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7647 대금계판갑帶金系板甲과 충각부투구[衝角附冑]가 나왔다는 경남 고성 송학동고분 14호분 문화재청과 경남도가 자금을 대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 일환으로 경남 고성 송학동고분군 중 제14호분이라고 이름한 가야 시대 무덤을 판 발굴성과가 5일 공개됐다. 하도 많이 파제꼈더니, 고성 일대를 터잡은 소가야시대 왕릉급 무덤을 팠음에도, 경천동지할 발굴성과라 대서특필할 만한 내용은 없다. 그래서 그 성과를 내세우는 경남도 보도자료도 제목과 부제목이 아래와 같아서 가야권역 내 최대, 고성 송학동고분군 14호분 실체 드러나! - 송학동 14호분 규모와 출토 유물, 소가야 지배층 고분 중 가장 탁월 - 소가야지역 최초 대금계판갑(帶金系板甲)과 충각부투구(衝角附冑) 확인 밋밋하기 짝이 없다. 아무튼 고성읍 기월리 581-5번지 일원 5~6세기 무렵 소가야 지배층 왕릉으로 알려진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2024. 9. 5. [독설고고학] 발굴의 시대는 끝났다 이거 낌새를 본격으로 풍긴지는 꽤 됐다.하긴 그간 오죽이나 파제꼈는가,지난 30년을 쉴새없이 전국토를 파제꼈으니 이제 웬간한 발굴로는 뉴스 취급도 되지 않으며 뉴스로 취급된다 해서 중국집 짜장면과 같아 아무도 새로움을 모른다. 더 파봐야 기성의 재확인에 지나지 아니해서 그것을 타파하며 발굴 그 자체로 와! 하는 시대는 종말을 고했다.하도 많이 파제꼈더니 이젠 더는 놀라운 소식도 없다.그래서 틈만 나면 저 경주 신라고분을 파제끼려 하는지 모르겠다.오직 남은 건 저 신라고분들뿐이다.하지만 그 대부분이 이미 사적으로 지정되고 그것을 팔 뚜렷한 명분이 없는 까닭에 틈만 나면 집중호우 닥쳐 신라무덤 무너져라 오매불망 기도하는 것 아니겠는가?물론 그렇다고 기존 발굴에 대해 기대하는 그런 소식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2024. 9. 5. 매머드 60마리 해골을 쑤셔박은 빙하기 대형 원형 건물 2020년에 공개된 발굴 소식이다. 러시아에서 털매머드woolly mammoth 60마리 개체분 뼈로 만든 2만5천년 전 원형 움집 하나를 발견했다. 이 매머드 움집 mammoth hut에서는 사람들이 그 안에서 불을 피웠다는 증거까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와 인근 러시아 지역에서 더러 발견되는 이런 매머드 움집은 매머드 사냥꾼들이 사용했거나 규모가 너무 큰 까닭에 추장이나 지역 지도자가 살던 곳이 아닐까 하는 지적이 있지만 정확한 용도는 아직 모른다. 이 매머드 움집은 마지막 빙하기에 등장한 것으로 본다. 기후 변화, 대륙 이동, 지리 변화로 지구가 더 추워진 이 시기에 인간은 마지막 빙하기는 약 1만년 전에 끝났다. 조사 결과 지름 12미터에 이르는 이 원형 움집은 전체 구조물을 매머드 뼈, 구체로는 .. 2024. 9. 5. 이탈리아 지형, 산상을 선호한 문명 이탈리아 지형 흐름을 한 눈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걸 보면 이탈리아 역시 한반도랑 비슷하게 산지 분포가 상당히 많은 듯하다. 하지만 막상 다녀보면 넓은 들판이 상당히 발달해 있다. 평지라 해서 사람이 살 만한 땅인가는 전연 다른 문제다. 저들 역시 평지로 내려와서 정착지로 활용하기는 그 연원이 깊지 않다. 지금도 보면 거의 예외없이 산상 도시라, 이는 결국 외적 방어와 홍수 피해 우려 때문이라 봐야 한다. 모조리 산꼭대기에는 마을이 발달한 점이 산 기슭에 모조리 동네가 발달하는 한반도와는 사정이 전연 다르다.이는 결국 산정 지형도 영향이 크다 볼 수 있는데, 한반도 산지는 산꼭대기가 편평한 데가 적어 산상도시가 발달할 주변 환경이 되지 않는다. 2024. 9. 5. 주객이 전도된 초기농경 인식 우리나라 초기 농경은 조 기장 등의 잡곡 농사를 수렵채집의 와중에 파트타임으로 지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이렇게 파트타임으로 할 수 있는 농사는 이 세상에 없다. 