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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캔 미라가 살려낸 람세스 2세 꼭 이게 아니더라도 저 람세스 2세 할배 얼굴은 많다.미라가 아주 잘 남았기 때문이다.한데 이참에 좀 더 과학을 가미해서 절 할배 얼굴을 복원했으니 저 모습이랜다.세배 드리면 용돈 좀 찔러줄 듯한 인자한 할배 같지만 글쎄다.저 할배 음흄하기가 고구려 장수왕 뺨친다.저 람세스2세 얼굴은 저 모습을 왔다갔다할 수밖에 없으니, 워낙 왕위에 오래있다가 아주 늙어서 죽었기 때문이며, 그 모습이 남았기 때문이다. 암튼 저 할배 권력, 정복, 신성한 통치의 상징처럼 통용했다.이집트 전사 왕이자 제국과 사원을 건설한 사람이었고 살아있는 신으로 군림했다. 법의학 전문가와 현대 얼굴 재구성 기술 덕분에 저런 모습으로 환생했다.미라화한 두개골을 자세히 스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와 같이 재구성했다.깊숙이 들어간 눈, 튼튼한 .. 2025. 3. 30.
소수박물관 소장 기려도騎驢圖 by 김주부 소수박물관에 기려도 촬영 갔다가 얻은 사진 이미지 탈초 번역 성공 2018년 봄에 반남박씨 소고문중 자료를 분석하여 목록집으로 제작하였다. 기려도騎驢圖 書畵1(畵:騎驢圖)|81.5×66.5㎝|6丈|일부훼손|소수서원 소장화선지 아래 부분에 나귀를 타고 가는 인물을 먹으로 그리고 그 윗부분에 그림 속의 인물에 대한 평을 5언 혹은 7언절구로 제시題詩한 것을 새겨 찍은 판화版畵이다. 모두 6장이다. 모두 그림의 배경은 없고 나귀와 인물이 전부이다. 등장하는 인물로는 이백李白, 가도賈島, 장과로張果老 등이다. 나귀와 인물은 온전하게 보이지만 상단의 한시 부분은 결실과 훼손으로 시의 내용을 완전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舉世多少人 많은 사람을 열거해 보아도 無如這老漢 이 노인 같은 이 없네 不是倒騎驢 나귀를 거꾸로 .. 2025. 3. 30.
벨 비커 시대 요상한 돌 판대기 두 점 수입산 팔목 보호대를 찬 4천500년 전 전사! 수입산 팔목 보호대를 찬 4천500년 전 전사!Archaeologists in Germany’s Salzlandkreis district have uncovered a remarkable 4,500-year-old burial site linked to the Bell Beaker culture, featuring the graves of three warriors. 독일 잘츠란트크라이스Salzlandkreis 지구 고고학도들이 historylibrary.net 앞서 이 이야기를 정리하는 와중에 저 무덤 저 해골이 유럽에서는 종 모양 비커 문화 Bell Beaker Culture 소산이라는 말을 했거니와 그러면서 이전에도 여러 번 논급하기도 했고, 또 내.. 2025. 3. 30.
에도시대 칼을 썼다가는 어떻게 되는가 추신쿠라라는 유명한 에도시대 이야기가 있다. 주군이 사소한 싸움으로 할복하자 졸지에 낭인이 되어버린 번사들이 와신상담원수를 베어버리고 복수하는 것이다. 복수한 다음이 문제겠다. 유교윤리에서는 정당한 복수는 죄가 아니다. 이건 우리나라도 그랬다. 정당한 복수는 윤리적으로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추신쿠라의 소위 46 의사 (혹은 47)에 대해서도당시 사무라이들은 물론 에도의 죠닌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막부의 결정은 냉정하여 46명 전원을 할복시켰다. 이 46명의 의거는 장하지만 이걸 그대로 놔뒀다간 막부의 통치는 난장판이 될 것이므로. 에도시대에는 막말로 갈수록 신분이 높은 사무라이일수록 그래서 몸을 사렸다. 칼은 차고 다니고 화려하게 장식하지만뽑지 않았다. 뽑는 순간 모가지가 날아가고 녹봉이 사라지기 .. 2025. 3. 30.
