 종으로 확인했다고 7월 13일자 Historical Biology 저널에 발표했다. 쉬리 라팍스 화석은 2010년 이전 고비 사막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도난당했다. 이 뼈는 몽골에서 밀반출된 후 엘도니아Eldonia라는 프랑스 화석 회사 손에 넘어갔다. "이 사건은 수십 년 동안 몽골 고.. 2025. 8. 1.
역사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에게 답을 준다 역사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에게 진실을 들려주고 답을 준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분들 중 둘 중 한 분은 16-17세기에 조상분이 노비였다. 이 사실을 기억한 후에 한국사를 읽어보기 바란다. 17-18세기의 그 모든 논의들이 얼마나 덧 없이 들리는가. 17-18세기라 하면 우리나라 왜란 이후에 사회가 복구되고화폐가 돌고 광작운동이 일어나며자본의 본원적 축적, 원시적 축적이 시작되었다고 은연 중 기술되는 시기이다. 이런 역사 기술과둘 중 한 명이 노비이고 이 노비 사역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이 태반이었다는 사실이얼마나 상충되는 이야기인가?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이 시대에 노비가 전체 인구의 절반이라는 말이 거짓이거나우리 역사가 17-18세기에 이미 자본주의의 맹아가 싹텄다고 하는 말이 거짓이.. 2025. 8. 1.
17세기 노비제를 그냥 두고 17세기 노비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하지 않고는식민지근대화론 자본주의 맹아론에 대한 논의그리고 그에 대한 찬반의 입장,아무 의미도 없다. 17세기 노비가 전 인구의 50프로에 육박하는데자본주의 맹아가 있었을 것이라 보는가?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한 비판은 좋은데 그렇다면 17세기 당시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한 노비 사역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돈이 안돌아 선물로 필요한 물건을 조달했던 소위 선물경제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이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내놓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비판해야지이런 걸 그대로 방치하고 대충 덮어 놓고는식민지 근대화론만 맘에 안든다고 말만 꺼내면 다구리를 해서 될 일인가? 마크르스는 공산당선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그 유령은 공산주의다"지금 우리 역사학.. 2025. 8. 1.
현대 문신가들이 시베리아 얼음 미라에서 고대 타투를 만나다 편집자 주 : 바로 앞에 소개한 아래와 사안을 논급하지만 관점에 조금 차이가 보여서 함께 소개하다. 앞은 라이브 사이언스고, 이건 앤티쿼티다. 2,300년 된 파지리크 여성 미라가 드러낸 새로운 팔 문신들국제 고고학팀이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징 기술high-resolution digital imaging techniques을 사용하여 시베리아 파지리크 문화Pazyryk culture에서 발견된 2,000년 이상 된 얼음 미라 ice mummy 문신을 분석하여 선사 시대 시베리아 문신의 개별적인 장인 기술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선사 시대에 문신이 널리 퍼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존하는 문신이 부족하여 조사가 어렵다. 알타이 산맥의 소위 "얼음 미라ice mummies"는 예외적인 경우인데, 영구 동토층p.. 2025. 7. 31.
빈랑 열매, 태국에선 4,000년 전에도 씹었다 치석에 스며든 흔적 검출 성공, 고고학 혁명 부를 수도 4,000년 된 치아, 향정신성 베텔넛을 씹은 사람들 가장 오래된 흔적을 기록하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고대부터 베텔넛betel nut[빈랑나무 열매]을 씹었다. 베텔넛은 섭취자의 각성, 에너지, 행복감, 그리고 이완을 증진시키는 성분을 함유한다.현대에 이르러 이러한 관습은 점차 줄어들었지만, 수천 년 동안 사회 및 문화적 전통에 깊이 뿌리내렸다.베텔넛을 씹으면 일반적으로 치아가 어둡고 적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색된다. [그래서 백제 멸망과 더불어 당나라로 들어간 흑치상지 성씨가 하필 흑치黑齒, 곧 검은 이빨이라 해서 동남아랑 기원을 연결하는 견해도 있다.]하지만 치아에 변색이 없다 해서 사람들이 베텔넛을 씹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수 있다.이제 .. 2025. 7. 31.
