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1617 보령서 만난 동농 김가진 충청수사가 집무하던 건물 이름이 공해관控海館이었다고 한다. 용케 그 편액이 남았는데, 동농東農 김가진金嘉鎭(1846~1922) 글씨다. 조선 말 관료이자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그지만, 글씨에도 일가견이 있던 분이었다.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1705~1777)를 사숙했다는 그의 글씨는 날렵하고 획의 움직임이 빠르다. 글자획의 굵기가 가는 편인데 그렇다고 파리하다거나 야윈 인상은 아니다. 창덕궁 후원 정자 편액 상당수가 그의 작품이라고 하고, 독립문의 한자와 한글 편액을 썼다는 설도 전해질 만큼 동농은 당대 명필로 이름이 높았다(독립문 글씨는 이완용 작품이란 설이 강하기는 하나). 그래서인지 족자나 병풍 같은 작품이 제법 많이 전해진다. 현판이나 석각 글씨는 굵게 쓰기 때문에 그 개성이 덜하기는 하지만, 이 .. 2023. 10. 2. 생평 수도자 삶을 살다간 김영사 김강유 회장 출판사 김영사 창업한 김강유 회장 별세 송고시간 2023-10-01 16:22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1027500005?section=culture/all&site=topnews01 출판사 김영사 창업한 김강유 회장 별세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출판사 김영사를 창립한 김강유 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www.yna.co.kr 은둔형 아닌가 했더니 고세규 김영사 사장은 그보다는 수도자형에 가깝다는데 그러고 보면 고 사장 표현이 더 고인의 일생을 집약한다 하겠다. 민음사니 하는 다른 출판 대기업에 견주어 김영사는 대중성이 상당히 강하다는 인상을 주는데, 저 기사 본문에서도 언급하듯이, 또 김영사 역사에서는 어쩌면 지워버리고 .. 2023. 10. 1. 음모? 어떤 음모? 陰謨? 陰毛? 음모가 내밀하면 곱슬? '음모는 왜 곱슬할까'…국내 연구진이 그 이유 밝혀냈다 강지용 2023. 10. 1. 14:06 서강대 연구진, '성기 주변 외부 환경'에 의한 모발의 구조적 진화 가설 제안 https://v.daum.net/v/20231001140615757 '음모는 왜 곱슬할까'…국내 연구진이 그 이유 밝혀냈다[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서강대학교 바이오계면연구소가 머리카락과 음모를 전자 현미경과 첨단 분광 장치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 성기 주변의 모발이 머리카락에 비해서 더 두껍고 곱슬한 새v.daum.net 이 소식을 접하고는 제목 보고선 대뜸 conspiracy 정도를 생각했더니 고추나 겨드랑이 쪽에 나는 그 터러기 hair 이라 허탈했으니 하긴 그러고 보면 왜 직모直毛 위주인 한국사람들 기준으로 왜 저쪽 털은 .. 2023. 10. 1. 2011년 동일본대지진 쓰나미와 장어 품귀 사태 우연히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 옛날 방영분을 시청하는데 산! 너는 내 운명 라는 에피소드에 출연한당시 53세 박덕선 씨라는 분이 그 주인공이라 산중 생활을 하기전 경험한 여러 일 중 장어음식점 운영하던 일을 회고하는 장면이 있으니 그에 의하면 어느 때인지 이 장사가 잘된 모양이라 어버이날 하루 매출이 팔천만원일 때도 있었다 한다. 그렇게 호황이던 장어집이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에 빚더미에 앉는 바람에 폭망했다 하는데 그 쓰나미 사태에 일본 장어양식장이 다 망가지는 바람에 일본에서 비싼 값에 한국장어를 싹쓸이 수입해가는 바람에 국내서는 장어를 구할 수도 없고 또 비싼 장어값을 감당치 못해 적자가 누적되어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단다. 이 대목이 나로선 허심히 보이지 않아 수색을 좀 해봤다. 먼저 저에서 .. 2023. 10. 1. 일제시대의 의학박사: 백인제와 장기려의 경우 백인제 선생과 장기려 선생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백인제: 오산학교 졸업 (1915)-- 경성의전 (1916-1921)-- 조선총독부의원 근무 (1921-1923)-- 경성의전 외과학교실 교수 (1927-1941)-- 동경제대 의학박사 (1928)-- 백인제외과의원 (1941-)-- 경성의전 및 서울의대 외과 교수 (1945-1950)-- 1950 납북 장기려: 송도고보 (1928)-- 경성의전 (1928-1932) -- 경성의전 외과학교실-- 평양 기휼병원 외과 (1940)-- 나고야대 의학박사 (1940) -- 평양의대 외과과장 (1947)-- 서울의대, 부산의대, 가톨릭 의대 외과학교수 등이다. 