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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와 현실세계의 이국종 [시청자가 찜한 TV] 우리가 그리워한 히어로, '김사부2' 20% 목전송고시간 | 2020-01-15 08:00익숙하지만 촘촘한 만듦새와 한석규의 힘, 시즌 거듭해도 강력 케이블 채널 활성화에 따라 요즘은 채널을 켜서 만나는 프로그램도 이거이 본방인지 녹화인지, 녹화라도 그거이 어제 것인지 전달 것인지, 아니면 몇 년 전 것인지도 모르는 판국이라, 다만, 내가 최신 흐름이랄까 하는데서 조금은 얻어 걸리는 대목이 근자 기사로 다루는 사안 혹은 프로그램으로 기억에 남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제목처럼 시즌2라, 갓 시작했다는 소식을 봤으니, 어쩐지 며칠 전부터 이런저런 채널 돌리다가 용케 그것이 걸려들어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와는 관계없는 인생을 산 나한테도 이 드라마는 그런 대로 볼.. 2020. 1. 15.
공평동 조선시대 마루 16th century Joseon period Maru traces found at Gongpyeong-dong, Jongno-gu, Seoul Made of wooden planks, maru is a board with a floor spaced apart from ground in the house. Maru are installed higher than the ground, allowing ventilation under the floor, removing moisture that penetrates into the house, and keeps the room temperature properly. ソウル鐘路區公平洞遺跡16世紀床跡 지금은 현장 전시관으로 단장 개장한 서울 종로 공평동유적에선 보.. 2020. 1. 15.
교양은 ‘조커’나 ‘쌍피’가 아니다 교양은 ‘조커’나 ‘쌍피’가 아니다 글 김태식 연합뉴스 문화부 기자 얼마 전 서울시내 모 서점에 갔다가 이곳저곳 하릴없이 둘러보다가 대학 입시용 코너 한 군데에 눈길이 머물렀다. 그곳은 각종 ‘정석 수학’ 참고서를 위한 자리였다. 하도 판본이 많아 그 중 두어 판을 골라 출판 내력을 보았더니 초판 발행이 1966년이었다. 반세기 전에 나온 참고서가 이토록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니, 이 기간 이에 견줄 만한 베스트셀러는 운전면허 수험서나 성서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것이다. 30년 전에 고등학교를 다니고, 더구나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뉜 고교 교육시스템에서 인문계를 선택하고, 이에 발목이 묶여 대학이 개설한 학과 또한 절반은 지원 자격조차 없는 시대를 보낸 나에게 과연 이후 현재까.. 2020. 1. 15.
방탄소년단, 아이돌 넘어 아티스트로? 새 앨범 공개 앞둔 BTS, 글로벌 5개 도시서 현대미술 프로젝트송고시간 | 2020-01-14 20:00영국·독일·아르헨티나·미국·한국서 안토니 곰리 등 세계적 미술작가 참여'다양성에 대한 긍정' 등 BTS 추구 철학을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 BTS의 무한 확장…현대미술 손잡고 단절된 사회 '연결' 나선다송고시간 | 2020-01-14 21:35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더보기인쇄확대축소"역사적 협업" '커넥트, BTS' 프로젝트…전례없는 시도로 글로벌 아티스트 발돋움 BTS 앞길은 예측 불허다. 아이돌 아닌가 했지만, 그네들 앨범은 뭔가 시나리오가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줬다. 실제로 그랬다. 그리고 그네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희한하게도 철학성이 대단히 짙다는 인상을 나는 언제나 갖고 했다. 나는 언.. 2020. 1. 14.