물고기, 별, 식물 묘사 3,000년 된 벽화 페루서 발견 페루 고고학자들이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580km 떨어진 우아카 욜란다Huaca Yolanda 유적 한 사원 내부에서 3,000년 전 히스패닉 이전pre-Hispanic 시대 벽화를 발견했다고 페루 통신 안디나Andina가 최근 보도했다. 고대 사원에서 발견된 길이 5미터, 높이 2미터가 넘는 이 벽화는 물고기, 별, 어망, 식물 등의 이미지로 장식한다. 이 유적 발굴 책임자이자 페루 교황청 가톨릭 대학교 연구원인 아나 세실리아 마우리시오Ana Cecilia Mauricio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 조각상이 "페루 고고학계에서 독보적인 특징을 지닌다"고 말했다.이 벽화가 잘 보존된 이유는 벽화를 만든 사람들이 그 위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묻었기 때문이다. 이는 고대 페루 문명에서 흔히 볼 수.. 2025. 7. 31.
2,300년 된 파지리크 여성 미라가 드러낸 새로운 팔 문신들 첨단조사기법 동원, 예술가가 가시 같은 도구로 찔러 새겨 근적외선 사진을 이용한 새로운 분석 결과, 초기 철기 시대 파지리크 문화Pazyryk culture 문신 제작 방법과 도구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2,300년 된 여성 미라의 팔뚝에 새긴 환상적인 동물 문양은 고대 시베리아 문신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첨단 사진 기술 덕분에 고고학자들은 한 거장이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은 문신 도구를 사용하여 여러 단계에 걸쳐 "손으로 찔러서" 문신을 새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새로운 연구 결과는 7월 31일 목요일 Antiquity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자세히 나와 있다. 파지리크 얼음 미라들은 동물의 싸움 장면과 그리핀을 닮은 동물을 포함한 신화 속 생물을 묘사한 보존된 신체 장식으로 유명하.. 2025. 7. 31.
시 전체 전화 인터넷 서비스 봉쇄한 실로 담대한 박물관 약탈 행각 2022년 독일 만칭 박물관 털어 켈트 금화 훔친 일당 유죄 판결 지난 2022년 11월 독일 만칭Manching에 있는 켈텐 뢰머 박물관Kelten Römer Museum에서 고대 켈트족 금화 483개를 훔친 혐의로 세 남성이 유죄 판결을 최근 받았다고. 이 금화들은 1999년 만칭 인근 고고학 마을 발굴에서 수습됐다. 기원전 3세기 켈트 시대 유물로 추정되며, 가치는 약 수백만 유로(하지만 실제 가치는 약 25만 유로, 미화 약 27만 8천 달러)에 달한다. 절도범들은 만칭 시 전체 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는 대범한 수법을 쓰서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기관이 지방 당국에 연락할 수 없도록 했다. 네 남성은 지난 여름 독일 북부에서 경찰이 주택, 사업체, 차량, 보트하우스 28곳을 수색.. 2025. 7. 31.
스코틀랜드 오크니 섬에서 바이킹시대 사암 두상 발견 스코틀랜드 북쪽 북해로 돌출한 섬 오크니Orkney 쪽 사정을 보면 이 작은 땅이 고고학 본향처럼 활동하는 모습이 여러 군데서 포착되는데, 끊임없는 고고학 성과를 쏟아낸다. 그런 오크니 제도 중에서도 루세이Rousay라는 데서 이번 여름 발굴 중에 900년 이상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바이킹 시대 사암 조각 두상이 스칼 농장Skaill Farm 유적에서 발굴되었다 한다. 출처는 아래 https://archaeologyorkney.com/2025/07/24/skaill-wk2-2025/ Dig diary - spectacular carved head found in week two at Skaill farm - Archaeology OrkneyAn unexpected and spectacular find .. 2025. 7. 31.
세계 동물원 성비 불균형 심각, 멸종위기종 보호에 위협 260만 마리 이상 동물원 출생 기록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 연구에서 여우원숭이부터 코끼리에 이르기까지 멸종 위기에 처한 종 성비가 왜곡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이 연구를 수행한 국제 과학자 팀은 동물원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보존 프로젝트와 번식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한쪽 성별이 너무 많아지는 암묵적인 위협을 피하기 위해 사육 환경에서 태어난 수컷과 암컷의 비율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체군의 성비 편향은 유전적 다양성을 제한하고, 근친 교배를 증가시키며, 개체군 붕괴에 더 취약하게 만들어 멸종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육 환경에서 한쪽 성별에 대한 편향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동물을 안전하게 수용하는 방법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지금까지 사육 환경에서 태어난 동물.. 2025. 7. 31.
해저 10,000미터 마리아나 해구를 누비는 생물들 해저 광물 채굴 위한 중국 유인 잠수정, 23회나 잠수 탐사https://youtu.be/7jOfYW0F6Xk https://youtu.be/kPNRcO_GTf4 중국 잠수정이 해수면 아래 약 10km(6마일) 깊이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에서 수천 마리 벌레와 연체동물을 발견했다고 수요일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곳은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깊은 곳 생물 군집이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저 계곡에서 발견된 이번 발견은 지구상 거의 미지의 바다 밑바닥의 척박한 환경에서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생명체가 번성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중국이 이끄는 과학자팀이 밝혔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명체는 태양빛에 의존한다. 그러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이 생명체들은 해저의 균열을.. 2025. 7. 31.