여기서 두 분 기록에 눈에 띄는 곳은 동경제대 (백인제) 및 나고야대 (장기려) 의학박사이다. 일제시대.. 2023. 10. 1. 행단을 표식하는 은행나무 두 그루와 부처의 전당을 차지하는 쌍탑 앞 사진은 장흥 보림사 석탑이다. 보다시피 동서 쌍탑이다. 탑파가 말할 것도 없이 인도 불교전통에서 비롯하나, 그것이 상륙하는 지점에 따라 끊임없는 변신을 꾀했으니, 예컨대 인도에서는 음양사상이 없다. 그런 불교가 동북아시아로 침투하면서 그쪽 외피를 입게 되는데, 개중 하나가 인도에서 없는 음양오행, 특히 음양사상 영향을 짙게 받으니 그것이 시각화한 대표 증좌가 탑파를 쌍으로 만든다는 사실이다. 이것도 한 시대 유행이기는 하지만, 살아있는 부처를 봉안하는 금당을 중심으로 그 전면에는 죽은 부처님 산소를 배치하는데 이것이 바로 탑, 스투파다. 한데 동아시아는 독고다이를 증오한다. 반드시 음양사상에 따라 쌍으로 짝을 지어야 했으니, 이것이 신주로 넘어가서는 요새 한국 전통에서 조상 부부를 같이 지방에 쓰는 .. 2023. 10. 1. 청와대야행 서촌야행 두 가지로 준비했다는 2023종로문화재야행 2023 종로문화재야행은 두 가지 프로그램이 두 번에 걸쳐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 한다. 청와대야행 2023년 10월 6일(금)-7일(토) 서촌야행 2023년 10월 13일(금)-14일(토) 이걸 준비 기획한 친구들을 잘 알고, 고생하는 모습들을 봤기에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청와대야행은 미리 신청해야 한다 합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4Rie4nA5e-mZAsY97Vs-6NpqIoZ1nW_ZIul6_ZxP4fmppmw/viewform 2023 종로문화재야행 참여 예약2023년 종로 문화재 야행은 10월 6일(금)~10월7일(토) 을 시작으로, 다음주인 10월 13일(금)~10월 14일(토) 까지 진행됩니다. 지금의 예약은 10월 6일(금)~10월7.. 2023. 10. 1. 복원정비를 위해 파야 한다는 말은 사기다 물론 극한 예외는 없지는 않으나, 전반으로 보아 한국문화재현장을 횡행하는 저 말 새빨간 거짓말이요, 사기다. 툭하면 파제끼면서 하는 말이 복원정비를 위해 판다는 것이니 가만 물어봐라. 구조 확인하는 거랑 복원정비가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아무 짝에도 상관없다. 구조를 확인해? 그래서 그 확인한 구조 그대로 쌓는단 말인가? 이건 있을 수도 없고 그리 할 수도 없다. 물론 이 경우도 예외는 없지는 않아서 예컨대 무슨 석조 기둥이 폭삭 내려앉으면서 여러 동강이 나고, 그런 동강난 것들이 일렬을 이룬 채 널부러져 있다면, 이거야 그대로 땜질해서 붙여서 쌓으면 그만이지만 고고학 발굴현장에서 말하는 이 따위 말 새빨간 거짓말임은 누구보다 지들이 다 안다. 이 딴 구호가 매양 난무하는 발굴현장이 첫째 성곽 둘째 .. 2023. 10. 1. 파부침주破釜沈舟 사기 항우본기에 나오는 아래 부분의 사연에 기원한다. 항우가 진나라 군대에 포위된 거록의 포위를 풀기 위해 일전을 감수하고 초나라 군대에게 가지고 온 밥 솥을 다 때려부수고, 타고온 배를 가라앉히고 막사를 다 태우고 3일치 식량만 들게 하고 진나라 군대에게 돌진하는 장면이다. 무릇 돌아갈 길을 끊지 않으면 미련이 전진을 막는다. 파부침주는 그런 뜻일 것이다. 項羽已殺卿子冠軍,威震楚國,名聞諸侯。乃遣當陽君、蒲將軍將卒二萬渡河,救鉅鹿。戰少利,陳餘復請兵。項羽乃悉引兵渡河,皆沈船,破釜甑,燒廬舍,持三日糧,以示士卒必死,無一還心。於是至則圍王離,與秦軍遇,九戰,絕其甬道,大破之,殺蘇角,虜王離。涉閒不降楚,自燒殺。當是時,楚兵冠諸侯。諸侯軍救鉅鹿下者十餘壁,莫敢縱兵。及楚擊秦,諸將皆從壁上觀。楚戰士無不一以當十,楚兵呼聲動天,諸侯軍無不人人惴恐.. 2023. 10. 1. [DiscoverKorea] Food-seeking red squirrel On a recent day, when the autumn light is deepening, a red squirrel searches for food in a forest in Chodang-dong, Gangneung-si, Gangwon-do. Photos by Yoo Hyung-jae [Yoo Hyung-jae, who took these pictures, is a photo reporter at Yonhap News Agency who specializes in the ecological field.] #red_squirrel #청설모 2023. 10. 1. 