비를 오게 하려거든 무당을 불태우라 《김태식의 讀史日記 》 (2) 폭무暴巫와 천견天譴 《고려사절요》 제24권 충숙왕(忠肅王) 기사己巳 16년(원 천력天曆 2년. 1329) 여름 5월조에 이런 말이 보인다. 聚巫,禱雨六日,巫苦之,皆逃匿,搜捕者遍閭巷。史臣白文寶曰 : 燮理陰陽,宰相職也,旱氣太甚,尤當敬畏,以答天譴,曾是不思,而徒責雨於巫覡,豈不謬哉。 무당들을 모아 6일간이나 기우제(祈雨祭)를 올리게 하니, 무당들이 괴로워하여 모두 도망쳐 숨었다. 그래서 민가를 두루 뒤져서 잡아갔다. 사신(史臣) 백문보(白文寶)가 말했다. “음양을 조화시키는 일은 재상의 직책이다. 가뭄이 매우 심하면 마땅히 더욱 공경하고 두려워함으로써 하늘의 견책에 응답해야 할 것인데, 이것은 생각지 아니하고 무당ㆍ판수에게만 비내리는 책임을 지우니, 잘못이 아니겠는가" 이 대목이 《.. 2020. 1. 14.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유감한다 [표]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주요 내용송고시간 | 2020-01-14 14:20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도 그랬다. 그랬다. 문화 얘기는 어디에도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전 신년기자간담회도 그랬고, 그 이전 역대 어느 대통령 신년간담회도 그랬다. 어디에도 문화가 주체로 등장한 적이 없었다. 오늘도 그랬다. 저 표에서 굳이 문화, 나아가 체육관광까지 포괄할 적에 그 넓은 범주에 포함시킬 만한 것이 없지는 않으니, 예컨대 북한 관련 대화에 논급된 ㆍ국제 제재라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 접경지역 협력, 개별 관광 등 모색ㆍ도쿄올림픽 공동입장·단일팀 구성·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 등 스포츠 교류를 추진 위한 구체적 협의 필요 두 가지 정도라 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문화 주체.. 2020. 1. 14.
결혼은 해가 진 밤에 했다 남송시대 사람 우무尤袤(1127?~1194?)가 엮은 《전당시화全唐詩話》 권 제1 ‘고종高宗’에 보이는 한 대목이다. 太平公主,武后所生,后愛之傾諸女。帝擇薛紹尚之。假萬年縣為婚館,門隘不能容翟車,有司毀垣以入。自興安門設燎相屬,道樾為枯。當時群臣劉禕之詩云:〔夢一作蔓。梓光青陛,穠桃藹紫宮。〕元萬頃云:〔離元應春夕,帝子降秋期。〕任希古云:〔帝子升青陛,王姬降紫宸。〕郭正一云:〔桂宮初服冕,蘭掖早生笄。〕皆納妃出降之意也。 태평공주太平公主는 무측천武則天 소생으로, 황후의 그에 대한 사랑이 다른 딸을 압도했다. 황제가 설소薛紹를 사위로 골라 시집을 보냈다. 만년현萬年縣을 골라서 혼관婚館으로 삼았으니, 문이 좁아 적거翟車가 지날 수 없어 담당 관청[유사有司]에서는 담장을 헐어 들어가게 했다. (황후가 행차하는) 흥안문興安門에서부터 (만년.. 2020. 1. 14.
LA와 서울을 오간 '기생충' 드라마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감독·각본 등 6개부문 후보 올랐다(종합)송고시간 | 2020-01-13 23:54한국영화 101년 역사 최초 후보지명 '쾌거'…'아이리시맨' 등과 최고영예 경합봉준호, 스코세이지·타란티노 등과 감독상 경쟁…국제영화상도 무난히 지명세월호 소재 '부재의 기억' 단편다큐상 후보…다큐부문 신영역 개척 이는 우리 공장 LA특파원 옥철이 썼다. 스포츠에 특화한 그는 LA가 미국 프로야구로 진출한 류현진이 본거지로 뛴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아무래도 야구 기사가 많다 해서, 정책적으로 그리 배치되었으니, 하지만 LA가 어디 류현진만을 위한 지역이던가? 헐리우드가 있는 곳이며, 대중문화 중심지이기도 해서, 아주 자주 문화관련 일에도 동원되곤 했으니, 뭐 요새야 FA로 풀린 류현진이가 저 머나먼.. 2020. 1. 14.
작품상 감독상까지 6개 부분 오스카상 노미네이트 봉준호와 기생충 [3보] '기생충' 아카데미상 작품·감독·각본 등 6개부문 후보 올랐다송고시간 | 2020-01-13 23:07한국영화 최초로 후보 지명…'아이리시맨' 등과 최고영예 놓고 경합 [2보]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감독·각본·편집 등 6개 부문 후보송고시간 | 2020-01-13 22:47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한국 영화 아카데미(오스카) 출품작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상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최초다.oakchul@yna.co.kr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발판 삼은 봉준호 기생충 행보는 그야말로 폭풍질주다. 미주 대륙에 상륙해서는 얼마전 골든글로브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 2020. 1. 13.