습지 미라계의 절대 셀렙 톨룬드 맨의 마지막 식단 Last meal of ancient human sacrifice victim 'Tollund Man' revealed in exquisite detail By Laura Geggel published July 22, 2021 Before he was hanged, Tollund Man ate porridge and fish.- 고대 인신공희 희생자 '톨룬드 맨'의 마지막 식사가 정교한 세부로 공개되다- 톨룬드 맨은 교수형에 처해지기 전에 죽과 생선을 먹었다. 기원전 400년 무렵 폭력적인 죽음 직전, 덴마크의 유명한 습지 미라 bog body "톨룬드 맨Tollund Man"으로 알려진 한 남자가 죽porridge과 생선을 먹은 것으로 새로운 연구에서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톨룬드의 대장 일부를 연구하여.. 2025. 3. 30.
막말의 사무라이 칼과 칼집 근간 김단장께서 올리는 칼과 칼집의 글에 공감하는 바 많아 글을 조금 같이 올려둔다. 후쿠자와 유키치가 에도시대 말, 즉 막말 시기 칼차는 관습에 대해 쓴 이야기가 있다.원문에서 발췌하여 정리해서 써 보면 이렇다. 칼은 본래 일신을 보호하기 위해 차는 것인데오랜기간 전쟁이 없었기 때문에 점차 칼날은 완전히 없어졌지만 여전히 겉모양만은 꾸미게 된다. 검술도 모르는 주제에 조상 대대로 전해져 오는 습관이라거나 무사의 심벌이라 하면서 칼을 차고 다닌다. 검술을 알지도 못하면서 칼을 차는 자가 열에 여덟아홉이다. 칼로 먹고 산 사무라이들도 막말이 되면 칼을 쓰지는 않아도 칼집을 꾸미고 다녔다. 고도로 아름다운 세공품 칼과 칼집은 전부 에도시대 것이다. 앞에서도 썼지만 에도시대 사무라이는 칼을 함부로 뽑지 않았.. 2025. 3. 30.
수입산 팔목 보호대를 찬 4천500년 전 전사! Archaeologists in Germany’s Salzlandkreis district have uncovered a remarkable 4,500-year-old burial site linked to the Bell Beaker culture, featuring the graves of three warriors. 독일 잘츠란트크라이스Salzlandkreis 지구 고고학도들이 이른바 벨 비커 문화Bell Beaker culture와 관련된 4,500년 전 매장지를 발견하고 이에서 세 명 전사가 묻힌 무덤들을 확인했다 한다.특이한 점은 개중 한 명은 궁수가 사용하는 고대 보호 장비인 팔 보호대arm guard를 여전히 착용한 채로 발견되었다는 대목이다. 매장지에는 화살촉, 도기 그릇, 퇴적물로 .. 2025. 3. 30.
추리소설 같은 외국 고고학 논문, 재미 jotto 없는 한국 고고학 논문 그래 왜 굳이 고고학만 맨날맨날 지목해서 물고 늘어지느냐 한다면 대답 딴 게 없다.진짜 몰라?그만큼 애착이 많고 그런 까닭에 여전히 미련을 못 버려서라는 걸?그래 한편으로는 그리 계속 죽죽 뻘짓해주어야 내 존재가치가 있지도 않겠느냐마는 그래도 같이 어깨동무하고 나가는 것이 그래도 남들 보기에도 낫지 않겠느냐 이 말이지.진짜 논문이건 뭐건 진짜 고고학 글 재미없어.어느 정도로?jotto 재미없어.나는 고고학이 장착한 최고 매력이 흥미 재미라고 생각해.한데 그러해야 할 고고학 글이 왜 저리 궁상맛게 jotto 재미 없을까 고고학도 스스로 의아스럽지 않냐 이거야.그래 너희들 세계에선 그게 재미를 어느 정도 줄지는 몰라도 너희가 아무리 바보라도 그 바깥을 벗어난 독자들이 이런 글을 혹닉하리라 생각할 정도로 담대.. 2025. 3. 29.