중기 플라이스토세 중국 인류 다양성을 보여주는 치아 발굴 스페인-중국 화룽동 유적 인골 분석, 원시적 특징과 현대적 특징 결합 스페인 국립 인류 진화 연구 센터 Centro Nacional de Investigación sobre la Evolución Humana (CENIEH)는 중국 안후이성 화룽동Hualongdong 유적에서 발굴된 인류 치아에 대한 연구에 참여하여 Journal of Human Evolution에 게재했다.이 연구는 중기 플라이스토세 후기late Middle Pleistocene 아시아 지역 호미닌의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이 화석 치아 분석 결과, 원시적 특징과 현대적 특징이 특이하게 결합되어 아시아 대륙의 기존 호모 진화 분류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룽동 발굴 책임자인 우슈지에Wu Xiujie 교수.. 2025. 7. 31.
외국 고고학 뉴스가 유통하는 방식 발굴 소식 자체는 비중 적고, 연구논문이 압도적! 발굴 소식은 sns를 통해, 정부 통제 한국과는 판이! 이게 한국과는 완전히 달라서 혹 이쪽에 특화한 감식안 있는 사람들은 눈치채셨을 듯한데 고고학 발굴 소식은 크게 두 가지 층위 혹은 단계로 유통한다. 첫째 발굴 과정에서 일어나는 발굴소식. 어디를 누가 팠더니 뭐가 나왔더라! 이 소식을 흘려버릴 수는 없다. 이때 서구 쪽에서는 우리처럼 기자들 떼거리로 불러다 놓고 하는 쇼 거의 하지 않는다. 물론 예외가 있을 수는 있다. 요새 국가 프로젝트로 전 국토를 파헤치는 터키 쪽 사정을 보니 우리와 비슷하게시리 이 방식을 구사하는 일을 많이 보지만 이런 일은 극히 드문 경우다. 물론 저짝도 이 정도면 장사 된다 판단하면 당연히 기자님들 모시고 하는 떠들썩.. 2025. 7. 31.
독자가 있는 곳에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논문을 쓴다 필자는 동아시아 연구자들이 관심 많은 주제를영어로 써서 미국이나 유럽 학술지에 출판을 해보기도 했는데이런 경우 독자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루어진 야요이인 이주사, 이런 것은 영어로 써 봐야 거의 안 읽는다. 가장 관심 있는 독자층은 한국도 아니고 일본에 있다. 따라서 이러한 논문들은 일본어로 써 줘야 한다. 반면에 중국 독자들이 관심이 있는 논문은 중국어로 쓸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요서 지역 잡곡농경민과 한반도에 대한 글이런 것은 중국어로 써야 한다.그쪽에 독자층이 있고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검안서류에 대한 법의학적 고찰이런 것은 일차적으로 논문이 한국어로 작성되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독자들은 이 논문의 일차자료로 이루어진 내용을 소화시킬 능력.. 2025. 7. 31.
대나무를 돌림한 허균의 형제들 바로 앞에 신동훈 선생께서 돌림자 항렬자 문제를 지적했거니와, 이와 연동해 조선 중기 때 가문이 영욕을 거듭한 양천 허씨 허균許筠(1569~1618) 집안을 보자. 그의 아버지는 허엽許曄(1517~1580). 선조 시절 그 유명한 동서 분당 때 율곡 이이 중심 서인에 맞서 동인東人의 당수급이었다. 이 집안 특징이 외자를 선호했다는 사실인데, 이 문제는 훗날 혹 살필 기회를 보기로 하고 조선시대는 철저한 일부일처제라, 동시기에 정식 마누라가 둘 이상일 수는 없다. 그는 정실 마누라 둘을 두었으니, 조강지처 청주한씨한테 장남: 허성許筬(1548~1612)을 두고, 그 정실이 죽자 이번에는 강릉김씨를 재취로 맞아들여 차남 허봉許篈(1551~1588), 삼남 허균許筠을 두었거니와, 이들이 정실 아들 셋 명단이다.. 2025. 7. 31.