Hwangryongsa Temple Site, Gyeongju 慶州皇龍寺址 경주 황룡사지 우로 해가 무너진다. 2020. 1. 13.
법금法禁과 국민, 국민국가 《김태식의 독사일기 》 2. 法禁 인류 문화사는 국민國民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 추상명사이자 집합명사인 국민이 주권자인 국가를 국민국가 nation state라 한다. 이 국민,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국민국가가 언제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서구에선 논란이 적지 않은 줄로 안다. 한데 이 국민과 국민국가의 분기점이 그 이전 시대와 명확히 갈라지는 곳으로 동아시아 문화권 만한 데가 없다. 동아시아 전근대 법률法律 혹은 그에 버금 가는 각종 예제禮制를 본 적이 있는가? 그 어디에도 개인을 말하지 않았으며 그 어디에도 그들의 권리를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언제나 전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계급의 일부였고 공동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언제나 집합명사였고 언제나 추상명사였다. 그런 계급 그런 공동체의 규범.. 2020. 1. 13.
나는 자연인이다 칡 캐서 팔아 용돈벌이하던 시절이 있었다. 신내끼 값 쳐서 줬는데 이게 웬 떼이나 해서 심산유곡을 뒤져 땅을 팠다. 것도 한겨울에만 장사가 됐으므로 이맘쯤 꽝꽝 언 가시밭 덤불을 헤쳤다. 2020. 1. 13.
화산의 관건은 바람 필리핀 마닐라 인근 화산 폭발…6천여명 대피(종합)송고시간 | 2020-01-12 22:33대규모 화산재 분출로 마닐라 공항 항공기 운항 중단 필리핀 탈 화산 폭발로 마닐라 공항, 무기한 운항 중단송고시간 | 2020-01-13 10:33화산섬 '영구 위험지역' 선포…인근 지역에 휴무·휴교령 화산 폭발을 전하는 소식에서 전형적인 패턴이다. 화산 폭발 피해는 거의가 화산재로 말미암거니와, 예서 관건은 바람이다. 바람이 얼마나 부느냐? 또 그 바람 방향이 어디냐에 따라 피해양상은 극적으로 달라진다. 이번에 폭발했다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 65㎞ 지점 탈(Taal) 화산은 대도시 마닐라에서 가찹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피해를 부를 공산이 크다. 만약 저때 바람에 마닐라 쪽으로 불었다면? 끔찍한 양상이 일어난.. 2020. 1. 13.
전통시대 단위어 계속 수정 보완합니다. ** 작勺이 문서에는 '夕'으로 쓰여 있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작으로 읽는다. ** 전錢이 문서에는 '戔'으로 쓰여 있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錢이다. ** 주지 같은 경우는 단위어 사전에 나오는 것과 고전에 나오는 것을 대조하면 정확하지 않다. ** 동同은 올의 굵기, 옷감의 종류, 관할이 호조냐, 병조냐에 따라 다 달라서 어느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밖에 기와는 눌訥이 쓰이는데, 이것도 몇 장인지 정리가 안 된다. 2020. 1. 13.
고전에 보이는 곡물명 ** 계속 수정 보완할 예정임 2020. 1. 13.
오늘밤을 기다리는 기생충과 승리 미국매체 "'기생충' 오스카 작품·감독·각본상 후보지명 유력"송고시간 | 2020-01-13 03:08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할리우드 연예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2020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후보 지명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상습도박·성매매 알선' 승리 구속 갈림길…오늘 영장심사송고시간 | 2020-01-13 05:00작년 5월 1차 구속영장은 기각…이번엔 상습도박·자본거래신고 위반 혐의 추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10억원대의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13일 구속 갈림.. 2020. 1. 13.