오히려 수렵채집이 파트타임으로 가능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초기농경이 제대로 성립된 영구적 촌락이 아니라 영 허술해 보이는 주거지 유적 등지에서 곡물이 떡 나오는 것은이들이 화전을 바탕하여 주기적으로 주거지와 경작지를 옮기며 농사 짓는전업 농경민이었기 때문이다. 수렵채집민이 아니다. 이들은 2-3개의 개활지를 몇 년 농사 짓다가 다시 다른 개활지로 옮겨 몇년 묵힌 (아마도 5-6년) 땅을 불을 질러 지력을 확보하고 거기서 다시 몇 년을 버티다 다음 개활지로 이동하고 몇년후에는 원래의 위치로 돌.. 2024. 9. 5. 화전과 나무뿌리 신석기시대에 정기적으로 옮겨다니며 불지르고 다시 새로운 곳에서 밭농사를 했을 것이라 하였는데, 필자는 신석기시대의 초기 농경에서는 생판 새로운 숲을 불질러 새로운 농경지를 확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노동력이 어느 정도 투입된, 몇 년 정도 묵혀 둔 지역에 돌아와 불을 질러 새로 농사를 지었을 거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물론 전적으로 추측에 불과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당시 농경민은 새로운 토지의 획득이 목적이 아니라 농사가 가능한 땅을 얻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미 한번 개활지로 만들어 놓았던 땅에 몇년 후 다시 돌아와 불을 질러 농사를 시작하는 편이 아예 새로운 땅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나았을 것이다. 불과 몇 년 정도라면 이전의 지력을 회복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세 군데 정도만 확보해도, 3년 간격으로.. 2024. 9. 5. 1600년 전 로마 비키니, 그것을 복원한 지금의 비키니 우리한테 익숙한 비키니 수영복은 우리한테 주어진 자료에 의하면 이미 로마시대에 그 완연한 형태가 나타난다. 위 사진들이 로마제국 시칠리아 해변에서 해수욕 하는 장면들을 그린 4세기 무렵 모자이크 몇 장면이다. 구체로는 Villa Romana del Casale in Piazza Armerina, Sicily, Italy라는 데다. 저걸 보고선 패션 디자이너들이 내가 저걸로 비키니 만들어봐야겠다 한번쯤 생각하지 않겠는가?실제 이런 시도가 있었다. 1956년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에밀리오 푸치 Emilio Pucci 라는 사람이 아예 저 모자이크 현장에서 그런 시도를 했다. 사진은 그 장면 중 두 장이다. 저것이 백퍼 똑같이 살렸다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저 정도면 저랬겠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데는 .. 2024. 9. 5. Biggest Islands in the world? Biggest Islands in the world, 곧 면적별로 제1위부터 20위에 이르는 순서를 상대적 크기를 반영해 그린 것이라 한다. 그린란드가 압도적으로 가장 구찌가 크긴 해서 저긴 캐나다 북부 북극이지만, 그 주인은 덴마크다. 저 그린란드가 재미 있는 점이 좀 많은데, 1262년에 Norway 수중에 들어가고 1721년에 Danish-Norwegian recolonization 라 하니, 두 왕조에서 농가묵기를 했나 보다. 그러다가 1814년 1월14일에 Cession to Denmark라 했으니 이때 완전히 덴마크로 넘어갔다. Home rule 1 May 1979이라 하니 자치권 비스무리하게 부여받은 듯하고, Further autonomy and self rule 21 June 2009이라 .. 2024. 9. 5. 저 드넓은 평야는 언제 등장했나? 2016년 9월 4일 저 사진은 탑재하며 나는 아래와 같이 썼다. 만경평야. 조선시대에 이런 풍광 혹은 이 비스무리한 풍광 가능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저 대부분은 황무지였다. *** 이 문제 나는 심각히 이제는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역사학 고고학 모두 말이다. 