인도의 회고 (16): 에필로그 단행본 출간을 빌미로 써 본 필자의 인도회고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필자로서는 30-40대는 미라에 대한 연구로 50대는 인도와 함께 보낸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그 성과들이 각각의 단행본으로 정리되었으니 이 연구들에 대해서 더 이상 미련은 없다. 필자가 이제 더 이상 인도에서 연구를 벌이지 않더라도 누군가 한국에서 또 젊은 친구가 어느날 필을 받아 인도로 향해 연구하게 될 것이다. 그때 되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그 먼 곳으로 연구를 위해 들어가는 것이 인도인들에게 생소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면, 필자의 지금까지 인도 작업도 그 의미가 약간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大尾) P.S. 1) 필자는 이제 60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60대 이후는 무엇을 또 작업할 것인가 지금 준비 중이다... 2023. 9. 30. 공주 송산리고분 1~4호분 발굴이 불요불급한가? 근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이라고 이름을 바꾼 공주 송산리고분군 소재 백제시대 왕릉급 무덤 중 1~4호분이라고 명명한 데 네 곳을 파기로 하고는, 그 현장을 2023 대백제전과 연계해 공개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한데 나는 이 발굴조사 계획을 의심한다. 첫째, 무덤을 발굴해야 할 만큼 불요불급한가? 둘째, 그 이유는 납득을 할 만한가? 크게 두 가지 까닭에 기반해 접근한다. 이번 조사 계획과 관련해 문화재청 혹은 부여연구소는 이렇게 말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1~4호분은 무령왕릉의 동북쪽에 위치하며, 일제강점기 공주 고등보통학교 교사였던 가루베지온(軽部慈恩)이 1927년 3월에 처음 확인한 것을 조선총독부 박물관에 보고했고, 같은 해 10월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당시.. 2023. 9. 30. 인도의 회고 (15): 2018년 SOSAA 미팅 필자도 나이가 들었는지 인도를 마지막으로 들어간 것이 2016년으로 생각했는데, 2018년이 마지막이었다. 이해에 콜카타 (구 캘커타) 인도박물관 (Indian Museum) 에서 SOSAA 학술대회가 열렸는데 이때 필자도 연자로 참석했다. 이때 동방항공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쿤밍에서 다음 비행기를 놓쳐 항공사가 제공해주는 숙소에서 묵고 그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콜카타로 들어갔다. 이 비행기는 아마 지금은 없어졌지 싶다. 당시에 중국 항공사들이 인도를 많이 들어가 항공권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이때 한국에서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이 학회는 하루인가 이틀인가 밖에 못 있었고 필자는 발표가 끝나고 바로 귀국해야 했다. 2018년의 이 학회 참석이 필자의 마지막 인도여행이 되었다. 이후 코로나를 거쳐 현재까지.. 2023. 9. 30. 샤인머스캣 농장 취직하며 일본을 원산지로 삼는 샤인머스캣 Shine muscat 은 일본으로서는 죽 쑤어 개 준 꼴이라 본토보다는 외려 한반도 상륙해서 위력을 발휘하니 대략 2010년 어간 경북 김천에 상륙하고선 전선을 이웃 상주로 확대하더니 소출이 좋다 해서 기존 포도밭은 다 갈아엎어버리고 이걸로 대체하는 농가가 급속으로 늘어났다. 듣자니 지금은 키로당 만오천 정도 한다는데 코로나 직전만 해도 삼만오천원을 호가했다. 뭐건 먼저 먹고 튀어야 하는 법이다. 요샌 소출이 많아지는 바람에 몇년전에 견주어서는 폭락세다. 이 샤인머스캣 농장은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다가 등잔불 밑이 어둡다고 고향집 바로 앞 논이 그것이라 둘러봤다. 이 친구 포도 개량종으로 아는데 나무는 보니 포도랑 구별되지 않는다. 한 가지 나고서 하나는 기성 포도 다른.. 2023. 9. 30. 기자님들 모시고 갔어야, 경남도와 5개 지자체의 사우디 패착 철 지난 얘기지만 앞으로 이런 일은 얼마든 있으니 지자체들에 당부 또 당부한다. 영란법이니 해서 요상한 제한 걸리는 통에 제약이 많는 건 알고 있지만 합법으로 할 방법 얼마든 있다. 중요한 국제 이벤트는 반드시 기자님 모시고 가라. 출입기자단에서 자율로 선발한 그 기자님 모시고 가라. 