Taean National Maritime Museum 태안반도 끝단에 근자 새로 개장한 이 박물관은 북향이라 그 맞은편 안흥항에서 해질녁 감상하는 맛이 좋다. 가장 최근에 개장한 박물관이 언제나 가장 볼품이 있기 마련이라 이곳 역시 그러해 종래의 박물관이 선사하지 못하는 그런 독특함이 있다. 저 다리 너머가 안흥항이요 이 뱃길을 무수한 배가 통과하다 침몰 좌초했다. 근자 안흥항과 저짝 박물관을 연결하는 도보 다리도 생겨났으니 풍광이 내가 처음 이곳을 찾은 그때와는 또 달라졌다. 물었다. 힘드냐? 또 물었다. 아름답지 않느냐? 다시 물었다. 배고프지 않느냐? 살아온 날 질곡이나 살아갈 날 환희라 해둔다. 그리 빌었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2019. 1. 11 抄한다. 2020. 1. 12.
내친 김에 아비 밟고 아들로, 양계초의 아들 양사성 그제 양계초가 아들 양사성한테 보낸 편지를 소개하면서, 꼰대 아비의 전형을 보여주고자 했으니, 그에서 내가 이르기를 "그리고 내친 김에 양사성 평전이 있으면, 그것도 번역이 이뤄졌으면 한다. 양사성은 한국 고건축학도들에게는 신과 같은 존재다" 라 했거니와, 이를 본 몇몇 분이 그런 평전이 있다고 소개했거니와, 보니 이것이었다. 양계초가 아들 양사성한테 "나 같은 애비가 네 일생의 행복이다" 양계초가 아들 양사성한테 "나 같은 애비가 네 일생의 행복이다" 양계초梁啓超(1873~1929)는 모든 방면을 흔든 거인이었으나, 그의 아들 양사성梁思成(1901~1972)은 건축학 한 분야에서만 대가였다. 미국 유학 중에 건축학을 공부하는 아들 사성이한테 아버지 계초가 쓴 편지에.. historylibrary.net.. 2020. 1. 12.
"그 친구 아직 어려서..." 일전에 어떤 문화 관련 기관에서 A가 공모 형식을 통해 관장이 되었다. 그가 지원했다는 소문이 돌자 문화계 원로들이 이 일을 회자하게 되었는데.... 어떤 원로 B가 말하기를 "그 친구 아직 어리잖아?" 하니, 동석한 다른 원로들이 다 이구동성으로 "그렇지. 아직 어리지" 맞장구를 쳤다. 그 모습을 보고는 내가 머리 끝까지 화가 돋았다. "무슨 말씀이세요? 그 친구 나이 오십이 넘었어요. 오십 넘었을 때 선생님들 뭐하셨어요? 뒷짐 졌자나요? B 선생님, 몇 살에 관장 되셨어요? 30대에 관장 자리 꿰차셨던 거 아니세요? C 선생님, 몇살에 연구관 되셨어요? 삼십대에 연구관 되시고 현장은 코빼기도 안 보이셨잖아요?" 본인 나이 드는 것만 생각하지, 그네들이 데리고 있던 후배들이 이미 나이 먹었다는 생각을 .. 2020. 1. 12.
임택근 1932~2020 임택근任宅根(1932년 12월 1일 ~ 2020년 1월 11일) MBC 제공 그의 경력 중에 잘 다뤄지지 않는 것으로 연세대총동문회 활동이 있다. 그는 오래도록 그 사무총장인가로 재임한 것으로 안다. 2020. 1. 12.
임택근 아나운서 별세에 꼰대가 되어버리고 '아나운서 전설' 임택근 별세…상주는 아들 임재범(종합2보)송고시간 | 2020-01-12 10:03"10월부터 심장문제로 중환자실…가족 곁 편안히 눈 감아" 재택 근무를 하는 일요일은 대체로 오전 8~10시쯤이 좀 바쁘다. 물론 평일에 견주어 업무강도가 떨어짐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도 주로 연예 기사를 중심으로 이런저런 기사가 제법 쏟아진다. 서재에서 PC 켜놓고 그런 으레와 같은 일요일 업무에 임하는데 요란한 휴대폰 울림이 온다. 보니 이○○이라. 잠도 덜 깬 여파도 있겠지만, 이름이 찍히는 걸 보니 분명 내가 입력한 사람일 텐데 누군지 퍼뜩 떠오르진 않는다. "누구야? 이 아침부터 나한테 전화를 거는 사람이?" 2초가 지나니 기억 났다. 우리 공장 편집총국장 겸 편집국장이다. "왜요? 바빠 죽겠.. 202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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