이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 보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저와 같은 평야는 언제 등장했을까? 아득히 저 먼 옛날? 혹은 조선시대? 혹은 수리조합 시대? 나는 수리조합 이후를 상정한다. 저런 평야가 애초에 불가능한 이유는 잦은 범람과 그에 따른 침수 피해, 높아진 하상 때문이다. 저 논쟁이 제대로 한판 붙은 적은 있다. 다만 그 논쟁은 극심한 정치 분쟁이 되는 바람에 본질을 여전히 회피한다고 본다. 신석기시대야 그렇다 치고, 청동기시대는 어떠한가?.. 2024. 9. 4. 화전과 둔전은 일란성쌍둥이다 나는 앞서 유물을 다룰 때 무게 역시 중대성이 있다는 말을 했다. 이를 통해 그렇지 아니할 때 채 고려하지 못하는 다른 면이 나타나는 까닭이다. 저 유물 중에서도 난 자꾸만 저 쇠스랑과 보습이 걸린다. 저게 재현품인지 실물인지는 아리까리한데 암튼 저게 농기구다. 한데 더 이상한 점은 저들이 아차산 일대 고구려 보루에서 출토됐다는 사실이다. 저 중에서 무게가 특히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저 무게 얼마나 될 듯 한가? 촌놈들은 안다. 저게 사람이 맨손으로 들 수는 없다는 사실은. 저거 아부지가 쟁기에 쟁이고서는 논이나 밭을 갈던 때 쓰던 것이다. 소나 되어야 끌지 사람이 끌 수는 없다. 아 물론 강호동 같은 일부 건장한 남자는 가능할 수도 있다. 저게 도대체 왜 산꼭대기에서 나왔을까? 아 물론 일부 고구려 .. 2024. 9. 4. 뒤에서 본 투탕카멘 황금마스크, 수염만 2.5킬로그램 뭔가 하겠지만 그 유명한 고대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 데스 마스크 Death Mask 뒷모습이다. 같은 유물이라 해도 보는 시점에 따라 이리 달라보일 수밖에 없다. 이 투탕카멘 황금 마스크는 제18왕조 고대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재위 기원전 1334~1325년)을 위한 장례용 가면 gold funerary mask 이다. 1925년 하워드 카터 Howard Carter가 왕들의 계곡(Valley of the Kings)에 있는 KV62 무덤에서 수습했다. 카이로 이집트박물관 전시. 사후 세계를 관장하는 이집트 신 오시리스Osiris 형상을 한 이 가면은 키가 54cm에 무게 10kg에 달한다. 준보석으로 장식했다. 이 마스크 수염 자체만도 무게가 2.5kg에 달한다. 가면 어깨 부분에는 사자의 서 Bo.. 2024. 9. 4. 베스Bes, 저출산 시대에 부르는 사라진 신 얄굿게 생긴 이 분 고대 이집트 신 중에서도 베스Bes라신다. 이는 그 베스 신 머리를 묘사한 부적amulet이다. 이집트산 파이앙스faience로 만들었으며 후기(기원전 664-332년) 제26왕조 내지 제30왕조 시대 유물로 추정한다. Bes가 특화한 분야는 어린이와 임산부, 출산하는 사람들 보호다.나아가 질병과 독이 있는 동물로부터의 해악을 막으며 가족과 모든 인간의 친밀하고 강력한 보호자이기도 하다.또한 Bes는 섹스, 음악, 즐거움 등 삶의 많은 좋은 것과 연관돼 있다. 길이 5.6cm 이 작품은 현재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인상이 더러워서 그렇지 이런 분은 다시 불러내야지 않을까? 더구나 저 출산시대에? 2024. 9. 4. 화전, 고고학의 저승사자 앞서 나는 고고학이 말하는 야생채집은 탁상에서 안출한 오리엔트 환상특급임을 계속 주장했고 그와 궤를 같이해서 외우 신동훈 박사께서 화전농업의 중요성을 특히 신석기시대 농업혁명과 관련해서 강조하는 연작 시리즈를 탑재했거니와 야생채집은 고사리 캐는 일처럼 찬거리를 마련하는 생존보조수단이 될지언정 결코 주식을 줄 수는 없는 농법이다. 이건 야생채집이 무엇인지, 그런 일을 한 번도 해 보지 아니한 고고학도들이 지들 맘대로 한가로이 서울 잠실 어느 아파트 한 구석에 쳐박혀서 만들어낸 그야말로 가설 수준도 되지 아니하는 가설이다. 그 채집이 사라진 자리에 우리가 채워야 할 존재는 화전Slash-and-burn agriculture, 火田이다. 이 화전을 모르면 안 된다. 