2016년 인도학회 벌써 10년이 다되가는 옛날 학회인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보여 조금 올려둔다. 인도에서 2016년 있었던 학회이다. 데칸대에서 개최되었다. 2025. 3. 29.
보호각이 불상을 죽였다 예상대로 의성 관덕리 석조보살좌상은 결국 문화재 보호각이 불상을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오늘 현장을 다시 찾은 이천호 선생 조사에 의하면 이 석불은 이번 의성 산불에 그 보호각이 불이 옮겨붙어 폭삭 주저앉는 바람에 산산 조각났다.조각들은 붕파 전에 찍은 사진들과 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어느 정도 복원은 가능하겠지만 적지 않은 상흔을 안았다.같은 구역 삼층석탑은 방염포를 설치하긴 했지만 보호각이 없어 외려 화마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근처는 나대지라 아예 불길조차 가지 않았다..따라서 불상 보호각은 그 자체가 불길을 잡아당긴 것으로 나타났다.보호각이 없었으면 피해가 없었을 거란 뜻이다.문화재 보호한다고 만든 보호각이 문화재를 죽인 이 역설을 어찌 설명할 것인가? 첨부 사진 저작권은 모두 이천호 선생에 속한다.. 2025. 3. 29.
머리 곤봉 내리 찍혀 죽임 당한 신석기시대 보그 바디 덴마크 신석기 보그 바디 두개골, 8번 심한 타격에 살해당해 2024년 2월 15일 덴마크의 5,000년 전 보그 바디를 새롭게 살펴보면 이 사람이 적대적인 지역 주민에게 희생된 순회하는 플린트 상인flint trader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제출됐다. The bones of a Neolithic man found over a century ago in a Danish peat bog reveal that he was an immigrant who was brutally murdered. To solve the 5,000-year-old cold case, researchers studied everything from dental plaque to DNA. They concluded that .. 2025. 3. 29.
인간의 잔인함은 언제까지? 신석기 유럽을 물들인 인신 공희 Study suggests Neolithic women in Europe were tied up and buried alive in ritual sacrifices 연구에 따르면 유럽 신석기 시대 여성들은 의식적 희생에서 묶이고 산 채로 묻혔다고 한다.최근 연구에서 2,000년 이상에 걸친 희생 살인의 불안한 추세가 밝혀졌다고.잡지 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이 연구는 "인카프레타멘토incaprettamento"라는 끔찍한 전통을 탐구한다.이는 희생자의 목을 등 뒤로 다리에 묶어서 사실상 목을 졸라 죽이는 살인 방법이라 한다.이 연구는 20년 전 프랑스 남부 아비뇽 근처에서 발견된 무덤 발굴성과에 초점을 맞춘다. 저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보고가 아래 기사에 보인다. Neolithic w.. 2025. 3. 29.
조개껍질 다닥다닥 붙이고 잠드신 후기 구석기 할매 The skull of "Donna del Caviglione" (Woman of Caviglione cave), found at the Late Palaeolithic burial of Cave Caviglione (Balzi Rossi), Italy. 이탈리아 카빌리오네 동굴 Donna del Caviglione(발지 로시Balzi Rossi라 한다)에서 드러난 문화층 중에서도 후기 구석기Late Palaeolithic 층 매장지에서 발견된 "돈나 델 카빌리오네Donna del Caviglione"(카빌리오네 동굴의 여인Woman of Caviglione cave이라는 뜻이다)라는 이름이 붙은 여성 두개골이다. 이 해골은 1872년 고고학자 에밀 리비에르Emile Rivière가 발굴했다.  두개골은.. 2025. 3. 29.
