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15 한국문명이 세계사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한국문명의 본질에 대한 사유의 깊이가 아직 부족하다. 한국사.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외세의 침입과 극복이다. 한국문명이 세계사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가? 오천년을 망하지 않고 살아왔다면 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존본능이 주제인가? 도대체 한국사가 세계에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2023. 9. 13. 다시 쓰여야 하는 해방전후사 결국은 해방전후사란 남북한의 대립을 전제로 놓지 않고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남북한의 대립을 전제로 놓고 이에 대해 어떤 입장에서 설 것이냐에 따라 해방전후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결정된다. 만약 지금 남한과 북한 둘로 나뉘어 분단된 상태가 아니었다면, 당연히 해방전후사와 친일파 문제는 이렇게 시끄러울 리가 없다. 어느 쪽이 이겼건 다 끝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해방전후사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는 남북관계, 특히 2023년 현재 남한과 북한이 어떤 모습으로 귀착되었는가 하는 문제가 해방전후사의 문제를 역규정할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 연구된 해방전후사를 바탕으로 현재의 남한과 북한를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일단 그것이 맞는지 틀리는지도 알 수 없고, 설령 맞다 해도 그렇게 연구된 해방전후사는 지금의 .. 2023. 9. 13. 어느 '유신지사'의 죽음 (2) 어처구니없는 상인 출신 사무라이의 할복자살 그런데 어떤 탈번낭인이 있었다. 사실 그는 무사 출신이 아니었다. 상인신분이었던 자가 어찌 어찌 하다 보니 무사와 뒤섞여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스스로도 무사라는 생각을 하게 됬다. 아주 머리가 명석하여 배움이 빠르고, 조만간 그 탈번낭인단의 회계담당이 되었다. 이 탈번낭인단 곤도 조지로近藤長次郎는 당시 막부타도를 위한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중요한 업무를 실무선에서 능수능란하게 처리한 것도 그였다. 이렇게 일을 잘하다 보니 그와 함께 일을 한 사람에게서 몰래 제안이 들어왔다. 영국으로 가서 공부를 해 보지 않겠는가- 라는 제안이었다. 본래 호기심이 많고 유럽에서 공부해보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결국 이 비밀스런 제안에 따르기로 했다. 배를 타고 몰래 밀항을 해서 영국으로 가기로 했는데, .. 2023. 9. 12. 어느 '유신지사'의 죽음 (1) 살아도 같이, 죽어도 같이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유신지사'라고 하면 메이지 유신기에 반막부 운동을 하던 사람들을 가리킨다. 출신성분이야 정말 다양했는데 유신지사의 상당수가 당시 무사계급 중 하류에서 다수 나왔다는 이야기는 이미 한 바 있다. 대개 우리나라로 친다면 조선시대 중인과 잔반 계급쯤 되는 사람들이다. 일본의 에도시대라는 것이 중앙의 막부, 지방의 번이 빈틈없이 조직되어 사무라이들은 어느 한 조직에 속하여 자신의 직역을 받고 대대로 봉록을 타먹도록 되어 있었다. 이런 '대대로 취직한 직업'으로서의 번사 (번의 사무라이)의 위치를 박차고 나와 막부를 타도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을 소위 '탈번낭인'이라고 부르는데, 메이지 직전 시기에 한해서 본다면 바로 이 '탈번낭인'은 '유신지사'와 동의어였다. 이 탈번낭인은 하급무사들이 주류이.. 2023. 9. 12. 일제시대의 지식인 [33]: 김경승 일제 말 친일 논란도 있는 조각가 김경승金景承(1915~1992)은 프로필을 본다. 1915년 경기도 개성에서 출생 1933년 송도고등보통학교를 졸업 1933년 일본 단천화학교川端畵學校 1934-1939: 동경미술학교東京美術學校 김경승이 졸업한 송도고보는 당시 명문이다. 이 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 장기려가 있다. 장기려는 송도고보 졸업 후 경성의전에 진학하였다. 김경승은 장기려의 5년 후배. 김경승은 송도고보를 졸업 후 일본유학을 했는데, 바로 진학하지 않고 1년간, 川端画学校를 다닌 것으로 되어 있다. 이 학교는 1909년에 설립된 사립이다. 일본화가인 川端玉章[단천옥장, 가와바타 교쿠쇼, 1842~1913]이 세웠다 해서 가와바타 그림학교(화학교)다. 사립학교로서는 유명했던 모양으로 꽤 많은 일본화가.. 2023. 9. 11. 쿠데타 두 번에 물갈이 되어버린 군부 앞에 쓴 바 해방 정국에서 일본군 출신이 몇 명, 만군 장교가 몇 명, 일본육사 출신이 몇 명 따져보고 참모총장, 사단장에 일본군 출신이 있냐 없냐 따져보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이 군부의 경우 쿠데타 두 번에 왕창 물갈이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첫 번째 쿠데타인 5.16 당시 주체는 육사 5기와 8기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군 출신은 초기에 이미 군문에 들어와버려 5기생에는 이미 상당히 희소해지며 이 중 특히 8기 (김종필 전 총리의 기수)는 일본군과는 거의 무관한 기수였다. 두 번째 쿠데타인 80년대 신군부는 잘 알려진 것처럼 육사 11기가 주축이었는데, 이는 정규 4년제로는 제1기로 입학이 1951년이며 일본군 출신은 이미 들어올 사람은 다 군문에 들어와 버린터라 뒤늦게 입교하여 편제된 일본군 출.. 2023. 9. 11. 이전 1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 303 다음 반응형