나는 이 화전이 산불조심, 환경보호라는 새로.. 2024. 9. 4. 화전민은 몇 년 만에 원래 위치로 돌아왔을까? 화전민이 불을 질러 화전을 한 후 다른 곳으로 옮겨갈 때까지의 기간을 대개 3-5년 정도 본다고 한다. 그렇다면 4년 정도 기간을 잡는다면, 3번을 옮겨 다니면 12년인 셈이다. 화전 하던 곳을 비워두고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가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면 지력회복의 기간으로 12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화전은 세 군데 장소만 돌아가면서 하면 되는 셈이다. 왜 하던 곳으로 돌아와야 할까? 나무뿌리 때문이다. 생판 처음 가는 곳으로 가서 불을 질러봐야 나무뿌리 다 뽑아야 하고 엄청난 노동이 필요했을 것이다. 12년만에 돌아온다면 작은 나무정도만 쳐내도 되었을 것 같다. 따라서 화전민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화전한다고 해도 사실은 세 군데 정도만 순회해도 될것이라는 말이다. 필자는, 신석기시대에 이루.. 2024. 9. 4. 신석기시대 휴경-화전의 종식 이건 어디까지나 가설이지만, 한국 신석기시대. 처음 단계에 휴경-화전으로 시작된 잡곡농경은, 그 후 어떤 변화를 거쳤을지 생각해보자. 우리나라 화전민 촌락에는 농경의 방식이 두 가지가 있다는데, 첫째는 화전하지 않고 경작 관리하는 땅과 화전하는 땅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화전민. 이 경우에는 비화전 경작지에 거주지가 건설되고 화전하는 땅에는 가끔 올라가 보게 된다. 둘째는 비화전 경작지 없이 오로지 화전만 하는 경우인데이 경우에는 화전을 따라 옮겨다니지 않으면 안된다. 대개 한번 불을 지르고 농사를 지으면 4-5년 후에는 옮겨야 했다 하므로 신석기시대 화전민도 4-5 년 간격으로 옮겨다니며 휴경-화전을 반복했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가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최초의 단계는 순화전민의 단계였을 것이고, .. 2024. 9. 4. 화전민과 매우 비슷했을 한반도 초기농경민 일전에 김단장께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는데, 한반도 신석기시대, 초기 잡곡농경민은 농경의 최초 단계는 화전 비스무리 했을 것이다. 화전의 특징이 무엇인가? 주기적으로 옮겨 다닌다는 것이다. 시비하지 않고 토지를 단기간에 비옥하게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은 불을 지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땅에서 지력이 소모되면 다시 새로운 곳으로 옮겨 불을 질러 그곳에서 경작한다. 물론 주거지도 함께 옮기게 될 것이다. 이런 양식의 농경이라 해도, 농경은 농경이다. 화전민은 여가시간에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농경민이다. 여가시간에 야생동물을 잡으러 다닐 수도 있겠지만. 이들은 주거지와 농경지는 정기적으로 순회하는 방식으로 몇개의 거점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이었을 것 같다. 방향도 없이 정처없이 불지르고 다니.. 2024. 9. 4. 국보순회전, 의도 불순하기 짝이 없는 현대판 조선물산공진회 국가에 의한 일방하는 수탈, 그에 기초하는 지역 죽이기를 일삼던 국가가 근자 개발한 지역 살리기 정책으로 국보순회전이라는 요망한 괴물이 있으니 혹자는 안 하는 것보다야 백배 낫고, 그래도 이런 변화가 무의미하지는 않다 하겠지만 천만에! 이 썩어빠진 정신자세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지들이 뭔데 우는 아이 젖 한 번 물리는 심정으로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 해서 저 따위 국보순회를 한단 말인가? 그 순회하는 국보 내역 본 적 있는가? 모조리 국가가 지역에서 강탈한 지역 문물이다. 