담담히 봤고 담담히 쓰려 한 나라국박 초국보 전 지난 5월 일본국 나라국립박물관 주최 초국보超國寶 전을 다녀왔거니와 도서출판 주류성 요청으로 그 탐방기를 그네 잡지 계간 한국의 고고학 2025 Vol. 68에 기고했다.거개 이런 글쓰기가 그렇듯이 그런 김태식 문체에 변화를 준 것은 없다.다만 나이가 들어가며 적어도 인쇄매체라, 기록에 상대적으로 오래 남을 공산이 있는 글은 갈수록 능글능글맞게 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저 잡지 초창기엔 거의 고정코너를 맡다시피 하며 열혈을 쏟았으나 어느 순간부턴가는 열의가 식어 담을 쌓다시피 했다가 어쩌다 다시 연이 닿았다.그렇다고 옛날과 같은 열정을 불사를 생각도 없고 또 시대도 달라져 내가 아니어서는 안 된다는 촉박성도 다 사라졌으니 혹 지금처럼 가뭄 콩나듯 카메오 출연 정도는 할 성 싶다.도판을 보니 원판.. 2025. 7. 31.
[연구소식] 두 편 논문 출판 예정 두 편 논문이 조만간 출판 예정이다. 『東海道中膝栗毛』と『赴北日記』における街道と伝染病拡散の一考察: 한국과 일본의 전염병과 여행, 그리고 유흥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양국 소설과 일기에 비친 정경을 비교하였다. 일본학술지에 일본어로 논문이 작성되었다. 아무도 보지 못한 치사 사건의 조사 - 대한제국 광주부 정구갑 치사사건의 검시기록에 대한 법의인류학적 검토: 조선시대 검시 자료에 대한 법의인류학적 연구, 그 여덟 번째 논문이다. 한국학술지에 국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9월 말까지는 두 편 모두 출판될 것으로 본다. 추후 진행 상황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2025. 7. 31.
2024 네안데르탈인 10대 뉴스 좀 늦은 감이 없지는 않으나, 아직은 최신에 해당한다 생각해서 새삼 들추어 소개하니, 다름 아니라 2024년 작년 한 해 고인류학이 밝혀낸 네안데르탈인 관련 그해 흥미로운 발견 10가지라 해서 라이브 사이언스가 정리한 것이다.이것이 왜 중요한가 하면, 현재 이뤄지는 관련 연구를 어떤 식으로건 계속 구속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24년 한 해에 있은 네안데르탈인 관련 특히 의미 있는 사건 10가지는 무엇이었을까?말하자면 2024 네안데르탈 10대 뉴스 정도라 생각해 두자. 1.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한 네안데르탈인네안데르탈인은 유럽에 살았기 때문에 동상이나 기타 감기 관련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했다. 얼어붙은 원시인 옷은 발견된 적이 없지만, 고고학자들은 네안데르탈인이 심부 체온을 유.. 2025. 7. 31.
마야 반란군 거점 '하얀 재규어의 땅' 멕시코서 발견 멕시코 고고학자들이 마침내 16세기와 17세기에 약 110년간 마야 반란군 거점이던 '하얀 재규어의 땅Land of the White Jaguar'을 발견했다. "하얀 재규어의 땅"이라는 뜻의 사크-바흘란Sak-Bahlán 시는 스페인 정복에 저항한 마야족 라칸돈-촐족Lakandon-Ch'ol people의 고향으로, 오늘날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Chiapas 주의 마지막 마야 반군으로 알려졌다.이곳의 위치는 수십 년 동안 고고학자들 관심을 끌지 못했으며, 지금까지도 그 위치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1586년 스페인이 수도 라칸툰Lacan-Tun("거대한 바위Great Rock")을 점령한 후, 라칸돈촐 부족은 정글 깊숙이 들어가 사크발란(Sak-Bahlán)을 건설했다. 그들은 1695년 페드로 데 라 .. 2025. 7. 31.
한국전통과는 무관한 대동항렬 우리나라 이름 짓는 방식 중에반드시 버려야 할 폐습의 하나가 바로 대동항렬이다. 이는 한 문중 모든 사람이 각 대수에 따라 항렬 몇 자를 통일하여 쓴다는 것으로 이를 대단한 전통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다. 이에 대해 간단히 논파한다. 이 풍습은 올라가봐야 19세기 후반, 늦으면 20세기 일제시대에 들어 보편화한 전통이다. 우리나라는 성 자체가 몇 가지가 없고 항렬자를 하나 쓰게 되면 남은 글자가 하나밖에 없어수많은 동명이인을 낳게 된다. 이름이라는 것이 첫째로 개인식별이 문제이지 문중 소속감이 목적이겠는가? 항렬자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항렬자 기원은 멀리 볼 것도 없이 각 집안 족보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원래 우리나라는 대동항렬이라는 것은 없었다. 이 대동항렬은 지극히 근대적인 발명품으로 한 .. 202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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