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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주사에서 대통령으로 시대가 변했다. 아들이 내무부 주사 되어 온동네를 공포로 몰아넣을 그런 공무원이 되었으면 하는 막연한 꿈을 꾸던 우리 엄마도 세상이 바꿔 놓았다. 그 꿈이 대통령으로 바뀐 것이다. 한마디로 엄마 간땡이가 부었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소위 민주화 이후인지 자신이 없으나, 최대 표차로 패한 정동영이가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소위 노인 비하발언 한 방으로 무너졌을 그 무렵이다. 그 무렵 마누라가 김천에 내려갔을 때, 테레비로 물끄러미 정동영 유세 화면을 보고는 엄마가 이랬단다. "시기도 대통령 할끼라" 멍한 마누라가 "어머니 무슨 말씀이세요?" 하니 엄마가 이랬단다. "저 바레이...저 놈도 기잔데 대통령한다 카네" 그 사이 당신 이름도 쓰지 못하던 엄마가 당신 이름도 쓰고, 비록 맞춤범은 개판.. 2019. 8. 12.
양놈도 똑똑한 여잔 싫다? 영화 007 카지노 로얄 대화 한 토막...제임스 본드가 개수작 거는 중 "You are not my type." "Smart?" "Single" "넌 내 취향 아냐" "넘 똑똑해서?" "싱글이쟈너..결혼하고 와" 2019. 8. 12.
East Sea by Daewangam Rock Islet Daewang-am 대왕암 大王岩, or the Great King's Rock, about 200m off the coast here, is the undersea tomb of Munmu-wang 문무왕 文武王 ( r. 661~681), the 30th ruler of the Silla Kingdom(57B.C ~ 935). It is said that the King was cremated in a Buddhist ritual and his ashes buried here according to the King's instruction that he be cremated and buried in the East Sea so that he could become a dragon to protect S.. 2019. 8. 11.
마당쇠가 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쇄처사 된 박양우 장관 "국내관광 살려봅시다"송고시간 | 2019-08-10 14:54대한민국 테마관광 10선…담양 소쇄원 찾아 프로그램 체험"줄어든 일본 여행객에게 다채로운 국내관광 기회 제공" 정부 부처 중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좀 독특한 면이 있어, 내부의 적과 끊임없이 쟁투하는 일이 많다. 이 부처는 명칭에서 보듯이 문화 전반과 체육, 그리고 관광을 소관 업무로 삼는다. 가장 많이 쌈박질하는 안건이 이른바 여가 문화. 문체부는 이 여가를 또 다른 경제활동이라 본다. 하지만 다른 부처, 특히 이른바 경제 관련 부처들은 요지부동, 닐리리 날라리 짬뽕이라, 경제라고 하면 곧 죽어도 반도체 만들고 자동차 조립해야 하며, 에어컨 만드는 일을 말한다. 문체부는 대통령을 포함해 장차관들이 솔선수범해서 휴가를 .. 2019. 8. 11.
진주목걸이 걸친 돼지 돼지라고 똥밭에 뒹굴고 싶겠는가? 나라고 진주목걸이 하지 말란 법 있는가? 개발에 편자도 박는다는데? 2019. 8. 11.
욕망의 변주곡 (5)《화랑세기》와 찰주본기刹柱本記, 용수龍樹와 용춘龍春 아래 원고는 2010년 11월 6일 가브리엘관 109호에서 한국고대사탐구학회가 '필사본 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개최한 그해 추계학술대회에 '욕망의 변주곡, 《화랑세기》'라는 제목을 발표한 글이며, 그해 이 학회 기관지인 《한국고대사탐구》 제6집에는 '‘世紀의 발견’, 『花郞世紀』'라는 제목으로 투고됐다. 이번에 순차로 연재하는 글은 개중에서도 학회 발표문을 토대로 하되, 오타를 바로잡거나 한자어를 한글병용으로 하는 수준에서 손봤음을 밝힌다. 4. 《화랑세기》와 찰주본기刹柱本記, 용수龍樹와 용춘龍春 황룡사 찰주본기를 오로지, 혹은 그것을 주요한 전거로 삼은 직업적 학문종사자의 글은 많다. 나아가 찰주본기가 말하는 황룡사 목탑 창건에 대한 연기緣起와 창건 과정 또한 《삼국유사》가 저록한 그것은 비록.. 2019. 8. 11.
