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법질서의 이상과 실제, 빌빌 싸는 큰아들
"조선 후기 명문가 장남 과거 급제율, 아우보다 낮아" | 연합뉴스 "조선 후기 명문가 장남 과거 급제율, 아우보다 낮아", 박상현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9 08:00) www.yna.co.kr 조선시대 27 임금 중 적장자는 실제 얼마 되지 않는다. 가뭄에 콩나듯 한다. 이성계야 창업주니 예외로 치고, 2대 정종, 3대 태종 모조리 적자이기는 해도 장자는 아니며, 세종은 아다시피 셋째아들이라, 그 첫 적장자 문종은 비실비실하다 일찍 가버렸고, 그 적장자 단종은 내쫓겼으니, 몇명 되지도 아니한다. 흔히 종법질서 종법질서 하거니와, 이 종법질서란 결국 종가에 의한 정처 소생 적자 중 장자에 의한 계승을 합리와 적법으로 표방하거니와, 종가와 적장자 두 이 두 가지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핵심..
2020. 4. 19.
"갈 데가 없어서 괴산을?" 그런 도로변에서 조우한 묵밥
어느 식당이라곤 말 안 하겠다. 밝혔다간 저 묵밥집 묵사발 날 듯해서다. 얼마전 주말을 틈타 충청북도 괴산 땅을 밟았거니와, 벼르고 벼른 곳 중 하나가 실은 괴산이었으니, 그 직접 동인은 화양서원에 대한 책 발간이었다고 했거니와, 이를 위해 어떤 경로를 밟을까 하다가 대전에서 치고 들어가는 방법은 생각했으니, 이게 조금은 계산 실패였으니, 여러 계산을 두들겨야 했지만, 여유가 있으면 같은 속리산 권이라 해서 오랜만에 법주사도 들려볼 요량이었으니, 그 옛날 생각하니, 법주사는 대전에서 거리가 얼마되지 아니한다는 그런 기억이 있었거니와, 그래서 일단 대전으로 내려가 그곳을 출발지로 삼아 괴산행을 단행했던 것인데, 생각보다 엄청 멀더라. 이를 위해 사전에 이곳 사정을 잘 아는 충북 지역 지인 윤나영 선생한테서..
202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