장독대, 우리가 수출할 만한 문화 한국문화, 특히 개중에서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어우러지는 측면에서 나는 세계시장에서 먹힐 만한 거의 유일한 것으로 이 장독대 문화를 꼽는다. 그래 뭐 요새 달항아리로 장난 치는 데가 워낙 많기는 하고 그것이 그런대로 요새는 포장이 되어서 이런저런 저명한 세계 유수 박물관에 가면 그런 달항아리가 옛날 제품 포함하고 요새 작가 작품을 포함해서 그런 대로 폼을 내기 시작한 것만은 분명하지만 저 장독대 문화야말로 저네들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 그것이라고 본다. 위선 저 장독대 문화는 떼거리 문화라 위선 수량에서 압도한다!저 경우는 간이 장식용이지만 진짜 우리네 장독대 문화 갖다 놓으면 개폼 난다.둘째 그 크기라 저네들이 주로 내세우는 것으로 모름지기 내세우는 것들이 저런 대형 독이라 그런 독들에 견주어서 덩치에.. 2025. 3. 29.
광복 80주년, 지금과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 이땅의 식민지시대 연구는 천편일률하는 흐름이 있어 왜놈들이 이런이런 일을 했다. 그것이 근대화에 조금은 도움이 됐을지 모르지만 수탈을 위한 것이었다.그래서 나쁜 놈들이다. 딱 이 패턴이다. 광복 80주년이라고 또 이런 놀음이 벌써 곳곳에서 판친다. 고고학이라고 예외는 아니어서 이 꼴이 벌어지는데 결론은 뭔가?조선총독부 일본제국주의 현창사업이더라는 이 말씀이다. 광복 80주년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가?어줍잖은 저런 과거 끄집어내어 부관참시하는 일이 아니라, 그것들을 바탕으로 삼은 현재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탐구가 있어야 한다. 지금, 여기를 이야기해야지 않겠는가?그래서 왜놈 나쁜 놈이라고?그딴 이야기 지겹지도 아니한가?나는 이 땅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고고학으로 국한하면 통렬한 현재에 대한 .. 2025. 3. 29.
불쏘시개가 되어 버린 문화재 보호각 이번 경북 산불이 지나간 직후 경북 의성군 단촌면 관덕리 산 85번지 의성 관덕동 석조보살좌상觀德洞石造菩薩坐像과 그 관덕동 삼층석탑 현장을 답사한 이천호 선생 사진들 중 한 장면이다. 방염포로 감싼 삼층석탑은 겉보기에도, 그리고 실제로 멀쩡한 상태다. 한데 문제는 그 바로 뒤편. 같은 이 선생 사진들을 통해 살핀다. 이렇다. 이번 산물에 날아간 이 잔해는 석불좌상과 그것을 보호하던 보호각이 있던 자리다. 석불은 어디갔을까? 미리 옮겼을까? 저 가운데 봉긋이 솟은 돌이 석불 받침대였을 듯하다. 혹 저 잿더미에 불상은 살아남았을지 모르겠다. 아마 살아남았다 해도 심각히 불먹은 상태로 저 잿더미에 파묻혀 있을 것이다. 나아가 또 보나마나 보호각이 내려앉으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줬으리라 본다. 이 사진.. 2025. 3. 29.
남발되는 "~~학" 조선유학을 보면 유난히 ~~학이라는 말이 남발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퇴계학, 율곡학, 다산학이 있더니 우암학이 나오고 삼봉학까지 나온 것 같다. 필자는 유학에서도 역시 문외한이다. 옛날로 치자면 어깨 넘어 글을 익힌 서당 마당쇠 정도 될 것이다. 하지만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고한 것은 철없는 어린아이 아니던가? 필자가 솔직히 우리 조선유학을 평하자면오백년 동안 나온 각종 사설을 긁어모아 편집을 해도 조선유학 전체에 "~학"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빠듯하다는 말이다. 그 정도로 조선유학에는 독창성이 없다. 이 말을 하면 아마 잘 모르는 놈이 설친다던가 이렇게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필자가 위에 적어 놓은 유학자 중에 과연 독립적 "~학"자를 붙일 만한 독자적 입론이 있는 양반이 저 안에 있는지 냉정하게 가슴에.. 2025. 3. 29.