이번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건은 해당 지자체한테는 다시 없는 홍보 기회였다. 내가 알기로 경북 혹은 고령군은 기자님 모시고 갔는데 경남 쪽은 도에서건 기초지자체건 이 언론홍보는 전연 신경쓰지 않아 공무원만 덜렁 갔다. 그것이 초래한 비극이 있다. 대동한 지자체에서는 그네들 목소리를 현지서 대변할 창구가 있었지만 경남 쪽은 전연 그러지 못했다. 경남 쪽에서는 도청, 그리고 관련 기초지자체 각 1명씩 사전 조율해서 각기 다른.. 2023. 9. 30. 경남도지사를 분개케 한 세계유산위 한복 사건 https://www.mk.co.kr/news/society/10838545?fbclid=IwAR1HZq8eLIIlgzS20nxMqnaiSz0wxTwRBxOKen7l1WCmlwqR77d-imQ1IgU 가야고분 기념식 장소 두고 경남·북 충돌 - 매일경제 경남 "고분 5개…우리가 최다"경북 "유네스코 등재 첫 추진" www.mk.co.kr 이 논란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지만, 문화재청 패착이 너무 크다. 왜냐면 이 가야고분군은 이미 일찌감치 등재예고가 된 마당에 등재는 예정된 수순이었으므로 이미 이 문제는 거간 조정해서 일찌감치 확정했어야 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너희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는 짐짓 그럴 듯한 자세를 견지하면서 논란만 부추겼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가야고분군은 연속유산이라.. 2023. 9. 30. 추어탕의 완성은 정구지로 서울 사투리로는 부추라 한다. 화려하다 하긴 힘드나 은은하되 살피면 이쁘지 아니한 구석이 없다. 누구 말대로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그건 이쁘지 않단 말이다. 2023. 9. 30. 인도의 회고 (14): 신데 교수 2016년 인더스문명 라키가리 유적 조사 계속이다 데칸대학 고고학과 바산 신데 Vasant Shinde 교수는 한국의 박물관과 야외 전시관에 관심이 많았다. 인도 문화유산도 이렇게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이제 신데 교수도 정년 은퇴 생활을 즐기게 되었는데 아마도 신데 교수의 꿈은 그 후학들이 잇게 되지 않을까. 필자도 2016년 이후는 인도를 더이상 방문하지 못했는데 아마 신데 교수가 꿈꾼 모습으로 인도의 박물관들이 많이 바뀌었으리라 믿는다. 2023. 9. 30. Angry Cock 이랑 놀기 아침 쌈박질 좋아하는 닭이랑 노는 재미도 쏠쏠하다. 2023. 9. 30. 봉황 주작 장닭, 거기서 거기인 트로이카 장닭이 오동나무에 앉으면 봉황이요 장닭이 남쪽 향해 꼬끼오하면 주작이다. 장닭이 향로에 올라타면 봉황이요 무덤에 기어들어가면 주작이다. 뭐 대단한 요물 같은가? 말이나 사슴이 천상을 날면 그게 기린이지 기린이 무에 대단한 영물 같은가? 사령운이었던가? 내가 제일로 그리기 어려운 게 사람이요 제일로 쉬운 게 용이라고? 봉황 혹은 주작은 현실세계에선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기에 아무도 본 놈이 없기에 내 꼴리는대로 그리고선 이게 주작이요 이게 봉황이요 하면 그뿐이었다. 그래서 실은 그리기 젤로 쉬운 것이 추상이다. 김환기 우주? 솔까 본인이 우주라 했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그렇다 하면 그런다 할뿐 저게 우주가 아닌 해우소 똥물 퍼지는 모습이라 한들 누가 어쩌겠는가? 저런 추상은 언제나 구상으로의 .. 2023. 9. 30. 《화랑세기》를 베껴먹는 자들 《화랑세기》 가짜라 하면서도, 혹은 그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면서 교묘하게 그걸 표절하는 놈이 하노라 접때 말한 적 있듯이, 《화랑세기》 가짜라 하면서도 실로 우연히 그가 내린 결론이 《화랑세기》와 같음에 당혹한 어떤 이는 부러 화랑세기와는 다른 결론을 도출하는 논문을 쓰기도 한다. 90년대 후반에 이런 놈이 보이더니 근자에도 이런 놈이 있다. 《화랑세기》를 보면 용춘은 김춘추의 작은아버지요 나중에는 그의 양아버지다. 세기엔 이런 그가 647년 7월에 죽었다고 한다. 이에 해당하는 《삼국사기》 신라본기를 보면 공교롭게 현재의 정덕본 기준으로 16글자인가가 탈락했다. 다 좋다. 《화랑세기》가짜라 하는 놈들이 신통방통하게 그 출현 이후 한결같이 용춘의 사망시점을 647년 어간으로 들고 나왔다. 이런 논.. 2023. 9. 30. 이전 1 ··· 431 432 433 434 435 436 437 ··· 10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