Hanyangdoseong, the Seoul City Wall 서울 한양도성 Hanyangdoseong, the Seoul City Wall 首尔汉阳城 | 漢陽都城 지정번호 : 사적 제10호 Hanyangdoseong was built to safeguard Hanyang (present Seoul), the capital of the Joseon Dynasty, and to demark the city's boundary. It served as a city wall for 514 years (1396-1910), longer than any other city walls in the world. Hanyangdoseong has four main gates and four small gates. 2019. 8. 10.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7일차 : 아테네 우리의 공식 일정은 내일까지지만, 투어를 할 수 있는 날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은 드디어 아테네 유적이다. 아크로폴리스(파르테논)-아크로폴리스 박물관-아테네 국립고고학 박물관-스토아박물관(헤파이스토스신전)-하드리아누스 도서관 등등.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역시 많다. 사람들은 감당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더위는 오늘이 최고로 더웠다. 오늘 다녀온 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따로 안해도 될 만큼 유명한 곳이니까, 생략. ​ 1. 대표 유적지를 들어갈 수 있는 통합 티켓은 30유로, 단, 한 유적지를 여러 번 들어갈 수는 없다. 원타임만 가능하고 티켓 유효기간은 5일이다. ​ 2. 각 박물관은 평균 10유로 정도 입장료를 받는다. 국립고고학박물관이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체력이 되면 전부 걸어.. 2019. 8. 10.
고대 근동학자 조철수 몇년 전이던가? 아님 그보다 더 오래됐을 수도 있다. 아래 기사에서 다룬 조철수 박사 근황이 궁금해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타계했다 해서 놀란 적 있다. 참 아까운 인재다. 기독신학을 고리로 삼아 인류문명 출발을 파야 한다는 신념으로, 수메르 문명까지 치고 들어간 그의 학문 이력은 이런저런 논문과 책으로 남았거니와, 그는 이른바 성서고고학 혹은 성서문자학 혹은 성서신화학으로 통칭할 만한 분야 국내 흐름을 주도한 1세대였다. 그 자신도 은사 한태동 선생한테 감발해 경영학과를 때려치고, 신학과로 전과했듯이, 그에게서 직간접으로 감발한 후배들이 적지 않게 나와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으니, 천상에서나마 조금은 위로받지 않을까 한다. 그와의 직접 인연이라 해봐야 나는 얼마되지 않는다. 몇번 이런저런 자리에서.. 2019. 8. 10.
A Turtle Walking out of Eternity A turtle-shaped Pedestal of a Monument from the Unified Silla dynasty era at Sacheonwangsa Temple Site, Gyeongju 慶州四天王寺址龜趺 / 경주 사천왕사지 귀부 No matter how long a turtle lives, isn't he overburdened with life because he is 1,300 years old? 거북이가 아무리 오래산다 한들, 천삼백년을 넘으니, 버겁지 아니하겠는가? Photo by Seyun Oh 2019. 8. 10.
늦바람에 벗겨지는 용마름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짚으로 짠 이엉 중에 초가 용마루나 담장 꼭대기에 올려 빗물이 새어듬을 막는 건축자재를 용마름이라 한다. 이 용마름은 자주 갈아야 한다. 짚은 썩기 마련인 까닭이다. 늦바람이 용마름을 벗긴다 거나 늦바람에 용마름 벗겨진단 말이 있다. 늦게 바람이 나다 보면 담장을 뻔질나게 뛰어넘기 마련이라 그래서 용마름이 자주 벗겨지는 법이다. 바람이 날려거든 죽 나거나 혹은 젊은 시절에 나야 한단 교훈이다. 계속 바람 나라. 2019. 8. 9.
생불生佛의 죽음 2019. 8. 9.
용심 주져앉힘 아푸다 안함 2019. 8. 9.
나른한 무기력 나른 무기력 오뉴월 소불알 보들레르 청양 윤남석 가옥에서 2019. 8. 9.
우당탕탕 그리스여행-6일차 : 코린토스Corinth 이제 그리스 여행도 오늘하고 내일, 이틀 남았다. 메테오라 다녀와서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지만, 아테네는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코린트-미케네-수니온으로 하루 코스를 잡았다.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았는지, 렌트카 직원이 one-day로 가능하냐고 물었으나 우리는, 한국인이라 가능하다는 말을 남기고 출발했다. 첫 코스는 코린토 운하(Corinth Canal)로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이다. 아테네에서 차로 한시간 남짓 떨어져 있다. 코린토스 만과 에게 해의 사로니코스 만을 연결하는데 코린토스 지협을 따라 1881년부터 1893년까지 6.3km의 길이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물론 더 오래전부터 운하를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완공은 비교적 최근이다. 왕복 1시간 정도 코스로 유람선이 운행하는데 여러 회사가 운항하.. 2019. 8. 9.