구라 대마왕인 송대 유학자들 송대 유학자들 소위 정명도 정이천 소옹 장재 주자 등등이조선유학자들처럼 술이부작했는가 하면 천만의 말씀이다.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를 도교 글귀를 얻어다 태극도설이라 이름 붙이고 주자학 이마빡 즈음에 붙여 놓고 칭송했는가 하면 소옹의 황극경세는 출전이 뭔지도 모를 유학의 족보도 없는 산수책 이전에는 쳐주지도 않던 예기 글귀를 따다가 대학 중용을 만드는가 하면그 중에 한 글귀가 맘에 안 들면 아예 경문을 지들 맘대로 뜯어고치기도 하고, 논어 맹자는 이전의 주注가 맘에 안 든다고 몽땅 들어다 죄다 고치고 나선 한당 유학자들은 몽땅 도통에서 벗어난 얼뜨기 유학자라고 비판을 한 사람들이 바로 송대 유학자들이었다. 주자는 동네에서 굴러다니던 회곽묘를 들어다 가례家禮라는 굴레에 끼워놓고는 이거야말로 사대부들이 써 볼.. 2025. 3. 29.
기념논총 대신 쓰는 "~~학" "~~학"에 대한 필자의 엉터리 글 마지막 편이다. 어차피 이쪽 문외한이니 헛소리라 생각하고 읽어주기 바란다. 필자가 보기엔 지금도 그런지 아닌지 모르겠다만, 한국학계에서 살아 있는 분께 드리는 선물이 "기념논총"이면, 돌아가신 분께 드리는 선물이 "~~학"이라는 이름이다. 물론 선배학자를 존경한다는 점이 미덕이라는 점은 필자도 이견 없다. 살아계시건 돌아가신 분이건 간에. 하지만 성경에도 있지 않나.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주라고.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제자가 구름처럼 나왔다면그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다른 방식으로 표시하면 된다. "~~학"이라는 이름은 그런데 쓰라고 있는 명칭이 아니라고 본다. 그 학문이 후대에 학술적 영향이 있었다고 해도 최소한의 novelty가 있어야 독.. 2025. 3. 29.
왜 칼날보다 칼집인가? 금관총 목도木刀의 경우 이 평범성을 나는 누구도 제대로, 아니 더욱 정확히는 그 의미를 탐구하지 않았다고 본다. 물론 이런 말 하면 꼭 나오는 전가의 보물을 안다. "누구나 다 안다"나도 하도 이런 말 많이 듣다 보니 대응하는 말도 개발했다. "알긴 뭔 개뿔을 알아? 니들이 아는 게 뭔데?"저 의식용 의례용 칼은 순전히 똥폼내기다. 이에서 알맹이는 중요하지 않다. 어느 만큼 중요하지 않은가?눈꼽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칼의 경우 칼날이 나무이건 종이건 쇠건 그건 단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중요한 것은 칼집이기 때문이다. 왜? 그것은 의장용인 까닭이다. 의장은 껍데기를 통해 디그너티를 발산한다. 이 디그너티는 첫째도 둘째도 겉모양 껍데기에서 발생한다. 저 금관총 이른바 목도木刀는 무엇을 말하는가? 2025. 3. 29.
칼보다 칼집, 티베리우스 칼의 경우 나는, 그리고 우리는 이른바 의식용 의례용 개똥폼내기용 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속알맹이가 아니요 실은 그 껍데기 칼집이라는 말을 줄기차게 했다. 솔까 알맹이가 쇠이건 구리건 나무막대건 무슨 상관이랴? 어차피 똥폼용이요 단 한 번도 꺼내 쓰지 않을 판에 알맹이가 뭐가 중요하단 말인가? 이 칼집 중요성이 한국고고학에서는 너무나 쉽사리 망각되는 듯하다. 이런 말이 한국고고학에선 어찌 치환될까? 또 형식 분류한다는 지랄발괄으로 귀결하지 않겠는가?마인츠 글라디우스Mainz Gladius 또는 티베리우스 검 Sword of Tiberius이라 하는 칼이다.독일 마인츠Mainz 근처 라인 강에서 발견된 유명한 고대 로마 칼과 그 칼집 sword and sheath이다.1866년 자선가 펠릭스 슬레이드Felix ..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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