그렇게 강탈해간 문화재를 지들이 꽁꽁 쟁여두고선 이젠 지역으로 돌려달라는 아우성에는 각종 이유 달아 내어줄 생각은 추호도 없는 국가라는 놈이 이거라도 먹고 떨어져라 해서 내어놓은 미봉책이 저 국보순회라는 것이다. 저 떡고물 하나 받아먹겠.. 2024. 9. 4. 국가폭력으로 다뤄야 하는 우리안의 약탈문화재 누누이 지적하지만 국가를 빛내게 하기 위해 지역이 일방으로 희생할 수는 없다. 사람, 특히 외국인 내왕이 상대로 많은 서울에 있어야 하고 서울에 있어야 해당 유산 안전성을 더 담보하며 더구나 그리하지 아니하면 국가가 보여줄 컬렉션이 없어 지역문화재는 서울에 있어야, 국가가 관리하고 독점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역 반환을 반대하는 이 논리는 국가폭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는 명백히 국가폭력이다. 저 일방하는 국가폭력 논리는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보다 저 국가폭력이 일방적인 국가의 군림과 그에 기반한 지역 지배, 더 나아가 지역 낙후를 조장하기 때문이다. 전체를 위해 개인이 일방으로 희생할 수는 없다. 이 믿음 혹은 계약은 상호 대등이며 상호존중에 뿌리를 박아야 한다. 그 전체는 언제나 그 개.. 2024. 9. 4. 틀림없이 있었을 한국 신석기시대 휴경 지력을 보강하는 방법이 미진하던 시대에는 콩과 식물을 재배하여 연작을 시도하기도 했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 틀림없이 정기적으로 휴경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 가지 생각해보자.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경작지를 여러 곳에 확보해 두고 정기적으로 돌아가며 휴경해야 하는 바람에 일정 순서대로 경작지를 순회하며 농사를 짓고 있었다면이는 "정착농경"인가 아닌가? 위는 유럽 중세의 장원으로 정기적으로 돌아가며 휴경하는 시스템을 보여준 것이다. 신석기시대에는 시비를 했을 리는 없고, 백프로 돌아가며 휴경했을 것이다. 휴경하는 경작지는 쉬게 놔두고 경작하는 땅 근처로 옮겨다니며 농사를 지었다면이것은 정착 농경인가 아닌가? 2024. 9. 4. 말만 많이 들은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n 콜로라도 강이 감돌아 흐르는 미국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이라 한다. 그래 그랜드 캐니언이건 캐년이건, 하도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 눈으로 보질 못했으니 언제나 궁금하기는 하다. 언제 마주할 날 있을 지 모르겠고, 그런 날이 오면 저 풍경이 포토샵 거친 그것인지 아닌지 확인할 날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한다. 인생은 유한이라, 그 유한에서 무한을 향해 아둥바둥 달려갈 뿐이다. 2024. 9. 3. 이집트에선 사관은 가부좌? 이것 말고도 이런 자세를 한 고대 이집트 서기관, 곧 사관史官이 꽤 알려져 있는데 형식화했는지 꼭 이런 가부좌한 모습이 압도적이다. 그리고 저긴 겨울도 없는지 맨날맨날 저리 벌개 벗은 상태다. 부처님도 아니고. 저 가부좌한 자세로 글을 적어내려간 것인지 모르겠다. 저 분은 저 서기관 중에서도 유명세가 가장 높다. 앉은 자세라 해서 Seated Scribe 또는 Squatting Scribe이라 부른다. 우리네 명명법으로 치면 서기관 좌상 정도가 될 터이다. 앉아 일하는 서기관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다. 1850년 사카라의 세라피움 Serapeum of Saqqara으로 이어지는 스핑크스들의 골목 alley of sphinxes 북쪽 사카라Saqqara에서 발견됐다. 시기는 제5왕조 기원전 2450~2325.. 2024. 9. 3.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8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