Michelangelo's Painting of the Sistine Chapel Ceiling, 그 힘은 수의계약과 아시바 "와..이걸 우째 그렸지?" 내가 모르는 젊은 한국친구가 찬탄하기에 오지랍주의가 발동해 내가 말했다. "돈 받고 그린 거임..주문생산" 일본 친구들은 "기레 기레" 찬탄을 거듭하기에 내가 유창한 일본어로 거들었다. "아시바!" 우째 찍었는진 묻지마라. (August 9, 2017 at 12:44 PM from Roma) 바티칸공국 시스티나 예배당 Aedicula Sixtina / Sistine Chapel, 그 천장 비름빡에 미켈란젤로 디 로도비코 부오나로티 시모니 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더럽게 길다)가 그렸다는 이 벽화를 찬탄하나, 작품은 돈 먹인 만큼 나오기 마련이다. 저 공사가 공개입찰이었겠는가? 미켈란젤로가 유명하다 하니, 그 유명세 등에 업고.. 2019. 8. 9.
누가 외치를 죽였는가: 유럽 최초의 살인사건 전말 (7) 연재관련 공고: 제가 요즘 일이 폭주하고 있어 이전 처럼 1주 2회 연재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당분간 1주 1회로 연재를 줄이겠습니다. 휴재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한번 휴재했다가는 다시는 못 쓸거 같아서... 독자제위께 양해 바랍니다. 다음 연재는 8월 17 일 (토)입니다.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내셔널 지오그래픽 2007년 7월 기사로 실렸던 "외치살인사건 이야기" 외치 갈비뼈에 나 있는 골절흔을 방사선학적으로 검사하려던 계획이 뜻밖에 굉장한 발견으로 이어진 이야기까지 했었다. 화살촉이 발견되어 외치가 사고사가 아니라 살해 당했다는 것이 밝혀지자 그 동안 연구성과로 외치가 사망하는 날까지 상황을 재구성하게 되었다.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나이 40대 중반의 외치는 가.. 2019. 8. 9.
Purple Rain Over Hwangseonggongwon Park, Gyeongju 맥문동이 경주 황성공원에 보랏비를 뿌린다. 경주를 단순히 고도古都 혹은 신라로 묶어둘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경주는 누층이며 다층이다. 그것은 시시각각 빛을 바꾸는 카멜레온이다. 2019. 8. 8.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5일차 : 메테오라 수도원(수녀원) 오늘 일정은 메테오라 수도원(수녀원) Meteora Monasteries이다. 어제 저녁에 칼람바카에 도착해서 아침 일찍부터 투어 시작. 메테오라는 (그리스어: Μετέωρα) "매달린 바위", "공중에 매달린", "하늘 바로 아래"라는 뜻으로 기암절벽 꼭대기 위에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들이 들어섰다. 지금이야 길이 생겨서 관광객이 많이 드나들지만, 옛날에는 정말 수도생활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을 듯하다. 은둔의 수도생활을 하기 위한 최적의 자연조건, “위를 생각하고 땅의 것을 멀리하라”는 성경 구절을 실천하기 위해 최대한 하나님과 가까이 하고자 선택한 이곳은 이런 입지 때문인지 오스만 투르크가 유럽을 휩쓸고 갔을 때에도 종교의 전통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 ​ 14세기쯤 최초의 수도원이 생기기 시작했.. 2019. 8. 8.
고궁은 열고, 대통령은 휴가 가셔야 한다 국내관광 활성화 위해 10∼25일 고궁·왕릉 무료개방(종합)송고시간 | 2019-08-08 10:45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조치…제74주년 광복절 기념 Enjoy Free Entry to Royal Palaces, Royal Ancestral Shrine and Royal Tombs, celebrating the National Liberation Day! * Free Entry to: Gyeongbokgung Palace, Changdeokgung Palace, Changgyeonggung Palace, Deoksugung Palace, Royal Ancestral Shrine and Royal Tombs * From Aug. 10 to 25. (Each Palaces and Tombs will be c.. 2019. 8. 8.
욕망의 변주곡 (4) 남색男色과 파천황의 마복자摩腹子 아래 원고는 2010년 11월 6일 가브리엘관 109호에서 한국고대사탐구학회가 '필사본 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개최한 그해 추계학술대회에 '욕망의 변주곡, 《화랑세기》'라는 제목을 발표한 글이며, 그해 이 학회 기관지인 《한국고대사탐구》 제6집에는 '‘世紀의 발견’, 『花郞世紀』'라는 제목으로 투고됐다. 이번에 순차로 연재하는 글은 개중에서도 학회 발표문을 토대로 하되, 오타를 바로잡거나 한자어를 한글병용으로 하는 수준에서 손봤음을 밝힌다. 앞선 연재 글들은 '욕망의 변주곡'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바란다. 3. 남색男色과 파천황의 마복자摩腹子 MBC에서 《화랑세기》를 주된 텍스트로 삼아 《선덕여왕》을 제작한다고 하고, 그러면서 내가 회원으로 몸담은 신라사학회로 드라마 제작진이 ‘학술자문’이 들어왔.. 201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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